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아교정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손을 안대요

뭔가 .. 조회수 : 2,770
작성일 : 2016-04-22 09:53:10

신랑 치아교정을 시작했어요

원래 어금니가 없어서 앞니가 너무 심하게 벌어져서요

그런데 신랑이 집 가까운 곳이 최고라고 제가 여기저기 알아 보려니 말리더라구요

그리고 지인에게 하면

이 사람에게 하면 저 사람이 걸리는 그런 구조라 지인은 제외 시키고

양심적으로 잘 한다고 소문난 치과옆에는 또 지인이 개원한 구조라 제외 시키고

그래서 그냥 그래 신랑 말대로 하자 하고 집 앞에서 시작했어요


제가 사는 곳이 학군이 좋고

대단지 아파트가 몰려있고 교통까지 좋아서

상권이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치과가 늘 붐벼요

문제는 환자 눕히는 침대(?) 그게 9개인데

의사 선생님이 한 분 이세요

제가 본 간호사만 5명이고 (카운터 보시는 분 포함)

카운터에서 병원비 상담까지 하시는 (치과는 보통 코디를 따로 두지 않나요?)

간호사 빼고는 나머지 간호사가 거의 다 환자들 치료를 하고 있어요


처음에 전 의사 선생님이 한 분인줄 몰랐어요

그랬는데 신랑도 뭔가 이상하다고

스켈링도 간호사가

치아에 뭐 붙이는 것도 간호사가

뭐든 간호사가 다 하고

마지막에 의사가 와서 응 됐어 이렇게만 하고 간대요


게다가

보통 치과에서 주거나 파는 치실도 치간칫솔도 안 주고 아예 판매대도 없고

제가 의사 선생님에게

(그때도 뒷짐 지고 다른분 입 속 들여다 보고 계시는)

교정하면 따로 교정칫솔 써야 하지 않나요

음파 전동 칫솔하고 워터픽 중 뭘 써야 더 좋을까요 했더니

뭐하러 그런걸 써요

교정 끝나고 충치치료하면 돼지 ...라고 하는

이 의사 선생님 믿어야 하나요

제가 카운터 간호사에게

의사 선생님 어느 대학 나오셨냐고

(여기가 광역시라 둘 중 하나거든요)

물었더니

웃으면서 어우 뭐 그런걸 물으세요 하고 의사 면허증 졸업장 보고 싶어서 찾아도

무슨 영어로 휘갈겨 쓴 이상한 것들만 걸려있지

어디 대학 하고 적힌게 안 보여요


제가 왜 여기는 교정용 칫솔도 안 주냐고 했더니

교정용 칫솔이 뭐냐고

의사와 간호사가 동시에 물으니 ...

도대체 이 의사 믿어도 돼나 싶네요

게다가 교정비 340 내고도 한달에 유지비 10만원씩 따로 내고 있는데 이게 맞는건지


제가 너무 검색 안해보고 지른건 같아서 후회중이고

남편도 이제 두달 접어가니

의사는 그동안 손 한번을 댄 적이 없다고 이상하다는 식이고

다른곳은 치과 옆 건물에도 치과가 있다는데

여기는 띄엄띄엄 있어요  목이 엄청 좋은데 상가보다 아파트 주택이 더 많은

곳이라서요

그래서인지 늘 가면 환자는 많아요


이 의사 선생님 믿음이 안 가는데 이미 교정비 다 지불했으니

꼼짝없이 못 옮기는 걸까요

하지만 진짜 믿음이 안 가네요


IP : 118.219.xxx.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6.4.22 11:05 AM (118.220.xxx.95) - 삭제된댓글

    이미 시작하셨으니 끝까지 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브라켓 붙이기 전 작업까지는 직원이 하나 브라켓까지 직접한다니 놀랍네요 ㅠㅠ 교정칫솔 꼭 쓰는게 좋구여 치간칫솔도 같이 . . 그리고 맘에 안드는부분은 의견주장 하세요. .이가 없으면 공간정리하고 임플란트를 하는데. . 어찌된 상황인지 모르겠네요. 암튼 뭐든 시작하면 되돌리기는 어려우니까요.

