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답한 질문일수도..아내가 일하길 원하는 남편 심리는 뭘까요?

질문 조회수 : 9,440
작성일 : 2016-04-22 21:06:25

전업 주부둔 남편들이 모두 아내가 집에 있는 걸 답답해 하지 않죠?

어떤 남편은 집에 있어도 된다. ..

어떤 남편은 좀 자기계발 하면서 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라지요?

제 남편이 후자에요

그렇다고 생활이 쪼들리지않아요

월세나올 상가두 사놨고...

사업하고..

그런데 늘 불안한가봐요

남편이 가난한 집안에서 자수성가한 타입이라서..

그리고....밑바닥에 있어봐서..남자로서 수입과 지위가 없어질까봐 ...

늘 노력하고..

반면에 집에 있는 절 답답해해요

저도  그런 남편이

부담스러워서 집에 있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절실하지 않으니 아무 알바할 용기는 안 나네요

생활에 여유가 있는데도 생활비도 인색하게 주고.


나가서 돈벌길 바라는 남자의 심리는 왜 그런걸까요?

안 그런 남편분들은 아내가 집에 있어도 아무렇지 않는 심리는 뭘까요?


IP : 182.221.xxx.22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2 9:07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글쎄요. 억울해서 아닐까요.
    혼자 아둥바둥 돈 버는게 억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2. 대체로
    '16.4.22 9:08 PM (112.173.xxx.78)

    가난하게 자라서 돈에 한이 맺힌 남자들.
    그리고 천성이 돈돈하는 사람들.
    안그런 사람들은 본인이 어릴적에 엄마의 부재로 고생해서 지 자식들에게 그런 거 물려주기 싫거나
    아니면 마눌이 바깥일 하는게 자기가 더 신경이 쓰이고 맘이 안놓여서 그냥 집에 있는게 더 편한 사람들.

  • 3. ...
    '16.4.22 9:08 PM (220.75.xxx.29)

    돈욕심 아닐까요?
    노느니 한푼이라도 벌어라 하는 마음 같은데...

  • 4. ..
    '16.4.22 9:09 PM (117.111.xxx.164)

    부모가 맞벌이 경우일 수도 있구요.
    돈과 상관없이 부인이 일하는 모습이 좋을 수도 있구요
    아님 자신의 위치가 불안할 수도 있고
    사람마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 5. ##
    '16.4.22 9:09 PM (182.221.xxx.22)

    일을 하기는 할거에요
    저의 정신적, 경제적 독립을 위해서요..
    그런데요...
    여기 댓글들 보면
    나가서 일들 하라고 하시는데
    보통 무슨 일을 하시나요?
    일이 그리 쉽게 구해지나요?

  • 6. 당연히
    '16.4.22 9:09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그거야 집에서 놀지 말고 햐푼이라도 더 벌란거지
    그거외에 뭐가 있나요.
    돈욕심이 하늘을 찌르는 타입이랴걸 왜 부인이 모르시는지??? 돈이 있는 사람들이 작은 푼돈도 아까워서 샐까봐 벌벌 떠는거 모르시나요.

  • 7. 당연히
    '16.4.22 9:09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그거야 집에서 놀지 말고 한푼이라도 더 벌란거지
    그거외에 뭐가 있나요.
    돈욕심이 하늘을 찌르는 타입이랴걸 왜 부인이 모르시는지??? 돈이 있는 사람들이 작은 푼돈도 아까워서 샐까봐 벌벌 떠는거 모르시나요.

