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수하고 싶으면 학부가 중요할까요

ㅇㅇ 조회수 : 9,273
작성일 : 2016-04-21 13:07:32

전 인서울 하위권 대학..

물론 당시에 후기로 들어갔고 원래는 스카이 지망..

뭐 재수할까 말까 고민엄청하다가

전공이 재밌어서 그냥 다녔고

계속 공부해서 박사까지 교수까지 하고 싶었으나


대학4학년때 문득

각 대학들 홈피를 들어가 교수님들 이력을 보니

임용된 대학보다 더 인지도 낮은 학부를 나온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박사를 어디서 하던간에...


저같은 경우 학부가 거의 끝자락이다보니

지방대아님 전문대

아무리 잘풀려도 모교...

모교는 너무 자리가 없어서

평생 그거 하나 바라보고 살기에는..


문득 이런 현실을 더 어려서 알았더라면

그냥 재수 삼수 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이런 현실을 왜

내가 고딩때 대딩초에 아무도 얘기해 주지 않은건지..


대학졸업후 대학원을 스카이로간 모교선배들은

시간강사로 오기도 했는데

다들 희한하게 20대후반 30대초면

무서운 현실을 알법도 한데

다들 그래도 대학원은 스카이를 나왔으니

어디좀 탄탄하겠지란 얼토당토않은 생각을 하고...

저나이가 되도록 왜 현실을 모를까

의아하기도..


지금은 홈피가보면

딱 한분 모교출신 여교수님 계신데

그때 저를 가르쳐주시던 분들이 아니고

포닥을 해외에서 하고 오신

마침 자리가 났을때 막 포닥을 끝낸지 얼만안된

게다가 전공까지 ...


개기월식.일식수준의 확률로 임용되는거

봤습니다만...




IP : 58.123.xxx.9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하지만
    '16.4.21 1:09 PM (114.204.xxx.75)

    그렇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네요.

  • 2. ...
    '16.4.21 1:11 PM (223.33.xxx.110)

    전에는 학력고사 점수를 보던 대학도 있어요.
    요즘도 학부 때 학점까지 참고하는 대학이 많죠.

  • 3. ...
    '16.4.21 1:12 PM (125.129.xxx.244) - 삭제된댓글

    교수면접 들어갔다고 생각해 보세요. 학부 어디나왔다고 뽑는건 아니겠죠?
    그때 그 사람의 인생이 적힌 총 이력을 보고, 연구 능력을 보고, 인성을 (나름) 지레짐작 해보고, 그걸 통틀어서 뽑는 거에요.
    통계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으시면 대개는 학부도 좋은 분들이 많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어떤 한 사람이 뽑히는건 통계와는 상관 없는 문제고, 상위권 대학 출신 아니라고 가능하지 않다는건 말도 안되죠.

  • 4. holly
    '16.4.21 1:16 PM (203.228.xxx.3)

    저 박사들어갈때 지도교수님이 아카데믹월드는 학벌이 다다 유학가라 이렇게 말씀하셨죠 말 안듣고 자대에서 박사까지 하고 지금 연구원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학벌이 다예요, 국책연구원은 학벌에 따라 발언권이 달라요. 유학파, 서울대, 그이하,,안믿기죠? 저 30살인데 어딜가나 어디서 박사하셨나요 이 질문부터 듣습니다. 학부졸업하고 취업하면 그 다음부터 능력인데,,박사들은 평생 따라 다녀요..그나마 공대는 특허, 기술료등 자신을 차별화할 수 있는 요인이 있는데 인문계에는 없어요

  • 5. holly
    '16.4.21 1:17 PM (203.228.xxx.3)

    30살이 아니라 39살

  • 6. ...
    '16.4.21 1:19 PM (222.234.xxx.110)

    초등학생들도 스카이스카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걸 대학생때까지 몰랐다는게 더 신기하네요.
    세상물정을 모르면 그렇게 되는거에요.
    아쉬운 사람이 우물파는거고, 본인이 뭔가가 되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한테 악착같이 달라붙어서 물어보고 조언을 구해야 하는거에요.
    이제 대학졸업이면 아직 젊으니
    지금부터라도 되고 싶은삶, 걷고 싶은 길이 있으면 악착같이 주변에 물어봐요.
    인터넷이나 이런데서 소극적으로 묻지말고 교수님들한테 뭔가 방법이 없나 물어봐요.

