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뒷차가 박았는데요, 이 경우라면

여러분이라면? 조회수 : 2,298
작성일 : 2016-04-23 20:39:03
아이들 데리고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였어요.
국도를 타고 오는데 시내진입 좀 전인데 차가 밀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섰다 가다를 반복하다 정차 상태였고. 애들은 뒤에서 퀴즈내면서 노는중. 남편이 잠시 애들 얼굴 보느라 뒷자석으로 고개를 돌렸고. 때마침 앞차는 출발하고. 그때 갑자기 쿵. 하더라구요.
첨엔 시동이 꺼진건가 했는데, 아주 가끔 남편이 시동 꺼트릴때가 있거든요. 근데 그것보다는 약간 더 큰 충격이더라구요.
뭐지? 하다가 뒷차가 박았다는 걸 알았어요.
남편이 나가고 뒷차 운전자가 왔는데 뒷자석 아이들을 보더니 괜찮으시냐고 공손히 물어보더라구요. 저흰 가족모두 안전벨트 한 상황이였구요.
차도 육안으로는 괜찮아 보였어요.
근데 남편이 보험회사를 부르려고하니 그 쪽에서 정말 죄송한데 본인이 해병대 하사?인데 이렇게되면 사령부로 올라가서 곤란해진다고 개인적으로 처리해주심 안되겠냐고 몇 번이나 공손히 부탁하더라구요.
남편은 사실 좀 정확하고 냉정한? 편이라 그래도 부르는게 나을것같다고 했는데 제가 남편을 살짝 불러서 그냥 부탁들어주자고 했고 그 쪽에서 고맙다하고 주민등록증 사진찍어주고 연락처 확인시켜주고 헤어졌어요.

근데 안전벨트가 철컥 걸리지도 않을 정도로 경미했는데 집에 오는데 목 뒤가 뻐근하고 기분상인지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남편도요. ㅠ
애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기분탓일까요? 병원 갈 정도면 치료받고 청구해도 안해줄 사람은 아닌것같던데
이런경우 대개는 부탁을 들어주시나요. 아니면 보험부르시나요?
남편이 저한테 뭐라고는 안하는데 보험회사를 불렀어야하는데 하는 맘같아서.
IP : 220.124.xxx.1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4.23 8:40 PM (220.124.xxx.131)

    상대분은 이제 20대초반이였고.
    전 지금도 약간 목 뒤가 이상한 기분이예요. ㅜ
    이 정도로도 병원을 가야할지.

  • 2. OO
    '16.4.23 8:41 PM (112.151.xxx.101)

    저라면 들어줄거 같아요.. 근데 몸이 아픈건 전화해서 한번 상의해보시죠

  • 3. ....
    '16.4.23 8:47 PM (118.32.xxx.113)

    병원 가서 상황 말씀하시고 진단, 치료 받으신 뒤 비용 청구하시면 안 줄 사람은 아닐 듯 합니다.

  • 4. aeneid
    '16.4.23 8:50 PM (223.62.xxx.8)

    똑같은 경우 경험자에요
    가해자는 일반인이었지만...
    당일날보다. 지날수록 더 힘들어졌어요. 황당하게도
    혹시 모르니까 애들도 부부도 다 정형외과가서 사진찍으셔야해요
    혹시 평소 목 허리 안좋으셨다면. 더 아파질수 있어요
    전. 황당하게도 거의 6개월 아팠어요. 몸살도 1주일이나 했고
    다행히 애들은 어려서인지. 괜찮았어요
    보험처리되시면. 참 좋을텐데요~

  • 5. 그정도
    '16.4.23 8:52 PM (112.186.xxx.170) - 삭제된댓글

    충격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을 것까진 없어보이는데
    교통사고라는 생각에 과잉 증상이 나오기도 하죠
    병원가셔도 기본 3주 나올거고 물리치료 다녀봤자 몸도 차이없고 시간만 뺏겨요
    교통사고라고 하면 의료보험도 안되고 병원비만 많이 나오고요
    어차피 며칠 지나면 괜찮아질거예요
    좋은마음으로 부탁 들어주기로 하셨으니
    삼사일 후 몸 상태 보고 병원가실지 보험하실지 택하시면
    괼것 같네요

  • 6. . . .
    '16.4.23 8:53 PM (211.36.xxx.111)

    단순 접촉사고난게 그 사람한테 무슨 문제가 된다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거짓말일 공산이 큽니다

    뭐든 정석대로 하면 문제가 없는거예요
    보험처리하세요 접수해달라고 하시고 물리치료 몇번받으세요
    목에 충격이 있었을꺼예요 파스 붙이고 하루 이틀이면 괜찮을수도 있지만 몇천원짜리라도 병원 물리치료가 낫죠
    돈을 받으라는 얘기가 아니구요
    차도 멀쩡하면 고칠 필요없지만 항상 만약의 경우엔 대비하셔야하는거예요
    언제 어떤 후유증이 있을지 모르니까 한달 정도는 있다가 보험사랑 끝내세요
    친구한테 들었는데 아는 분이 단순 접촉사고라 서로 각서한장받고 돈10만원 받고 끝냈는데
    다음 날 아침에 마비가 와서 장애가 생겼데요 소송하고 난리도 아니랍니다

  • 7. . . .
    '16.4.23 9:04 PM (119.71.xxx.61) - 삭제된댓글

    그런 경우를 들어서 저는 사고 났을때 엑스레이 찍고 물리치로 3번받았구요
    한달지나서 토요일날 빼고 평일에 두번 조퇴한걸 하루치로 계산해서 월급하루분만 청구했어요

  • 8. . . .
    '16.4.23 9:05 PM (211.36.xxx.233)

    그런 경우를 들어서 저는 사고 났을때 엑스레이 찍고 물리치로 3번받았구요
    한달지나서 토요일날 빼고 평일에 두번 조퇴한걸 하루치로 계산해서 월급하루분만 청구했어요

  • 9. ...
    '16.4.23 9:21 PM (124.54.xxx.213)

    군인이라면 휴일이라도 근무지 (해당 시, 도?)를 이탈하면 보고를 해야한다고 들은 것 같은데, 그래서 곤란하다는 것 아닐까요?

