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가 주는 기쁨이 인생에서

ㅇㅇ 조회수 : 19,339
작성일 : 2016-04-22 17:23:43

가장 크다고..

자녀가 태어나니 그전의 행복들은 행복이 아니었다고..

아이가 주는 행복은 바꿀수가없다고..


자녀가 없는 저는

미지의 느낌 감정이네요..


실제 어떠신가요

IP : 58.123.xxx.9
10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나
    '16.4.22 5:28 PM (119.196.xxx.21) - 삭제된댓글

    자녀가 주는 고통도 상상이상이죠
    무자식이 상팔자라는말 그냥 나온 말이 아니더군요
    자식이 주는 기쁨과 행복은 세살까지란 말 구구절절 동감입니다

  • 2. 자식
    '16.4.22 5:29 PM (1.236.xxx.29)

    동의하긴 하는데..또 그 행복 못지 않게 고난을 주기도...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가장 충만한 사랑의 감정도 경험하게 해주네요

  • 3. 세상모든일이 굴곡이 있나봐요
    '16.4.22 5:30 PM (1.210.xxx.134) - 삭제된댓글

    아이가 갓난아기일때 이제껏 겪지못한 고생을 했어요. 부부싸움도 그때 제일많이했죠.
    아이가 조금자라 저희부부에게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행복감을 주었어요. 미래에 무엇이 될까 희망도 가져보며 정말정말 아이가 예쁘고 가족끼리 여행다니는게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 인생이 꽉찬느낌이랄까요
    지금 아이가 사춘기인데 왜 아이를 낳았을까, 임신테스트기에 두줄확인하고 남편에게 어쩌냐고 물었을때 남편이 심각하게 우리 아기 낳자고 했었을때를 기억하며 왜 그때 낳자고 했냐고 싫은소릴 했어요.
    사춘기가 지나 정상으로 돌아오면 다시 우리가족 모두가 행복해지겠지 기다리고 있어요.
    인생사 다 그런게 아닐까 오르막과 내리막을 번갈아 줄타기하는거.. 그게 인생인것 같아요.

  • 4. ..
    '16.4.22 5:32 PM (168.248.xxx.1)

    저는 아직 아기라서..
    남편이랑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어쩔 줄 모르는 시기인데요
    그래도 자식은 꼭 낳아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은 해요.
    그 누구한테도 느낄 수 없었던 가슴이 콩콩 뛰는 사랑스러운 느낌은.. 자식이 없으면 죽을때까지 모를 것 같아요.
    앞으로 힘든 시기가 오더라도.. 이때 생각하면서 이겨내야겠죠.

  • 5. 헌드레드
    '16.4.22 5:39 PM (124.49.xxx.15) - 삭제된댓글

    11살, 슬슬 사춘기 준비해야 할 나이인데 여전히 저에게는 하루하루 축복이고 시간 가는 게 아깝네요.
    며칠 전엔 불쑥 엄마가 아침마다 어린이집 데려다 주느라고 힘들었을 것 같다고 하네요. 그 어린 나이에 차까지 타고 어린이집 다닌 니가 더 힘들었지..엄마 맘이 넘 아팠어..그랬더니 아니라고, 그러고 또 저녁 늦게까지 일하고 온 엄마가 더 힘들었을 거라고 해서 또 가슴이 찌릿했어요.
    지금은 전업인데 직장 다니며 못 돌봐준 몇 년이 늘 후회스러워요, 저는.

  • 6. 선물같아요.
    '16.4.22 5:40 PM (115.140.xxx.74)

    어릴땐 크는게 아까웠구요.
    커가면서는 어찌 우리부븐능력으로 저런
    퀄리티?의 아이들이 태어났을까...
    감사하고, 뿌듯하고...
    보상은 이미 다 넘치게 받은거같네요.

    생각만해도 배시시 웃음이나요^ㅡ^
    두아들 다 대학생입니다.

  • 7. ,,
    '16.4.22 5:42 PM (121.148.xxx.89)

    어려서는 어려서대로 큰기쁨,
    지금 다 커서 대학생인데 지금은 지금대로
    어느새 내고민 내 힘든일들을 거들고
    그러네요
    없었으면 어쩔뻔,,

  • 8. ㅡㅡ
    '16.4.22 5:43 PM (116.37.xxx.99)

    기쁨만 주는건 아닙니다

  • 9. ...
    '16.4.22 5:47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동의.
    해본거 중에서 가장 큰 만족감과 기쁨. 행복을 주는 존재.

  • 10.
    '16.4.22 5:48 PM (211.36.xxx.37)

    아이들 시집가면 저 우울증 오면 어쩌나 걱정할정도 ᆢ
    애들에 대한 집착이 강한가봐요 제가 ᆢㅠ

  • 11. ....
    '16.4.22 5:48 PM (211.243.xxx.65)

    기쁨만큼 고통도 같이 옵니다. 그분 말씀에 동의할수 없네요
    -고3 학부모.

  • 12. 저도 동의
    '16.4.22 5:50 PM (61.74.xxx.243)

    아직 아이가 어려서 더 그런걸수도 있지요.
    그리고 고통이라기 보단 사랑하기 때문에 아이가 아프거나 잘못될경우 아픔이 커서 고통스럽다에 가까울꺼 같네요.

  • 13. 동의
    '16.4.22 5:51 PM (61.77.xxx.249)

    멋모르고 하나낳고..자리잡으면서 둘째를 낳았죠 둘째가 주는 기쁨은 꿈이냐생시냐할정도로 크네요 다둥이맘들 욕먹지만 기쁨이 더 배로많을거 생각하니 인생이 부럽기도해요 건강하고 돈많고 하면 많이 낳을수록 행복해질거같아요
    그러나 가장좋은건 무자식이 상팔자....

  • 14. ...
    '16.4.22 5:55 PM (175.223.xxx.140) - 삭제된댓글

    저는 애를 셋 키웠는데요

    늦둥이 우리강아지 키우는게 자식보다 더 이쁘네요

    내가 이상한건가

    아이들도 너무 사랑하지만 우리강아지 이놈 없으면 도저히 못살것같다는..