  • 8. 울 남편꽈
    '16.4.22 9:10 PM (115.21.xxx.61) - 삭제된댓글

    울 남편이 그러함. 자기 사업. 자수성가. 무지무지 근면성실. 쪼잔의 대~가. 자기관리 철저. 자기는 독신일 때도 집에 있는 아내는 얻기 싫었다 함. 그래서 평생 직장이 있을 거 같은 나와 결혼. 근데 나는 게으름. 딱 일만 하고, 아이들과 놀고 교육시키고, 나머지 안 함. 아줌마 쓰다가 이제는 아이들 커서 안 씀. 나 청소, 빨래, 요리 거의 안 함. 남편이 퇴근하면서 하고, 주말에 몰아 함. 그래도 내가 바둥바둥 애써 일하는 거 필요하다고 생각함. 두 가지 이유가 비등함. 내가 전업하며 뒤쳐지는 거 싫고, 내가 돈 안버는 것도 용납안되고.

  • 9. 당연히
    '16.4.22 9:10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그거야 집에서 놀지 말고 한푼이라도 더 벌란거지
    그거외에 뭐가 있나요.
    남펀이 돈욕심이 하늘을 찌르는 타입이란걸 왜 부인이 모르시는지???
    돈이 있는 사람들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작은 푼돈도 아까워서 샐까봐 벌벌 떠는거 모르시나요.

  • 10. ##
    '16.4.22 9:11 PM (182.221.xxx.22)

    자격증 공부와 알바 하다만걸로 10여년 보내고 집에 있거든요
    아이 3세때 부터 남편이 눈치주어서요
    이제 ,,뭘 해야하나 싶어요
    써빙이라도 해야하는지..

  • 11. 아내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
    '16.4.22 9:11 PM (114.129.xxx.34)

    '내 여자'라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면 전업으로 살더라도 별다른 불만이 없을테고, 결혼이라는 제도로 엮인 '동업자'로 생각한다면 전업으로 지내는게 불만스럽지 않을까요?
    나는 힘들게 일하는데 동업자는 빈둥거리며 내가 버는 돈만 쓴다고 생각하면 속 터지잖아요.

  • 12. 부인이
    '16.4.22 9:11 PM (218.51.xxx.164)

    일하는 게 좋은거 같아요 제 남편은 그래요.
    어차피 집안일이나 육아문제는 맞벌이를 해도 자기한텐 천지차이가 아니거든요. 부러워하더라구요.

  • 13. ...
    '16.4.22 9:12 PM (58.230.xxx.110)

    우리 시누이남편이 저런데요...
    천성입니다...
    옹졸하고 치사하죠...
    저런 남자랑 살면 자주 서러운일 겪는다던데...
    맘고생 많으시겠어요...
    남편 너무 어리석네요...

  • 14. 뒤쳐진다니.....
    '16.4.22 9:1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누가 시합하쟀나?

  • 15. ...
    '16.4.22 9:13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경력없는 아줌마가 할 만한 일이
    각종 학습지 선생님, 보험 설계사, 마트 계산원 정도 아닐까요.

  • 16. ...
    '16.4.22 9:13 PM (218.37.xxx.97)

    그냥 옹졸해서요.

  • 17. ##
    '16.4.22 9:15 PM (182.221.xxx.22)

    약국 전산원, 공인중개사 중 고민하고 있어요

    또 하다말까봐..시도 하는게 두렵네요

    남편보란듯이 성공하고 싶은데

  • 18. ##
    '16.4.22 9:15 PM (182.221.xxx.22)

    공인중개사는 늦었죠?
    1차만이라도..?

  • 19. 그런데
    '16.4.22 9:16 PM (112.173.xxx.78) - 삭제된댓글

    생활이 쪼달리지도 않는데 돈돈하는 사람들은 병인 것 같아요.
    그것도 심각한 정신병..
    옛날에 누가 장판 밑에 현금 두둑히 깔아놓고 갑자기 죽었는데 정작 가족들은 돈이 없어
    장례도 제대로 못치르고 거적대기 싸서 매장했는데 이 사람이 죽어서 너무 억울해
    저승사자에게 빌고빌어 다시 이승에 왔는데도 여전히 지 입만 챙기고 가족들에겐 인색하게 굴다
    자식 마눌 다 죽고나니 그제서야 후회를 했다고 하네요.

