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 10년 넘었네요ㅎㅎ
결혼전에 여기 글 썼죠
이런 이런 시아버지, 남편감이다..
왜 결혼하냐고 난리난리 덧글
그래도 결혼했어요 아하하하하하하;;
크게 나쁘진 않지만,
그때 82쿡 선배님들 말씀 들을껄 그랬나 요즘 살짝 후회도..
에효..
여기 쓰기도 힘들어요
그냥 좀 시댁이.. 많이 이상해요
(문제는 돈이죠 뭐 아하하하하하하하)
남편은 말을 잘 안하는게 최대 단점이고, 그래서 저혼자 속 터져요
여하튼.. 전..
그냥 그렇게 살아요
전 20대 때 참 볼품 없었나봐요
정말 대놓고 못생긴건 아닌데,
살 뺄 의미도 없었고, 네.. 살도 안 뺐어요
그냥 66~66반 사이즈 입는 정도??
지금은 30대 중반인데
몇년에 한번씩 다이어트 한약 먹고 해서
66사이즈 살짝 넉넉하게 입는 수준..
키 때문에 55는 못 입고요 (똥꼬치마 되요)
앞니 2개 치아교정하고,
렌즈 대신 라섹하고,
눈썹, 아이라인 반영구 해서 짝짝이 눈썹 안 그리고..
얼굴에 점 3갠가 뺐어요
아, 턱 보톡스 2번 맞았고.. 종아리 보톡스도 최근에 맞았어요
머리숱은 원래도 별로 없었고, 지금도 별로 없어요
헤어스타일은 크게 안 변했네요
(운동은 안해요.. 자랑이다ㅎㅎㅎㅎ)
대학교 때 동기들, 선배들
경조사 때 만나면 다들 한마디씩 해요
넌 점점 이뻐진다고..
어딜봐서 애 엄마냐고..
관리 잘하네~~~? 이런 얘기도 많이 듣고..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ㅎㅎㅎㅎ
회사에서 어린 여직원들도
** 대리님은 여성스럽다, 이쁘시다.. 해줘요
(여성스럽단 말.. 정말 넘 들을때마다 행복해요ㅎㅎㅎㅎ)
그냥 인사말이라도.. 20대때는 못 들어봤던 표현이에요
안습이네요ㅎㅎㅎㅎㅎㅎ
내 우울한 20대..
지난 10년 결혼생활 참 힘들었는데..
속으로 많이 썩었는데..
그래도 남들 눈에는 지금이 더 좋아보이나봐요
앞으로 10년 후도 참 힘들꺼 같은데.. (시댁 돈문제가 1, 2년 안에 해결되지 않을꺼임으로..)
남들 눈에는 어찌 보일지..
지금보다 더 예뻐지고, 더 성숙한 모습이었음 좋겠어요..
-재미없는 주절주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