  • 10. 원글
    '16.4.23 9:51 PM (220.124.xxx.131)

    병원비 못 받을까봐 걱정이라기보단.
    제가 평소에 좀 무른편이거든요. ㅜ
    뭐든지 정확한게 좋다는건 알고 그게 맞는건 아는데 부탁같은걸 거절하는게 어려워서.
    다른분들은 대부분 냉정하게 보험 부르셨을까.
    나처럼 하는분들이 많을까.
    내가 일반적이지 않은걸까 궁금해서요.

  • 11. .....
    '16.4.23 10:23 P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신호대기중 뒷차가 제차 범퍼를 쿵 소리날정도로 쎄게 박았는데 육안으론 전혀 이상이 없었고 후방카메라도 이상없이 작동 잘됐는데 서비스센터 가서 차를 맡겼더니 전문가들은 딱보더니 범퍼가 휘었다고 뜯어보면 안쪽이 깨졌을거라고ᆢ결국 범퍼교체비 200가까이 청구됐어요.수입차를 박아서 마음졸여하던 뒷차 운전자를 생각하면 그차 보험료 할증은 안됐으면 했는데 제가 렌트를 안해서 금액이 덜 나오긴 했겠지만 차수리기간동안 교통비까지 합하면 200만원은 넘는데 저는 병원도 가지않았고 사고난 당일은 기분탓인지 약간 목이 뻐근한 느낌은 있었지만 괜찮았어요.기분탓일수도 있고 범퍼는 뜯어봐야 아니까 꼭 정비공장 가보세요.

  • 12. .......
    '16.4.25 3:35 PM (165.243.xxx.168) - 삭제된댓글

    다음 부턴 보험사는 꼭 부르세요...... 사고 처리 다 하게 하구선..... 보험 처리만 안 하면 되는거에요

    다음부턴 꼭 보험사 부르세요~

  • 13. .......
    '16.4.25 3:35 PM (165.243.xxx.168) - 삭제된댓글

    다음 부턴 보험사는 꼭 부르세요...... 사고 처리 다 하게 하구선..... 보험 처리만 안 하면 되는거에요

    다음부턴 꼭 보험사 부르세요~ 매달 보험료 내고 계시는게 이런거라도 시키라고 내는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229 생리 미루면 폐경이 늦어지나요? 3 happy 2016/06/11 2,407
565228 음악대장 잘생겼네요 9 하혀누 2016/06/11 3,161
565227 통조림 황도 추억의 맛 ㅋㅋ 5 ..... .. 2016/06/11 1,453
565226 밥하는얘기.. 지겨우시겠지만.. 22 2016/06/11 7,093
565225 회사 등산행사인데 허리 삐었어요 4 아아아 .... 2016/06/11 1,307
565224 피아노 위 정리 팁좀 주세요~ 8 작은집 2016/06/11 2,591
565223 둥지냉면 끓이러 가욤 7 ㅠㅠㅠㅠ 2016/06/11 2,498
565222 예금을 저축성보험으로..? 괜찮은가요? 2 ..... 2016/06/11 1,537
565221 오이지 담은 김장봉투가 줄줄 새요ㅜ 어째요?? 2 오이지 2016/06/11 1,355
565220 저도 미니멀 라이프가 잘 맞는거 같아요. 11 ㅇㅇㅇ 2016/06/11 6,571
565219 낮게 비행하는 비행기 4 이즈 2016/06/11 1,477
565218 어제 지마켓에 가방 뜬거...? 2 00 2016/06/11 1,927
565217 사주가 맞기도 하네요 10 신기해라 2016/06/11 5,358
565216 너무 미운 친정엄마 6 ... 2016/06/11 3,842
565215 영화 좀 찾아주세요ㅠㅠ 2 점셋 2016/06/11 1,030
565214 저는 40대 중반인데 주거에는 돈을 많이 안쓰고 5 싶어요 2016/06/11 3,369
565213 오래키워 정든 화분들 너무 커서 주체가 언되네요. 6 닉네임안됨 2016/06/11 2,352
565212 여자 2명과 호텔에 있던 전 남친 37 2016/06/11 21,566
565211 B형은 위암에 잘 안 걸려 18 ㅎㅎㅎ 2016/06/11 6,738
565210 7월부터 실시하는 맞춤보육 관련해서 9 2016/06/11 1,679
565209 센텀호텔 근처에 교수님 모시고 회식할 곳 있을까요? 5 대학원생 2016/06/11 1,224
565208 너비아니(떡갈비등)와 신라면 같이 먹으면요.. 와우~~ 2016/06/11 692
565207 요즘 아이폰6 신규가입 얼마정도 하나요? 2 아이폰 2016/06/11 743
565206 저는 초딩때 왜 스스로 자신을 따 했을까요? 4 ... 2016/06/11 1,322
565205 옥수동 수제자에 기은세 10 2016/06/11 12,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