  • 20. ..
    '16.4.22 9:17 PM (121.167.xxx.241)

    저희남편은 나가서 돈벌 생각 없는거 아니까 말도 안한다 하더라구요.

  • 21. 뭐 이런 당연한 소릴
    '16.4.22 9:17 PM (203.226.xxx.239)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아내가 어디 아프거나 교육을 못 받았거나
    집안일이 많아 바쁘거나
    뭐 그런 사정이 없이 그냥 집에 의미없이 있는 게 뭐가 좋겠어요?
    당연히 사회생활하고 돈도 벌어 보태는 아내가 더 좋지
    남자도 사람인데 당연한거 아닌가
    더구나 님 남편처럼 열심히 사는 사람한텐 더 그럴거고

  • 22. ##
    '16.4.22 9:17 PM (182.221.xxx.22)

    혹시나 싶어서요
    제가 결혼초에 남편이 수입이 없었는데
    수입이 있는 제가 상처를 줘서 그런걸까요?
    그 얘기 가끔 하더라구요

  • 23. ㅇㅇ
    '16.4.22 9:17 PM (49.142.xxx.181)

    뭐 그 심리야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돈이야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건데
    집에서 겨우 집안살림 좀 하는게 노는걸로 보일수도 있고요.
    요즘 집안 살림이라고 할만한것도 없고 로봇 청소기로 청소하기 식기세척기에 설거지하기
    전기밥솥에 밥짓기 세탁기에 빨래하기 건조기에 건조하기
    뭐 이런거잖아요. 남편 입장에선 논다고 할수도 있죠..

  • 24. 공인중개사는 힘들어요.
    '16.4.22 9:17 PM (114.129.xxx.34)

    약국전산원으로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만약 취업하면 가사분담 철저하게 하시구요.
    돈은 돈대로 벌고 가사노동은 가사노동대로 한다면 그건 남편에게 착취 당하는 겁니다.

  • 25. ㅇㅇ
    '16.4.22 9:19 PM (49.142.xxx.181)

    간호사 어때요 간호사..
    여기 아줌마들 간호사 무척 우습게 알던데 아무튼 일이 험해서 그런지
    간호사 면허증만 있으면 재취업은 뭐 엄청 잘되는데요. 요양병원 같은곳은 어서옵셔 합니다.
    면허증이 없으시면 뭐 어쩔수 없지만..

  • 26. ##
    '16.4.22 9:19 PM (182.221.xxx.22)

    상처라기보단
    남편을 좀 더 헤아리지 못했어요
    전세 보증금 모으느라..
    남편은 자기에게 수입을 공개 안했다고 서운해하더라구요

  • 27. 그것도
    '16.4.22 9:20 PM (112.173.xxx.78)

    있을수가 있겠네요.
    본인으로선 무척 서러웠으니 니도 당해봐라 이거죠
    보통 사람이면 그런 맘 있어요.

  • 28. ##
    '16.4.22 9:20 PM (182.221.xxx.22)

    제 남편은 제가 하는 집안 일 1-2시간이면 하겠대요
    집에서 살림하는 거 일로 안 쳐줘요

  • 29. ##
    '16.4.22 9:25 PM (182.221.xxx.22)

    저 위 답변처럼..
    내 여자로 만족하냐, 동업자로 생각하냐..
    저도 거기에 어느정도 동감하기에 이런 질문 드리는 거에요
    남편이 저라는 여자를 같이 살아준것만으로 만족하지 않는 것 같아요

  • 30.
    '16.4.22 9:25 PM (221.146.xxx.73)

    애가 없나봐요? 어리면 보육때문에 중고딩이면 대학입시로 엄마가 필요한대. 그렇다고 원글이가 자녀대학 다 보낸 50대일거같진 않고

  • 31. ##
    '16.4.22 9:27 PM (182.221.xxx.22)

