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 담임선생님께 감사를 어떻게 표시해야 할까요?

감사 조회수 : 2,292
작성일 : 2016-04-22 15:46:57

   중 1때  안좋은 사건에 휘말려 해결은 잘 되었지만 아이가 친구 사귀는걸  두려워 합니다. 한  아이랑만 다니고

집에서 말도 안하고 방에만 틀어 박혀 있고 무표정해요.

학부모 면담 때 이런 얘기를 드렸더니  신경 쓰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청소같은 걸 하고 있을때 툭치고 가신다거나 장난도 거시고 도움될 말씀도 짧으나마   지나가면서 해 주시고해요.

 다른 아이들이 보기에   권위가 있는 어른이  다른 학생에게 관심을 표시하면 아이들이 함부로 못한다고 그러시더군요


.너무 고마웠지요.

  담임샘은 30대 초반의 남샘이세요.  애들이 형님이라 부른데요.  본인은 정작 황당하고 달갑지 않으시대요.ㅋㅋ..


 한 번은 아들이 체육복 가지러 학교갔는데 저희가  차 대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무표정에 땅꺼질듯한 표정으로  갔던 애가 다시 올땐 싱글 싱글 하면서 오더라구요.

 그래서 친구 만났니?  했더니  아니.. 샘이 오늘 당직이라 나와 계셨어.  그러더군요.  엄청  좋아하는거죠....


이런 선생님께  제가 뭘 해드려야 하나요?  맘은 돈을 많이 갖다 드리고 싶지만  그럴순  없고....

가만있자니 그렇고  ...  아직 총각이신데  뭘 해드리면 좋아하실까요? 


 

IP : 118.35.xxx.16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쁜
    '16.4.22 3:48 PM (118.35.xxx.161)

    이쁜 처자 있으면 중매라도 하고잡습니다...

  • 2. 지금은
    '16.4.22 3:53 PM (203.226.xxx.108)

    지금은 학기 초니까 마음 꾹 누르시고요,
    일 년 동안 주변에 열심히 다리 놔서 이쁘고 참한 처자 찾아보시구요
    (유부남 아닌지 여자친구 없는지 조사 필수)
    연말에 다리 놓으시든지

    아니고 영 못 찾으시면
    마음 그대로라면 기호 파악해서 맛있는 커피나, 스타벅스 카드나,
    그보다 거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커피머신(요즘 20만원 이하쯤) 하나 정도.....?
    즐거운 고민 하시면서 일 년 기다려 보세요.

  • 3. 물건
    '16.4.22 3:56 PM (118.35.xxx.161)

    물건 선물 해도 되나요? 요즘은 촌지에 다들 예민해서 선생님들도 민망하게 느껴질 만큼 딱 거리를 두신다던데..

  • 4. ㅎㅎ
    '16.4.22 3:56 PM (223.62.xxx.236)

    문자로 감사의 말씀 전하세요. 아이가 선생님덕분에 그나마 웃으면서 학교다닌다구요. 그것만으로도 교사로서 충분히 흐뭇해하실거예요

  • 5. ..
    '16.4.22 3:57 PM (210.217.xxx.81)

    게시판보니깐 교장선생님한테 전화해서 정말 고맙다고 칭찬전화해주시면
    더 힘이 나지않을까싶네요~

  • 6. ㅎㅎ
    '16.4.22 3:58 PM (203.235.xxx.113)

    좋은샘만나셔서 좋으시겠어요.
    우리애가 초5라 남자샘은 아직 못만나봐서요.
    유치원때. 원어민 남샘에게 스벅카드와 usb드린적 있는데 엄청 좋아하시던데. ㅎㅎ
    윗님말씀처럼 1년 마치고 감사 마음을 맘껏 표현하셔도 좋을거 같네요.
    정관장 이런거 어떠시려나~~ ^^

  • 7. ..
    '16.4.22 4:04 PM (175.223.xxx.126)

    학년마칠때 작은 선물하나 하세요.

  • 8. ...
    '16.4.22 4:06 PM (221.151.xxx.79)

    제3자가 봐도 고마운데 원글님 마음은 오죽하겠어요. 고민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한가지 좀 우려스러운 것은 학년 다 끝나고 정말 감사했노라 감사편지등으로 표현을 하면 몰라도 학기중 교장선생님이나 선물을 통해 감사의 의미가 전달되면 아무래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 부담되고 받은 게 있으니 더 신경쓰게 마련이죠 사람인지라. 그건 의도치 않은 차별을 야기할 수도 있구요. 그 마음 고이 간작히셨다가 학년 말에 표현하셨음 하네요.

  • 9. 교사맘
    '16.4.22 4:13 PM (210.218.xxx.86)

    그냥 지나치기 그래서 로그인 했어요.

    좋은 담임선생님 덕분에 아이가 한결 학교 생활이 즐거워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물은 부담스러우실테고 하셔도 과한건 안되구요.

    스승의날에 아이편에 마음 표현된 편지 꼭 써서 책상에 올려두게 하시고..
    어머님께서는 교원평가때 그런 마음 담아 서술하시는 부분에 써 두셔도 좋을것 같아요.
    물론 객관적인 부분에서요.