  • 15. 그게아냐
    '16.4.22 5:57 PM (115.137.xxx.109) - 삭제된댓글

    자식때문에 비극적인 삶을 살수밖에 없는 사람도 많음

  • 16. 그게아냐
    '16.4.22 5:58 PM (115.137.xxx.109)

    자식때문에 후회막금인 사람도 많음

  • 17. 어릴땐
    '16.4.22 5:58 PM (112.173.xxx.78)

    이뿌고 커 오는 것 보면 뿌듯하고 다 커니 든든하고..
    결혼은 안하더라도 자식은 낳아 키워 보라고 하고 싶음
    물론 남들처럼 보통의 가정의 모습을 갖추고 사는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 함

  • 18. 네‥정말그래요
    '16.4.22 6:01 PM (119.198.xxx.75)

    아들둘에 성인이지만‥25세 22세 대학생
    아직도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새끼라는게 저리 이쁠까 싶어요

  • 19.
    '16.4.22 6:02 PM (14.43.xxx.169) - 삭제된댓글

    그 전 행복이 행복이 아니라니 말도 안됨. 그렇게 좋기만 하면 지새끼 학대하는 인간들이 왜 있을까요? 여행지로 어디가 너~무 좋다래서 가봤는데 별거 아닐때...애 낳아 키우다보면 그 기분과 비슷합니다. 감동 잘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 차이일 뿐이죠.

  • 20. 뭐랄까
    '16.4.22 6:04 PM (119.197.xxx.49)

    100프로가 넘치는 꽉찬 행복을 줍니다만 ㅜ 눈물도 그만큼 깊다는것

  • 21. ㅂㅂㅂ
    '16.4.22 6:04 PM (49.164.xxx.133)

    둘째가 중1 여자애인데 크는게 아까워요
    큰애 남자애 키우는데 제 관심이 더 갔었나봅니다 어느덧 야무지게 커서 넘 이쁘네요

  • 22. 뭐랄까
    '16.4.22 6:05 PM (119.197.xxx.49)

    어릴때는 모르겠더니 이제 스킨쉽도 피하는 아이를 보니 하루하루가 아깝습니다 .

  • 23. ㅎㅎ
    '16.4.22 6:05 PM (222.232.xxx.202) - 삭제된댓글

    책임도 따르고 안쓰러울 때도있고.

    없어서 모르면 마는거. 살면서 다 만족하고살수있나요.

  • 24. ..............
    '16.4.22 6:06 PM (175.112.xxx.180)

    그렇게 어마어마하게 기쁨을 주는 목숨같은 존재가 뭔가 잘 안풀리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일 때는 또 얼마나 고통스럽겠어요. 동전의 양면과 같은거죠.

  • 25. 저는
    '16.4.22 6:07 PM (112.186.xxx.156)

    부모에 대해 마음에 상처가 많았어요.
    내가 결혼적령기가 되었을 때도 앞으로 우리 부모같은 부모가 되지 않을 자신이 없어서
    나는 결혼을 하지 말아야하나 고민하기도 했어요.
    제가 배우자에 대해 가장 중시했던 것은 따뜻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자질이 있는가 이거였어요.
    그것이 있다면 다른 건 내가 다 이겨내겠다는 생각이었죠.

    이제 와서 남편과 제가 이룬 가정을 보면
    물론 남편도 고생은 했지만 제가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그 결과로 따뜻한 가정을 이루었다고 봐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인간적인 한계를 넘어섰고
    최소한 우리 부모같은 부모가 되면 어떻게하나 하는 기우는 하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되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맞닥뜨렸던 나의 인간적인 한계로 인한, 또는 상황때문에 생겼던
    모든 공포와 절망과 좌절속에서
    아이와 우리 부부의 관계가 더욱 더 강해졌고 그 안에서 각자가 더욱 성숙해졌다고 감히 생각해요.

    지금은 애들 모두 각자 독립하였고
    어릴 때는 그 나름대로
    사춘기때도 그 나름대로의 기쁨과 슬픔이 있었고
    이제 애들이 모두 성장하니 또 그 나름대로의 느낌이 있네요.

    저는 이 단계에서도 애들과 우리 부부가 더욱 성장할 길이 있다고 봐요.
    그 때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게될지 무척 기대되어요.
    다 자란 우리 아이들과 또 앞으로 생길 그 후손들과 말이죠.
    우리 부모님과 저하고는 상상할 수도 없는 그런 따뜻하고 성숙한 관계를 앞으로도 계속 이룰 거예요.

  • 26.
    '16.4.22 6:09 PM (119.14.xxx.20)

    딴지 아니고요...
    님은 님 부모님께 어떤 존재였는지 냉정히 생각해 보시면 될 듯 해요.

    미지의 세계 아니에요.

  • 27. ...
    '16.4.22 6:12 PM (126.255.xxx.251)

    조카도 없으세요?
    전 아이 없어도 어떤 느낌인지 알거 같은데요
    아이를 넘 좋아해서요
    자기 키워주신 부모와의 관계만 봐도 상상가잖아요
    잘되면 타인은 시기해도 부모는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완전 미지의 세계는 아니에요

  • 28. ...
    '16.4.22 6:18 PM (121.135.xxx.145)

    저도 없을땐 원글님처럼 생각했는데 상상도 못해본 행복감이었구요. 첫애 낳고 둘째를 가질지 고민고민하다 둘째 낳았는데 이 또한 상상도 못할 정도의 큰 기쁨이었어요^^

  • 29.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겠죠
    '16.4.22 6:19 PM (59.6.xxx.151)

    모든 사람이 같지 않고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입장만 말하자면
    너를 알게 주신 누군가에게 너무나 감사한다
    라고 할 수 있습지요
    스물 여섯,스물 넷 남매 두었어요

  • 30. ㄴㄴ
    '16.4.22 6:19 PM (122.35.xxx.21)

    내 핏줄이잖아요 내 뱃속에서 나왔으니 또다른 나죠
    넘 짠하고 애틋하고 이쁩니다~~

  • 31. ...
    '16.4.22 6:21 PM (122.40.xxx.85)

    저는님 말씀 감동깊네요.
    부모에 대한 상처때문에 애 낳기도 싫었고 어쩔수 없이 하나만 키우고 있어요.
    성격상 사랑보다는 책임감을 더 느껴요.
    이전 누구님 말씀처럼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빈가슴이라
    사랑을 어떻게 주는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저도 성숙해지기를 바래봅니다.

