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장님께 미움 산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

00 조회수 : 3,281
작성일 : 2016-04-22 16:17:30

제 업무는 사장님께 직접 보고를 드리는 업무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사장님과 업무 관련 회의를 하던 중에...사장님이 지시를 하셨는데, 절차가 저는 그게 아닌 것 같아서, 기존에 하던 방식으로 하는 게 맞다고 말씀드렸거든요...


그랬더니 사장님께서 무척 기분 나빠하시며, 기존에는 그렇게 했더라도, 이번에는 이렇게 하라며...본인이 하라는 대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업무가 다른게 아니라 회사의 중요한 이슈를 외부 발표 하기 위해 발표 문장을 만들라는 거였어요.


저는 절차도 절차인데, 사장님께서 회사 프로젝트를 다 알고 계시면서 저는 프로젝트 상세 내용을 모르는데, 저한테 발표 핵심 내용을 정리하라는게 본인이 할 일을 저를 시키는 것 같아서 좀 황당했구요..


어쨌든 저는 하라는 대로 했지만, 사장님은 제 태도에 기분이 무척 나빠 하셨는데..며칠때 저도 마음이 불편하고 신경이 쓰이네요. 사장님과 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 일은 그대로 두고... 앞으로 제가 진행하는 다른 일 사장님께 보고할 때 그냥 웃으며 잘 보고드리면 될까요?

솔직히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닌 것 같거든요.. 근데 윗 사람 입장에서는 하라는 대로 안하고 말이 많다고 생각되었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기분 나빠 하심...ㅜ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장님께서 평소에는 좋은 분이신데, 이렇게 화를 내시는 경우가 처음이어서 저도 마음이 편치 않네요..


감사합니다.   

IP : 193.18.xxx.16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2 4:18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사장이 갑이고
    직원은 을이죠. 할 수 없죠.
    그냥 아무일도 없었던 척 모르는 척 하고 지내세요.ㅋ

  • 2. ...
    '16.4.22 4:19 PM (119.197.xxx.61) - 삭제된댓글

    안잊을꺼예요
    일 열심히 하시고 나중에 기회생기거든 제가 그때는 경솔했습니다 한마디만 하세요
    웃기는 왜 웃어요 그건 빼구요 나긋나긋 까지만 합시다

  • 3. ..
    '16.4.22 4:20 PM (211.244.xxx.31)

    지난일이니 그냥 시킨일 최선을 다해서 잘해서 일단 보고드리시면서 제가 그떈 생각이 짧았다고 하시면될거 가아요

  • 4. ...
    '16.4.22 4:20 PM (119.197.xxx.61)

    안잊을꺼예요
    일 열심히 하시고 나중에 기회생기거든 제가 그때는 경솔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한마디만 하세요
    웃기는 왜 웃어요 그건 빼구요 나긋나긋 까지만 합시다
    월급쟁이 다 그러고 사는거죠 툭툭툭




    :

  • 5. ...
    '16.4.22 4:22 PM (221.151.xxx.79)

    평소 좋은 분이셨다면 본인도 좀 속으로 내가 과했나 아차 싶으실거에요. 굳이 사과한다고 다시 상기시키실 필요는 없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평소처럼 업무하시는게 제일 좋아요.

  • 6. ;;;;;;;;;;;
    '16.4.22 4:27 PM (183.101.xxx.243)

    나중에 분위기 좋으면 그때경솔했다고 사과하세요.당분간 몸사려야죠 뭐.

  • 7. 사장이 할 일이라구요?
    '16.4.22 4:40 PM (112.186.xxx.156)

    딴 건 모르겠구요,
    절차도 저는 모르겠구요,
    사장이 할 일인데 원글님한테 미루었다고 그러는 건가요?
    그럼 사장이 그런 걸 다 할거면 뭐하러 직원을 두나요?
    사장이 직원을 고용한 이유는 자기가 시킬 일이 있어서 그거 하라고 둔건데요...

    원글님이 사장님을 대할 때
    분인이 할 일을 나한테 미룬다고 생각하는 자세부터 고쳐야 해요.
    그런 생각이라면 본인이 창업을 해서 사장 하시던가요.

