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편의 단어실수.. 무슨 문제일까요?
울랄라세션 을 울랄라패션
존슨즈베이비로션을 벤존슨로션
이외에도 수많은 불쌍한 단어가 있어요.
웃어 넘기기엔 너무 자주 그러는데 고등아들도 비슷해 이젠 무슨 장애가 있나 싶을 지경이에요.
무슨 문제일까요?
1. na..
'16.4.24 9:41 AM (182.228.xxx.183)ㅋㅋㅋ 죄송요.
아는 동생은 사자성어를 항상 뒤죽박죽 ㅋㅋ
정확히 몰라서 그런거겠죠?2. ㅇㅇ
'16.4.24 9:44 AM (121.168.xxx.41)어제 불후의 명곡에서
노브레인 한 멤버가 무슨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옆에 보컬이 얘 입이 완전 금수강산이다~~
그러니까 다른 멤버가 청산유수 아냐? 하면서
지들끼리 막 웃어대더군요3. ㅠㅠ
'16.4.24 9:44 AM (1.239.xxx.21)제 남편도 그러는데 더 심각해요. 최근엔 제습기를 가습기라고..
완전 반대 되는 개념으로 말해서 같이 사는 제가 홧병 날 뻔 했어요.
남편이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쌓인 사람이라- 성장 과정이 불행했어요.-
심리 상태가 복잡하다고 이해해요. 얼마 전 현관문 안 잠그고 나가는 남편처럼
현관문도 잘 안 잠그고..
같이 살면서 통하기 어려운 사람이지요.4. ...
'16.4.24 9:48 AM (58.230.xxx.110)성격이 급해서요?
울동기중 졸업할때까지 브루스윌리스를
브람스 윌리암스 라고 하던 놈도 있었어요...
우리가 그리 교정하려했지만
그놈에겐 다이하드의 주인공은
브람스 윌리암스 ㅋㅋㅋ5. ㅇㅇ
'16.4.24 9:48 AM (220.73.xxx.248)친구도 많고
사회생활도 잘하면서
원글님에게만 그러는지요? 그렇다면
미안하지만 남편의 무의식속에
원글님에게 말하기 싫고 존중의 비중이 전혀
없는거예요
말걸면 귀찮아서 나오는대로 아무렇게 막하는거죠6. 10000원
'16.4.24 9:51 AM (39.125.xxx.58)일부러 (제딴에는)웃기려고 하는거 같은데욯ㅎㅎ
7. 원래그래
'16.4.24 9:57 AM (210.219.xxx.237)작은엄마 옛날에..
비달사순 ㅡ 비달바달
울언니 얼마전에
젖병 아벤트 ㅡ 아반떼8. 그냥
'16.4.24 9:57 AM (175.223.xxx.236)어휘력부족이죠. 머리는 좋으나 공부하기 싫어하고 책 싫어하는 동생이 그래요. 남자들중 많구요. 남자들이 언어적인게 약한 성향도 작용해요
9. ...
'16.4.24 10:00 AM (122.40.xxx.85)암생각없이 말하는거죠.
10. ..
'16.4.24 10:00 AM (211.205.xxx.155)외래어나 한자어실수는 그럴수있지요..
고유어가 잘 없는게함정..
고유어실수를 할때 걱정해도 늦지않을듯..11. 그게
'16.4.24 10:13 AM (59.27.xxx.43) - 삭제된댓글나이 먹을수록 대명사를 많이 쓰더군요.
저기가서 저것좀 가져와..이런식으로요.
저희남편은 예를 들자면 끝이 없어요.
육교는 구름다리.
과학관은 박물관.
그냥 개떡같이 말하면 찰떡같이 알아듣는 수 밖에요.12. ㅇㅇ
'16.4.24 10:19 AM (175.223.xxx.209)정확히 알지 못하고 대충 주워듣고 쓰는 말들이 그래요.
13. 장난지금나랑하냐
'16.4.24 10:20 AM (39.7.xxx.201)개콘생각나요ㅋ
졸라고르곤피자ㅋㅋㅋ14. 브로카
'16.4.24 10:22 AM (223.33.xxx.48)고유명사 틀리는 걸 언어학적으로 뭐라고 하던데 기억이 안 나네요. 뇌에서 브로카 영역인가 하는 언어 중추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다는 내용을 본 적 있어요.
15. ....
'16.4.24 10:29 AM (117.111.xxx.11) - 삭제된댓글일종의 타고난 언어장애죠
아드님도 그렇다는 것이 유전이라는 증거죠
머리 좋아 돟은 학교 아온 것과는 아무 상관 없는
타고난 거벼운 장애 절대 못 고쳐요16. 혹시
'16.4.24 10:33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남편이 개콘의 이병원?
17. .....
'16.4.24 10:48 AM (211.232.xxx.49) - 삭제된댓글윗 댓글 말씀대로, 찾아 보니 브로카 영역, 베르니케 영역 같은 곳이 뇌에 있네요.
다 뱔견한 학자 이름에서 따온 말이네요.
아이큐 70에 단추돟 제대로 못 끼우는 아이가 위에 언급한 뇌 부분이 아주 좋아서 20여개 외국어를
모국어인 영어와 완전 똑같이 구사해서 번역도 완전하게 해 내는 사례도 있다네요.
반데로 위 두 영역의 발달이 시원찮으면 언어 구사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기겠죠.
