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이 보낸 문자 지우는 남편

.. 조회수 : 5,157
작성일 : 2016-04-20 18:54:17
결혼 17년차예요. 시어머님 항상 당신 입으로 나같이 며느리에게 잘하는 시어머니 세상에 없다 하시구요. 생색용 겉치레 멘트 잘하시는 분예요. 예를 들면 다른 시어머니들, 친구분들 보통 하는 행동하시고는 제게 생색은 몇배 내시는. 그래도 서로 노력하며 잘 지내왔었구요. 그런데 의식적으로 애쓰고 자연스럽지 못한 행동이다보니 나이가 드시면서 본심(?)이 드러나시게 되었고 제게 큰 상처 주는 일이 몇번 있었어요... 그 모습이 어머님은 자연스런 본연의 모습인거죠.. 그뒤로 어머님의 말뿐인 생색은 안 믿게 되었죠. 자연스레 사이도 소원해졌구요. 그 즘 부터인듯 한데, 그전에는 남편 핸폰에 어머님이 문자 보낼일이 거의 없을뿐더러 보내셔도. 필요한 문자라 남편이 지우거나 하지 않았어요(저희 부분 둘다 핸펀 공유하는지라 편하게 봅니다.)그런데 요즘은 남편이 꼬박꼬박 지우네요. 저희 남편은 기계치기도 하고 사진이며 문자며 보내는것도 지우는것도 엄청 귀찮아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일부러 지운걸 처음 본 순간, 내가 보면 안될 문자를 어머님이 보내신건가 하는 생각이 젤 먼저 들더라구요. 시어머님은 지금도 당신은 아들한테 전화하고 문자하는 일 절대 안한다며 난 그런 시어머니들 이해안된다고 자랑하시듯 하세요. 무슨 내용을 주고받던 신경 안쓰다가도,..... 남편이 핸펀 사진 정리해달라며부탁해 정리하다 삭제된 시어머니의 문자를 보면 이건 뭘까 싶더라구요.... 전화 안한다 큰소리나 치지 마시던가...
IP : 211.49.xxx.11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0 6:56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그냥 내욕 했나보다 생각하고 마셔요.
    이건 뭐 따지고 자시고 할 문제도 아니예요.
    시어머니 눈에 차는 예쁜 며느리는 세상에 없어요.

  • 2. ...
    '16.4.20 6:57 PM (66.249.xxx.221)

    아들한테 연락안하는걸 자랑이라고 하신다는거죠? 희한하네요... 본인이 그렇게 얘기해대니 아들보고 지우라하기도 해야되겠긴 하네요....
    저는 뭐 특별한 정황이 나타나기 전까진 모른척 할거같아요. 남편 딴에는 본인 선에서 차단한다고 하는 행동일 수도 있으니까요.

  • 3. 이미 좋지도 않은사이
    '16.4.20 6:58 PM (175.223.xxx.22) - 삭제된댓글

    욕을 했음 어떻고 안했음 어때요.. 아무 신경 안쓸듯 그러거나 말거나 ㅎㅎㅎ

  • 4. 남편분이
    '16.4.20 7:02 PM (114.207.xxx.182)

    자기 엄마가 며느리에게 난 아들한테 전화나 문자 잘 안보낸다. 이런식으로 말한거 아니까 남편분이 그말에 맞게 보이려고 지우는거 아닐까요? 아님 문자에서 아들에 대한 집착이나 글쓴님이 보기 민망? 한 내용이 있거나요

  • 5. ...
    '16.4.20 7:03 PM (114.204.xxx.212)

    내게 피해 안주고 남편 선에서 알아서 막아주나보다 하세요

  • 6. 아들
    '16.4.20 7:06 PM (114.207.xxx.182)

    아들 결혼시키고 독립된 인격체로 보고 전화나 문자 연락 많이 안한다는거죠. 그 시어머니요. 난 아들을 며느리에게 보냈다. 내 아들이기전에 며느리 남편이고 한가정의 가장이다 이렇게 쿨한척 하고싶으신거죠

  • 7. 그런걸
    '16.4.20 7:07 PM (122.42.xxx.166)

    모르는게 약이다.......라고 하는거죠

  • 8. 원글
    '16.4.20 7:10 PM (211.49.xxx.119)

    댓글보다 드는 생각이 이런 시어머니들이 많은가요?