  • 7.
    '16.4.21 1:28 PM (175.223.xxx.192) - 삭제된댓글

    1차 서류심사에서 걸러내요

  • 8. 윗분은
    '16.4.21 1:30 PM (223.33.xxx.110)

    면접까지 가지도 못하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하시네.

  • 9. 알마
    '16.4.21 1:38 PM (223.62.xxx.92)

    절대 안됩니다.
    그러나 SKY중 되는 사람도 새발의 피고
    험난한 고생만 하다 자기 인성뿐 아니라 가족까지 망가지는 경우 많이 보았습니다
    잘됐다 생각하시고
    다른 쪽으로 방향을 찾아보세요.

  • 10. 해외를 목표로
    '16.4.21 1:44 PM (211.215.xxx.146)

    혹시라도 전공이 경영학이나 공학 쪽이시면
    해외 대학을 목표로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우리나라 학부 학벌의 굴레에서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연구 업적 정말 탁월하시면 선진국도 노려볼 수 있고요.
    조금 탁월하다면 중국이나 동남아 등등.
    (어쨌든 탁월은 해야 합니다)
    다른 전공은 몰라도 경영학이나 공학 쪽은 가능성 열려 있습니다.

  • 11. ...
    '16.4.21 1:44 PM (125.129.xxx.244) - 삭제된댓글

    223.33 님이야 말로 면접은 커녕 대학원은 해 보셨는지?
    전 교수인데요?
    여기 댓글 다신 많은 분들이 초점을 못 읽으시는데, 원글은 "학부"를 이야기 하고 있네요.
    학부에서 무슨 공부를 그리 했다고 학부보고 뽑나요?
    학부가 중요한게 아니라 연구력이 중요한겁니다.
    실력이야기는 쏙 빼고, 그저 간판 타령만 할 줄만 아는 태세가 정말 안타깝네요.
    차라리 박사를 어디서 하느냐가 중요하냐고 물으면 말이라도 되죠.

  • 12. ...
    '16.4.21 1:46 PM (125.129.xxx.244) - 삭제된댓글

    223.33 님이야 말로 면접은 커녕 대학원은 해 보셨는지?
    전 교수인데요?
    여기 댓글 다신 많은 분들이 초점을 못 읽으시는데, 원글은 "학부"를 이야기 하고 있네요.
    학부에서 무슨 공부를 그리 했다고 학부보고 뽑나요?
    학부가 중요한게 아니라 연구력이 중요한겁니다.
    실력이야기는 쏙 빼고, 그저 간판 타령만 할 줄만 아는 태세가 정말 안타깝네요.
    차라리 박사를 어디서 하느냐가 중요하냐고 물으면 말이라도 되죠.
    박사 출신 학교가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예, 100% 중요합니다.

  • 13. 저도 궁금...
    '16.4.21 1:46 PM (122.34.xxx.163) - 삭제된댓글

    아시는 분이 40인데 아직 시간강사세요..
    학부는 지방대..석사 박사는 sky에서 하셨다는데..주변에서 학부때문에 교수되기 힘들지 않겠냐 하니 뒤에 봐주시는 교수님 있어서 괜찮다고 하시는데...정말 그럴까요...더구나 공대도 아니고 사회계열이에요.

  • 14. ..
    '16.4.21 1:52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

    이런 현실을 왜

    내가 고딩때 대딩초에 아무도 얘기해 주지 않은건지..

    -주변에 그만한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지요

  • 15.
    '16.4.21 1:54 PM (5.254.xxx.86)

    윗분은 학부를 안 좋은 곳 나오셨나보네요.
    교수 뽑을 때 연구력 학부 인맥 박사출신학교 지도교수 다 봐요. 전문대인가요, 학부 전혀 안 보게. 당장 서울 시내 상위권 대학 들어가서 교수들 학부 검색만 해봐도 답이 나오는 걸.