신체구조 문제이니까 아무래도 유전도 쉬울 것이고요.18. 명칭 실어증
'16.4.24 11:08 AM (103.10.xxx.218)명칭/건망성 실어증 아닌가요? anomic aphasia.
http://www.kmle.co.kr/ebook_terminology_view.php?Num=1247&Md=4d2ab915718915b9... ??????????
보스톤 학파에서 논의되고 있는 또 하나의 실어증은 명칭 실어증(anomia, dysnomin 또는 anomic aphasia)이다. 나이가 들면 건망증(amnesia)이 생기게 마련이다. 집에서 할머니가 "얘야, 그것 좀 가져 올래?"라고 하면 손녀가 "할머니, 그것이 뭐예요?"라고 묻는다. 그러면 할머니가 "그거 말야. 그때 그 사람이 가져 온 것 말야"라고 하신다. 손녀가 끝내 알아 듣지 못하고 "아! 그저께 이모가 가져 온 해태 비스켓이요?"라고 반문하면 그때서야 할머니는 "그래, 그거야"라고 하신다. 이러한 현상을 노인성 건망증(senile amnesia)이라고 한다. 이러한 현상이 너무 심해져서 명사형(즉, 명칭)을 사용하려고 할 때마다 거의 명칭이 생각나지 않으면 이를 명칭 실어증이라고 한다. 명칭 실어증이 노인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뇌피질의 두정엽과 후두엽의 경계 부위가 손상되었을 때에 '낱말 찾기의 어려움'이라는 명칭 실어증이 생긴다.19. 하하하
'16.4.24 11:36 AM (1.244.xxx.104)덕분에 미친듯이????웃었어요
스트레스 화악 풀리는기분 감사해요 원글님^^
참고로 우리둘째는 녹색어머니가 생각 안나서 초록아줌마라 그러고 예전에 옆집살던 유범이란 아이 얘기하다가 ""그 왜 있잖아 표범이"~~그외에도 많음 그럴때마다 너무 재밌어요20. 노화증세
'16.4.24 12:17 PM (182.231.xxx.57)아닌가요?저도 사십넘으니까 그래요 ㅜㅜ
머리에서 생각은 나는데 엉뚱한 말이 튀어나올때가 있어요 특히 영어나 외래어 또는 사자성어 같은거요 몇년전에
82에서도 엄마가 그런다며 글올라온적있어요21. ...
'16.4.24 12:21 PM (218.156.xxx.177)단어의 낱자를 그렇게 재배치해서 엉뚱한 단어를 만드는 증상에 대한 명칭이 있다고 들었는데.
기억이 안나요 (이런게 건망증)22. 동네 아주머니
'16.4.24 1:05 PM (223.131.xxx.17)퇴직후에 집에 계시는 아저씨의 유일한 간식이 자유시간
그 집 아주머니가 마트 갔다가 아저시 간식 사려고 하는데 자유시간이 생각 나아서 고민고민 끝에
진열하는 아가씨에게
" 저기 ~~ 노는 시간 어디있나요?"
그 아가씨 여러번 겪었다는듯이 아무표정 없이 자유시간 찾아주더라는 이야기 ㅎㅎ23. ㅇㅇ
'16.4.24 1:14 PM (218.48.xxx.196) - 삭제된댓글윗쪽 어느님
스푸너리즘 같아요. 초성끼리 바꿔부르는거.24. 여기서 등장하는 명언
'16.4.24 1:14 PM (114.204.xxx.75)택시기사에게 전설의 고향 가자고 하면
말없이 서초동 예술의 전당으로 데려다 준다는 이야기 생각나네요.ㅋㅋㅋㅋ
저 위 표범이 이야기 진짜 빵 터졌어요. ㅋㅋㅋ25. 캔커피
'16.4.24 3:50 PM (112.184.xxx.20)전설의 고향과 더불어
90년대 영화중 단적비연수인데
창구에서 표사면서
단양적성비2장요 ㅋㅋㅋㄱㅋㅋㅋ
그랬단 얘기도 있어요 ㅋㅋㅋㅋ26. 원글
'16.4.24 4:36 PM (27.35.xxx.145) - 삭제된댓글노화현상 아니에요.
젊었을때부터 그랬어요.
내가 미춌지. 그땐 재밌었어요.ㅠㅠ
이럼 무능력자 같은데 자기 분야에선 승진 잘하고 돈 잘벌어와요.
아들까지 그러니 미친답니다.27. 원글 ㅋ
'16.4.24 5:06 PM (27.35.xxx.145)노화현상 아니에요.
젊었을때부터 그랬어요.
내가 미춌지. 그땐 재밌었어요.ㅠㅠ
이럼 무능력자 같은데 자기 분야에선 승진 잘하고 돈 잘벌어와요.
그래서 심각하게 생각진 않았는데 아들까지 그러니 미친답니다.
그나마 애비만큼이라도 살면 모르겠는데 점점 어려운 사회니까요.28. 무지개1
'16.4.25 12:09 AM (218.153.xxx.69)저희 남편도 그래요..
진짜 언어적으로 뭔가 문제있나 싶은데...좀 늦게유학가서 영어는 또 잘하거든요?
하여간..희안해요...어휘력 좀 딸리는건 있는거같고..아 영어 배우느라 국어를 좀 못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