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얻어먹고도 기분이 좀 그렇네요.

... 조회수 : 4,820
작성일 : 2016-04-21 03:07:13
같은 동네 사는 애기엄마가 있는데 

제가 뭐 샀다고 올리면 쫓아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어디서 어떻게 산거냐고 물어서 알려주면 고맙다고 하고선 저한텐 덕분에 좋은거 알았다, 완전 신세계다 이래요.


자기 홈피에는 예전부터 갖고 있는건데 오랜만에 생각나서 올려본다, 원래 자기가 좋아하는 이 음료를 지인 오라 해서 같이 

마셨더니 기분이 좋다는둥..  역시 자기는 이걸 오랫동안 좋아하는 이유가  몇 개나 된다는둥..

뭐랄까 시간적인 허세?가 있더라구요.

그릇도 전부 다이소에서 사다쓰다가 우리집에서 와서 좋은거 보더니 자기한테 하나만 팔아달라고 사정해서 아주 싸게

하나 넘겼더니 그것도 아니나다를까 .. 

자기가 어릴때부터 보고 자라왔던 이 그릇은 질리지도 않는다. 오히려 가치가 상승하는 느낌? 

이러다가 제가 요즘 커피머신을 전자동으로 바꾸고 라떼를 자주 마시게 됐거든요.

갑자기 메시지 보내선 저녁 먹었냐길래 먹었다고 하니 디저트 먹으러 자기네 오라고 하길래 집에 초대 안하는 사람이

웬일로 초대지? 의아했지만 딱히 거절할 이유가 없어서 갔어요.

갔더니 드롱기 반자동머신을 아일랜드 식탁에 올려놓고 커피 내려 데운 우유 섞어서 나한테 사간 커피잔에 내주며 마시라고...


그 시간이 9시쯤이었어요. 

저 밤에 커피 마시면 잠 못자는데 어떡하냐고 하니 우유 많이 섞은거라 괜찮다고 마시라고 마시라고 마시라고.....

두 부부가 마시라고 해서 마셨더니...한 잔 더 주네요. ㅠㅠ

저 오늘밤 날샐것 같아요.

잠이 안와요.

아 뭐 이런 경우가 다있는지.



IP : 175.203.xxx.11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6.4.21 4:38 AM (42.147.xxx.246)

    님 한테서 좋은 정보를 얻고 그리고 고맙다고 하는 건데
    별로 이상한 것 못 느끼네요.
    그 분들도 우리도 커피머신 좀 사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자하고 샀을 겁니다.
    그래서 자랑도 하고 싶었을 거고요.
    자랑도 했네요.
    보통 남의 집에 가서 좋은 것 있으면 인테리어도 멋있으면
    나도 이렇게 꾸며야지 하는 게 사람의 심리 아닌가요.
    허세....
    허세도 남이 봐서 허세가 되겠지만 그게 본인의 능력이라면 허세가 아니고 일상입니다.

  • 2. 순진한 허세?
    '16.4.21 4:40 AM (182.227.xxx.225)

    고맙다고 말할 줄 알고
    커피머신 샀다고 초대해서 두 잔이나 주네요.
    순박하다고나 할까?

    너무 가까이 지내진 마시고
    그냥 순박??하구나 여기세요.

    님의 취향이 좋아보이니
    따라하는 거겠죠.
    온라인허세와 거짓은 별로지만
    사람은 누구나 실제의 자신보다 조금 더
    포장해서 보여주고 싶다는 본성이 있는 듯하니
    뭐 그럴 수도..싶긴 하네요.
    질투나 시기는 없는 듯하니 다행.

  • 3. ...
    '16.4.21 6:09 AM (39.121.xxx.103)

    그 부부 왠지 짠해요...
    좋은거 원글님덕에 하나씩 알아가고 또 자랑도 하고싶고..
    그냥 귀엽게 봐주세요.
    그런 허세 저도 아주 싫어하긴하는데 눈에 다 보이는 허세라 그냥..밉지않고 그러네요.

  • 4. ..
    '16.4.21 7:08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제가 그 동네 사는 애기엄마였네요. 과거에....
    고백합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느라 욜심히 살았어요.
    다 지나고 보니, 젊은 시절 그정도 노력(?)이라도 해야 삶이 가치있는것 아닐까 한다는....(뭥미?)