    초등 6학년 외동딸 하나요
    남편이 부담스러운지 하나만 낳자고 해서요
    저보고 제 인생살래요

  • 32. ##
    '16.4.22 9:28 PM (182.221.xxx.22)

    책임감 강하고 가정적이긴해요
    그런데 고생만해서 그런지 가족들이 자기만 바라보는게 싫은가봐요

  • 33. ...
    '16.4.22 9:28 PM (124.5.xxx.12) - 삭제된댓글

    남편 심리는 모르겠고
    실제로 육아하는거 아니면
    시간이 많이 남지 않나요?

    그러면 남는 시간에 알바라도 해서 돈벌 것 같아요
    나중에 노후에는 일하고싶어도 못벌테니
    벌 수 있을때 벌자는거죠

    남자가 그런 생각 가지고 있다면
    나가서 돈벌라 하겠죠

  • 34. ...
    '16.4.22 9:29 PM (223.62.xxx.77)

    아무래도 남편분은 딴궁리가 있으신듯 싶네요.
    재산 잘 지키시구요.
    너무 믿지마시고 살궁리하세요.

  • 35. 그냥
    '16.4.22 9:34 PM (119.70.xxx.204)

    저희남편도 제가돈벌길바래요
    저희도 돈이 없진않은데요
    저는돈벌죠
    원래 맞벌이였지만
    이제그만하라거나 그런말도한적없어요
    당연한듯생각해요
    남편이 돈좀쓰는스타일이거든요
    술도잘사고 어디가서 돈없는거 되게싫어하고
    먹는거좋아하고
    돈쓰면서 살고싶어서 돈벌라는거예요
    저희같은경우

  • 36. 성향이 그런 거 아닌가요.
    '16.4.22 9:42 PM (86.163.xxx.35)

    부인에 대한 마음을 떠나서.. 개개인의 성향차 아닐까요? 제가 아는 중국 가정. 남편이 미국 명문대 교수에 실리콘 밸리에 개인 사업체까지 있어서 거의 준 재벌급이거든요. 부인이 그 사업 구상해서 창업도 밀어 부쳤고, 지금도 꽤 깊이 관여하고 있는데도 거기에 만족 안하고 다른 소규모 사업장에서 경리 일 하면서 돈벌어요. 무선기가 필요할 정도로 대저택에 살면서도 그러는 모습 보면 타고난 성향은 환경을 초월하는구나 싶어요.

  • 37. 사람이라면
    '16.4.22 10:00 PM (60.253.xxx.176) - 삭제된댓글

    당연한 심리같아요 표현하냐 안하냐 그 차이겠죠
    부인들도 남편이 자기 개발도 안하고 퇴근하고 집에와서 게임이나 하고 쇼파에서
    주말에 빈둥거리면 한심해하지 않나요
    더 생산적인 모습을 바라는것은 부부사이에 바라는 상황일것같긴해요
    그런데 여잔 임신과 출산 가사노동으로 꼭 취업전선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는것뿐이지
    안해도 된다는법은 없는거지요

  • 38. 40대
    '16.4.22 10:19 PM (218.55.xxx.120)

    우린 40대 중반
    외동딸 하나 멀리 대학보내고 집에 둘이 있는데요
    그리 여유가 있는편도 아닌데 나가서 일하는걸 싫어해요
    경력이나 자격증없이 나가서 할 일이 뻔하다는 게 이유예요
    여기가 지방이라 남자들이 더 보수적인가 저희친정오빠도 일하는 새언니 못마땅해서 싸우는식
    참고로 새언닌 영어학원 원장님이세요

  • 39. 헐..
    '16.4.22 10:34 PM (175.209.xxx.160)

    당연하죠. 남편이 주 3회 일하고 연봉 반만 받아오면 여자는 좋겠어요?