  • 32. 제 경우
    '16.4.22 6:26 PM (175.223.xxx.89)

    아이들이 커갈수록 든든해요.
    제가 부모남께 큰 축복이었듯이 제 아이들이 그래요.
    정말 신기한건. .
    자식을 낳고 얼마 안된 순간부터 마치 제가 할머니가 된것같이 (늙었다는 게 아니라) 제 자식의 자식까지 생각을 하게 된다는 거에요.
    저는 못 누렸어도 제 자식 또 그 자식의 자식들이 저보다 더 좋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게 해주고픈 책임감이 마구 느껴져요.
    그저 감사해요.
    가끔 욕 먹는 글중에 자기가 태어나서 가장 잘 한일이 자식 낳은 거란 얘기있던데.. 아마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서 그럴거라 생각해요

  • 33. 흠흠
    '16.4.22 6:33 PM (125.179.xxx.41)

    깜짝놀랄만한 또다른세계죠..ㅋㅋ
    저도 상상하지못한 엄청난 기쁨과 행복애틋함 즐거움
    뿌듯함..을 느끼며 살아요
    근데 그건 나자신을 다 주어야 얻을수있더라구요
    아이들키우기 정말 이쁜데 힘들고
    힘든데 또 너무 이쁘고 늘 둘이 같이 가네요

  • 34. 12356
    '16.4.22 6:49 PM (116.33.xxx.68)

    너무 사랑해서 보내주기싫지만 맘속에서 떠나보내야 하는날이 다가오네요 사춘기오면서 아이가 정신적으로 서서히 독립을 하려고해요
    중등여자아이말이 엄마 난 이제 아기가 아니야 그사실을빨리 인정하라고 하더라구요 스킨쉽도 이젠 안해서 요즘 넘괴로워요
    아직나에겐 너무나 깨물어주고싶게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아이가 빨리 자라는것을 인정못하는 바보같은엄마에요

  • 35. ...
    '16.4.22 6:50 PM (114.199.xxx.227)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같은 상황, 비슷한 고민 하는 사람인데요..
    주변에 남편과 이혼을 한다만다 살면서..저에게 전화할 때 병으로 아이 못갖는
    제삼자를 말하며 불쌍하다며 위로 삼더라고요...
    다 들으며 저도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불행해도 아이가 있게 되면 결국 올바른 상황인가....
    그만큼 위로가 되는 존재구나 ..이런 생각이요

  • 36. ...
    '16.4.22 6:51 PM (114.199.xxx.227)

    원글님과 같은 상황,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인데요..
    주변에 남편과 이혼을 한다만다 살면서..저에게 전화할 때 병으로 아이 못갖는
    제삼자를 말하며 불쌍하다며 위로 삼더라고요...
    다 들으며 저도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불행해도 아이가 있게 되면 결국 올바른 상황인가....
    그만큼 위로가 되는 존재구나 ..이런 생각이요

  • 37. ...
    '16.4.22 6:58 PM (175.117.xxx.25)

    저희 부모님은 서로 막말에 싸움질에 최악이였지만
    엄마의 자식 사랑이 최고였어요.
    따라서 그나마 밝고 건강한 인성을 갖게되어 자식한테
    적당한 사랑을 주고 잘 키워내어서 행복합니다.
    자식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만,
    저희 어머니는 저희들 때문에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애들이 결혼안한다고 하는데 그러냐고 하며 덤덤합니다.
    가면 좋지만 선택사항이라 별 할말이 없습니다.
    혹시 가더라도 자식은 없다하여 그러냐고 합니다.
    저는 시대가 그래서 당연 자식은 둘 낳아야하는지 알았지만,
    자식이 자식을 낳는 문제는 제 소관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 38. 딸맘
    '16.4.22 7:10 PM (222.117.xxx.236) - 삭제된댓글

    중3딸아이... 저도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요. ^^
    크는게 아깝고 보고있어도 보고싶다는...^^;;;
    밥먹는것도 예쁘고 책읽거나 생각에 잠긴모습도 예뻐요.
    심지어는 혼나고 울어도 귀여워요.
    야단맞고 울어도 말시키면 천진한 얼굴로 대답해요.
    순하고 착해요.^^

  • 39. 저는
    '16.4.22 7:22 PM (1.234.xxx.66)

    고2,중3.초5..

    그냥..그냥...gr하면 하는대로 이쁜짓하면 하는대로..

    너무 소중하고 예뻐요..

    주변 모든 엄마들은 그러네요..

  • 40. ㅇㅇ
    '16.4.22 7:24 PM (39.7.xxx.224)

    내 목숨도 기꺼이 바칠 수 있는게 자식이죠. 그런 존재다보니 걱정해야 할 일도 많고 고통도 수반되네요. 너무나 사랑하지만 행복만 주는 존재라곤 말 못하겠어요^^

  • 41. 글쎄
    '16.4.22 7:24 PM (125.152.xxx.226)

    전 아이가 둘이고 큰 애는 20살이니 재롱피우는 귀여운 나이는 지났는데... 글쎄... 자식이 그렇게 늘 행복만 주는 존재라는 말은 ... 전 모르겠어요.
    남녀간의 사랑도 처음 연애할 땐 목숨 걸 정도로 행복하고 좋다가 결혼하고 나면 행복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행복하지만 늘 하하호호 좋은 날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자식도 예쁜 때도 많지만, 전 큰 애 키우는 게 너무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어요. 저 아이의 인생을 내가 책임져야한다는 게 참 힘들었던 듯... 20살이면 이제 성인이지만 요즘 세상에 20세가 아직은 불안한 나이이다보니...
    자식을 낳으면 새상을 배운다는 말에 동의하지만 자식을 안 낳아보면 세상을 모른다는 말엔 동의할 수 없고,
    자식이 두는 기쁨은 참 크지만, 이전의 행복은 행복이 아니었다는 말은 전 이해가 안되네요

  • 42. --
    '16.4.22 7:29 PM (114.204.xxx.75)

    중3딸 이제 저보다 키도 크지만
    자는 발가락 쳐다보기만 해도 귀엽고 예뻐서 뽀뽀하게 돼요.
    힘든 점도 있었지만 아이의 존재, 아이가 내게 주는 사랑과 믿음이 워낙 커서 어떻게든 고비를 넘기게 되더군요
    하지만 인성 바른 아이로 건강하게 잘 키워내야 한다는 부담감 역시 분명합니다.

