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 대통령은 최근 발매된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지난 6일 인터뷰에서 클린턴이 오바마 행정부 1기 동안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면서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한 일이 거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대한 이슈들을 다시 주도적으로 이끈 것은 존 케리가 국무장관이 되면서부터”라고 말했다. 이란과의 핵협상 타결이나 쿠바와의 관계정상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회담 노력 등 케리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이룬 성과와 클린턴의 성과를 대비시킨 것이다. 클린턴은 대외정책에서 매파적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어 “케리 장관을 대단히 존경한다. 자주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며 “케리 장관은 자신의 생각을 이행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전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지구상에서 첫번째 전쟁광’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묻자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뒤 미국은 거의 항상 모든 전쟁 현장에 있었다”며 “미국이 주도적으로 무력 갈등을 일으킨 곳만 해도 대략 30개국에 이른다”고 말했다.
관련영문기사:
힐러리는 어떻게 매파가 되었나?
http://www.nytimes.com/2016/04/24/magazine/how-hillary-clinton-became-a-ha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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