  • 40. 은현이
    '16.4.22 10:41 PM (119.69.xxx.60)

    남편이 부모님의 사랑을 못 받아서인지 결혼 초 부터 애들고등 졸업하면 당신 하고 싶은 일 하라더군요.
    첫애는 빨리 낳았는데 둘째는 늦게 생기는 바람에 지금 고3인데 취업 사이트 보니 대부분 나이가 걸리네요.
    마트 캐셔도 지원 할수 없는 나이가 되버린거죠.
    가사도우미나 청소 일 밖에 할것이 없어요.
    일 시작 하실려면 젊었을때 시작해 보세요.
    나이 먹으니 갈데가 없네요.

  • 41. ???
    '16.4.22 10:43 PM (59.6.xxx.151)

    원글님이 쓰신대로겠죠

    어렵게 살아봤으니 그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도 알고
    돈 어려운 것도 알고
    그래서 벌 수 있을때 벌었으면 하는 거요

    아내들은 수입 느는 거 좋아하는데
    남편들은 싫겠어요?
    돈은 다 좋아해요
    다만 주부와 일 둘 다 하려면
    남편 자신도 주부와 일 둘 다 같이 해야 한다는 걸 아는 남자인지
    모르는 놈 인건지가 문제인 거죠

  • 42. ...
    '16.4.22 10:47 PM (223.62.xxx.42)

    남편분의 가치관, 성향 때문 아닐까요...

    왜 자기가 막 열심히 살아야 해, 돈 많이 모아야 해, 이런 사람들은 가까운 사람이 그렇게 안살면 되게 안타까워 하잖아요... 더욱이 한 가족이면 운명공동체, 경제공동체니... 가만 냅두지 못하는 듯...

    그런 사람은 결혼 전에 판별해 그렇게 새마을 운동 하듯 사는 게 싫으면 결혼 안하는 게 답인 거 같아요... 하지만 결혼 전엔 그런 게 잘 보이지 않는 게 함정... ㅠㅠ

  • 43.
    '16.4.22 10:52 PM (118.220.xxx.95) - 삭제된댓글

    저랑 완전 반대네요..저는 뭐 올해 면접 끝나고 출근 날짜 받아 놓고 남편때문에 틀어진것만 몇번인지 모르겠네요..
    바꿉시다 울 집이랑..

  • 44. 울집은요
    '16.4.22 11:00 PM (182.222.xxx.32)

    애 때문이요...
    애를 봐야 하니 제가 나가는 걸 싫어해요.
    저는 밖에 나가서 뭐라도 하고싶어하는 성격인데요..
    나도 나가서 돈벌까?라고 물어보면
    늘 좋긴하지만 그럼 애는 누가 돌보냐고 해요...ㅠㅠ
    그러면서도 하고싶은거 하라고....ㅠㅠ 애는 보면서....ㅠㅠ
    이젠 나이 드니 아무거나 할 수 없어 다 포기했어요.

  • 45. 아이때문에..
    '16.4.22 11:28 PM (211.108.xxx.159)

    맞벌이 할 경우 부부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에요.

    엄마가 일하러가면 아이가 할머니나 시터 어린이집 전전하며 크는 과정을
    엄마들만 안쓰러워하는게 아니라 아빠들도 안스럽게 생각해요. 당연하죠 내자식인데.
    그런 의미에서 아이는 누가 돌보냐며 취업 반대하는 아버지는 그만큼 자식이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이고..
    돈에 환장에서 애들은 어떻게 키워도 상관없고
    안쓰러워하지도 않는 사람도 있는거죠.
    아님 어린시절 아이에게 그런 환경을 감수하게 하는대신 나중에 돈으로 보상하겠다는
    마음이 있는 사람도 있고요.


