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뇌출혈로 입원하셨는데 피검사 결과 암수치가 높다고 해서 조직검사 결과 대장, 자궁, 폐가 암이라고 확진 받았습니다.
문제는 두달이 걸렸다는 거죠ㅠㅜ 당황스러워서 생각도 못 했는데 병원측에서 너무나 엉망으로 진행하는 느낌이라 병원을 바꾸려고 다른 병원에 외래를 봤습니다. 좀 길지만 과정을 보시고 제가 항의하려는 내용이 타당한것인지 좀 봐주세요ㅠㅜ
제정신이 아니라 제가 괜히 병원에 화를 내는 건가 객관적인 판단이 안되어서요ㅠㅜ
가족중에 친구중에 의사가 없는게 이렇게 힘든 일이네요ㅠㅜ
2/25 서울시내 A대학병원 뇌출혈로 응급실 통해 입원
3/4 회복속도가 좋아서 환자가 많으면 다른 병원으로 옮길 수 있다고 언급. A 병원에서 재활하고 싶다고 보호자 어필
(3년전 뇌경색으로 A병원에 입원했을 때 경과가 좋다고 일주일만에 요양병원으로 옮겼던 경험이 있음. 대학병원 재활이 더 좋을것 같아서 보호자는 어필함.)
3/7 재활학과로 전과
3/12 피검사 결과 암수치 높다고 추가 검사 필요하다고 알려줌
3/13 CT촬영
3/15 폐, 대장, 자궁 조직검사 해야한다고 알려주고 대장 조직검사
3/21 폐 생검
3/22 몸 전체 검사(명칭 모름)
3/29 폐 염증, 자궁, 대장 암 확진
3/31 대장 자궁 수술 후 항암여부 결정한다고 외과의사 얘기함. 다음주 금요일 오전 수술 잡힘
4/1 폐 다시 생검해야 한다고
4/4 폐 생검 해봤자 결과가 같으니까 영상의학과에서 할 필요 없다고 함
4/6 금요일 수술 교수 학회때문에 미뤄진다고-> 전신마취해서 폐 안쪽 조직검사를 다시 한다고 함(월요일)
4/11 오후 전신마취후 폐 조직 검사, 암 판정, 중환자실
4/12 일반병실 옮김
4/17 재활 프로그램 권유
4/19 자궁에서 폐로 전이결과 나옴
4/21 B병원 외래(외출) 통증이 없으니 아직 입원은 필요하지 않고 검사 두 가지 한 후 다음주 수요일에 이후 스케쥴 상의하기로 함
A병원에 퇴원요청했으나 감기, 폐렴이 걸릴 경우 아직 위험하다고 입원을 유지하라고 권유해서 동의
-각 과별로 협진이 안된 점: 진단이 늦어져서 피검사 결과 후 한달 반이 지났는데 암치료는 하지도 못 하고 있음
-학회로 수술 스케쥴을 진행 못 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학회 없었으면 폐가 어떤지도 모른채 수술했을거 아닙니까?
-재활이 어느 정도 되어서 의사는 계속 뇌출혈만 보면 퇴원해도 된다고 계속 얘기했으면서 검사는 외래로 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고 계속 입원상태로 있게 해서 환자를 힘들게함.(환자는 계속 집에 가고 싶어했음)
-암환자인데도 두달 입원비가 600가까이 나왔음. 주변에 알아본 바로는 검사비를 생각해도 많이 나온거라고 함.
보시고 객관적인 의견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아는 의사가 없다는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처음 알았네요ㅠㅜ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