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그냥 주절주절

그냥 조회수 : 760
작성일 : 2016-04-20 16:14:46

가입한지 10년 넘었네요ㅎㅎ

결혼전에 여기 글 썼죠

이런 이런 시아버지, 남편감이다..

왜 결혼하냐고 난리난리 덧글


그래도 결혼했어요 아하하하하하하;;

크게 나쁘진 않지만,

그때 82쿡 선배님들 말씀 들을껄 그랬나 요즘 살짝 후회도..


에효..

여기 쓰기도 힘들어요

그냥 좀 시댁이.. 많이 이상해요

(문제는 돈이죠 뭐 아하하하하하하하)

남편은 말을 잘 안하는게 최대 단점이고, 그래서 저혼자 속 터져요


여하튼.. 전..

그냥 그렇게 살아요






전 20대 때 참 볼품 없었나봐요

정말 대놓고 못생긴건 아닌데,

살 뺄 의미도 없었고, 네.. 살도 안 뺐어요

그냥 66~66반 사이즈 입는 정도??


지금은 30대 중반인데

몇년에 한번씩 다이어트 한약 먹고 해서

66사이즈 살짝 넉넉하게 입는 수준..

키 때문에 55는 못 입고요 (똥꼬치마 되요)


앞니 2개 치아교정하고,

렌즈 대신 라섹하고,

눈썹, 아이라인 반영구 해서 짝짝이 눈썹 안 그리고..

얼굴에 점 3갠가 뺐어요

아, 턱 보톡스 2번 맞았고.. 종아리 보톡스도 최근에 맞았어요

머리숱은 원래도 별로 없었고, 지금도 별로 없어요

헤어스타일은 크게 안 변했네요

(운동은 안해요.. 자랑이다ㅎㅎㅎㅎ)


대학교 때 동기들, 선배들

경조사 때 만나면 다들 한마디씩 해요

넌 점점 이뻐진다고..

어딜봐서 애 엄마냐고..

관리 잘하네~~~? 이런 얘기도 많이 듣고..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ㅎㅎㅎㅎ


회사에서 어린 여직원들도

** 대리님은 여성스럽다, 이쁘시다.. 해줘요

(여성스럽단 말.. 정말 넘 들을때마다 행복해요ㅎㅎㅎㅎ)

그냥 인사말이라도.. 20대때는 못 들어봤던 표현이에요

안습이네요ㅎㅎㅎㅎㅎㅎ

내 우울한 20대..




지난 10년 결혼생활 참 힘들었는데..

속으로 많이 썩었는데..

그래도 남들 눈에는 지금이 더 좋아보이나봐요


앞으로 10년 후도 참 힘들꺼 같은데.. (시댁 돈문제가 1, 2년 안에 해결되지 않을꺼임으로..)

남들 눈에는 어찌 보일지..

지금보다 더 예뻐지고, 더 성숙한 모습이었음 좋겠어요..




-재미없는 주절주절 끝-

IP : 221.149.xxx.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6.4.20 4:46 PM (222.235.xxx.200)

    30대때 그런 말을 들으니 얼마나 좋아요..40대땐 더 좋은말 들을거예요. 예뻐지면 뭐하냐고요? 나이 80에도 이뻐지면 좋아요.
    오늘치만큼 행복하세요. 과거에 얽매지말고. 내일치의 행복이 올거예요. 화이팅!!
    -나도 주절주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438 지인의 아이가 제딸 옷에 해코지를 한 것 같아요.. 18 .. 2016/04/19 3,988
550437 실내자전거 좀 추천해주세요 1 운동운동 2016/04/19 1,010
550436 맥반석계란 집에서 만들기 쉽네요 20 전기 2016/04/19 6,646
550435 대만여행 후... 2 사기 2016/04/19 2,397
550434 아쉬슬립온 문의합니다. 5 2016/04/19 1,618
550433 고구마가루 활용법좀 알려주세요 emily 2016/04/19 1,226
550432 세월호 노란 팔찌는 어디서 구입하나요? 2 0416 2016/04/19 1,673
550431 더불어 민주당이 손 안 대고 코 푼는 구나! 5 꺾은붓 2016/04/19 1,725
550430 췌장암 말기 진단 받으신 친정아버지께 사실대로 알려야 할지요? 36 심란 2016/04/19 10,997
550429 41세 아줌마 낼 면접가는데요.. 13 ... 2016/04/19 3,520
550428 인간관계 별 고민이 없네요 18 ... 2016/04/19 4,986
550427 어버이연합 알바비, 경우회-유령회사가 댔다! 6 세우실 2016/04/19 962
550426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건 자기와의 전쟁이네요 11 ㅇㅇ 2016/04/19 3,872
550425 소양인인데 돼지고기 홀릭, 소양인 특징? 2 체질 2016/04/19 3,536
550424 30년 홀시모를 모시는데 시누이 문자질 13 고인돌 2016/04/19 6,503
550423 대환대출 이렇게 하는게 유리할까요? ㅜㅜ 2016/04/19 1,048
550422 야권 지지자들의 총선 투표 이유랍니다. 29 재밌네 2016/04/19 2,568
550421 집에 소형가전 많으신분 어디다 다놓고 쓰시나요 5 잔살림 2016/04/19 2,011
550420 청소는 아침청소가 갑인가요? 4 ㅇㅇ 2016/04/19 2,495
550419 다시한번 20~30대 우리젊은 세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 。。 2016/04/19 907
550418 진주 목걸이요 3 .... 2016/04/19 2,009
550417 '경제 공황'이 새누리 PK 아성 붕괴시켰다! 3 숨겨진 뉴스.. 2016/04/19 1,133
550416 필라테스 수업받았는데요..호흡법이 요가랑 달라요? 3 필라테스 2016/04/19 3,082
550415 간철수 빠들은 닥부터 몰아내고 9 ㄱㅊㅅ 2016/04/19 791
550414 국회의원 선거도 끝나고 곧 대통령 선거가 올텐데.. 4 .... 2016/04/19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