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써놓고 보니 넘 당연한 말인거 같네요
결혼 14년차인 전업주부입니다
남편과 살면서 참 많이 힘들었는데요
저만 힘든게 아니라 남편도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요즘
예전엔 저만 피해자라고 여기었죠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남편이
가끔씩 저에게 막말하고 심한 인격모독을 하는걸보면..
제가 준 상처가 남아 있어서라는 생각이 오늘 갑자기 들었어요
예전엔 그런 생각 못하고 뭐...저런 남편이 있나하면서
냉전, 화해 이러다 14년이 흘렀네요
그런데
더 이상 이렇게 살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늘..같은
레파토리인거든요
저에게 신뢰도 없고..
그래서 어쩌다 이렇게 됬을까 생각해보니
결혼 초 남편은 저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자존심상 말은 못하고 ..어쩌다 폭발하면 쏟아내는것 같아요
전...남편이 이때 이래서 서운하고 실망했다 이러면 사과했을것 같아요
그런데 저에 대한 인격모독을 하니까 그 사람에 대한 이해와 사과할 생각이 없었나봐요
판단이 잘 안 서는게..
저에 대한 상처로 그러는건지..남편 인성과 성품인건지...
암튼
일단 용서를 구해볼까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말 저에 대한 모든걸 내려놓고 자존심..뭐 다 내려놓고..죽었다 생각하고 용서를 구해볼까해요
그래도 남편이 변하지 않으면 그땐 다른길을 ....
남편에게 상처주었던 분들 혹시 어떻게 해결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