    하여튼 82에는 사기꾼들이 너무 많아서... 다들 자기가 교수이고 전문직이라네.

    원글님도 이런 데서 묻지 마시고 단도직입적으로 교수님한테 물어보세요. 진짜 교수님 말이에요.

  • 16. 제발
    '16.4.21 1:54 PM (211.36.xxx.90) - 삭제된댓글

    한국은 서너살 넘어갈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듣는게 학벌타령인데

  • 17. 교수가
    '16.4.21 1:56 PM (110.8.xxx.3) - 삭제된댓글

    되는 요소가 여러가지가 있어요
    국립이냐 사립이냐에 따라 뽑는 과정자체가 다르기도 하지만
    임용결정권자도 다르고
    단과대별로 문화도 다르고
    일률로 딱 이렇게만 간다는 아니지만요
    교수 학벌 그중에 학부는 학력의 기초구요
    석박사는 간판이상 지도 교수 누구냐가 중요하고
    최종능력 검증은 논문이구요
    외국학위나 포닥경력 있으면 그쪽인맥이나
    새로운 연구방향제시같은걸로 어필될수도 있고
    지금 딱 그전공에서 필요한 세부전공이 맞고 연수방향 비슷한것도 높게 치구요 학위지도교수가 권위자면 플러스
    그외에 인맥이나 추천을 통해
    그사람의 사회성 임용후 처신등등
    고려해
    그래도 어느정도 다 갖춘 사람 뽑죠
    님은 그중에 내세울만한게 뭐가 있나요?
    학위 하신분이 겨우 나 석박사가 스카이다 하는 발언하는거
    교수되기 위한 능력으론 많이 모자라 보이네요

  • 18. 음.
    '16.4.21 1:56 PM (122.45.xxx.92)

    우리나라는 좀 학부 많이 봐요. 저희 교수님도 그러셨어요. 저는 공대라 서포카 아니면 모교인데..
    모교 자리가 날리가 없으니 (누가 퇴직하시거나 해야 나죠..)
    그래서 아예 외국 나가서 그 쪽 교수자리 알아보시는 분들도 꽤 있는 걸로 알아요..

    윗님 연구력이 중요하다 하신거 맞는데.. 진짜 학부가 완전 지긋지긋하게 따라다니는 것도 맞아요.

  • 19. 현실
    '16.4.21 1:59 PM (207.244.xxx.198)

    논문 업적도 중요하지만 학부가 가장 중요하다 할 정도로 학부 많이 봐요. 좋은 대학일수록 더 심해요.
    교수 임용에서 학부 안 중요하다는 분은 교수가 아닐 것임.
    학부는 거머리처럼 따라다녀요.
    외국도 마찬가지에요. 영국은 학부를 최고로 중시하는 나라이고 미국은 좀 덜하지만 교수들끼리 학부 자부심 얼마나 부리는데요.

  • 20. ...
    '16.4.21 2:01 PM (125.129.xxx.244) - 삭제된댓글

    윗님, 글쎄요. 서울에 최상위권 대학에 있는데요.
    왜곡에 추측에 비난까지, 재미있으시네요.
    그렇게 자기비하식으로 생각하고 싶고, 남들도 나랑 똑같이 자기 인생 미리 결정되었으니 꿈도 꾸지 말고 살았으면 싶으면 주변 사람들, 자기 자식들이나 그렇게 가르치세요. 학부 좀 떨어진데 나왔다고 공부 잘하는 사람 마다하지 않습니다.

  • 21. 아니
    '16.4.21 2:01 PM (211.223.xxx.45) - 삭제된댓글

    지금 몇살이신데
    스카이 지망했으나 후기로 하위권을 갔다고 하시는 거에요?

    후기로 대학갔다 할정도면...나이가 박사하느냐 교수하느냐 고민은 10여년 전에 끝났어야 하지 않나요?
    지금 유학가게요????