  • 5. ㅇㅇㅇ
    '16.4.21 7:48 AM (147.46.xxx.19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무슨 마음인지 알 거 같아요.
    전 그 부부 순수하게 보는 댓글 다신 분들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진짜 순수한 사람들이라면, 자기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면 '이번에 새로 OO을 새로 쓰게 되었더니 너무 기분 좋다, 신세계다'라는 식으로 올리는 게 정상입니다.
    뭔가 지금까지 자기가 살아온 방식에 열등감이 있다거나 하기 때문에 허세를 부리는 건데... 이런 세세한 표현에서부터 거짓말을 한다는 건 좀 많이 이상합니다. 저라면 가까이 하지 않겠고, 더군다나 집에는 절대 들이지 않을래요.

  • 6. ㅇㅇㅇ
    '16.4.21 7:50 AM (147.46.xxx.19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무슨 마음인지 알 거 같아요.
    전 그 부부 순수하게 보는 댓글 다신 분들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진짜 순수한 사람들이라면, 자기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면 '이번에 새로 OO을 새로 쓰게 되었더니 너무 기분 좋다, 신세계다'라는 식으로 올리는 게 정상입니다.
    뭔가 지금까지 자기가 살아온 방식에 열등감이 있다거나 하기 때문에 허세를 부리는 건데... 자기 홈피를 원글님이 볼 수 있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런 세세한 표현에서부터 거짓말을 한다는 건 좀 많이 이상합니다. 저라면 가까이 하지 않겠고, 더군다나 집에는 절대 들이지 않을래요.

  • 7. ooo
    '16.4.21 7:51 AM (147.46.xxx.199)

    원글님 무슨 마음인지 알 거 같아요.
    전 그 부부 순수하게 보는 댓글 다신 분들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진짜 순수한 사람들이라면, 자기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면 '이번에 새로 OO을 새로 쓰게 되었더니 너무 기분 좋다, 신세계다'라는 식으로 올리는 게 정상입니다.
    뭔가 지금까지 자기가 살아온 방식에 열등감이 있다거나 하기 때문에 허세를 부리는 건데... 자기 홈피를 원글님이 볼 수 있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런 세세한 표현에서부터 거짓말을 한다는 건 좀 많이 이상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리플리 증후군도 생각나고... 저라면 가까이 하지 않겠고, 더군다나 집에는 절대 들이지 않을래요.

  • 8. 하나
    '16.4.21 7:51 AM (119.194.xxx.182)

    하나보면 열을 알잖아요. 허세가 아니라 거짓말하는거에요. 그런 사소한거 거짓말하는 사람은 나중에 돈 관계도 지접 ㄴ하게해요. 거리두세요

  • 9. ....
    '16.4.21 7:52 AM (118.176.xxx.128)

    밤 9시에 불러서 커피 주는 게 제일 싸가지 없는 짓 같아 보이네요.
    커피도 디저트인가요?

  • 10. 참..
    '16.4.21 8:02 AM (175.209.xxx.160)

    그런 거 일일이 신경 쓰고 분석하고 있는 님이 더 쪼잔해 보여요.

  • 11. 그렇게
    '16.4.21 8:18 AM (122.42.xxx.166)

    거슬리면 한번 물어보세요
    뭣때문에 오래전부터 써오고 있었던듯
    말하는거냐구요
    ㄷ니놓고 물어보지 못할거면
    이런데다 까지도 마시구요

  • 12. ...
    '16.4.21 8:36 AM (115.21.xxx.6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거짓말 싫어해요.
    내 스타일 아님.
    그래서 안 놀아요.
    님도 그럼 되지않음?

    님도 짠한 그 여자분에게
    시전하는 취향 있으심?

  • 13. 그냥 안되었다 생각하시고..
    '16.4.21 8:40 AM (183.98.xxx.222)

    조금 멀리하심이..