  • 8. 죽염
    '16.4.22 4:53 PM (112.76.xxx.148)

    그럼 사장이 그런 걸 다 할거면 뭐하러 직원을 두나요? 2222

    제가 사장이라면 좋게 안보일거 같네요. 그래도 계속 다니실거면 노력하셔야겠지요

  • 9. ........
    '16.4.22 4:53 PM (118.176.xxx.9) - 삭제된댓글

    미움? 풀어드려?

    님은 일이 사적인 영역인가요?
    사장이 시키면 니 일이에요. 그게 사장일을 미룬거래 .. 아이 참나.
    사장이 좀더 가치있는 일을 하기 위해 직원들이 있는거에요. 니가 그 가치를 논할 처지가 될까요?
    핵심내용을 좀더 알려고 노력하거나 내가 모르던 시스템에 대해 바꿔볼 생각은 안하고
    전과 다르다고 사장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마인드는..
    내가 사장이라면 지금 님을 짜를까말까 고민중이어서 심기가 불편할거라는.

  • 10. ㅎㅎ
    '16.4.22 4:55 PM (223.62.xxx.105)

    저 위에 웃기는 왜웃어요 해서 막웃었네요.

    그래요 웃는건 좀 그렇구요.ㅎㅎ

  • 11. 원글이
    '16.4.22 5:14 PM (193.18.xxx.162)

    아..예전 전임 사장님께서는 그런 일들은 본인이 기본적인 핵심 메세지는 정리하고 저한테 일을 시키셨거든요... 저도 몰랐고...생각이 짧았네요..

    사장님이 좋게 안 보시겠네요..그럼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ㅠㅠ
    그냥 앞으로 주어지는 일잘하면 될까요..? 군소리 안하고

  • 12. ...
    '16.4.22 5:35 PM (125.129.xxx.2)

    사장님께서 회사 프로젝트를 다 알고 계시면서 저는 프로젝트 상세 내용을 모르는데...

    이부분에서 미루어 볼때, 매우 소극적으로 하라는 일만, 내지는 해왔던 일만 하시려는 분 같아요.
    상세내용을 모르면 물어보며 하면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되고, 그만큼 더 크게 능력을 키워갈 수 있을텐데.. 한계를 두고 니일 내일, 그것도 사장님이랑 따지고 계시네요.

    일을 대하는 태도로 보아 프로페셔널리즘이 좀 부족해 보이시고, 그걸 캐치한 사장님도 실망을 하신것 같네요. 아마 님에게 기대가 있으셨나봐요

  • 13. 원글이
    '16.4.22 5:42 PM (211.109.xxx.81)

    저도 모르게 방어적이 되었나봐요.. 제가 사전 설명없이 일을 지시받으면 그 내용은 내가 잘 모른다..이런식이 되나 봅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지시하신 일은 저도 첨에 한다고 했고. 상세 자료를 주시면 해서 드리겠다고 했어요. 제가 무슨 깜냥으로 사장님이 시키는 일을 안한다고 할까요.. 어쨌든 돌이키거나 만회하거나 하긴 힘든거죠..? 평소에 일땜에 혼난적이 없어서 마음이 많이 힘드네요..

  • 14. 그냥
    '16.4.22 5:51 PM (121.160.xxx.10) - 삭제된댓글

    사장님이 시키는 일에 앞으로 토달지말고 사장님을 찾아가 잘못했다고 사과하세요. 오히려 그 분이 당황할 수도.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세요. 다녀보니 그렇더라고요

  • 15. ...
    '16.4.22 5:52 PM (14.33.xxx.135)

    시키는대로 하셔요~

  • 16. ....
    '16.4.22 5:57 PM (118.176.xxx.128)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시고 다음에 사장님 칭찬해 줄 기회가 생기면 오버로 칭찬해 드리세요.

  • 17.
    '16.4.22 6:15 PM (61.72.xxx.214)

    전임 사장님은 잊으세요.
    현재 사장님이 전임 사장님 스타일대로 업무를 해야 하나요?

