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피부과는 헛돈 쓰는 걸까요?

........... 조회수 : 7,756
작성일 : 2016-04-21 17:30:48
얼마 전 공돈이 조금 생겨서.. 내내 생각만 했던 피부과 시술을 받기로 했어요.
나이가 들고 하니 고등 동창들도 이제 거의 이런 저런 피부과 시술 도움을 받더라구요. IPL 이니 보톡스 등등.. 이제는 관리 해야 할 나이라고 입을 모으네요.
안그래도 거울 보면 늘어난 주름과 탄력없는 얼굴을 보며 싱숭생숭 했거든요.
며칠동안 리프팅, 보톡스, 필러 등등 인터넷 폭풍 검색을 했어요. 그런데 이게 또 개인 차가 있어서 어떤 사람은 좋다, 어떤 사람은 돈만 쓰고 효과도 오래 안가고 별로다.. 부작용도 심심치 않게 보이구요.
팔자 주름이 유독 두드러져서 예전 82에서 봤던 리프팅 후기 보고 그걸 할까 백만번 고민하다 일단 피부과 상담 예약을 했어요. 꽤 유명한 보톡스 필러 전문 병원인데.. 입구를 딱 들어서니 5명 주루룩 앉아 있는 데스크 직원들 얼굴이...
다 바람 넣은 풍선마냥 부풀어 있어요. 이마는 볼록 솟아 광이 나고, 얼굴은 잡티 하나 없이 화장을 해 놓았는데 막 수술 끝낸 언니들 같이... 다들 얼굴이 똑같이 너무나 어색한거예요.ㅠㅠ 나도 하면 이렇게 되나? 겁이 났어요.
의사 선생님과 면담 하러 들어갔는데.. 선생님 피부가 저보다 안 좋아요.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기미가 눈 아래 자리 잡고 있고.. 화장이 잘 먹지도 않은 거친 피부에 선명한 팔자 주름까지..
이것저것 관심 있는거 질문하고 진료실을 나와서, 데스크에 어떤 시술 할지 생각 해 보고 예약한다고 하고 그냥 나왔어요. 잡다한 생각이 다 들면서..그렇게 효과 좋고 부작용도 없고 괜찮다면 선생님은 왜 안하실까.. 하셔도 저러신건가? 그리고 직원들의 강남언니삘 광채나는 볼록 이마, 애교살, 볼은 거부감이 확 드네요.
물론 자연스럽게 피부 정돈 해 주고, 리프팅 해서 관리 해 주면 왜 좋지 않겠습니까만은.. 또 적당한 선에서 관리 잘 하시는 분들도 분명 많이 계실텐데..
지금은 어떤 것도 시도 하기 두렵네요. 얼마전 82 대문에 걸렸던 얼굴 운동이나 일단 꾸준히 해 볼까요? 나이가 들어 그런가 솔직히 효과가 있을까 싶네요.^^;

IP : 211.211.xxx.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6.4.21 5:36 PM (118.33.xxx.99)

    피부과는 피부질환이 있을때만 가는걸로..

  • 2. ^_^
    '16.4.21 5:39 PM (121.100.xxx.39) - 삭제된댓글

    피부과는 피부질환이 있을때만 가는걸로.. 22

  • 3. ....
    '16.4.21 5:51 PM (125.176.xxx.186) - 삭제된댓글

    피부결정도만 관리해도 확 좋아져요...
    근데 저같은 경우는 정말 몇년동안 꾸준하게다녔어요.
    몇번가고말꺼면 효과도일시적이라 그냥 안다니는것이 나을것같아요

  • 4. ...........
    '16.4.21 5:53 PM (211.211.xxx.8)

    몇년이요? 그렇게 꾸준한 관리를 받으려면... 돈이 많이 들겠네요.ㅠㅠ

  • 5. 병원을 잘가야해요
    '16.4.21 6:04 PM (39.118.xxx.46)

    제대로 하는 병원에 가면 효과 많이봐요.
    모공이나 뾰루찌도 잡히고 피부 맑아지고 탄력도 생기고 환해지죠.
    그런데 병원 실수하면 부작용의 늪에 빠지니 무섭지요.
    만회해보겠다고 이것 저것 손대다보면 어느순간 흔해빠진 성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시술받아보세요.

