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평일엔 낮에 잠만 자는데, 제가 집에 있으니 안 자고 저를 보면서 간헐적으로 우옹, 하고 웁니다. 뭘 해 달라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나 심심해, 같이 뭐라도 해볼래, 이런 것 같아요. 그러다 지치면 의자나 책상 위에 앉아서 저를 보면서 졸기도 하고, 가끔 혼자 아우욱 하면서 우다다 하기도 합니다.
제가 누워 있으면 굳이 제 베개를 같이 베고 제 손이나 어깨를 자기 팔로 깔고 누워서;; 얼굴을 비비려고 합니다. 그럴 때 뽀뽀를 해 주면 한 번은 참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