  • 43. ,,,
    '16.4.22 7:30 PM (1.240.xxx.37)

    자식이 주는 기쁨이야 말할수 없지만
    제가 하는 고민과 걱정의 70% 이상이 자식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자식들이 속 썩이는 것도 아니고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각자 제 갈길 잘 찾아 갔는데도 그래요

  • 44. ....궁금
    '16.4.22 7:33 PM (1.235.xxx.248)

    저도 궁금한게
    지인들도 가족들고 처음에는 애는 꼭 낳아야 된다 아니 남편이 없더라도 애는 낳아야 한다 하다가
    최근들어 정확이 올해 들어서는 낳지마라 그냥 그렇게 살 수 있음 그렇게 살아라로 다 말이 바뀌었어요
    저는 솔직히 조카도 아이들도 이쁘지만 책임을 진다는게 너무 부담스러워 딩크에 대한 생각이 변함 없지만

    궁금은 하더라구요. 아이가 있는 분들이 조언하는 방향이 확 바뀌어서요.

  • 45. ...
    '16.4.22 8:03 PM (61.74.xxx.243)

    궁금님....잘은 모르겠지만...우리 세대까지야 어떻게든 취직해서 밥벌이하고, 집 장만하고, 아이 키우면서 살았지만, 아이들 세대 생각하면 너무 막막하거든요. 미안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런 조언들 하시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46. 00
    '16.4.22 8:09 PM (211.48.xxx.217)

    자식때문에 웃고 울고 그러는것같아요

  • 47. 정답
    '16.4.22 8:10 PM (218.154.xxx.32) - 삭제된댓글

    있는 사람은 다 아는 그런 정도...?ㅋㅋ

  • 48.
    '16.4.22 8:12 PM (114.206.xxx.83) - 삭제된댓글

    고2딸..힘들지만 이만한친구없고
    군인 일병아들..좋은대학못갔지만 짠하고 나라지켜줘
    고맙고, 고등학교때 미웠지만 지금은 짠하고 온전한내편

  • 49. 정답
    '16.4.22 8:15 PM (218.154.xxx.32) - 삭제된댓글

    맹자왈 공자왈해도
    있는 사람들은 다 알지
    자식을 놓고 기르면
    얼마나 기쁜지 행복한지
    그건 수치로 표현할 수없어
    인간은 종족을 유지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되어 태어났잖아
    그러니깐 임무 완성하고 오는 그 안온함..
    그건 본능이 주는 행복이야
    묻지마
    공자왈맹자왈 다 필요없어

  • 50. 0.0
    '16.4.22 8:17 PM (211.59.xxx.12)

    제 인생이 중요하고 즐겁고 행복하기만 했어요
    결혼하고 계획보다 아이가 빨리생겨서 낳고 처음에는많이 힘들어 했는데
    아이가 주는 행복은 그동안 제가 누린 행복과는 또 다른 큰 행복이더라구요
    그래도 나만의 편함 행복을 또 생각하냐고 둘째를 안낳기로 했다가
    6년만에 둘째를 생각하게되었죠
    나만 생각하던 제가 아이로 인한 행복을 알아 선택하게 된거죠

    오늘 점심에 만난 부모님을 생각하면 자식은 제일큰 행복인것 같아요
    이렇게 다 큰 딸을아직도 보면서 좋아하시고
    늘 저 없었으면 어쩔뻔 했냐고 하시거든요
    어릴적부터 그냥 제가 뭘 해도 다 가족이 웃을 일이어서 집에 가세가 심하게 기울었던 적이 있어도 웃으며 살았어요
    전 장난으로 웃으며 농담반 진담반 부모님께 말씀 드리는데
    나 없었으면 이렇게 행복했겠냐며 나한테 더 잘하라고해요 ㅋ
    그럼 부모님도 끄덕이시며 맞다고 그러시고 두분다 다큰딸을 아직도 좋아시죠
    부모님한테 저랑 동생이 큰 기쁨이자행복으로 느껴지듯
    저한테도 제 아이도 그런것 같고 다커서도그럴것같아요

    부모에 따라 아이도 부모도 행복할수 있는게 아닐까요?
    얼마나 많은 사랑을 주는지.. 사랑받는 만큼 사랑을 줄주 아는 아이로 기쁨을 돌려 주겠죠...

  • 51. 그게
    '16.4.22 8:26 PM (110.70.xxx.107) - 삭제된댓글

    안쓰런거도 커요. 주변은 클수록 미안하대요.
    아직없음 낳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엄마들도 있어요.

  • 52. ..
    '16.4.22 8:31 PM (211.187.xxx.26)

    전 미혼인데 아이 예뻐하지만 안 낳아도 괜찮아요
    사는 게 여유 있고 건강해도 쉽지 않아요 인생을 살아가는 것...

  • 53. 자식이라가 다같나요
    '16.4.22 8:32 PM (1.240.xxx.48)

    좋은자식
    나쁜자식 있음
    자식은 랜덤..좋은자식걸림 기쁨크다하죠
    반대경우 걸려봐요 ....무자식상팔자소리나오지

  • 54. 빨강 우산
    '16.4.22 9:05 PM (116.40.xxx.2)

    파랑 우산
    노랑 우산
    찢어진 우산...

    뭐 다 그렇잖아요.

    그런데 어떤 우산은, 자기 인생의 꽃이예요.
    비를 막아주는 역할이 아니라, 꽃의 암술과 수술과 잎받침처럼
    화사하고 기쁜 그런 아이라고요.

    어느 아이가 닥쳐올 지, 그건 몰라요.
    그건 자신의 뜻도, 조물주의 뜻도... 아니 가늠할 수가 없는 세상이니까요.

