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업무는 사장님께 직접 보고를 드리는 업무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사장님과 업무 관련 회의를 하던 중에...사장님이 지시를 하셨는데, 절차가 저는 그게 아닌 것 같아서, 기존에 하던 방식으로 하는 게 맞다고 말씀드렸거든요...
그랬더니 사장님께서 무척 기분 나빠하시며, 기존에는 그렇게 했더라도, 이번에는 이렇게 하라며...본인이 하라는 대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업무가 다른게 아니라 회사의 중요한 이슈를 외부 발표 하기 위해 발표 문장을 만들라는 거였어요.
저는 절차도 절차인데, 사장님께서 회사 프로젝트를 다 알고 계시면서 저는 프로젝트 상세 내용을 모르는데, 저한테 발표 핵심 내용을 정리하라는게 본인이 할 일을 저를 시키는 것 같아서 좀 황당했구요..
어쨌든 저는 하라는 대로 했지만, 사장님은 제 태도에 기분이 무척 나빠 하셨는데..며칠때 저도 마음이 불편하고 신경이 쓰이네요. 사장님과 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 일은 그대로 두고... 앞으로 제가 진행하는 다른 일 사장님께 보고할 때 그냥 웃으며 잘 보고드리면 될까요?
솔직히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닌 것 같거든요.. 근데 윗 사람 입장에서는 하라는 대로 안하고 말이 많다고 생각되었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기분 나빠 하심...ㅜ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장님께서 평소에는 좋은 분이신데, 이렇게 화를 내시는 경우가 처음이어서 저도 마음이 편치 않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