    그리고 일다 질문에 답해주자면 학부학벌이 가장 중요하며 그 베이스에서 박사 중요합니다.
    물론 학부보다 좋은학교 교수되기는 불가능에 가깝게 어렵습니다.

  • 22. 그걸 모르셨나요?
    '16.4.21 2:03 PM (178.162.xxx.37)

    질문에 답해주자면 학부학벌이 가장 중요하며 그 베이스에서 박사 중요합니다.
    물론 학부보다 좋은학교 교수되기는 불가능에 가깝게 어렵습니다. 222222222

    특수대학원이나 전문대학원 교수 중에 학부 별로인 사람들 있지만 그래도 외대 이상은 돼야 해요.

  • 23. 아니
    '16.4.21 2:03 PM (211.223.xxx.45) - 삭제된댓글

    답글달고보니 리플이 많이 달렸네요.

    학부가 안 중요하다뇨...학부는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중요한게 출신학부에요.
    그 위에 박사나 연구력이 갈리죠.
    글쎄요....학계를 놀라게 할 연구를 하면이나 모를까 학부극복은 쉽지 않습니다.
    한국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래요.

  • 24. ㄴㄴㄴ
    '16.4.21 2:04 PM (50.137.xxx.131)

    남편 교수인데요..
    닥치고 서울대는 어디라도 교수 되어요
    아닌 경우에는 석박을 해외에서 해야
    겨우 자기 학부보다 낮은 곳이나 아님 본교에서 하는게 최선이고요
    그게 일반적이지만 법률화된것 은 아니니
    정말 교수가 꿈이시라면 꼭 도전해서 이루시길.

  • 25. 무엇보다
    '16.4.21 2:05 PM (178.162.xxx.34)

    학부 떨어진 데 나와서 공부 잘한다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이죠.
    본고사나 학력고사나 수능이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검증하는 건데 말이에요. 얘가 대학 가서 얼마나 잘 버틸 수 있는 앨까, 이걸 보는 건데
    학부 무시 못해요.
    공부 게을리 하고 놀던 애들도 머리 좋으면 웬만한 대학은 가거든요.

  • 26. 느낀 점
    '16.4.21 2:13 PM (91.109.xxx.103)

    확실히 학부가 별로이면 띄어쓰기나 문체에서 좀 티가 나긴 나는 듯.
    의존명사가 의존명사인 줄 모르고 막 붙여 쓴다거나.

  • 27. 자취남
    '16.4.21 2:16 PM (133.54.xxx.231)

    그나마 점점 좋아지는 추세입니다.

    미리 단념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학부 배경 안 좋은데 임팩트팩터 총합으로 뒤짚고

    들어가는 경우가 최근들어서는 상당히 늘고 있습니다.

    하이브레인 임용담 많이 읽어보세요...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쌍팔년도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 28. 놀자
    '16.4.21 2:16 PM (175.202.xxx.133) - 삭제된댓글

    중요한사실은 sky에. 해외박사도 널렸다는거에요. 저희남편s대학석박사인데. 해외포닥인데 지방사립대교수에요. 그것도 겨우자리잡았네요. 해외에 오곳싶어도 자리없어서 못오는 sky학사출신도 많아요. 그들보다. 논문이 아주 좋지 않는한 쉽지않아요

  • 29. ...
    '16.4.21 2:19 PM (118.33.xxx.49)

    세계 어딜 가나 학벌은 다 학사 기준이예요. 어찌 보면 참 슬픈 일이죠.
    사실 좋은 곳은.. 학사/박사 양쪽 학벌 다 보죠. 굳이 어느 쪽이 더 중요하다고 따질 필요가 없어요.

  • 30. ....
    '16.4.21 2:36 PM (223.33.xxx.8)

    상고출신도. 전문대 출신도 해외에서 박사하고 4년제 지방국립에 임용된 두 케이스 압니다. 그러나 학부학벌이 젤 중요한 것 맞구여. 인문계 미국박사는 미국서 학위만 있으면 됩니다. 학교레벨 지도교수 안중요하더라고요.