  • 55. 상상도 할수없을만큼
    '16.4.22 9:09 PM (211.245.xxx.178)

    커다란 기쁨을 줍니다.
    반면에 상상도 할수없는 고통도 줍니다.
    차라리 내가....하는 수십수만의 경우가 있구요..
    자식은..... 그냥 내 업입니다..ㅠㅠ

  • 56. 그냥
    '16.4.22 9:14 PM (218.155.xxx.45)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낙이 또 있쟎아요.

    젊은 사람들은 아직 모르지만
    환갑들 넘어가면서
    어른들한테 이런 질문하면
    쓸쓸한 표정으로
    깊은 한숨 쉬는 사람 많아요.
    그만큼 무겁다는거겠죠.
    끝끝내 자랑스러운 자식,
    존경받는 부모되는거 쉬운거 아닌가봐요.

    일단 세월이 갈수록
    부모의 책임과 의무가 더더 무거워지는거 같아요.

  • 57. ....
    '16.4.22 9:19 PM (14.32.xxx.52)

    나랑 잘 맞고 인생이 그냥 저냥 풀리면 감사하겠지만
    아프거나 여러모로 문제 있거나 하면 마음이 매우 아프겠죠. 그리고 내가 겪는 문제가 너무 심각하면 자식도 그리 큰 위안은 못되요.
    암튼 암만 좋아도 집착할 것까지는 못되는 듯해요. 영원한 건 없지요. 언젠가는 떠나보내야 하고요

  • 58. 글쎄요
    '16.4.22 9:29 PM (175.223.xxx.186)

    정말 목숨보다 소중한 존재이기에
    사랑스럽고 이쁘고 한없이 기쁘지만
    그 존재가 내맘같지 않게 힘들고 좌절하고 아프고
    암튼 그런일을 겪을때는
    그 고통이 말도 못하네요
    지금 닥친일 보다 앞으로의 두려움이 큽니다
    특히 이나라는 평균이상이 되지 못할때 받쳐주는 시스템이 없기에
    튀어도 안되고 모자라도 안되기에 자식을 키우는게
    자식이 커갈수록 어렵네요.

  • 59. 흰둥이
    '16.4.22 9:41 PM (110.70.xxx.236)

    롤러코스터 같아요 최고의 기쁨도 최악의 절망도 줄 수 있는 존재 같아요
    그런 굴곡 있는 삶도 평온한 삶도 있는 것...

  • 60. 진씨아줌마
    '16.4.22 10:32 PM (1.247.xxx.36)

    애기땐 어찌 이리 이쁜게 내속에서 나왔을까 신기하고 감사하고 키우다보면 왠수가 따로없고 ...얼마전에 큰수술 하고 생사의 고비를 지나니 존재만으로 감사하고 저하늘에 별이라도 따주고싶네요~~^^

  • 61. 백돌
    '16.4.23 1:37 AM (222.232.xxx.160)

    자식에 대한 아름다운 마음에 괜히 감동받고 갑니다.

  • 62. 음..
    '16.4.23 2:24 AM (58.125.xxx.211) - 삭제된댓글

    얼마전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요..
    전, 엄마도 그 전에 돌아가셔서, 현재는 고아에요..

    제가 직접 듣지는 못하였어도,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이였는데..

    아빠가,
    "너희들 어렸을 때 재롱이 효도 다 한거야"라고 하셨다고.

    제가 오빠, 언니, 남동생 다 있었지만,
    부모님과 살았어요. 결혼 같은 건 생각도 안했고요.

    아빠가 어릴 적, 저를
    "토깽아~"
    부르면 제가 아빠를 또렷이 보곤 했대요..

    아빠가 그 모습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고,
    언니에게 그랬대요..

    지금도 자주 생각나요..
    아빠가 그 시절 나를 어떻게 부르고, 내가 아빠를 어떻게 보았을지요...

  • 63. ...
    '16.4.23 2:29 AM (74.105.xxx.117)

    그러나 가장좋은건 무자식이 상팔자.... 222222222222

    누구의 삶도 행복,기쁨만 있는거 아니잖아요. 아이들도 마찮가지고 부모도 그렇구요.
    그냥 같이 살아가는 거죠. 단지 내가 배아파 낳아서 더 애착이 가는거구요.
    그런데 온갖 감정 다 겪고 지칠때도 많아서 뭐가 좋다고는 말 못하겠어요.
    아이가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장단점이 다 있습니다.
    그래도 다시 태어나면 무자식으로 살아보고 싶습니다. 홀가분하게...

  • 64. ...
    '16.4.23 2:52 AM (86.130.xxx.123)

    바라만 보고 있어도 감사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에요. 그런 감정을 가져본 적이 없었는데 아이낳고는 그런 감정들이 생기네요. 처음에는 어안이벙벙하고 2시간마다 수유에 제대로 된 감정을 느끼지 못했지만, 말을 하고 나와 대화를 나누고 웃고 떠들면 하루하루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는 거같아요. 나중에 사춘기를 어떻게 겪을지 모르지만 그냥 자식이 주는 기쁨은 말로 표현을 못할 정도로 큰 것 같아요. 사랑도 점점 커지고. 매사 감사하게 되구요.

  • 65. 애둘엄마
    '16.4.23 3:25 AM (71.206.xxx.163)

    그 기쁨이 인생에서 가장 크다고 해도 몰라도 됩니다.
    고통은 따따블이 뭐에요, 흠씬 두들겨 맞는 것이 나을 듯..
    그 기쁨의 값은 너무 아파요.

    무자식이 상팔자!

  • 66. poi
    '16.4.23 3:57 AM (180.69.xxx.11)

    자식은 내 목숨의 연장

  • 67. 호수맘
    '16.4.23 4:33 AM (221.139.xxx.6)

    내목숨을 다주어도 아깝지 않은게
    내자식들이죠~

  • 68. 아이킨유
    '16.4.23 5:19 AM (115.143.xxx.60)

    첫째는 의무감에

    못난이.. 잘하는 것 하나도 없고 ... 공부도 못하는
    둘째는 사랑으로 키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할 수 있는 건 자식밖에 없지 않은가 생각이 들어요.

  • 69. 엊그제 베스트글
    '16.4.23 5:21 AM (172.58.xxx.90)

    이혼하고싶은데
    애들 때문에 별거하거나 각방쓰면서 싫은 남자하고
    4.50년 사는 사람들 많던데 완전 자식은 굴레네요. 그경우엔

  • 70. 자기유전자 가진
    '16.4.23 5:30 AM (172.58.xxx.90)

    자식은 자기와 같으니
    자식사랑이 극진하다는 것은 위대한 게 아니라고봐요.
    이해타산 없는 타인을 그리 사랑한다면 내 처주리라.

