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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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 욕하는남편
언어폭력으로 상처받은 1인입니다. 우리남편도 화나면 ㅆㅂㄴ ㅆㄴ ㅁㅊㄴ 이럽니다. 저는 내가 얼마나잘못했으면 저런얘기를 들어야하지 충격이 너무큽니다. 하지만 신랑은 그욕과 소리를 지르면서 이미 스트레스기 해소되었고 화가 풀리는지 나중에 사과합니다. 각서 벌금 해볼거 다해봤는데 사람은 안변하더군요. 저는 임신5개월때 너맞아볼래?이런얘기까지 들은사람입니다. 자기가 지금까지 아파서 그랬다고 변명아닌 변명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조절장애가진 남편이 무섭습니다. 평소에는 안그래서 참아보고 잘지내기도했지만 또 언제 화가폭발할거같아 옆에 있고싶지않아요. 애가있어서 이혼은 되도록하고싶지않은데 이사람달라질까요 아니요..아기띠 맨채 길거리에서 저한테 욕한거생각하면 자다가 눈물이 나요
또본인 화가풀리면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다짐또다짐을 합니다. 본심이 아니라고 ..근데 또그래요. 욕을 안듣는 방법은 제가 내주장하지말고 내불만 말안하고 그럼될거같은데 어떻게 부부가 싸우지않고 삽니까..근데 싸워도 현명하게 화를 내어야하는데 갑자기 욕하면서 소리를 질러버리니까 아기가 보는데도 ..저는 그순간 말문이 믹혀서 어쩔줄모르다 울다 끝나는게 다반사입니다.
이혼하지왜그러고사냐..
일단 아가가 너무아빠를좋아해요
암튼 언어폭력은 자주건 가끔이건간에 맘에 생채기가 너무오래남아요. 또 잘지내겠죠. 그러다 또 그런일일어나면 아 이기분이었지 하며 지난날 상처까지 돌아와 깊은 상처로 깊숙히 더남게되죠. 내가 정말 그런말들을만큼 개차반이었을까 자존감너무낮아지게되구요.
1. 샐러드
'16.4.23 11:14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이혼을 안하면
계속 남편때문에 화가 나서 그 화와 우울함을 자식에게 풀게 됩니다.
그래서 님 남편과 같은 사람이 된거에요.
님 아이의 미래 어떡할건가요.
이런게 대물림이란 겁니다.
이혼 안하고 하고가 자식성격에 영향을 끼치는게 아니고
양육자의 감정상태가 자식 성격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니
님이 앞으로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잘 생각 해 보세요.2. 원글
'16.4.23 11:16 PM (113.10.xxx.6)그럴까요?저도 정말 궁금해서 시어머니께 여쭤봤는데 제가 보던 시부모님성품그대로 그런적이 없다하더라구요. 물론 거짓말일수도 있겠지만 제가 결혼결심한것도 성품좋으신 시부모님인것도 크거든요. 정말 미스테리해요..
3. Zz
'16.4.23 11:19 PM (175.223.xxx.221)술문제는 없나요?
알콜문제 있으면 뇌가 상하기때문에
술 안마셔도 인격이 변하거든요
부모한테 보고 배운것도 아니고 왜그럴까요4. 원글
'16.4.23 11:23 PM (113.10.xxx.6)주사가 그런거다라고 본인도 판단됐는지 어느날 술을 딱끊더라구요. 전 서광이 보이느듯했죠. 술안마시거도 그러는거 보고 참담하더라구요. 정말 왜그러는걸까요. 몸이 안좋아서라고 변명아닌 변명하는데 아프면 부인한테 욕하고 그래도 되는건가요..
5. ㅇㅇ
'16.4.23 11:46 PM (58.140.xxx.117)사람들이 욕잘하고 욱하는 다혈질이 많은건 가정과 사회분위기 다 영향을 끼치죠. 한국은 목소리큰놈이 이긴다 이런말이 있는 나라기도 하니까요. .제 친구가 서울회사에서 일하다 일본회사로 이직하면서 일본에서 일하면서 제일 놀랐던게 욕하는 직원은 상상할수도 없고 목소리큰 남녀가 회사에 없었다는거였어요.. 남자들조차도 조근조근 말한다고. 회사에서 욕은 말할것도없고 목소리 크게내며 거칠게 말하는 모습자체가 애처럼 우기는 사람으로 비춰지고 제대로 배우지못한 인격체로 찍히는 순간이라고. 남편이 큰소리로 욕할때마다 욕을 모르고 살아온 님이 당황하고 어떻게 대응조차못하는건 당연해요.일단 다음날 당신이 욕설을 할때마다 얼마나 형편없는 사람과 내가 살고 있는지 느껴져서 서글픈정도다.. 아이볼까 부끄럽다이런 내용들을 솔직히 적어서 편지로라도 전하세요. 욕할땐 녹음해서 며칠뒤에 꼭 들려주시구요.
6. ==
'16.4.23 11:5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녹음을 하고 정신이 그나마 온전할 때 들려주고 각서를 받으세요. 단순히 안하겠다가 아니라 집명의를 아내명의로 돌려놓겠다고요.
두번째는 이혼이라고 명시하고요.
몸아픈 핑계를 대는 거 보면 부끄러운건 아는거 같은데 이대로 하세요.
그런데 욕하고 때리고 하는 건 잘 안고쳐져요. DNA에 새겨져있는거라서요.7. 음
'16.4.24 3:19 AM (125.185.xxx.225) - 삭제된댓글애가 더 크면요..? 저런 성격 잘 안변하고요.. 애가 말귀 알아들을 만큼 컸을 때도 여전히 버럭 발끈하고 있을거에요. 아이는 아빠처럼 버럭하는 성격 되거나 아님 주눅들어 크거나.. (아빠가 아이한테 사랑을 쏟는다 해도 소용 없음. 환경 자체가 불안하니까요) 어느 방향으로 가든 악영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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