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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이를 장기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육아서는?

...... 조회수 : 4,116
작성일 : 2016-04-23 12:23:05

여기 사이트에서 '중2, 중3'으로 시작하는 글은 두근두근하는 마음에 읽어요.

나 같은 감정 갖고 있는 사람들... 또 있나하고요.

아래 사리 나오는 이야기도 읽었고요.ㅎㅎㅎ


암튼 지금까지의 결론은

내가 부모로서 자격이 없구나.

난 그냥 내 일 열심히 하면서 살았어야 했는데 욕심이었구나.


그러나 그래도 낳아 기르고 있는 아이이니 무를 수도 없고

책을 좀 더 읽어보고 싶어요.

돈 들여 상담도 해보고, 취미활동도 열심히 하는 중이고, 돈도 벌고 제 커리어 잘 쌓아가고 있는데..

아이 문제만큼은 어느 것으로도 해결이 안되어요.T.T

피폐해지는 마음이 정말 제가 봐도 참 안되었는데..

그냥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다스리는 수밖에..


사춘기 아이를 장기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육아서 뭐가 있을까요?

저 일단 이적엄마, 박혜란 여성학자님 책 염두에 두고 있기는 한데요..

지금은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를 읽고 있어요.


아이 어렸을 때.. 정말 너무너무 바빴었기에.... 육아서 제대로 읽어본 적도 없어요.

그때 제대로 읽고 지금을 대비했어야 했나, 그걸 못해서 이꼴로 사나.. 싶습니다.


좀 현실적인, 그러면서도 사춘기 부모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책이 뭐가 있을까요?

다들 주말 잘 보내세요.

IP : 211.36.xxx.10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읽으셨을지도 모르나
    '16.4.23 12:26 PM (101.250.xxx.37)

    서천석 선생님의
    하루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추천드려요

    전 이 책 읽은 후로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고
    아이에게 너무도 재밌는 엄마가 되었어요

    전혀 어렵지 않고 오히려 너무 쉬운 문체로
    부모를 다독여주고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입니다

    혹여 안읽으셨다면 꼭꼭 읽으시고요
    읽었는데 그저 그랬다면 그래도 다시한번 곁에 두고두고 읽어보세요

  • 2. 원글
    '16.4.23 12:28 PM (211.36.xxx.109)

    네, 그것도 읽는 책입니다^^ 팟캐스트도 가끔 듣고요. 감사합니다~

  • 3. 강추
    '16.4.23 12:34 PM (175.223.xxx.179)

    '비폭력대화' 추천해요.
    Nvc센터가 한국에도 있고 수업을 진행 하는데
    책만 읽는것 보다 수업듣고 책 읽으면 훨씬 좋을겁니다.

  • 4. 와~~
    '16.4.23 12:36 PM (14.47.xxx.73)

    저도 감사드려요.
    추천해주신 책 꼭 읽어볼께요~

  • 5. 사춘기
    '16.4.23 12:40 PM (110.8.xxx.28)

    저는 사춘기때 아이들과의 갈등은 그 시기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사춘기 훨씬 전 아이와의 관계, 교육 원칙, 부모의 정서 등등.. 이 모든것이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사춘기를 잘 보내려면 그 이전부터 정립하고 함께 해나가야할것이 많은것 같아요.
    저는.. 아이의 문제(해결과제)를 부모가 자신의것으로 가져오지 않는다 라는 원칙이 있었는데..
    먼저 생각나는 것들이 시험(공부), 등하교, 친구..등등의 것들이었던거 같아요.
    아이가 먼저 원하기 전에 뭔가를 해준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대신 아이가 의논해 오는 문제들은 같이 도움도 줬던거 같구요.
    그리고 부모는 부모 삶을 잘 살면 아이도 편할것 같다는.. 어줍잖은 생각입니다.
    음식이나 환경문제는 최선을 다해 부모노릇 했습다~

  • 6. 추천
    '16.4.23 12:43 PM (175.123.xxx.12)

    제게 가장 도움된건 법륜스님 즉문즉설이요
    자식에 대한 것만 많이 찾아들었어요
    서천석님 책과 아이의 손을 절대로 놓지 마라도 강추해요

  • 7. 좀 다른 얘긴데
    '16.4.23 12:44 P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책도 책이지만 지금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보세요.
    쉽게 답이 나오진 않겠지만 그렇더라도 멈추지 마시고요.
    어느정도 지나면 어떤식으로든 나름의 결론이 나실거예요
    대부분 내 인생에 벌어지는 문제가 책 한 두권으로 해결될 일이 아닐테고 책에서 답을 찾는 능력도 키워져 있어야
    가능합니다.
    즉 내 문제가 무엇인지 스스로 찾을 수 있어야 답도 찾을 수 있겠지요.
    주제넘게 느끼셨다면 죄송하구요. ^^

  • 8. 강추
    '16.4.23 12:49 PM (175.223.xxx.179)

    110.8님의 의견에 매우 동감 합니다.
    전 그래서 지금 4세 아들을 기관에 보내지 않고 제가 케어 해요.
    절대 장기적으로 봐야 해요.
    저는 제가 선생님 이었기 때문에 더 뼈저리게 느꼈던거 같아요.
    그런의미로 비폭력 대화 추천 하는거구요.

  • 9. 중산층들의 삶
    '16.4.23 12:54 PM (175.223.xxx.129)

    중산층들은 아이에게 공부하라 하지 않습니다. 꿈을 키워라하죠. 그 꿈이 아이의 삶에 원동력이 되어 공부는 수단이 될 뿐이에요. 꿈을 키우기 위해 공부를 수단으로 삼아 능동적으로 하게 되는거죠.