    소중한 아이 다 키우는데 아내를 사용하고
    나중에 나가 돈 벌라는 사람은 아내를
    내여자가아닌 결혼제도를 공유하는 동업자로 여기고있다는 말에 공감입니다.
    동업자나 오너입장에선 파트너나 직원이 빡쎄던 업무가 줄어들고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겠죠.
    현실은 노후를 비참하게 보내지 않으려면 맞벌이를 해야하지만
    저런 마인드로 아내를 바라본다면 내남자 아니라 언제든 계약해지가능한
    파트너라고 마음먹어야 맞겠네요.

  • 46. 그런 심리였군...
    '16.4.23 12:17 AM (124.111.xxx.52)

    저는 그냥 남편이 이기적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 덧글을 읽어보니 알겠네요. 그냥 이기적인게 아니라, 남편은 오너입장에서 부인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을요.
    제 경우는... 직장다니다가 결혼했고, 그 당시 남편은 오히려 직장이 없었어요. 고학력 무직장이었죠. 저는 결혼해서도 계속 직장다녔고요. 결혼 일년 후쯤 남편이 좋은 곳에 취직을 했는데, 그 직장을 다니려면, 이사를 가야해서, 제가 다니던 직장을 계속 다닐 수가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본의아니게 남편따라 이사가면서 자동으로 '퇴사후 전업주부'가 되었죠. 그리고 그곳에서 아기낳고 (친정, 시댁 도움없이, 왜냐면 거리가 너무 멀어서... )육아하고. 남편도 타지에서 일하느라 힘들었고요. 이제 아이가 어느 정도 크니까... 남편이 나가서 일할 생각 없냐고 하네요. 다니던 직장을 남편때문에 그만 뒀는데... 이제와서 일을 구한들... 경력직으로는 절대 못 구하는데.... 남편이 이기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단순히 이기적인게 아니라, 남편은 여태껏 오너입장에서 저를 바라봤던거였나봐요.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을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는 오너...

  • 47. 그런 심리였군...
    '16.4.23 12:20 AM (124.111.xxx.52)

    사실 저도 혼자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고있었어요. 단지, 제가 좀 알아보고, 구체적으로 뭔가 계획이 세워지면, 그때 남편에게 말을 꺼내서 대화할 생각이었죠. 그런데, 남편이 먼저 제게 나가서 일좀 할 생각없냐고 하니까...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 48. ...
    '16.4.23 1:07 AM (119.67.xxx.83)

    남편은 제가 일하는걸 절대로 원하지 않는데요, 표면적으로는 자식농사가 제일 중요하다는 이유구요...
    저한테 차마 말은 못하지만 심히 보수적이라 제가 나가서 혹여 남자랑 섞여 일하기라도 할까봐 원천봉쇄하는게 빤히 보여요. 와이프가 집에 있는게 괜찮다기보단 밖에 나가 일하는게 안괜찮은 케이스랄까요.

  • 49.
    '16.4.23 2:01 AM (222.96.xxx.50) - 삭제된댓글

    사람이 다 같지않으니까요
    남편맘도 다 같지않죠
    벌이나 자산이 똑같아도 남편맘은 다 같지않을거고
    와이프의 직장에 따라서도 남편맘이 다 같지않을거구요
    남편 벌이가 좋고 자산이 많더라도 와이프가 전문직이면
    와이프가 벌어오는 돈을 바라지않더라도 우리 와이프
    뭐다 하는 자랑은 좋아하거던요
    저희남편도 제가 직장나가는건 원하지않았지만
    제가 전문직이었다면 달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재테크는 좀 하는 와이프에 속합니다

  • 50. ...
    '16.4.23 2:19 AM (74.105.xxx.117) - 삭제된댓글

    내 여자'라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면 전업으로 살더라도 별다른 불만이 없을테고, 결혼이라는 제도로 엮인 '동업자'로 생각한다면 전업으로 지내는게 불만스럽지 않을까요?222222222222222

