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이트에서 '중2, 중3'으로 시작하는 글은 두근두근하는 마음에 읽어요.
나 같은 감정 갖고 있는 사람들... 또 있나하고요.
아래 사리 나오는 이야기도 읽었고요.ㅎㅎㅎ
암튼 지금까지의 결론은
내가 부모로서 자격이 없구나.
난 그냥 내 일 열심히 하면서 살았어야 했는데 욕심이었구나.
그러나 그래도 낳아 기르고 있는 아이이니 무를 수도 없고
책을 좀 더 읽어보고 싶어요.
돈 들여 상담도 해보고, 취미활동도 열심히 하는 중이고, 돈도 벌고 제 커리어 잘 쌓아가고 있는데..
아이 문제만큼은 어느 것으로도 해결이 안되어요.T.T
피폐해지는 마음이 정말 제가 봐도 참 안되었는데..
그냥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다스리는 수밖에..
사춘기 아이를 장기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육아서 뭐가 있을까요?
저 일단 이적엄마, 박혜란 여성학자님 책 염두에 두고 있기는 한데요..
지금은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를 읽고 있어요.
아이 어렸을 때.. 정말 너무너무 바빴었기에.... 육아서 제대로 읽어본 적도 없어요.
그때 제대로 읽고 지금을 대비했어야 했나, 그걸 못해서 이꼴로 사나.. 싶습니다.
좀 현실적인, 그러면서도 사춘기 부모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책이 뭐가 있을까요?
다들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