  • 71. 저기
    '16.4.23 6:00 AM (152.23.xxx.184)

    자식없는 삶은 잔잔한 호수와 같을 수 있지만
    자식이 있으면, 바다같아요.
    잔잔할때는 호수같이 평화롭고 잔잔하지만
    태풍한번 오면 감당이 안됨.....

    걍 선택의 문제 같아요.
    자식이 주는 기쁨은 크지만 몰라도 된다는 것에 동의해요.

  • 72. luvu
    '16.4.23 6:57 AM (108.80.xxx.102)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을 미혼 때와 애 낳고 두 번 읽었는데 아이를 낳아 기르는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것이고 경험해 보지 못한 자는 절대 알 수 없는 감정이란 말이 나와요.. 얼마나 공감했는지 몰라요. 하지만 기쁨만큼 고난과 역경도 많다는 것도 인정하고, 굳이 이 감정을 모르는 채로 미지의 세계인 채로 묻어두고 살아가는 인생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 73. 냥이도예쁩니다
    '16.4.23 6:58 AM (1.238.xxx.246)

    ...
    예쁘고사랑스럽긴냥이도마찬가지..
    단지..
    자식은 주변사람, 친지,부모님.친구,사회생활할때소속감 안정감을주는 행복도가큽니다
    냥이데리고 슈퍼,영화관,산책,놀이동산등등 못가고 주변에서 특이하단시선받고 동조해주는가족남친없었는데 아기는 공유하는면이 행복을줍니다
    사랑은...
    때로 인간보단 동물이주는충성심이 애절하게가슴아프고,
    아이는핏줄이라 그소속감 소유욕 책임감 관대함 뿌듯함 사랑 본전생각안남등등이 남편과다르네요

  • 74. 어릴때는
    '16.4.23 7:07 AM (98.25.xxx.240)

    어릴때는 너무 사랑스럽고 이쁘죠. 커서는 든든하고.
    하지만은 그만큼 책임감이 따르고, 그래요. 세상에 공짜는 없는듯해요.

  • 75. ㅇㅇ
    '16.4.23 7:22 AM (114.200.xxx.216)

    애둘 엄마지만 그 정도는 아니네요 솔직히..........ㅋ

  • 76. ㅇㅇ
    '16.4.23 8:05 AM (49.142.xxx.181)

    기쁨도 슬픔도 아픔도 즐거움도 희열도 행복도 고통도 주는 존재죠..
    자식이 나이들어도 어른이 되어도 늙은 부모는 늘 자식걱정으로 사는듯..
    자식은 마약같아요. 부모를 힘들게 할때도 있고, 자식 걱정으로 괴로울때도 있지만,
    예뻤던 모습 행복하게 해준 그 순간을 못잊어 매일매일 사랑하게 되는 존재

  • 77. 자기애가 강한 엄마
    '16.4.23 8:05 AM (110.70.xxx.154) - 삭제된댓글

    저는 전형적인 코스를 거쳐왔어요.
    양육방식은 모계로 내려온다고들 하잖아요. 친정어머니는 헌신적인 전업주부셨죠. 저는 열공하여 자랑스러운 딸. 제 일하며 두 애를 낳아키우려니 늘 이쁜 거 느끼기 전에 무한책임감이 먼저 느껴졌죠.
    이제는 다행히 잘 커서 부담은 덜었으나 벌써 마음으로는 독립한 애들이라 허그도 싫어해요. 마지못해 참는 게 느껴지죠. 예전 엄한 어머니상에 아들은 나라의 아들. 뭐 이런 식이 되어버린 거예요. 돌아보면 제 인생은 역할과중인 거였더라고요. 요즘 젊은 여성분들 대부분이 이미 시작한 길이었던 셈. 님 세대는 더 많이 그렇게 사시겠죠...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애를 낳고 키우며 이뻐 죽는다...그런 마음 여유있게 느껴보기 어렵습니다. 그걸 느끼며 자기 일도 잘 하는 삶, 그게 북유럽이 추구하는 일-가정 양립이라면서요. 여러분들은 그렇게 살게되시길 바래요.

  • 78. 애기배추
    '16.4.23 8:06 AM (113.10.xxx.150)

    백일 갓지난 아기 너무너무 예뻐요. 밤중수유하다 눈마주치면 어둠속에서 배시시 웃은 모습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요. 근데 그만큼 고통도 크다는 대부분 님들들의 말씀도 벌써 이해가 가요. 키우는게 너무 힘들뿐더러... 혹여라도 아프면, 커가면서 크고작은 일들로 괴로워하면 그 모습을 보기가 넘 힘들것 같아 벌써부터 걱정이거든요. 평생 업이라는 말에 동의해요.

  • 79. ...
    '16.4.23 8:20 AM (112.149.xxx.183)

    글쎄요. 저도 애 있지만 이쁘고 귀엽고 내 생명인 거 떠나서 그정도는 아니네요;; 그만한 행복 다른데서도 충분히 얻을 수 있구요. 고통 수반이 너무 커서 온전히 느끼기도 힘들구요. 그 기쁨 몰라도 돼요.
    그것보다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이야말로 진정 진리란 생각만...자식은 무한 책임에 어쩔 수 없는 내 생명 연장선이네요. 클 때까지 내 맘대로 세상 하직도 힘드니 원..

  • 80. ...
    '16.4.23 8:25 AM (112.149.xxx.183)

    한사람의 인생(내 인생) 자체가 고해인데 자식이 있다는 건 그런 인생이 아이수대로 나와 죽을 때까지 등에 얹혀 동반한다는 느낌임..

  • 81. 사실만말한다
    '16.4.23 8:33 AM (27.35.xxx.147)

    아이 낳은 후 아이를 바라보는 모든 매 순간이
    생을 통틀어 가장 행복합니다.
    지금도 옆에서 잠 안깨고 가끔 잠꼬대하는 아이 한시간째 바라보고 있어요.
    이 전에는 나 잘먹고 잘 사는게 삶의 목표였다면
    이제는
    이 아이가 행복하고 기쁘고 경제적으로 편안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게 삶의 목표에요.

