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노조절장애 욕하는남편

새바람 조회수 : 3,852
작성일 : 2016-04-23 23:08:02
베스트 댓글에 욕하는 남편 나와서 저도 댓글달고 울컥해서 한마디씁니다.

언어폭력으로 상처받은 1인입니다. 우리남편도 화나면 ㅆㅂㄴ ㅆㄴ ㅁㅊㄴ 이럽니다. 저는 내가 얼마나잘못했으면 저런얘기를 들어야하지 충격이 너무큽니다. 하지만 신랑은 그욕과 소리를 지르면서 이미 스트레스기 해소되었고 화가 풀리는지 나중에 사과합니다. 각서 벌금 해볼거 다해봤는데 사람은 안변하더군요. 저는 임신5개월때 너맞아볼래?이런얘기까지 들은사람입니다. 자기가 지금까지 아파서 그랬다고 변명아닌 변명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조절장애가진 남편이 무섭습니다. 평소에는 안그래서 참아보고 잘지내기도했지만 또 언제 화가폭발할거같아 옆에 있고싶지않아요. 애가있어서 이혼은 되도록하고싶지않은데 이사람달라질까요 아니요..아기띠 맨채 길거리에서 저한테 욕한거생각하면 자다가 눈물이 나요

또본인 화가풀리면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다짐또다짐을 합니다. 본심이 아니라고 ..근데 또그래요. 욕을 안듣는 방법은 제가 내주장하지말고 내불만 말안하고 그럼될거같은데 어떻게 부부가 싸우지않고 삽니까..근데 싸워도 현명하게 화를 내어야하는데 갑자기 욕하면서 소리를 질러버리니까 아기가 보는데도 ..저는 그순간 말문이 믹혀서 어쩔줄모르다 울다 끝나는게 다반사입니다.
이혼하지왜그러고사냐..
일단 아가가 너무아빠를좋아해요
암튼 언어폭력은 자주건 가끔이건간에 맘에 생채기가 너무오래남아요. 또 잘지내겠죠. 그러다 또 그런일일어나면 아 이기분이었지 하며 지난날 상처까지 돌아와 깊은 상처로 깊숙히 더남게되죠. 내가 정말 그런말들을만큼 개차반이었을까 자존감너무낮아지게되구요.




IP : 113.10.xxx.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샐러드
    '16.4.23 11:14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이혼을 안하면
    계속 남편때문에 화가 나서 그 화와 우울함을 자식에게 풀게 됩니다.
    그래서 님 남편과 같은 사람이 된거에요.
    님 아이의 미래 어떡할건가요.
    이런게 대물림이란 겁니다.
    이혼 안하고 하고가 자식성격에 영향을 끼치는게 아니고
    양육자의 감정상태가 자식 성격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니
    님이 앞으로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잘 생각 해 보세요.

  • 2. 원글
    '16.4.23 11:16 PM (113.10.xxx.6)

    그럴까요?저도 정말 궁금해서 시어머니께 여쭤봤는데 제가 보던 시부모님성품그대로 그런적이 없다하더라구요. 물론 거짓말일수도 있겠지만 제가 결혼결심한것도 성품좋으신 시부모님인것도 크거든요. 정말 미스테리해요..

  • 3. Zz
    '16.4.23 11:19 PM (175.223.xxx.221)

    술문제는 없나요?
    알콜문제 있으면 뇌가 상하기때문에
    술 안마셔도 인격이 변하거든요
    부모한테 보고 배운것도 아니고 왜그럴까요

  • 4. 원글
    '16.4.23 11:23 PM (113.10.xxx.6)

    주사가 그런거다라고 본인도 판단됐는지 어느날 술을 딱끊더라구요. 전 서광이 보이느듯했죠. 술안마시거도 그러는거 보고 참담하더라구요. 정말 왜그러는걸까요. 몸이 안좋아서라고 변명아닌 변명하는데 아프면 부인한테 욕하고 그래도 되는건가요..

