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에 몸에 좋은 음식 나오면 아주 환장해서 보구요.
몸에 좋다는 꾸찌뽕 원액이니 아사이베리니 뭐 그딴것들 사들이구요.
녹용 좋아하구...그나마 개고기 뱀 이런건 않먹어서 다행이구요.
사오는 반찬들은 아무리 맛있어도 손 안대요.
제가 하는 음식들도 맘에 않드는건 손에 않대구요.
김치도 제가 하는것만 먹어요. (시어머니가 가져오는거 맘에 안든다고 해서 제가 신혼때부터 김치해서
지금 40대 초반인데 주변에서 제 김치 맛있다고 할 정도 되었어요.)
이젠 하다 하다 집에서 라떼까지 만들어줘요.
스타벅스도 맛없다구 하면서 아침되면 커피타라구 하구요.
저도 전업이니까 밥하는거 하는데요. 너무 까탈스러우니까 진짜 막 어쩔때 울화끓어요.
요즘엔 곰취랑 산나물에 꽂혀서 난리입니다.
산나물이 몸에 좋은건 알겠는데 저는 그런걸 잘 못먹어요.
어떻게 하면 산나물을 잘 요리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입 까탈스러운 남편 제가 잔소리해서 지금은 좀 덜한데요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들은 다 먹는걸 혼자서 비리다고 못먹고 집에서 생선구이는 아예 못하게 해요.
아주 잘 맛있게 요리된 생선만 먹구요.
열받아서 요새 아침에 밥 안차려줬더니 아침부터 소리소리 질러대다 한판 싸우고 출근했습니다.
요새 싸우는 원인은 나물 종류를 잘 못한다는겁니다.
저도 짜증나서 미치겠어요.
ㅠ,ㅠ 어디가서 배워야 하나요? 나름 음식관련 자격증 있는데 산나물같은거 진짜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