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재산 안 받고 마음이 편하자!

맘편하자 조회수 : 2,529
작성일 : 2016-04-25 10:13:25

만날 때 마다 시달립니다. “너 내가 얼마 줄 건지 알지? 다른 형제  것 넘보지마라!”

"그건 도둑 심보인거야!“ ”너 내 기분 상하게 하지마라 그러면 상속은 꿈도 꾸지마라!”

저 가진 것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형제 것 넘보는 그런 사람도 아니고요 크게 욕심도 없고 그냥 소소한 일상사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그런 저에게 매주 고문입니다.

“내가 얼마 줄거니 비위맞춰라 무조건 내 기분 상하게 하지마라”..등등..

경제적으로 여유로우면 좋죠... 하지만 그 전에 사람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정신세계를 파괴시키는 말들로 온통 후벼 파고 항상 하는 이야기는

“내가 너한테 얼마 물려줄 건지 알지!!!” 였습니다.

한 번도 자식에게 아픈 말 한 것을 미안해한 적이 없는 부모입니다.

오로지 뭐든 내가 너한테 이만큼 줄테니 넌 아무소리 하지마라. 였습니다.

주말에 참다 이야기 했습니다. 재산,상속,유산 필요 없으니 제발 심한 말, 특히 사위있는데서 심한말 하지말리고 말해버렸습니다.. 소리치시더군요..마구...

얼마를 해줄 건데 부모에게 이런말을하냐고.. 나가라고 다신 눈앞에 나타나지말라고

버럭 화를 내시더군요...

제가 잘못한건지...부모인데 더 참았어야했는지...모르겠습니다 ..

하지만 재산 포기하고 마음은 편합니다.

IP : 122.32.xxx.2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리인데
    '16.4.25 10:15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n/1을 포기하시게요?

  • 2. ...
    '16.4.25 10:15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그 집은 물려줄 재산 이라도 있네요.....
    우리집은 아무것도 없이 그렇게 바라기만 하신다는....
    도대체 효도의 끝은 어디인가요...ㅠㅠㅠ

  • 3. 권리인데
    '16.4.25 10:17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딸도1/n을 포기하시게요?
    안가고 권리 찾으셔도 돼는데요.

  • 4. . . .
    '16.4.25 10:18 AM (39.113.xxx.52)

    재산 포기를 왜 하나요?
    지난번에 어느분이 올린글처럼 그냥 계시다가 돌아가신후에 본인몫 찾으시면 됩니다.
    원글님이 정상적인 관계에서 부모님을 나몰라라했다면 유산욕심 가지는걸 욕하겠지만 이유없이 부모가 돈으로 자식을 마음대로 휘두르려고한다면 내가정을 위해서도 부모님을 멀리 하시는게 맞습니다.
    내몫의 유산은 뒤에 청구하시면 됩니다.
    포기하는게 꼭 잘하는게 아니에요.

  • 5. 저두요..
    '16.4.25 10:20 AM (125.180.xxx.81)

    주말마다 부르시고..
    여행가자하시고..돈은 우리가..7년을 그리살았어요..
    이젠 안할려고요..
    이렇게살다간 제가먼저 어떻게될꺼같아..
    스트레스에 홧병에..
    맘편한게 제일인듯해요..
    그렇다고 많은것도아니구요..

  • 6. ..
    '16.4.25 10:2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말은 그리 하지만,
    스트레스를 주는데 자꾸 가는 거야말로 미련을 못 버려서 아닌가요.

  • 7. ㅇㅇ
    '16.4.25 10:37 AM (203.106.xxx.54)

    친정엄마가 딸한테 그러는 거예요?

  • 8. 맘편하자
    '16.4.25 10:45 AM (122.32.xxx.229)

    네 친정엄마가 딸 뿐만 아니라 사위 앞에서도 손주들 앞에서도 저렇게 하십니다..저야 딸이니깐 그렇다 고해도 신랑 앞에서 저러시는데 더 이상 못 참고 그만하시라고 했습니다.