  • 9. ...
    '16.4.20 7:17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문자는 모르겠소만
    전화는 자주 하시죠.
    아들이랑.....월~~~매나 하고싶은 얘기가 많으시것어요...

    나에게 안하시니 나는 그저 땡큐일세.

  • 10. 별로
    '16.4.20 7:32 PM (59.6.xxx.151)

    많으실 거 같진 않아요
    연령대가 다양하지만 17년차시면 연배가 좀 있으실텐데 문자 많이 쓰는 세대는 아니라,,

    전 어머니와 남편 사이는 신경 안 써요
    모자잖아요
    내 가정 자체에 대한 참견은 제가 커트하지만
    남편과 엄마는 남편과 나와는 다른 유대가 있겠죠.

  • 11. ㅈㅈ
    '16.4.20 7:33 PM (175.223.xxx.95)

    아내가 싫어 하는줄 아니까.지우는 거죠

  • 12. ....
    '16.4.20 7:35 PM (1.235.xxx.248)

    저는 남편이랑 어머니 문자 자주 주고 받는데
    별로 신경 안쓰이던데요. 뭐 욕을 할 수도 있고
    둘만 주고 받을 비밀이 있을 수도 있다 생각해서

    굳이 일부러 열어보고 확인하고 그러지는 않아요
    지우든 쌓아놓든 남편은 남편이고
    남편이 시어머니 아들인데 그러수 있겠거니
    사실 저희 남편이나 시어머니나 둘다 좀 다정다감 스타일이라 그려러니해요

  • 13. 그냥
    '16.4.20 8:01 PM (175.209.xxx.160)

    그러려니 하세요. 없는 데서는 나랏님도 욕하잖아요. 시어머니가 며느리 흉을 볼 수도 있고 장모가 사위 흉을 볼 수도 있잖아요. 그들의 영역을 그대로 인정하시고 신경쓰지 마세요. 원글님이 신경 쓸 부분은 남편과의 관계죠.

  • 14.
    '16.4.20 8:24 PM (59.0.xxx.164) - 삭제된댓글

    그런데 결혼하면 엄마가 아들하고 문자나 카톡도
    맘대로 하면 안되는 건가요?
    그것까지 며느리 눈치봐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문자지웠으면 그러갑다하지
    왜지웠을까 어쨌을까 그런것까지 신경쓰며
    참피곤하게 사네요
    저도 대학생 아들하고 시덥지않는 카톡자주하는데 예를들어 농담도 잘하고 잔소리도할때하고
    그러는데 아들여자친구가 아들카톡본다면 정말
    싫을것 같네요
    꼭나쁜말을써서 지웠겠어요?
    저는카톡내용을 잘안지우는 편인데
    카톡을하고나면 꼭지우는 모임엄마가 있는데
    혹시남편이 볼까봐 지운다고
    나쁜말이나 무슨욕을쓴건 아니지만 우리가
    시덥지않는 이야기도 하니까 그런다고
    그리고 중학생만되도 자기문자나카톡 절대못보게 해요 뭐하러 남의카톡들여다보세요?
    바람이나 나서 꼭확인할거 아니라면?

  • 15. 원글
    '16.4.20 8:50 PM (211.49.xxx.119)

    대학생때부터 톡 주고받고 살갑던 아들이라면 충분히 그럴수 있죠. 그런데 결혼해 10년을 안부전화 통화도 서로 어색해하고 문자는 주고받는 일을 본적이 없는 모자 관계라 (제가 중간서 다리 역할 했구요), 갑자기 잦아진 삭제 문자를 보니, 일부러 지워가며 내 남편이 힘들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도대체 이런 시어머니의 심리는 뭘까 궁금했네요.
    그리고 위에 ..님. 아들과의 연락을 며느리 눈치를 봐야한다 소리가 아니구요. 제앞에서 난 아들한테 전화 문자 절대 안한다고, 다들 그래도 난 교양있고 상식있어 안 그런다는 빤히 보이는 거짓말좀 안했으면 한다는거예요.