  • 82. 제가
    '16.4.23 9:07 AM (58.122.xxx.115)

    아이들에게 아빠랑 결혼한 것은 실수였지만 그래도 후회는 안한다.
    안그랬으면 너희들을 내가 못만났을테니까...

    능력없는 부모만나 힘들어 하는 두 아이들한테 많이 미안하고
    자꾸 예전에 잘 못해주었던것, 혼냈던것들만 기억나고 그러네요.

    행복까지는 잘 모르겠고 자식들이 없었으면 엄청 지금보다 더 외로웠을것 같아요...

  • 83. .....
    '16.4.23 9:11 AM (58.239.xxx.78)

    아이가 태어나고....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게 진짜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구요
    자식이란 그런 존재 같아요

  • 84. 대신에
    '16.4.23 9:30 AM (121.129.xxx.68)

    자유가 없어짐.
    기쁜 만큼 힘들고요.
    겪어봐서 그런지 다음 생에는 아이 없이 홀가분하게 살고 싶네요 ㅎ

  • 85. 아이가 예뻐
    '16.4.23 10:40 AM (121.140.xxx.137)

    아이 낳고 바라만 봐도 예쁘고 행복한건
    아이가 누워있을 때까지임.
    그 때는 진짜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바라보기만 해도 예뻐서 어쩔 줄 몰랐죠.

    근데,
    이 녀석이 걸어다니고 자기 주장을 펼치기 시작하면,
    예쁜게 변하는 건 아니지만 행복한 것과 함께 고통(?)이 시작되더군요.
    아이 키우는 건 행복이자 이 세상 가장 큰 고통...

  • 86. ......
    '16.4.23 10:57 AM (110.13.xxx.25)

    이쁘다고 하는 분들, 뿌듯한 마음으로 장성한 자식 바라보는 분들은 복 받은 분들이에요..

    이런 글에는 솔직히 이런 복 받은 분만 자신있게 글 올리죠ㅠㅠ

    장애아나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아이 낳아서 고통속에 사는 부모도 적지않고, 그 자식이 멍에라서 짊어지기도 힘겹고 그렇다고 내려놓지도 못해서, 죽지 못해서 사는 부모도 있고, 사고치고 어떻게해도 안되는 부모도 이 사이트에 종종 올라오잖아요. 부모는 사랑받고 잘 컸고 잘 낳아서 잘 교육시켰다 생각했는데 막장자식이 나와서 고민하는 글도 한번씩 올라오고요.

    공개게시판이 아닌 여초카페나 여성카페 익명게시판만 들어가봐도 그런 고민이 대다수죠..
    그러니 자식 낳아서 눈물나도록 이쁘고 기쁘다는 분들은 정말 자식복 많은 분인거에요..

  • 87. 저당
    '16.4.23 11:38 AM (220.118.xxx.204)

    자녀가 주는 기쁨 한번 누려 보겠다고 안생기는 아이 억지로 얻고 나서 3년 행복의 진수를 맛보았고
    지금은 영원한 등짐을 지고 있는 친지 있습니다. 최고학부 다 졸업시키고도 취직이 안되어 백수로 사는거
    다 뒷바라지 하고 장가 갈 나이가 꽉 차서 장가 보내고 한달에 200만원씩 생활비 대 주느라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일 손 못 놓고 잏해요.

  • 88. ...
    '16.4.23 11:44 AM (210.179.xxx.156)

    무자식이 상팔자~ 딱입니다 세상 모든일에 선과악이 따라 다니는 것처럼 자식도 마찬가지여요 애들 어리고 별 문제없을땐 솔직히 자식없는 분들보면 좀 허전하겠다라는 치기어린 생각도 하였으나 아이들과 정면으로 대치중인 지금은 아이들 없이 자기를 위해서 멋지게 살아가시는 분들이 어찌나 부러운지........세상에 공짜 없어요~~~

  • 89.
    '16.4.23 11:51 AM (223.62.xxx.108)

    무슨 최고의 기쁨 식이나
    그럼 세상이 천국 이게요
    오바네요

  • 90. ...
    '16.4.23 12:05 PM (110.9.xxx.90)

    가만히 보고 있으면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이리도 무조건적으로 사랑할 수도 있구나...신기한 감정이 들어요 또 행복하기도 하고요 두근두근 설레지 않아도 편안하고 충만한 느낌이에요 말썽부리고 힘들게해도 그때뿐이지 너무 사랑스러워요 순한 아이라서 더 그런 것 같기도하고요

  • 91. 저는 자식이 산 같으네요
    '16.4.23 12:08 PM (1.224.xxx.111)

    어떤자식은 아름답고 완만한 산
    어떤자식은 히말라야같은 산
    산이라고 다 같은 산일까요

    그리고 오를때 완만한 산이라고 마지막 하산까지 꼭 안전하리라는 법도 없고요

    그래서 산에 아예 오르지 않은분이 정상에서 희열을 모른다고
    삶의 행복을 모른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 않을까
    그건 오르지 않고 산 인생의 행복을 우리는 모르는거니까

  • 92. 졸리
    '16.4.23 12:25 PM (121.130.xxx.127)

    자식중에 송중기도 있을거고 극단적인 강호순같은 아들도 있을건데 이렇게 자식크는 기쁨이라고 싸잡아 말하긴그렇죠
    그리고 아이낳고 4세까지는 원래 그렇게 자식이 이쁜거랍니다
    그래야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 안버리고 키울거고 또 둘재를 날생각을 하는거죠
    그래야 종족보존이 되는거고
    이게 모두다 우리 유전자에 셋팅되있는거고 아이들이 커나가면서는 기쁨을 주는 아이와 전생에 왠수였던 자식으로 갈라지는거지요

  • 93. 졸리
    '16.4.23 12:26 PM (121.130.xxx.127)

    전생에 은혜갚으러 오는 자식은 정말 몇프로 되지않고 대부분 전생에 왠수엿던 사이이지않았을가 합니다

  • 94. ...
    '16.4.23 12:32 PM (182.230.xxx.75)

    자식이 없으시면 강아지 한번 키워보세요. 자식 키우는 거랑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전 아이들이 성인이 되진 않았지만 이젠 귀여운 시기를 벗어나니 예전처럼 쪽쪽 빨고 안아주고 하는 스킨쉽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이젠 귀엽고 사랑스럽기 보단 든든하고 그러네요.. 강아지를 키우니 마치 저희아이들 어릴 때 같은 그런 감정이 생겨요. 모성이 마구마구 뿜어져 나오는 게 느껴지네요.