  • 18. 저희회사
    '16.4.22 6:28 PM (121.146.xxx.64)

    남직원이 있는데
    사장이 어디가서 현장 설명을 듣고 오라 하면
    가서 들어보고 자기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면
    그 자리에서 사장한테 전화해서 이번 일은 골치 아프고
    어렵다면서 하지 말자하고,
    갑인 거래처 에서 어떤 요구를 하면 자기가 잘 모르거나 어려우면 그 거래처에다 그건 우리가 하는일 아니라고 빡빡 우기고 사장이 어떤 일을 지시하면 안 맞다하고...
    등등
    얼척 없어서 다른곳 알아보라하고 시간 줘 내 보냈습니다

  • 19. 원글이
    '16.4.22 6:37 PM (211.109.xxx.81)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저도 생각을 고쳐먹어야겠네요.. 뭘 잘못 했는지도 알겠습니다. 근데 윗님네 회사.남자직원 처럼 하지는 않는데..ㅜㅜ

  • 20. ....
    '16.4.23 8:48 AM (175.223.xxx.43)

    일단 일 하는 데 있어 똑똑한 분이 아닙니다.
    시키면 하는데, 상황판단력 부족하고 상대방 입장 생각할수록 모르고 이상한 고집 있고...
    사장이 화 내는 이유가 그거 임.
    많이 답답했을 겁니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792 질좋은 이불 어디서 사죠? 14 깡텅 2016/05/20 5,893
558791 세월호 침몰시 근처에서 6일이나 머물렀던 3천명 미군특수해병.... 18 아마 2016/05/20 5,060
558790 아이까지 때리는 남편 ㅠㅠ 16 폭력 2016/05/20 6,585
558789 천연샴푸가 다 좋은게 아니에요 9 딸기체리망고.. 2016/05/20 5,577
558788 오랜만에 썰전 보는데요 3 ㅇㅇ 2016/05/19 1,556
558787 조수미씨는 왜 앨범에 이상한 가수들 끼워넣을까요? 5 ..... 2016/05/19 3,337
558786 미국 서부 팔로알토 근처 아울렛 문의 드립니다. 4 여행자 2016/05/19 1,049
558785 수술흉터 티나지않게 하는법... 7 속상 2016/05/19 2,014
558784 쓸데없이 챙겨줬다 마음만 상했어요 10 괜한 호의 2016/05/19 3,467
558783 수학관련 선생님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13 ㅠㅠ 2016/05/19 2,772
558782 부모님이 주택 구입 자금 도와주실 경우 증여세 안내나요? 1 세금 2016/05/19 1,995
558781 단기임대는 보통 어디서 알아보나요? 3 ㅇㅇ 2016/05/19 1,395
558780 아기띠 힙시트 달린거 질문있어요 1 ... 2016/05/19 785
558779 눈높이 국어 끊고 싶은데... 맘대로 끊지도 못해요...휴 13 ... 2016/05/19 7,233
558778 백화점 세일기간은 언젠가요? 4 . . 2016/05/19 1,526
558777 김정은 리설주는 명품 휘감아도 왜 저리 촌스러운지 18 . 2016/05/19 11,787
558776 스페인 사람들 메일에 kisses 하는거 7 00 2016/05/19 1,768
558775 1억3천집에 1500융자 있는데, 전세9500이면 안전한건가요?.. 14 .. 2016/05/19 2,765
558774 반바지 어디 제품이 예쁠까요? 반바지 2016/05/19 519
558773 중1아이 게임시간 2 힘들어 2016/05/19 1,030
558772 자영업자와 월급쟁이.. 그리고 경영인과 투자자 1 흠냐 2016/05/19 848
558771 손등에 핏줄 두드러지는거요 6 .... 2016/05/19 3,438
558770 아이가 자라고추인데 병원 가봐야 할까요? 49 초4남아 2016/05/19 35,477
558769 수학학원 끼워팔기? .... 에 대해 여쭤요. 4 궁금 2016/05/19 1,581
558768 왜 미군 함정을 돌려보냈을까들어보세요ㅜ 10 팟빵새날 2016/05/19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