  • 16. 고부관계를 보호하는거죠
    '16.4.20 9:19 PM (100.37.xxx.20)

    행여라도 엄마가 상처가 될 문자들을 보낸것을 아내가 보게 될까봐.

    그나저나 노인네들이
    나는 절대 이런거 안 한단... 소리는 믿을게 못 됩니다.
    ㅎㅎㅎ 울 친정엄마만 해도 '난 어디 가서 자식 자랑 절대로 안 한다' 라고 하시는데,
    같은 자리에서, '사람들이 날 너무 부러워 하잖아. 자식들이 속을 안 썩이고 잘 사니까' 라고 ...
    황당하죠.

  • 17.
    '16.4.20 9:36 PM (110.70.xxx.47)

    아들하고 엄마 일이니 저라면 신경 안 쓸 거 같아요

  • 18.
    '16.4.20 10:14 PM (211.48.xxx.217)

    저는 그래서 남편 핸드폰은 쳐다도 안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579 냉동만두 전자렌지에 맛있게 익히는법 알려주세요.. 4 만두 2016/06/08 4,144
564578 콜린성 두드러기 나으신 분 있나요? 2 두드러기 2016/06/08 1,988
564577 여행 외식.. 현대인들이 빠져 사는 이유가 30 뭘까요? 2016/06/08 6,842
564576 부모님의 결혼반대.. 어떻게 해야할까요? 86 ... 2016/06/08 11,417
564575 바다에 미세먼지 측정소 설치해서 2 중국대응 2016/06/08 563
564574 유방암 검사 방금 받았어요 큰걱정 안해도될까요 6 2016/06/08 2,370
564573 여교사, 성폭행 납치 살해.. 76 구글 2016/06/08 19,585
564572 pt 강습 종료후 운동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2 운동 2016/06/08 1,457
564571 전세입자와 부동산이 친하고 계약서 알아서 작성하겠다는데 기분나쁜.. 5 부동산 2016/06/08 1,027
564570 5년만에 입냄새 해결했어요~ 71 ..... 2016/06/08 43,704
564569 엄마한테 1억 받고 싶어요, 어떻게 노력해야할까요? 41 ... 2016/06/08 7,697
564568 사무실 안에서 담배 3 ㅇㅇ 2016/06/08 737
564567 박ㄹ혜가 말한 걸 근거로 해도 세월호 진상규명 22번 할 수 있.. 3 아마 2016/06/08 715
564566 영화 아가씨 중 하정우 연기.. 14 영영 2016/06/08 5,616
564565 무릎에 물이 차네요 4 ## 2016/06/08 1,628
564564 얼마전 미국 취업에 관한 글... 7 궁금 2016/06/08 1,281
564563 천년만에 로그인해보네요~ 5 꽈기 2016/06/08 696
564562 아침을 뮤즐리 먹으니 넘 좋네요 12 몽실맘 2016/06/08 4,250
564561 백화점 시계매장에서 문자가 오는데 5 .. 2016/06/08 2,048
564560 이케아 오늘 사람 많을까요? 3 이케아 2016/06/08 1,080
564559 커피원두 종류 궁금해요 8 ..... 2016/06/08 1,432
564558 우장산 맥도널드 불친절 10 .... 2016/06/08 1,772
564557 "제가 왜 예뻐야하죠?" 어떤 행사의 이상한 .. 2 파리방문 2016/06/08 2,082
564556 성남시장의 단식투쟁 3 쿠이 2016/06/08 750
564555 마늘장아찌 매운 맛 빼는 중인데요 초록색이 됐어요 2 장아찌의 길.. 2016/06/08 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