  • 14. ...ㅡㅡ
    '16.4.21 8:45 AM (58.38.xxx.116) - 삭제된댓글

    싫은 소리 못하겠어요.
    물어보지도 못하겠고..
    또 그럴때 자연스레 물어봐야겠어요. 왜그러는거냐고..
    그리고 여기 쓰는건 내 맘이에요. ^^

  • 15. ...ㅡ
    '16.4.21 8:57 AM (58.38.xxx.116)

    지금까진 뭐지?한거죠.
    첨보는 유형이고 카스에 척척 올리는데 내가 보는데도
    저리 올리는거 보면 사기꾼 기질 있는것 같고요.

    밤에 커피 마시라고 강요당한게 너무 화나요.
    이제껏 어어하다 폭발했으니 따지던, 정리하던 해야죠.

  • 16. ㅇㅇㅇ
    '16.4.21 9:19 AM (147.46.xxx.199)

    님이 보는 걸 아는 카스에 척척 올렸다니
    님을 정말 물로 보거나, 정신적으로 이상 있는 사람이네요.
    따지지 마시고 그냥 슬슬 정리하세요.
    어떤 다른 말을 만들어낼지 모릅니다. 이런 사람하고는 엮이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 17. .....
    '16.4.21 9:32 AM (121.145.xxx.162)

    전 원글님 이해가는데요..
    일단 말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경험상 뒤끝이 안좋더군요..
    나중엔 자기만의 기억으로 사람을 뒤집어씌우기까지합니다..
    당장 나한테 피해는 안오더라도 딱.. 거기까지예요.
    그리고 밤에 잠안온다는 사람앉혀놓고 커피 연달아 두잔주는건 또 무슨경우람..
    그건 술못먹는데 계속 강요하는거랑 별반 달라보이지않네요 ..

  • 18. 원글님이 더이상
    '16.4.21 9:43 AM (61.82.xxx.223)

    그런사람이랑 뭐하러 자꾸 엮이시나요?

  • 19. 그정도 양반
    '16.4.21 10:18 AM (115.136.xxx.93)

    회사 언니가 제가 어디서 뭐 먹었다하면 바로 가서 그거 먹어요
    화장품도 제가 얘기하기만 하면 다 사고요
    제가 어머 ㅇㅇ 가지고 싶다하면 바로 삽니다
    믿기힘들지만 사실입니다

    커피도 제가 만델링 먹는거 보고 그담부터
    난 이게 제일 맞는다고 하면서 마치 첨부터 그런듯이 말해요

    심지어 제가 코스트코 근처 살아서 저희가족은 거진 초창기 멤버거든요 거기서 산 거 좀 나눠준적도 있고 그런데
    누구랑 한번 다녀오더니 글쎄 저한테 왜 자기 따라서
    초코렛 사냐고 헐

    그 싸구리 초코 난 먹은지 오래구만 한번 다녀와서
    그러더라구요

    이외에도 많아요
    그런데 자기는 자기 입으로 나는 남들 사면 안 산다고
    푸헐 진짜

  • 20. ...
    '16.4.21 10:34 AM (114.204.xxx.212)

    그런사람 있어요
    내가 산건 다 좋아보이는지 ㅎㅎ

  • 21. ㅇㅇ
    '16.4.21 10:52 AM (175.118.xxx.3)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런 사람이란걸 제가 느끼는 순간, 절대 그 어떤 아이디어도 공유하지 않습니다. 저런건 솔직히 본인만 느끼고 찜찜하죠. 많이 당해봤는데, 저러다 심해지면 질투심이 다양하게 발현되어 아주 잡아먹으려 듭니다. 저게 시작이더군요 보통. 조심하세요.
    저는 지적재산권이 중요한 분야에서 일을해서, 저것이 전공분야에서 일어난다면, 아이디어 도용ㅡ표절이라고 봅니다.

  • 22. ㅇㅇ
    '16.4.21 10:54 AM (175.118.xxx.3)

    저는 그런 사람이란걸 제가 느끼는 순간, 절대 그 어떤 아이디어도 공유하지 않습니다. 저런건 솔직히 본인만 느끼고 찜찜하죠. 많이 당해봤는데, 저러다 심해지면 질투심이 다양하게 발현되어 아주 잡아먹으려 듭니다. 저게 시작이더군요 보통. 조심하세요.