  • 31. 모르는 일..
    '16.4.21 3:01 PM (222.109.xxx.181)

    교수임용은 정말 모르는 일이에요.
    위에 총합으로 뒤집는다는 말씀있었는데요..
    학교마다 기준이 다 다를 수 있지만, 저희 학교는 학부 순위를 점수화해서 보기는 해요.
    하지만 어느 정도 반영된다는 것이지,,이것이 완전 절대적이지는 않지요.
    논문 점수, 박사 출신 대학, 이것도 많이 보구요.
    아직 해외박사를 쳐주는 것을 사실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인맥도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구요.. 한 쪽에서 밀었는데, 반대파에서 결사 반대해서 어부지리로 전혀 인맥없는 사람이 되기도 함.
    아무튼 교수임용은 정말 모르는 일이에요. 학부 안 좋다고 지레 포기할 일은 아닙니다.
    사립재단같은 경우에는 학과에서 다 결정해서 올렸는데, 재단쪽에서 맘에 안든다고 다시 뒤집기도 해요.
    정말 계약서에 싸인하고, 연구실 키 받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

  • 32. 원스마미
    '16.4.21 3:21 PM (122.36.xxx.22) - 삭제된댓글

    사례가 다를수 있는데‥
    아는분이 상고 나와 직장 다니다 지방사대 가서 교사‥
    국내서 석사 중국서 박사‥
    장학사 시험 거쳐 교장‥
    노력하다 보면 기회가 생길겁니다‥

  • 33. 오죽하면
    '16.4.21 3:22 PM (211.197.xxx.148)

    국적은 바꿔도 학적은 못 바꾼다는 말이 있을라구요. 옳고 그르고를 떠나 학부 보는 것이 현실이죠.

  • 34. ...
    '16.4.21 3:34 PM (168.131.xxx.81)

    교수가 하고싶은지 전공학문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세요.
    교수가 하고싶은 거라면 학부 전공과 상관없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저는 서울대 학부 나오고 외국석박사하고 지금 지방대학 교수입니다.
    학생이 부족하고 모집이 어려워 지방대학은 구조조정중입니다.

    듣도보도 못한 전공들이 나오고. 제가 보기에는 서울대에서 아직 유지하고 있는 어문학 언어학 철학 기타 학과들은 전국의 대학에서 멸종할 겁니다.

    직업과 관련있다보니 4년제 대학도 향장학과(예전같으면 화학과 화공과)나 조리학과(식품영양학 기타) 같은 식으로 바꾸고 학생의 선호도도 그렇습니다.

    서울대의 학부전공 같은 학과는 대학의 70%를 차지하는 지방대에서는 다 없어집니다.
    아무리 연구를 잘해도 학과가 없으면 못가는 겁니다.
    그래도 그 학문에 목숨을 걸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라틴어나 희랍어 고전 연구라던가.그들은 연구원으로 보호해줘야하지요.

    꼭 교수가 되고 싶으신거라면,자괴감에 빠질 시간에 지금 바뀌는 세상의 트렌드를 읽으시고 한국에 없지만 들어올 것 같은 기술분야를 찾아보세요. 외국학위자를 선호하는 이유가 학문적 업적이 높아서가 아니라 바뀌는 트렌드에 민감해서 그렇습니다. 슬픈 현실이지만요.

  • 35. ㄱㅅ듸
    '16.4.21 3:38 PM (220.94.xxx.154)

    학부좋은건 당연하고 유학 필수입니다.
    지방대에서 박사하면서 교수될거라고 하던 30살보고 기겁함ㅋㅋㅋ
    진짜 석박하면 사람이 현실모르고 자만에 빠집니다.
    유학갈거아님 하지 않으시는게 .

  • 36. ㅠㅠ
    '16.4.21 4:41 PM (121.166.xxx.205)

    우리 나라에서 교수 하려면 학부 중요하죠. 상위권 대학 출신에게 기회가 많으니까.

