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까다로운남편

고민녀 조회수 : 1,710
작성일 : 2016-04-25 12:54:27
제 남편이 입이 아주 까다로와요.

티비에 몸에 좋은 음식 나오면 아주 환장해서 보구요.

몸에 좋다는 꾸찌뽕 원액이니 아사이베리니 뭐 그딴것들 사들이구요.

녹용 좋아하구...그나마 개고기 뱀 이런건 않먹어서 다행이구요.

사오는 반찬들은 아무리 맛있어도 손 안대요.

제가 하는 음식들도 맘에 않드는건 손에 않대구요.

김치도 제가 하는것만 먹어요. (시어머니가 가져오는거 맘에 안든다고 해서 제가 신혼때부터 김치해서

지금 40대 초반인데 주변에서 제 김치 맛있다고 할 정도 되었어요.)

이젠 하다 하다 집에서 라떼까지 만들어줘요.

스타벅스도 맛없다구 하면서 아침되면 커피타라구 하구요.

저도 전업이니까 밥하는거 하는데요. 너무 까탈스러우니까 진짜 막 어쩔때 울화끓어요.

요즘엔 곰취랑 산나물에 꽂혀서 난리입니다.

산나물이 몸에 좋은건 알겠는데 저는 그런걸 잘 못먹어요.

어떻게 하면 산나물을 잘 요리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입 까탈스러운 남편 제가 잔소리해서 지금은 좀 덜한데요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들은 다 먹는걸 혼자서 비리다고 못먹고 집에서 생선구이는 아예 못하게 해요.

아주 잘 맛있게 요리된 생선만 먹구요.

열받아서 요새 아침에 밥 안차려줬더니 아침부터 소리소리 질러대다 한판 싸우고 출근했습니다.

요새 싸우는 원인은 나물 종류를 잘 못한다는겁니다.

저도 짜증나서 미치겠어요.

ㅠ,ㅠ 어디가서 배워야 하나요? 나름 음식관련 자격증 있는데 산나물같은거 진짜 못하겠어요

IP : 115.143.xxx.7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5 12:58 PM (118.208.xxx.62)

    배우지마시구요, 하지마세요. 남편이 그렇게 완벽한 나물요리를 먹고싶으면 직접 해서 먹으라하세요. 평생 그러고 사실거에요?

  • 2. ...
    '16.4.25 1:03 PM (175.223.xxx.226)

    산나물은 된장에 무치거나 고추장에 무치면 맛있어요.
    참기름 넉넉히 넣고요.
    비결이 뭐 있나요.
    간만 잘 맞추면 되는데...

  • 3. !!!
    '16.4.25 1:04 PM (175.223.xxx.53)

    어차피 해주는 거 맛있게 하는 방법 배워서 해주면 되지
    왜 배우지 말고 하지 마라 하시나요?
    어차피 시간과 노동력은 똑같이 들어요.
    윗분과 반대로 평생 투정 듣고 사실 거 아니라면
    전 노력해 볼 거 같아요.

  • 4. ...
    '16.4.25 1:23 PM (119.193.xxx.69)

    뭐라하던마던 님 솜씨대로 님이 먹고싶은거와 남편이 먹고싶어 하는 반찬 반반해서 밥상 차립니다.
    반찬투정하거들랑, 본인 입맛에 맞게 직접 해먹으라고 하세요.
    또 다음식사때도, 님이 먹고싶은거와 남편이 먹고싶어 하는 반찬 반반해서 밥상 차립니다.
    또 반찬투정하거들랑, 본인 입맛에 맞게 직접 해먹으라고 하세요.
    이렇게 무심한듯...무한반복하다보면 포기를 하든, 직접 만들어먹든 하겠지요.
    잔소리하는데로 더 잘해보려 하면 할수록...까탈스런 요구만 늘어날 뿐이고...입맛만 더 까다로워지고,
    그걸 당연시 여기게 됩니다. 다른집 남자들은 제때 밥상만 차려줘도 감사해야할 일을 말이죠.

  • 5. ,,,
    '16.4.25 1:25 PM (118.208.xxx.62)

    이번엔 나물이지요, 다음엔 뭘까요. 끝이없어요. 평생 남편 비위맞춰주며 참고살지말란얘기에요. 속병들어요.

  • 6. ++
    '16.4.25 1:47 PM (118.139.xxx.67)

    나물 무칠때 미원 팍팍 넣으면 알랑가요???
    그리 까탈스러워서 어찌 같이 사나요???
    위로 드립ㄴ다..