    보통 이게 정답 같아요. 남자가 능력이 평범해도 아내에게 전업하고 싶으면 집에서 살림하고 배우고 싶은거
    배우면서 아이 있음 아이키우고 지내라고 해요. 그런데 돈욕심 있고, 아내 커러어 남들앞에서 자랑도 좀 하고
    싶고 그런 사람은 아내를 가정 경제 파트너 입장으로 생각하죠. 그게 나쁜건 아니죠. 함께 사는건데.
    그런데 억지로 돈벌어 오라고 사회로 밀어 넣는 남편은 아내 생각을 안하는거라고 봐요. 여러가지 상황 봐가면서 돈도 벌수 있는거죠. 전업하다가 사회에 나가서 금방 뭘 턱할 수나 있나요? 기술없다면...
    그리고 요즘은 친정에서 몇억씩 유산주거나 집사주고 그런 여성들은 전업하든, 일하든 남편들이
    아내 눈치 보더라구요. 결국엔 경제력 앞에선 부부도 갑을이 있는것 같아요.
    요즘은 남녀 구별없이 배우자가 능력이 있던지, 배우자 집안에이 경제적으로 여유롭던지 둘중 하나를
    선호하더라구요. 결혼생활이 돈없인 어려우니까 그런것 같아요.

  • 51. ...
    '16.4.23 2:20 AM (74.105.xxx.117)

    내 여자'라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면 전업으로 살더라도 별다른 불만이 없을테고, 결혼이라는 제도로 엮인 '동업자'로 생각한다면 전업으로 지내는게 불만스럽지 않을까요?222222222222222

    보통 이게 정답 같아요. 남자가 능력이 평범해도 아내에게 전업하고 싶으면 집에서 살림하고 배우고 싶은거
    배우면서 아이 있음 아이키우고 지내라고 해요. 그런데 돈욕심 있고, 아내 커러어 남들앞에서 자랑도 좀 하고
    싶고 그런 사람은 아내를 가정 경제 파트너 입장으로 생각하죠. 그게 나쁜건 아니죠. 함께 사는건데.
    그런데 억지로 돈벌어 오라고 사회로 밀어 넣는 남편은 아내 생각을 안하는거라고 봐요. 여러가지 상황 봐가면서 돈도 벌수 있는거죠. 전업하다가 사회에 나가서 금방 뭘 턱할 수나 있나요? 기술없다면...
    그리고 요즘은 친정에서 몇억씩 유산주거나 집사주고 그런 여성들은 전업하든, 일하든 남편들이
    아내 눈치 보더라구요. 결국엔 경제력 앞에선 부부도 갑을이 있는것 같아요.
    요즘은 남녀 구별없이 배우자가 능력이 있던지, 배우자 집안이 경제적으로 여유롭던지해서 도움줄수 있는 상황 둘중 하나를 선호하더라구요. 결혼생활이 돈없인 어려우니까그런것 같아요.

  • 52. 그걸 몰라서?
    '16.4.23 5:57 AM (223.33.xxx.48)

    쪽팔린 거죠. 전문직이라도 요즘은 전업 아내 부끄러워해요. 늘어져 있는 모습도 보기 싫을 거고. 활기찬 모습을 보고 싶은 거죠. 인터넷만 들여다보는 아내가 아니라.

  • 53. 어디서 월몇천
    '16.4.23 7:01 AM (175.223.xxx.236)

    수입있어서 남편이 직장 관두고 집에서 같이 놀면 돈도 충분하니 좋아 보이나요? 육아로 힘들 시기 지나면 요즘같이 살림하기 편한 시대에 솔직히 백수 맞죠. 백수라는 존재는 돈을 떠나서 속터지는 존재에요. 백수가 집안 살림 도맡아한들 백수가 백수 아닌게 아니듯이요.

  • 54. ..
    '16.4.23 9:24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공인 중개사 자격증 따셔요.
    쉽진 않겠지만 ....

  • 55. ???
    '16.4.23 10:02 AM (111.118.xxx.90)

    가치관이라고해도 나가서 할일이 없는 와이프한테 일을하라 이상하지않아요??