    학기말 지나고 1년동안 감사했다고 문자도 좋으시구요.

    저 개인적인 경우는 학년 지나고 다음해에 어머님이 기억해주신 문자도 정말 따뜻했던 기억이 납니다.

  • 10. 저도
    '16.4.22 5:58 PM (58.140.xxx.232)

    원글님과 똑같은 입장이에요. 담임쌤 나이나 총각인것도 거의비슷. 근데 남자들도 스벅 좋아하나요? 취향문제라 스벅카드 드리기도 글쿠(여친있다면 모르겠지만) 저도 중매서고 싶어서 둘째 담임쌤 점찍었는데 글쎄 이분이 나이도 젊은데 이미 결혼하셨다고 ㅜㅜ 둘이 정말 잘 어울릴듯한데 제가 더 아쉽 ㅜㅜ
    독립해서 사시는것 같아 선물 고르기가 더 힘들어요. 혼자사는 남자는 필요할게 없을것 같아서요. 가족이라도 있어야 뭘 나눠먹든 나눠쓰든 할텐데 살림도 안하실것 같구.

  • 11. 티니
    '16.4.22 5:59 PM (211.36.xxx.100)

    절대 물건이나 전화로 감사표현 하지 마세요.. 아직 1학기 반도 안지났는데 부담스러워요. 스승의 날에 아이가 편지 쓰도록 하시는걸로 충분합니다. 정 하시고 싶으시면 학년 끝나고 교무실에서 나눠먹을만한 간식거리 선물하심이..

  • 12. 290
    '16.4.22 6:12 PM (49.144.xxx.222)

    직접 쓰신 손편지. 그리고 교장선생님께 전화해서 폭풍칭찬 해드리는거 어떨까요

  • 13. 아이가
    '16.4.22 8:27 PM (121.148.xxx.155)

    아이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샘께 문자로 오늘 우리아이가 이랬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정도 문자 어떨까요? 선생님도 뿌듯 하실 듯 해요.
    학년 끝날 때 교원평가에 큰 점수와 감사 격려글 써주시고.^^
    교육청 홈피엔 칭찬하는 곳은 없나요? 신고하는 곳은 있던데...^^
    암튼 흐뭇한 사연글이라 덩달아 기분 좋으네요.

  • 14. oo
    '16.4.23 9:41 AM (203.254.xxx.122)

    교육청홈피 칭찬글 좋겠어요^^
    제가 다 기분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528 전도연 관리 참 잘된 배우같아요.. 22 음. 2016/07/16 8,583
576527 무능도 선천적인걸까요 1 ㅇㅇ 2016/07/16 1,125
576526 권력앞에 처신이란?---프로스펙스의 비극 5 2016/07/16 3,113
576525 국내 여름휴가 시원한곳 추천해 주세요~ 1 zzz 2016/07/16 1,224
576524 왕좌의게임 소설 원서로 읽어보신분 6 소설 2016/07/16 2,140
576523 집놓으시는 분들 전세가 슬슬 안나가시 시작했나요? 13 진짜 2016/07/16 6,503
576522 대기업 다니는 남편 둔 친구의 말(원글펑) 18 .. 2016/07/16 20,097
576521 두부 사면서 나의 모순을 참 많이 느끼네요. 9 지엠오피하기.. 2016/07/16 3,796
576520 Northface 550 따뜻한가요? 1 아울렛 2016/07/16 456
576519 일단 다른계층끼리 만날일이없어요 4 ㅇㅇ 2016/07/16 2,097
576518 주방살림살이 자꾸 바꾸고 싶을땐..어떻게 하시나요 4 .. 2016/07/16 1,692
576517 이 여자 저 여자 옮겨다니며 어장치고 바람피는 남자들도 9 .... 2016/07/16 2,995
576516 남편 경제관념이 이제는 답답해요 4 겨울 2016/07/16 2,425
576515 70년대생분들중에 급식 먹은 분들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62 ㅁㅁ 2016/07/16 4,406
576514 세계최대 미국 핵 잠수함.. 부산기지 입항 1 부산 2016/07/16 636
576513 최근에 본 인상적인 장면. 영어 잘하는 버스기사 아저씨 1 ........ 2016/07/16 1,516
576512 일본암센터 "일본서 올해 100만명 넘게 암 걸린다.... 7 두명중 한명.. 2016/07/16 3,263
576511 스마트폰 사용시 바이러스감염 메시지 2 흐르는강물 2016/07/16 1,260
576510 두부 삶아서 먹는건 괜찮은지요? 6 두부 2016/07/16 2,175
576509 삼계탕 끓일 때 찹쌀없으면 그냥 쌀 불려 넣어도 되나요? 2 Ooo 2016/07/16 2,273
576508 등 맛사지 후 어혈 자욱이.. 3 ··· 2016/07/16 4,373
576507 남편이 미워졌다가 누그러지고 11 점둘 2016/07/16 2,323
576506 산소갈때 준비물? 4 ^^ 2016/07/16 19,840
576505 동냥하는 (냉텅) 5 ^^ 2016/07/16 563
576504 한번 씩 자고 일어나면 왼쪽팔 다리가 저려요 3 파스 2016/07/16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