  • 6. ㄱㄴㄷ
    '16.4.21 6:06 PM (117.111.xxx.62)

    리프팅 ㆍ 미백 해보세요
    다르게 보일거에요 돈은 드려서 후광이 나지만
    시기가 지나면 또 돈을 드려야되요
    저는 맛사지 화장품에 돈 안드리고
    피부과 다녀요

  • 7. dd
    '16.4.21 6:10 PM (118.33.xxx.98)

    ㄱㄴㄷ님, 구체적으로 리프팅이랑 미백 시술 어떤 거 받으세요?
    저는 두가지가 절실한데 실리프팅은 별 효과 못봤구요ㅠ
    토닝은 10회 해 봤는데 진짜 미미하더라구요
    콕 집어 시술명 알려주심 감사요^^

    아 그리고 원글님, 자기한테 맞는 레이저가 있더라구요
    꼭 필요한 거 한 번 받아보시되 이거저거 권하는 거
    한꺼번에 하지는 마셔요~

  • 8. ...........
    '16.4.21 6:10 PM (211.211.xxx.8)

    제대로 하는 병원 찾기가 참 힘드네요..
    검색해서 나오는 곳은 거의 다 광고 같더라구요.
    리프팅은 뭐가 좋나요? 부담 덜 되는 걸로 하나 하고 싶어요~^^

  • 9. ...
    '16.4.21 6:18 PM (61.32.xxx.234) - 삭제된댓글

    본인 얼굴에 필요한걸 하세요...
    피부과 도움 받으면 훨씬 젊고 건강해보이긴 해요...
    리프팅은 요즘 슈링크가 인기라고 해서 몇군데 알아보고 갔어요
    저는 슈링크 한달 간격으로 두번 받고 얼굴도 작아지고 턱선도 갸름해져서
    요즘 어려보인다는 말, 생기있어 보인다는 말 많이 듣네요
    50대 후반이예요

  • 10. ***
    '16.4.21 6:25 PM (118.32.xxx.140) - 삭제된댓글

    윗님
    슈링크는 아픈가요?
    전 아픈지 안 아픈지가 아주 중요해요ㅜㅜ

  • 11. 광고말고
    '16.4.21 6:29 PM (112.153.xxx.100)

    님께서 현실적으로 피부관리에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범위를 알려주고 피부과의사와 상담해야하지 않을까요? 단발성으로 효과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왜 고민하겠어요?

  • 12. 복잡
    '16.4.21 6:29 PM (121.165.xxx.21)

    일단 1회 정도로는 전혀 달라지지 않아요. 특히 나이가 먹을수록. 피부재생력이 떨어져서 효과 보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단 나아서 하는 것. 좋은 병원, 좋은 의사, 나에게 맞는 시술 찾으려면 해보는 수밖에 없답니다. 친구는 효과 있어도 본인은 전혀 없는 경우도 많아요..광고 심하게 하는 데, 너무 저렴하게 하는 병원은 일단 피하는 게 낫고요. 아 피부과전문의가 아무래도 낫죠. 같은 시술이라도 결국 사람이 판단하고 시술하는 거니까요.

  • 13. ...
    '16.4.21 6:32 PM (61.32.xxx.234) - 삭제된댓글

    ***님 슈링크 아프지 않았어요
    마취크림 바르고 30분 정도 있다가 시술하는데 둔탁한 느낌은 들었지만
    아프다고 느껴지진 않는 정도였네요

  • 14. ...........
    '16.4.21 6:50 PM (211.211.xxx.8)

    좀 부담 덜 가게 한번 해서 효과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게 잘못 된 거였네요..참 어렵네요. 한달에 주기적으로 5~60 피부에 투자 할 여유는 없어서요. 좀 더 돈 벌고 해야겠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15. 공돈 생긴신 거면
    '16.4.21 6:55 PM (112.153.xxx.100)

    어짜피 자주 피부과 가실건 아니잖아요? 써마지 해보시거나..리쥬란 힐러 최소 3회 정도가 나을듯 해요.