  • 5. ㅇㅇ
    '16.4.23 11:46 PM (58.140.xxx.117)

    사람들이 욕잘하고 욱하는 다혈질이 많은건 가정과 사회분위기 다 영향을 끼치죠. 한국은 목소리큰놈이 이긴다 이런말이 있는 나라기도 하니까요. .제 친구가 서울회사에서 일하다 일본회사로 이직하면서 일본에서 일하면서 제일 놀랐던게 욕하는 직원은 상상할수도 없고 목소리큰 남녀가 회사에 없었다는거였어요.. 남자들조차도 조근조근 말한다고. 회사에서 욕은 말할것도없고 목소리 크게내며 거칠게 말하는 모습자체가 애처럼 우기는 사람으로 비춰지고 제대로 배우지못한 인격체로 찍히는 순간이라고. 남편이 큰소리로 욕할때마다 욕을 모르고 살아온 님이 당황하고 어떻게 대응조차못하는건 당연해요.일단 다음날 당신이 욕설을 할때마다 얼마나 형편없는 사람과 내가 살고 있는지 느껴져서 서글픈정도다.. 아이볼까 부끄럽다이런 내용들을 솔직히 적어서 편지로라도 전하세요. 욕할땐 녹음해서 며칠뒤에 꼭 들려주시구요.

  • 6. ==
    '16.4.23 11:5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녹음을 하고 정신이 그나마 온전할 때 들려주고 각서를 받으세요. 단순히 안하겠다가 아니라 집명의를 아내명의로 돌려놓겠다고요.
    두번째는 이혼이라고 명시하고요.

    몸아픈 핑계를 대는 거 보면 부끄러운건 아는거 같은데 이대로 하세요.
    그런데 욕하고 때리고 하는 건 잘 안고쳐져요. DNA에 새겨져있는거라서요.

  • 7.
    '16.4.24 3:19 AM (125.185.xxx.225) - 삭제된댓글

    애가 더 크면요..? 저런 성격 잘 안변하고요.. 애가 말귀 알아들을 만큼 컸을 때도 여전히 버럭 발끈하고 있을거에요. 아이는 아빠처럼 버럭하는 성격 되거나 아님 주눅들어 크거나.. (아빠가 아이한테 사랑을 쏟는다 해도 소용 없음. 환경 자체가 불안하니까요) 어느 방향으로 가든 악영향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923 오늘 드라마 '기억' 보신분~~ 3 궁금한게 있.. 2016/04/24 1,745
550922 춘천교대 성폭행 사건 37 ererer.. 2016/04/24 31,334
550921 돈 때문에 회사를 못그만두네요. 스트레스 받는데 5 2016/04/24 2,631
550920 대구에 사시는 도로시님. 별바우 2016/04/24 917
550919 방안에 미세먼지가 가득해요 7 어쩌죠 2016/04/24 3,811
550918 바람 피운 상대는 버려야한다 11 ..... 2016/04/24 4,815
550917 바디판타지 미스트 써보신분? 2 바디판타지 2016/04/24 1,482
550916 티비프로 유료나 무료 다운로드 어디서 받으세요? 3 커피우유 2016/04/24 1,882
550915 차별과 배제 극우의 두 기독교 정당 1 왜그들은섬뜩.. 2016/04/24 546
550914 이케아 서랍장 조립 어렵나요? 13 ... 2016/04/24 2,610
550913 여성 명품 지갑 추천해주세요 1 코코 2016/04/24 1,689
550912 너무 날선 82.. 예전같지 않아요... 16 82828 2016/04/24 1,999
550911 이렇게 먹어도 다이어트 될까요? 2 다이어트지쳐.. 2016/04/24 888
550910 후진대학일수록 저런 폭력문화도 많은거 같아요 21 ... 2016/04/24 4,740
550909 무용수들은 식이관리 어떻게 하나요? 4 로이스 2016/04/24 2,702
550908 비만 한약 먹어볼까요?? 5 Dt 2016/04/24 1,806
550907 역사와 더불어 산다는 것은 1 샬랄라 2016/04/24 487
550906 동화 디자인월 시공해보신 분 계신가요? 2 봄봄봄 2016/04/24 1,469
550905 일본 방송에서 만든 세월호 다큐 있어요. 5 인터넷 2016/04/24 1,337
550904 로얄 베일 샤롯데라는 그릇 쓰시는 분 있나요? zzz 2016/04/23 760
550903 젝스키스 고지용 37 아니 2016/04/23 30,408
550902 손님이 사온 음식 내놓으시나요? 안내시나요? 55 ㅇㅇ 2016/04/23 13,822
550901 그것이 알고싶다...우리나라는 아직도 70년대네요. ㅠ 52 그것이 2016/04/23 15,472
550900 그냥 도넛은 뭐고 생도넛은 뭐에요 2016/04/23 716
550899 자취초보인데요 수채구멍에서 냄새 올라오는건 어떻게 해야할까요 10 에궁 2016/04/23 2,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