  • 9. 당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16.4.25 10:46 AM (221.155.xxx.12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저도 모든 것 포기하고 나니 드디어 잠을 잘 수 있었어요.

  • 10. ...
    '16.4.25 11:09 AM (121.125.xxx.71)

    엄니가 딸을 포기 못해서 그런 겁니다.
    본인이 다~~쓰고 가면 될것을 ...왜 돈이 필요 없다는 딸에게 물려 주고 싶어 하실까? 안타까운 분이네요.

  • 11. ..
    '16.4.25 11:44 AM (114.204.xxx.212)

    저라면 안가요

  • 12. ...
    '16.4.25 12:18 PM (223.33.xxx.89)

    형제도 아니고 엄마본인이 주기싫다면 안받는게 깨끗하죠.
    유산은 권리고 엄마만 없는사람 취급하는건 웃긴거고요.

    아...
    저희는 받을거보다 돈이 더나가고
    시간과 노력도...ㅠㅠ
    안받고 속편하신것도 부럽.
    애아빠니 반납할수도 없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831 잠실 근처에 과잉진료 하지 않는 치과 아시는분~~ 4 알고싶어요 2016/04/23 2,236
551830 왜 제가 쓰는 립스틱은 단종이 잘 될까요? 3 꾸준히 2016/04/23 1,738
551829 저랑 입맛 비슷하신 분 계신가요? 6 .. 2016/04/23 1,497
551828 나이가 드니 날씨 영향을 바로 바로 받네요 1 ㅇㅇ 2016/04/23 912
551827 김무성은 대통령 끝났어요? 11 ** 2016/04/23 3,317
551826 어제 승환님 스케치북에 나오셨네요 3 옥시불매 2016/04/23 916
551825 새끼냥이 3주된 애 우유를 거부헤요. 9 냥이 2016/04/23 1,311
551824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캄보디아인 3 ... 2016/04/23 2,555
551823 집에 YG사옥처럼 산소가 들어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 6 산소 2016/04/23 3,557
551822 저희애 수술부위가 벌어졌어요 5 조언주세요 2016/04/23 2,755
551821 내가 박이라면 차라리 안철수를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20 ... 2016/04/23 1,551
551820 공기청정기 없는데.. 급한데로 분무기로 물 뿌려서 바닥 닦으면 .. 4 ㅇㅇㅇ 2016/04/23 2,377
551819 시조카 결혼식에 검정 원피스는 좀 그런가요? 24 진달래 2016/04/23 11,032
551818 SNS에 분별없이 글 올리는 아이 대책 좀... 1 2016/04/23 1,665
551817 이것도 병이겠죠.. 3 ㅠㅠ 2016/04/23 1,049
551816 미디어오늘 전자책 무료공개 결정-김종필 증언 반박 3 왜곡방지 2016/04/23 1,023
551815 더민주당의 정체성은 도대체 뭡니까? 의료민영화 찬성 15 ........ 2016/04/23 1,830
551814 노유진 대체 팟캐스트 추천 해 주세요 3 노유진안녕 2016/04/23 1,237
551813 신생아 키워보신분들께 질문이요^* 11 .. 2016/04/23 1,625
551812 스텐냄비 닦을 때 어떤 수세미가 답인가요? 9 철수세미,초.. 2016/04/23 3,296
551811 [기사] 김재경, 새누리·국민의당 통합 검토 시사 18 ㅇㅇㅇ 2016/04/23 2,007
551810 태국이나 베트남 쌀국수가 라면보다는 훨씬 낫겠죠? 3 ... 2016/04/23 1,976
551809 이효리가 더는 소길댁이 될 수 없는 이유 24 소길댁 2016/04/23 28,516
551808 방아잎 아세요? 26 궁금 2016/04/23 3,977
551807 꽃게 알 성장이 궁금해요. 4 꽃게철 2016/04/23 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