    요 정도만 해도 길게 일년은 버티실거에요. 저도 요 두가지만 하는데요. 윗 중 하나만 선택하시고..일년동안 매달 10 만씩 정도 모으시는건 아주 어렵지 않으니까요.

    둘다 탄력.리프팅이고, 리쥬란은 주사인데.
    더 복합적이에요. 주부가 한달 50-60 씩 쓰는 사람이 몇 되겠어요?

    .

  • 16. ...........
    '16.4.21 7:14 PM (211.211.xxx.8) - 삭제된댓글

    네~ 감사합니다.^^ 일년 버티면 할만하죠!!
    40 중반인데 50까지는 세월을 좀 보고 싶네요.^^

  • 17. ...........
    '16.4.21 7:18 PM (211.211.xxx.8)

    윗님 감사합니다.^^ 일년 버티면 할만하죠!!
    40 중반인데 세월이 참 야속하네요.^^;

  • 18.
    '16.4.21 7:55 PM (112.153.xxx.100)

    보톡스랑 필러도 한 1년은 가는데 요새 저렴해요. 눈꼬리는 보톡스효과가 좋고, 이마는 어색하지 않을 정도라면 알아서 해줘요. 팔자는 필러효과가 워낙 좋으니 적당한걸로 넣고, 나머지 부분 탄력 생기심 만족하실듯 해요. 광고말고, 전문의가 양심껏 하는 곳 가심 좋겠구요. 40대 중반심 심한 주름도 그닥 없고, 딱 좋을 타이밍이듯..^^;; 그래도 이 정도 돈으로 혜택받는게 우리나라가 유일한듯 해요. 다행이죠.^^




    .

  • 19. ...........
    '16.4.21 9:11 PM (211.211.xxx.8)

    필러는 드물긴 해도 실명이라는 무서운 부작용이..^^; 제가 겁이 좀 많습니다. 다른건 되돌릴 수 있어도 주름 지우다 눈이 멀어 버리면..
    말씀하신 써마지나 리쥬란 알아보려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 20. 미간필러
    '16.4.21 9:19 PM (112.153.xxx.100)

    가 운나쁘면 실명위험이구요. 그래도 깊은 미간 주름에는 필러시술해요. 움직이지 말라고 주위에 보톡스 넣구요. 팔자주름엔 실명 위험은 없는거 같아요. 써마지는 고가 장비라 없는 병원이 많아요. 비슷한 원리라고 하면 하지 마시구요. 리쥬란은 저도 계속 맞을 생각인데..용량을 속이는 곳이 있다고 해요. 좋은 피부과 찾으시길 ^^

  • 21. ..
    '16.4.21 9:25 PM (58.121.xxx.163) - 삭제된댓글

    써마지정도가 좋으실 것 같아요.
    써마지는 원래 일년에 한번만 받는걸로 알거든요 (근데 꽤 고가일꺼예요)
    피부과 전문의 있는 병원으로 가시구요
    주기적으로 계속 다니며 관리받으면 피부가 확실히 좋아지기는 하는데.. 딱 한번 받는걸로는 효과가 얼마나 갈까 싶네요
    보톡스도 6개월 가는거라 계속 맞는거거든요..

  • 22. ...
    '16.4.21 9:27 PM (211.175.xxx.32)

    그냥 물 많이 드시고, 5대 영양소 골고루 섭취하세요. 물론 운동은 하셔야겠죠. 몸도 건강해지고, 피부도 예뻐지고...