  • 2. dd
    '16.4.22 11:09 AM (211.245.xxx.119)

    스켈링은 원래 치위생사(간호사 아님)가 법적으로 할 수 있게 되어 있고요. 의사보다 치위생사가 스켈링은 더 전문입니다. 3년간 주구장창 배우니까요. 학교는 서울대나 다른 치대나 들어가는데 점수차 별로 안나고, 그 이후 개인실력이 더 중요하고요. 설마 의대도 안 나오고 의사면허 없는 사람이 개입했겠어요?
    저도 설대출신 사이코 치과의사를 만나고나서 출신대학은 전혀 중요하지 않음을 절실히 느꼈어요.
    근데 9개나 되는 체어에 의사는 한 명에 환자 입안에 관심이 없는게 이상하네요. 스켈링은 의사가 안 해도 되지만 붙이는 것도 안하다니..제가 다녔던 곳도 좀 사이코 기질이 있었는데 이 사람도 의심스러움.
    법적으로 정해진 환불비용이 있을 겁니다. 다 받기는 힘들고 일부라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세요.
    교정은 앞으로 계속 다녀야 하는데 믿음없이 어찌 다니나요. 중간에 돈도 더 내야 하고요.
    일부라도 환불 받으시고, 다른 곳으로 옮기세요. 교정전문 치과로요.

  • 3. 우어
    '16.4.22 12:06 PM (112.153.xxx.19) - 삭제된댓글

    뭐 그런 곳이 있어요?
    브라켓은 당연 의사가 다 붙이는거고 충치는 교정전에 대부분 치료하고 교정중 충치 생기면안되기 때문에 월치료마다 스켈링해주죠. 스켈링은 치위생사가 하구요. 교정칫솔은 병원에서 때되면 한번씩 여러개 줘요. 스켈링, 칫솔 이런거 다 교정비에 포함되어 있지 않겠어요?
    그리고 그 병원 교정전문의인지 확인하셨나요? 저도 솔직히 좋은 대학은 크게 의미없지만 교정전문의인지는 중요해요. 여러가지 이유대서 환불 요청하세요. 너무 이상한 곳이네요. 듣도보도 못했어요. 그런곳.

  • 4. ^^
    '16.4.22 12:16 PM (223.33.xxx.87) - 삭제된댓글

    치과~ '교정' 만 하는 전문 치과가 있더군요
    치아에 관한 치료ᆢ기타 일체 안하고요
    그런 치료같은 건 다른 치과로 하러가야ᆢ

  • 5. 우어
    '16.4.22 12:27 PM (112.153.xxx.19) - 삭제된댓글

    월치료가 비싸네요. 보통 5만원정도하고 월치료 일시불로 지불하면 조금 할인해주기도 합니다. 교정이란게 딱 정해진 기간에 끝나는게 아니라 기간이 좀 오래걸릴것 같다면 월치료 일시불 지불이 낫죠. 충치치료는 보통 교정전문의면 일반치과에서 하고 오라고 하죠. 간혹 충치치료도 같이하는 교정전문의도 있어요. 암튼 원글님 병원은 문제 있긴있네요. 병원이 그러니 월비용 일시불로 내라하기도 글코. 마지막으로 병원에 따라선 2사람이 동시에 교정하거나 소개시켜주면 비용할인해줘요. 원글님 장치가 메탈인지 투명인지에 따라 기본 비용에서 차이나요. 또 교정기간이 어느정도인지도 따져야죠.