  • 7. 까탈
    '16.4.25 1:53 PM (183.104.xxx.151)

    까탈이 아니고 남편이 건강 염려증이네요
    몸에 좋은 거 챙겨 먹으려고 하는
    다른 거 다 평균이상이고 음식 타박하면 맞춰 주세요
    일 하고 오는 남편 그 나물이든 생선하나 요구사항 하나 맞춰 주지 못 할 게 뭐 있어요..?
    오히려 편하겠는 데
    뭘 해야 할 까 고민 안하고 먹고 싶은 거 해 주면 되죠

  • 8. ...
    '16.4.25 1:56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미원 다시다 들이 부어요. 근데. 참. 피곤하시겠어요.
    전생에 원수끼리 만난다더니. 어휴.

  • 9. 산나물
    '16.4.25 2:23 PM (121.151.xxx.26)

    산나물은 보통 한 번 데쳐서 요리 하지요.
    그럼 많이 해서 소분 냉동 하세요.
    하나씩 꺼냈다 드리면 모를겁니다.
    무칠때 연두 같은 것 못보게 넣어보세요'
    남자들은 그런 것 넣으면 맛나다해요.
    그런 맛 싫어하면 진짜 간장에 들기름 참기름이면 만족할테고요.
    나물 해보면 쉬워요.

  • 10. 홍홍
    '16.4.25 2:39 PM (58.232.xxx.175)

    나물요리가 쉬운것 같아도 어렵죠ㅜㅜ 건강 염려증있다는니까 좀 번거로워도 맛간장 만들어서 무침 요리 할때 넣어서 무치면 어떨지요.
    저도 손맛이 없는편인데 글타고 인공 조미료 집에서 까지 먹이긴 걸리고 해서 맛간장. 조림장 일년에 두번 잔뜩 만들어서 그걸로 요리해요.

  • 11. 본인이
    '16.4.25 4:12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직접해보라고 주말 요리반에 넣어버리시지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954 컴퓨터 사용시간 관리등.. 프로그램 필요하신분 1 tt 2016/04/28 568
552953 모처럼 선들어 왔나 했더니 14 ㅜㅜ 2016/04/28 4,145
552952 홈쇼핑 올리브팬 쓰시는분 계신가요..잘되나요 1 샌드위치 2016/04/28 1,937
552951 커피 홀릭분들 2 스마트한 소.. 2016/04/28 1,602
552950 문자로 계좌받으면 전화로 이체할때 계좌를 종이에 옮겨쓰나요? 4 anab 2016/04/28 1,191
552949 목에 거의 딱맞는 골드 목걸이 사고싶어요 어디서 사야 할까요 2 ㅗㅗ 2016/04/28 1,279
552948 아침에 유치원 등교시키는 엄마들 길막고 얘기들 좀 하지 맙시다!.. 9 블라썸 2016/04/28 2,448
552947 요양병원 2 미셸 2016/04/28 1,448
552946 우체국택배 배송기사는 일하기가 어떨까요 12 1종보통 2016/04/28 3,005
552945 여대생 둘이 부산여행 간다는데 노선을 어떻게? 1 궁금 2016/04/28 901
552944 부모님이랑 연 끊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분들 계시나요?? 5 ㅇㅇ 2016/04/28 3,864
552943 학군이사 상담드려요 4 학부모 2016/04/28 1,270
552942 82님들은 양수경이 이쁜가요? 21 2016/04/28 3,706
552941 자식은 천륜,, 초록나무 2016/04/28 989
552940 의사들 추잡한 갑질이 속출하는군요 4 ... 2016/04/28 2,357
552939 48주간으로 세분화한 별자리 특성- 심심하신분들 오세요^^ 3 썸머스노우 2016/04/28 2,836
552938 페브리즈도 쓰면 안되나요? 11 드드 2016/04/28 3,199
552937 번역어플 좋은거 있을까요? 나름 2016/04/28 419
552936 GM 대우 '2016 말리부' 라는 차 색깔이요. ㅠ.ㅠ 6 결정장애 2016/04/28 1,768
552935 윗집 아줌마의 초대박 재테크 38 세입자 2016/04/28 33,274
552934 동경에서 이건 꼭 사야해 하는 거 추천해주세요 4 동경 2016/04/28 1,274
552933 용납할 수 없는 오바마의 극언 7 북한파괴? 2016/04/28 1,532
552932 중국에서도 공무원이 인기가 좋나 봐요 1 ........ 2016/04/28 788
552931 사십중후반대 주부님들은 시간 어떻게 보내세요? 21 무명씨 2016/04/28 4,828
552930 41세 어떤일을 해야 할까요? 3 무지개 2016/04/28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