    원래 전문직종에 있다던가 공부를 해왔는데 그만둬서 다시 해보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 이런경우는 능력이아깝고 수익도 좋고 하니까 이해된다지만

    고작 해봐자 알바(?)인데 여유도 있으면서 나가서 일하라니
    이상한거같아요

    저라면 뒷조사 할거같아요

    돈 쌓아놔도 와이프가 집에서 있는거 싫어하는 남자들많아요
    자수성가로 무에서 유를 일군 남자들도 보통은 운동이라도 하라던가 뭘 배우라던가 집에 있지말고 봉사를 하러 다니라고 한다던가..
    이게 정상아닌가요?????

  • 56. 수상하네요. 님 인생 살라니
    '16.4.23 12:46 PM (112.140.xxx.23)

    아무래도 남편분은 딴궁리가 있으신듯 싶네요.2222222222222222

    님이 독립해서 잘 살수있길 바라는게 혹시나 언제라도 이혼을 생각하고 싶어서???
    조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458 시어머니 이번엔 여행 다단계 하시나봐요.. 3 2016/04/22 2,676
550457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 어때요? 3 aaa 2016/04/22 2,150
550456 화상영어 웹카메라와 헤드셋 사야하는데 도움좀 주세용 2 적금 탔다 2016/04/22 1,437
550455 아기가 밖에 음식만 잘 먹어요---; 10 왜인지 2016/04/22 1,781
550454 며느리가 입원중인데 5 와식생활 2016/04/22 2,800
550453 가습기 세정제 쓰셨던분들 괜찮으세요?? 29 가습기 2016/04/22 5,156
550452 쑥떡에 넣을 쑥, 파는 곳 좀 알려주세요. 쑥떡좋아 2016/04/22 853
550451 (충격)세월호 항적이 조작되다. 박근혜 정부가 침몰할 결정적 사.. 11 세월호 2016/04/22 3,518
550450 어버이연합 "靑 행정관이 집회 열라고 문자 보내와&qu.. 8 샬랄라 2016/04/22 1,504
550449 [세월호 2주기] 은수미 "당선은 못 했지만, 세상을 .. 4 ... 2016/04/22 1,272
550448 이용녀씨 미혼인가요? 3 그래? 2016/04/22 2,295
550447 듀엣 가요제 정말 볼만하네요 노래 너무 잘해요 3 재밌당 2016/04/22 1,566
550446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 오는 10월에 방송 2 아기다리고기.. 2016/04/22 1,108
550445 딸아이 친구인데...마치 제 친구인양.. 9 하와이 2016/04/22 4,264
550444 신일숙님 단편 20 만화 2016/04/22 2,556
550443 식당에서 들어갔는데....같이 있으면 참 불편한 사람을 만났다면.. 5 ㅎㅎ 2016/04/22 2,667
550442 마른아이 한약먹일지.인삼? 2 엄마 2016/04/22 1,042
550441 시판누릉지 밥끓여먹던 제겐 나름 신세계네요 15 .. 2016/04/22 6,361
550440 힙합의 민족 뭔가요?ㅋㅋ 1 세이 2016/04/22 1,380
550439 어버이연합, 시사저널 사옥 앞에서 "빨갱이" .. 1 왠일 2016/04/22 705
550438 땅끝마을 해남여행갈건데 추천해주세요(관광지,맛집등등 9 겨울 2016/04/22 2,374
550437 싼게비지떡 유사우유 조심하세요 26 ㅠㅠ 2016/04/22 11,526
550436 미혼인데..여름에 양산쓰는거 괜찮아보일까요? 34 아가씨 2016/04/22 4,640
550435 어제 사온 돼지고기 냉장보관 언제까지 가능한가요? 1 .. 2016/04/22 1,134
550434 배에 가스가 너무 많이 차요. 7 gas 2016/04/22 6,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