  • 23. 저는요
    '16.4.21 11:33 AM (121.171.xxx.92)

    따라서 사는거 괜챦아요. 어차피 저랑 따로 사니까요..
    근데 제가 아는 친구...
    제가 뭘사면 어디서 샀냐 물어요. 그리고 자기가 사면 좋은데 꼭 같이 가서 사재요. 같이 갈 필요도 없는 물건도 많아요. 전기주전자는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고... 옷도 그 브랜드 가면 있고 그런데도 꼭 같이 가서 사제요.
    그게 더 스트레스예요.
    우리집와서 암웨이 치약 보더니 그것도 같이 사러 가제요. 자기는 어디서 파는지 모른데요.
    인터넷에 찾아봐라 판매자가 있다 해도 뭐든 제가 사다 바쳐주길 바라는가봐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요.
    그런 사람들 아주 피곤한 스타일이에요.
    각자 자기 방식으로 살면되는데... 좋아보이면 비슷하게 라도 알아서 따라하고 살면 되는데 ...

  • 24. .....
    '16.4.21 6:13 PM (58.38.xxx.116)

    네..정말 피곤한 사람을 만나게 된거에요.
    부부가 쌍으로 그러니 답도 없어요.
    사진도 백 장도 더 찍더라구요..
    저도 정보 더이상 공유하지 않을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381 40대인데 종아리만 겁나게 예쁘고 다른 곳은 헐입니다 15 슬픈 녀자 2016/06/11 5,904
565380 색맹도 색을 볼수 있는 안경 언제 나온거죠? 3 .. 2016/06/11 1,291
565379 미국 수의사는 바닥에 앉아서 진료보네요 3 2016/06/11 2,617
565378 오늘 대전에 어디 갈 만한 곳 없을까요? 3 .... 2016/06/11 1,270
565377 친한 동생이 우리집에서 자고 갔어요 26 2016/06/11 24,533
565376 내가 나를 늙은이라고 하는 이유 2 나쁜 기억 2016/06/11 1,556
565375 남자사람 친구가 애 둘 이혼녀를 만나는데요 7 제목없음 2016/06/11 6,022
565374 갤럭시 s2 쓰시는분들 있나요 7 삼송 2016/06/11 1,182
565373 국제학교 다니는게 그렇게 대단한가요? 16 ... 2016/06/11 9,385
565372 에어콘 청소 업체에 맡겨서 해보면..... 1 질문 2016/06/11 1,347
565371 가그린 옥시제품 아니죠 2 가그린은 옥.. 2016/06/11 995
565370 임신인거 같은데 담배를 못끊는 제가 너무 싫어요 53 나쁜엄마 2016/06/11 12,730
565369 서별관 회의에 대해 묻자 줄행랑 바쁜 대통령 비서실 안종범 정.. 1 다람쥐 2016/06/11 911
565368 오해영 보면서 나랑 비슷하다고 느낌 분 없으신가요? 2 ccc 2016/06/11 1,436
565367 쫄대가 안박혀요.. 3 방충망 쫄대.. 2016/06/11 726
565366 신생아 통잠(?) 잤던 분들 8 궁금 2016/06/11 4,753
565365 요양병원은 대체로 쉽게 입원할 수 있는건가요 11 분당쪽 2016/06/11 3,243
565364 고1 이과여학생 여름방학 멘토링캠프 추천해주세요~` 멘토 2016/06/11 589
565363 자식들 다 결혼하고 난 노인분들 바쁘게 사시는 분들은 어떤 분들.. 9 노인 2016/06/11 4,145
565362 21세기 서북청년단..박근혜 친위대 어버이연합 1 노인일베들 2016/06/11 610
565361 신안 섬 지역 초등교사 실종 미스터리 5 아직도 2016/06/11 4,385
565360 혹시 미역국 파는 식당 있나요...? 15 배고파..... 2016/06/11 3,267
565359 갑자기 사라진 입덧증상 유산일까요 7 룽이누이 2016/06/11 5,270
565358 마트 할인세일하는 명품 가방? 3 좋아보이지 .. 2016/06/11 1,331
565357 혹시 이 영화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요? 4 영화... 2016/06/11 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