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성실한 교과담당선생님

중3맘 조회수 : 1,547
작성일 : 2016-04-20 00:33:43
아이학교에 사회를 담당하는 여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제대로 수업을 안한다고 합니다.
별것 아닌일로 트집을 잡아 사사건건 아이들 혼내고 잔소리 하는 시간이 대충 20분은 된다고 하고요.
본인이 수업을 하는것이 아니라 범위를 정해주고 돌아가면서 아이들이 5분정도로 설명하고 발표하는 수업을 한답니다.
아이들이 그 범위에 있는 내용을 교사처럼 강의하는것이지요.
그런데 간혹 자신감이 없고 목소리가 작은 친구들에게 호통치고 혼내느라 정작 발표는 두세명 정도밖에 못한다고 합니다.
부족한 부분 보충 설명도 별로 없고 정작 선생님께는 배우는게 없다고 하네요. 프린트물 나눠주며 알아서 답체크하라고 하고요.
수업시간동안은 수업과 관계없는 내용(제가 들어보니 거의 헛소리;;) 만 20분 이상 하시고 시험을 앞둔 아이들이 이제 그만 수업하자고 얘기했다고 싸가지없다고 엄청 혼났다고 합니다.
인성교육이나 제대로 받으라고 하면서요.
다른엄마들이 사회수업 걱정하는 얘기를 좀 듣긴 했지만 사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오늘 제아이에게 자세하게 얘기를 들으니 정말 화가 좀 납니다. 이정도일줄은 몰랐거든요.
시험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진도는 아직도 한참 남았다고 합니다. 학교에 항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이런경우 어찌해야 하나요? 어떻게 건의하고 개선해야 할까요?

IP : 114.206.xxx.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ㅗㅗ
    '16.4.20 1:54 AM (211.36.xxx.71)

    사회과목 뿐일까요? 애들 학원 숙제 한다던데요...

  • 2. ㅇㅇ
    '16.4.20 3:46 AM (211.245.xxx.15) - 삭제된댓글

    학교로 익명전화 날리세요.

  • 3. 혹시..
    '16.4.20 6:01 AM (121.188.xxx.237)

    충북 청주에 있는 모 중학교인가요? 우리아이 사회선생님이랑 너무 똑같아서...
    저는 그냥 인강으로 진도 나가고 있어요. 수업 믿고 있다간 아이만 힘들어질것 같아서요.TT

  • 4. 중3맘
    '16.4.20 7:17 AM (114.206.xxx.59)

    여기는 서울입니다. 이런 선생님들이 많다고 하니 답답하군요 ㅠ
    학교로는 한번도 전화를 해본적이 없어서 어디로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교장실로 전화하면 될까요?
    아직은 초반인데 1년동안 그렇게 사회시간을 헛되이 보낸다고 생각하니 안타깝습니다. 개선이 되기를 기대하는건 어리석은 생각인건지...

  • 5. 에효~~
    '16.4.20 9:34 AM (121.140.xxx.121)

    사회라면 괜찮죠.
    작년에 저희 애는 영어를 조짜서 수업했어요. 거꾸로 수업인가.
    각 조마다 잘하는 애가 못하는 애를 가르치고, 중간애는 대충 묻어가고요.
    영어 매일 들었는데, 선생님이 본문 강의를 동영상으로 SNS로 올리고, 강의식 수업 절대 안했어요.
    스마트폰가지고 신경전하는 부모들 초난감하게, 페북인지 카톡인지 단톡방에 한데 몰아놓고
    그걸로 소통한다 하고... 미치는 줄 알았어요.
    더 웃기는 건, 그 선생님 수업하지 않는 반들은 정상적인 교실 수업이기 때문에,
    시험 때가 되면 딴 반 수업노트, 공통프린트, 혹은 뭐 중요하다고 했는지 물어보잖아요.
    애들은 서로 경쟁자라 생각해서 그런지, 엉뚱한 거 가르쳐 주고...
    문제가 되니 선생님이 나중엔 공통프린트의 답을 달아 찍어 올려주긴 하더군요.

    더 웃기는 건, 주기적으로 수업에 관련한 앙케이트를 하는데, 여기에 반번호 이름 써야해요.
    수행평가가 걸려있는데, 어느 애가 솔직하게 이야기 하겠어요. 대충 다 좋다고 하지.

  • 6. 에효~~
    '16.4.20 9:36 AM (121.140.xxx.121) - 삭제된댓글

    여기도 서울입니다.
    이래서 교육특구로 이사가나 싶었어요.
    엄마들 치마바람 때문에, 대충 하는 시늉이라도 하잖아요.

  • 7. 에효~~
    '16.4.20 9:40 AM (121.140.xxx.121)

    여기도 서울입니다.
    이래서 교육특구로 이사가나 싶었어요.
    엄마들 치마바람 때문에, 대충 하는 시늉이라도 하잖아요.


    외고 등 특목고 입시 때문에, 영어 등급제하는 3학년 수업을 저렇게 하는데...
    정말 피가 거꾸로 솟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233 박근혜가 한은에 발권요구 ..흐미 3 moony2.. 2016/04/30 2,345
553232 오바마의 거짓말 무식한 농부.. 2016/04/30 735
553231 이종걸·이희호… 사려 깊게도 文과의 독대 회피 63 꺼진불도다시.. 2016/04/30 3,666
553230 고양시 행신동 아파트 매매 어떨까요? 12 행신동 2016/04/30 4,758
553229 정글의 법칙 서강준이요~~ 6 소소 2016/04/30 3,730
553228 박원순시장 어버이연합에 묻다. 5 moony2.. 2016/04/30 1,400
553227 엠베스트 수학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 있나요 1 . 2016/04/30 1,015
553226 갤4 자판입력 2 오타 2016/04/30 565
553225 혹시 아들딸 골고루 유산 받으신분...?(결혼시 집 제외) 4 2016/04/30 2,148
553224 강아지 용품 선물 추천해주세요 9 애견인 2016/04/30 1,556
553223 아이감기에 항생제 먹여도되요? 13 2016/04/30 1,496
553222 외국친구 사귀기 힘드네요. 22 심란... 2016/04/30 4,872
553221 사는게 재미가 없고 모래알 씹는 느낌이네요 3 . . . 2016/04/30 2,269
553220 적극적이고 열심히 하는 아이인데... 2 ㅇㅇㅇ 2016/04/30 937
553219 이런것도 강박증같은 건가요? 달콤한도시0.. 2016/04/30 844
553218 에르메스 스카프에 주름 넣기 2 ... 2016/04/30 1,970
553217 같은카펜데, 주인이 바뀌니,분위기가확!!! ㅡㅡㅡ 2016/04/30 1,557
553216 왕좌의 게임 보셨어요!?!? (스포 있음) 10 유유유유 2016/04/30 2,386
553215 도대체 왜 가게가 안되는 걸까요? ㅠㅠ 152 자살 2016/04/30 26,400
553214 캠핑 테이블 어디껀가요? 캠핑 테이블.. 2016/04/30 658
553213 이런 상황에 어찌 대응하시나요?? 1 .. 2016/04/30 659
553212 박사과정 지도교수님은 어떤분이어야 할지..? 14 오호 2016/04/29 2,472
553211 급) 큰일났어요 이 밤중에 변기가 막혔는데요 5 대형사고 2016/04/29 1,878
553210 다른 언어가 한국어보다 조금 더 편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12 ... 2016/04/29 2,461
553209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6 두리차 2016/04/29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