  • 6. ㅇㅇ
    '16.4.22 2:30 PM (125.187.xxx.19) - 삭제된댓글

    치위생사는 예방업무만 할수있어요
    스겔링이 예방업무에 들어가서 할수있거든요
    그외는 다불법이예요
    일단 브라겟을 간호사가 붙이는거는 상상할수없는겁니다
    보건소 고발감일겁니다
    교정칫손도 안주다니요

  • 7. 흠흠
    '16.4.26 2:32 PM (124.197.xxx.192)

    스케일링은 위생사가 하는거 맞구요
    월비라고 매달 진료비 내는 것도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교정하는 치과의사가 브라켓을 직접 줕이지 않는건 분명 문제가 있어요
    교정치료에서 제일 중요한 과정이거든요

    체어를 9개나 깔아둔다는건 치과의사가 그만큼 환자를 직접 보지 않는다는걸 뜻해요
    치과는 내과와 달리 치과의사의 손이 절대적인곳이라
    하루에 볼 수 있는 환자 수에 한계가 있어요
    그런 병원은 의사가 할일을 위생사한테 시키니
    진료비가 싸고 우습게도 양심병원으로 소문이 나죠

    교정에 문제가 생기면 처음엔 잘 드러나지 않아요
    서서히 문제가 나타나면서 나중에 해결하려면
    곱절의 시간이 걸립니다
    왜 위생사가 진료하는지 문제 제기하시고
    이상하면 교정 전문으로 옮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950 여자 정혜 보는데 김지수의 전 남편으로 박성웅이 나오네요 3 .. 2016/04/23 2,159
550949 이제서야 뒷북치는 1988 이야기. 남편이 더좋아지네요 ㅋㅋ 아옹 2016/04/23 1,096
550948 근데 이승환 창법이 바뀐건가요 13 이상해 2016/04/23 4,394
550947 스케치북에 이승환 나와요!! 14 ... 2016/04/23 1,509
550946 남편이 예쁘다고 하는말 믿으세요? 19 호박녀 2016/04/23 4,626
550945 대림동에 중국 재료파는 슈퍼있나요? 1 ... 2016/04/23 938
550944 코스트코에서 파는 노란극세사 걸레 끼워 쓸 밀대걸레 추천해주세요.. 1 ,, 2016/04/23 1,500
550943 야상점퍼 안 어울리는 분 있으세요? 8 ... 2016/04/23 3,483
550942 큰 일이네요 우울증 약을 두번 먹었어요 1 .. 2016/04/23 2,595
550941 아삭한 양배추김치 담는방법 알려주세요. 3 양배추 2016/04/23 2,149
550940 중학생 중간고사에 대한 답변입니다. 9 중간고사 2016/04/23 3,165
550939 시터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26 고민중 2016/04/23 4,959
550938 각자 결혼 다 하면 남매는 연락할 일 없는거 맞죠? 27 글쓴이 2016/04/23 7,566
550937 프로바이오틱스 추천해주세요. 지금껀 먹기 찜찜해요. 2 돼지귀엽다 2016/04/23 2,471
550936 나이드니 주량도 줄고 참...나이실감하네요. 5 ... 2016/04/23 1,153
550935 사주상으로 잘맞는 궁합이요 (사주 믿는 분들만 ㅎㅎ) 4 zzzz 2016/04/22 3,352
550934 남편한테 ㅅㅂㄴ이란 소리 들었는데 85 유자 2016/04/22 23,796
550933 양말버리는 기준 알려주세요. 11 .. 2016/04/22 2,584
550932 신우암 1 고민 2016/04/22 1,567
550931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청와대와 협의..정대협은 .. 1 샬랄라 2016/04/22 785
550930 집만두 정말 최고에요 51 만두귀신 2016/04/22 10,684
550929 기억 ‥ 드라마 보면서 엄청 울었네요 14 오늘 2016/04/22 3,857
550928 능력자82님들 가요제목 하나만 찾아주세요~ 6 제목뭐였지... 2016/04/22 789
550927 저 바본가봐요..비닐도 안뜯은 책을 지하철에 놓고왔어요 2 2016/04/22 1,585
550926 딴따라 혜리 5 2016/04/22 2,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