  • 95. 자신과 남편을
    '16.4.23 1:20 PM (125.176.xxx.224)

    보세요.
    그런사람이 나를 너무 사랑해 주는거예요.
    그거 생각해보면 답나옴

  • 96. 후회
    '16.4.23 1:43 PM (182.209.xxx.107)

    무자식이 상팔자에요.

  • 97. 아둔한 질문
    '16.4.23 2:08 PM (126.205.xxx.47)

    뭘또 그전의 행복은 아무것도 아니고
    자식만이 인생 최대의 기쁨인가요
    요즘 시대 그런말 첨 들어봐요
    자식한테 목숨걸고 공양하고 뒷바라지해서
    한양 보내고 금의환향 목빠지게 기다리던 시대라면 모를까

    그냥 사랑스럽고 이쁘고 힘들기도 하고
    희노애락이 더해질뿐이지
    자식만이 오로지 삶의 행복인가요

    평생 자식만 바라보고 자기 삶은 없는 사람들의 변명이지요
    다른데서 행복 찾기도 귀찮고 피곤하고.
    시집장가 보내도 너만이 내삶의 의미란다~기쁨이란더~
    하면서 평생 쫓아다니는 시엄니처럼

  • 98. ...
    '16.4.23 2:12 PM (211.36.xxx.227)

    자식이 공부는 지지리도 못하고 사십살돼도 백수로 돈까먹어도 자식이 주는 기쁨은 한이 없겠지요?

  • 99. ㅇㅇ
    '16.4.23 3:14 PM (223.62.xxx.79)

    자식이 사랑스럽고 애잔하고 항상 마음 짠하지만, 그렇다고 인생 최고의 기쁨까지는 못 느끼고 키우고 있어요.제가 너무 건조한 성격인건지... 인생에서 얻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잃는 것도 있다는 진리는 자식에게도 적용되는듯요

  • 100. 궁금
    '16.4.23 4:00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자녀가 최소 고등학생 이상인분들 이야기가 궁금해요
    중딩들까진 아직 애 느낌이 있어서...

  • 101. 제경우
    '16.4.23 4:23 PM (125.142.xxx.66) - 삭제된댓글

    자녀가 태어나니 그전의 불행들은 불행이 아니었다고
    싫은 남편이랑 억지로 살수밖에 없는
    (여자는 애낳으면 금수저 아니면 게임아웃)

  • 102. 음..
    '16.4.23 4:50 PM (222.236.xxx.110) - 삭제된댓글

    한 때 기쁨도 주지요..
    어릴 때는 기쁨 90% 힘듬 10%라면..(전 체력이 너무 약해서 연년생 키우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중학교만 해도 기쁨 60% 힘듬 40%라면...
    고등학교 가면 기쁨 5% 분노 95%..
    대학가니 기쁨 20% 걱정 30% 알아서 해라 50% 정도 되네요.

    애들에게는 자식낳아 키우느니 강아지를 키우라고 합니다..
    강아지는 사고 쳐봐야 이불에 쉬하는 거 밖에 없다!!
    애들도 동의하네요..ㅎㅎㅎ

  • 103. dd
    '16.10.11 11:03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자식이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369 중고나라를 보면서 1 여자만 손해.. 2016/04/22 970
550368 아르미안 질문)) 에일레스의 운명의 상대가 샤리 였나요? 41 ,,, 2016/04/22 2,775
550367 간단 얼큰수제비 10 .. 2016/04/22 2,847
550366 폐렴에 대해 잘 아시는 분??ㅠㅠㅠㅠㅠㅠㅠ 4 asd 2016/04/22 2,016
550365 '좀 더 일찍 배워둘 걸' 후회하는 거 있으세요? 9 질문 2016/04/22 5,189
550364 간단한닭계장알려주세요 3 요리 2016/04/22 1,148
550363 죄송하지만 영어질문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3 영어 2016/04/22 815
550362 놀이학교 잘 아시는분~5월 1일 근로자의 날이 대체 휴일이 있나.. 2 나라엄마 2016/04/22 1,527
550361 초간단(?) 김치볶음밥 이에요~ 7 불금 2016/04/22 4,189
550360 벤타사용중 2 벤타 2016/04/22 1,345
550359 공기 청정기는 무엇을 사는 게 좋을까요? 5 청정 2016/04/22 1,857
550358 정청래님 웃겨서리.. 4 ^^ 2016/04/22 1,808
550357 냉장고 파먹기 좀 도와주세요 8 냉장고 2016/04/22 2,513
550356 척추에 철심박는수술 1 시어머니 2016/04/22 2,303
550355 이혼시 재산처분 ...어떻게 해야하는지 ㅜㅜ 2 이혼 2016/04/22 1,612
550354 토요일에 동전교환 할곳 없을까요? 4 질문 2016/04/22 1,415
550353 미성년자약취죄를 아시나요..? 미성년자약취.. 2016/04/22 610
550352 휴대폰 피라미드 알바요~ 6 궁금해요 2016/04/22 1,069
550351 왜 엄마랑 통화하면 화가날까요? 5 심란한 밤 2016/04/22 2,320
550350 살빠짐. 복통...이런 증상 무슨 병이 연상 되시나요. 7 . 2016/04/22 2,934
550349 내일 초미세먼지 ㅠㅠ 19 고민 2016/04/22 6,051
550348 대전에서 살기 좋은 동네가 어딘가요? 5 저지방사람 2016/04/22 4,546
550347 주식으로 2000벌면 4 2016/04/22 3,993
550346 강아지 혼자 차에 놔두는시간은 어느정도까지 괜찮을까요? 5 .. 2016/04/22 6,433
550345 예전에 동네빵집이 정말 맛있었는데요. 2 ... 2016/04/22 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