    정말로 공부 좋아하신다면 미국 유학가서 좋은 논문 쓰시고, 미국에서 job잡으시길.
    꿈같이 멀고 어려운 길 같지만... (요즘은 미국에서 job 얻을 정도의 퍼포먼스가 없으면 국내대학에서도 자리 얻기 어렵다더라구요) 국내를 벗어나면 길이 있습니다.

  • 37. 간단한
    '16.4.21 4:56 PM (59.6.xxx.151)

    공급이 더 경쟁력이 떨어지고
    수요가 더 많으면 낫죠
    대학 많아요
    어떤 과, 어떤 학교인지가 문제지
    원글님도 잘하면 전문대 하는 식으로 쓰셨네요

    입시가 치열했던 학교, 과는
    좀 더 많은 수가 공부를 업으로 하려고 하겠죠

    그걸 누가 말 안해줬다고 하시는 건 좀 ㅎㅎㅎ

  • 38. .....
    '16.4.23 5:30 PM (121.88.xxx.106)

    교수임용이 그렇게 어려운데 왜 박사를 하는걸까요. 교수말고 다른 직종에서 박사까지 필요하다고 보지않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907 일하고 싶어요. 그런게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 12 절박 2016/04/21 2,466
549906 82에 중고파는 벼룩시장 없어졌죠? 1 벼룩 2016/04/21 706
549905 [급질] 미국 급작스럽게 가야하는데 예전 여권 입국 안되나요.... 9 오늘은선물 2016/04/21 1,476
549904 말하다가 단어들이 너무 생각안나요 ㅠ 2 ㅁㅁ 2016/04/21 1,123
549903 베트남 자유여행으로 어디가 좋을까요? 베트남 좋아하시는 분~~ 6 베트남 2016/04/21 2,656
549902 35주에 1.7키로...태아 쑥 크는법아세요? 21 태아키우기 2016/04/21 4,460
549901 경상도 여행 갔다가 본 신기한것 4 ..... 2016/04/21 3,125
549900 정청래가 까이는 이유? 22 막말 2016/04/21 1,987
549899 (코디잘하시는분께) 이런 디자인옷은 어떻게 입어야해요? 24 아아 2016/04/21 2,474
549898 음악한곡씩만 추천해주세요. 4 .. 2016/04/21 558
549897 이재명 "전경련은 돈 대고 靑은 시위 시키고...잘하는.. 1 사이다 시장.. 2016/04/21 1,166
549896 이승기 "여행을 떠나요" 저 혼자 지금 놀라고.. 10 이승기 2016/04/21 3,087
549895 보험설계사분이 선물준다고 자꾸 만나자는데... 17 난감 2016/04/21 3,423
549894 진주요...Pearl 과 shell 이 뭐가 다른거에요? 2 진주 2016/04/21 1,481
549893 아름다운 가게 가서 치마정장 득템했어요 4 zizi 2016/04/21 2,766
549892 식기세척기 지멘스 vs 엘지??? 10 식기세척기 2016/04/21 4,767
549891 남자 무재 사주는 정말 재물복이 없나요 6 ㅇㅇ 2016/04/21 7,241
549890 내과..설사문의.. 5 부끄러미치겠.. 2016/04/21 1,614
549889 체중계는 어떤 종류를 사는게 나아요? 가격대두요 5 ㄴㄴ 2016/04/21 1,607
549888 확실히 좋은 학교를 가니 좋은 선생님들을 5 ㅇㅇ 2016/04/21 2,939
549887 초2 조카(여자) 레고 프렌즈/디즈니공주 어느계열이 좋을까요^^.. 8 큰엄마 2016/04/21 897
549886 비행청소년과 제주 도보 여행 1 뭉클 2016/04/21 784
549885 민변 "관세청, 미군 탄저균 통관신고 받고도 질본에 안.. 1 뭐가 민생이.. 2016/04/21 520
549884 손석희의 오만 ... 왜건느나? 38 .. 2016/04/21 5,234
549883 목과 허리가 안 좋아서 치료중인데, 수영 배워야 할까요? 6 조언 부탁해.. 2016/04/21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