  • 10. 닥치는대로 다 읽었어요
    '16.4.23 1:04 PM (210.183.xxx.241)

    저는 책으로 아이들을 키운 것 같아요.
    뭐든 다 읽었거든요.
    아이의 손을 놓지 마라. 십대와 부모 사이.. 인가? 아무튼 사이. 좋았어요.
    아들들이라서 아들에 대한 육아서 다 읽고 10대의 아들들을 이해하려고 했구요.
    아기 때 읽었던
    엄마 나와 협상해요 같은 책도 다시 한 번 읽고
    그러면서 오히려 제가 성장했어요^^

    요즘 가끔씩 펼쳐보는 책은
    저 위에 서천석님의 글이예요.
    이 책은 봐도봐도 좋아요.

  • 11. 버섯동자
    '16.4.23 1:05 PM (115.137.xxx.141)

    조벽교수님의
    청소년 감정코칭 추천드립니다.

  • 12. 다 그렇죠. 머..
    '16.4.23 1:16 PM (211.36.xxx.151)

    맘편해지는 육아서로
    부모역할훈련 추천드립니다..

  • 13. ...
    '16.4.23 1:39 PM (118.47.xxx.16) - 삭제된댓글

    며칠전 고1 아이 방에 늦게 까지 불이 켜져 있길래(새벽 4시, 공부하느라 그랬다면... 얼마나 뿌듯하고 안쓰러울까요...)이제 자라고 말하려고 일어났다 이런 저런 생각에 잠이 안와 82들어왔는데 불현듯 나는 이 곳에서 얼마나 방석 깔고 앉아 있었나 알고 싶더군요
    그래서 모처럼 로그인을 해서 내글함을 봤더니 이 글 정말 내가 올렸나 의심스러운 글들이 제법 있었는데 그 중 하나를 복사 해 왔습니다
    이 글을 쓸 즈음에는 아들아이가 고등이었는데 그 때 아이 때문에 좀 힘들었거든요
    해결방법을 찾아서 이런 저런 책들을 좀 찾아 보다가 당시 제 맘에 꽂혀서 쓴 글인가 봐요
    그런데
    제가 쓴 기억이 없는 걸 보니 실천을 못한 것 같습니다
    아직 고1 아이가 남아 있으니 아직은 유효한 글귀라 저도 다짐할겸, 책 추천겸 다시 옮겨 봅니다


    10대 아이들과 같이 살면서 해서는 안 될 것들

    1. 의심하는 것

    2. 욕하는 것

    3. 빈정대는 것

    4. 간섭하는 것

    5. 무시하는 것

    6. 잔소리하는 것

    7. 강요하는 것

    8. 협박하는 것

    9. 총지위하는 것

    10. 가만두지 못하는 것

     

    10대 아이들을 위해 해야할 것들

    1. 믿고 또 믿으라

    2, 빛의 자녀로 대하라

    3. 존중하고 존경하라

    4. 깨지기 위운 수정잔처럼 대하라

    5. 밤늦도록 놀게 두라

    6. 스스로 선택하게 하라

    7.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라

    8. 정직하고 진지하게 대하라

    9. 스스럼 없이 함께 어울려라

    10. 용감하게 보내라

     - 지금도 나를 가르치는 아이 - 중에서

  • 14. 원글
    '16.4.23 1:47 PM (211.36.xxx.38)

    모두 감사해요. 지금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왜 모르겠어요.. 제가 그릇이 작다는 것도 인정하고, 못났다는 것도 압니다. 그런데 전 갈수록 억울한 마음이 커져요. 남편도 나도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너만...에효. 괴롭고 미안합니다.

  • 15. ....
    '16.4.23 2:48 PM (183.98.xxx.111)

    좋은 책 많이 추천해주셨네요
    저도 감사합니다

  • 16. full4u
    '16.4.23 3:58 PM (112.156.xxx.133)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17. 위에
    '16.4.23 4:08 PM (119.14.xxx.20)

    점 세 개님 좋은 글귀 안내 고맙습니다.

  • 18. 저도
    '16.4.23 4:30 PM (222.118.xxx.230)

    점 세 개님 글귀 감사합니다. 맘에 새기고 실천 해야겠습니다.

  • 19. 청소년자녀
    '16.4.24 3:16 AM (122.32.xxx.104)

    청소년 자녀 지도서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
    '16.4.24 8:12 AM (118.46.xxx.56)

    사춘기자녀 고맙습니다

  • 21. 윤니맘
    '16.4.24 12:58 PM (122.35.xxx.18)

    청소년 자녀 지도서 감사합니다

  • 22. 엄마되기
    '16.4.25 12:52 PM (163.152.xxx.136)

    너무나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책 모두 읽어보고자 합니다.

  • 23. floral
    '16.9.28 10:59 PM (122.37.xxx.75)

    넘강사합니다

  • 24. ㅇㅇ
    '16.10.16 10:36 AM (116.36.xxx.78)

    사춘기아이 관련 도서 추천 고맙습니다

  • 25. 생강나무꽃
    '16.11.20 10:20 PM (58.140.xxx.91)

    사춘기아이 모든 말씀 감사합니다

  • 26. ^^
    '17.2.1 8:18 AM (211.49.xxx.65)

    사춘기 자녀교육 도움 되는책

  • 27. 빛나
    '17.5.19 9:18 AM (125.176.xxx.163)

    참고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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