  • 23. ...........
    '16.4.21 9:42 PM (211.211.xxx.8)

    저도 팔자는 실명과 무관하다 생각했는데, 역시 눈쪽으로 가는 혈관으로 들어 가면 실명한다고 해요.ㅠㅠ 우리나라에만 필러로 인한 실명이40명이라니.. 정말 무섭죠.
    써마지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정말 제가 물을 거의 안 마시네요. 운동 할 때만 마실까.. 노력한다 하면서 잘 안되네요. 앞으로는 수분 섭취도 충분히 해야겠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 24. ...........
    '16.4.21 9:54 PM (211.211.xxx.8)

    써마지.. 정말 비싸긴 하네요..ㅠㅠ

  • 25. ...
    '16.4.21 9:57 PM (218.51.xxx.226) - 삭제된댓글

    써마지는 피부 속에 화상을 입히는 거예요.
    화상을 입은 피부는 쪼그라들어서 수축되죠?
    그렇게 피부 아래쪽을 수축시키면 피부 겉도 어느 정도 잡아당겨지는 효과가 일어난다.
    이렇게 설명을 들었습니다.
    한번 화상을 입은 피부는 유수분조절기능을 잃어요.
    그러면 노화는 가속화되겠죠.
    물론 실제 화상을 입는 것만큼은 아니겠지만요.

  • 26. ...........
    '16.4.22 12:39 AM (223.62.xxx.158)

    아... 정말 제대로 알고는 겁 많은 사람은 뭐하나 하기가.. 참 어렵네요~ 노화 가속.....ㅠㅠ

  • 27. ..
    '16.4.22 8:42 AM (124.49.xxx.73)

    피부과정보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134 그냥 잎녹차에도 카페인이 있나요? 1 ... 2016/04/21 946
551133 가치관이 맞지 않는 친구 6 ... 2016/04/21 3,093
551132 리베라시옹, 정부 검열로 한국 문화예술계 위축 2 light7.. 2016/04/21 595
551131 42세 이상인분들 기억력 원래 이러신가요? 16 기억 2016/04/21 3,726
551130 고양이가 물에다가 응가도 하나요? 7 카누가맛있어.. 2016/04/21 1,184
551129 교수하고 싶으면 학부가 중요할까요 26 ㅇㅇ 2016/04/21 9,822
551128 어버이 연합과.. 깨어있는 시민 & 전라도 2 성찰 2016/04/21 1,034
551127 어린남자 좋네요 11 ... 2016/04/21 4,571
551126 미국에서 영문학 전공하면 7 ㅇㅇ 2016/04/21 1,428
551125 공중 화장실 변기 위에 올라가서 용변보다 변기 깨진 사진 있는곳.. 7 ... 2016/04/21 3,174
551124 한식조리사 자격증 공부하신는 분들께 1 궁금증 2016/04/21 3,011
551123 수납정리전문가 전망이 어떻다고보세요? 9 봄비 2016/04/21 3,545
551122 펌글. 어느 인문사회계열 석사생의 글 13 2016/04/21 4,328
551121 물고기자리 이노래 좋지않나요? 3 추억 2016/04/21 779
551120 치약도 액체에 들어가나요? 4 2016/04/21 1,041
551119 딸 눈치 보는 엄마가 부럽습니다. 18 힘들어서 2016/04/21 5,168
551118 바람피는 남자 글 지워졌네요 ㅋㅋ 4 ddd 2016/04/21 1,831
551117 샤워하고 거울을 보니 가랑이 사이로 살 보이는 사람은 나만그런거.. 7 .. 2016/04/21 4,213
551116 사짜결혼 예단 쩔쩔매는거 보기안좋네요 7 dd 2016/04/21 3,634
551115 살이 안빠져요 18 holly 2016/04/21 3,784
551114 조용한 초등고학년 남자 아이들 뭐하고 노나요? 3 엄마 2016/04/21 1,333
551113 '단정맞다'는 말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6 ... 2016/04/21 915
551112 필라테스 개인교습이 훨~씬 좋은가요? 7 문의 2016/04/21 4,297
551111 잘 버리시는 분들 질문있어요. 21 비우기 2016/04/21 5,451
551110 승소율 높은 이혼 전문 변호사 알려주세요 5 ... 2016/04/21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