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엄마의 따뜻함이 없어요

ㅡㅡ 조회수 : 3,280
작성일 : 2016-04-19 22:07:28
저도 속상한데 없는것 같아요
아이가 정말 공부를 못하면서 안하는데..
참을수가 없어요
오늘 신경정신과 다녀왔는데..
제가 공부시키는건 소용없다고..
공부 내려놓으라길래 내려놓는다고 자유롭게 해줬더니 중2가 이시간까지 안 들어오고있어요
너무 화가 납니다
관계회복에 힘쓰라고했는데..
이게 저만 노력해야 하는건지..
미칠것같네요
IP : 112.154.xxx.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망증
    '16.4.19 10:25 PM (219.240.xxx.39)

    아기가 뱃속에 있을땐 아이에게 바라던 소원이
    뭐였나요?

  • 2. 길게 봐요
    '16.4.19 10:38 PM (121.160.xxx.191)

    오늘 상담 받으시고, 오늘 하루 자유를 줬더니 오늘 이시간까지 안들어오는거죠.
    에구 원글님... 관계 회복이란게 그렇게 하루아침에 되는거라면, 세상 누가 고민하겠습니까. ㅠ.ㅠ
    저희집에도 원글님같은 남편 있어요. 자기가 2주나 참았는데 애가 달라진게 뭐가 있냐고 불을 뿜어요.

    관계와 마음이 건강해지는데 최소 2년 잡으셔야 해요.
    그리고 관계가 좋아지면 언젠가는 공부를 열심히 할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지도 마세요.
    공부는 정말 마지막 단계고, 어쩌면 마지막 단계조차 아닐수도 있어요.
    저 아이와 나의 인생에 공부는 독이다 공부에 대한 집착을 놓자고 매일 염불을 외세요.
    정말 보다보다 원글님같은사람 첨봐요... 하루 자유를 줬는데 이게 뭐냐니...

  • 3. 건망증
    '16.4.19 10:39 PM (219.240.xxx.39)

    전 중딩아들 둘이나 있지만
    공부얘기 안해요.
    중딩때 아니면 요즘애들 언제 노나요
    숨좀 쉬게 해주세요.
    고딩되면 말그대로 감옥살이던데...

  • 4. 그냥
    '16.4.19 10:45 PM (112.149.xxx.41)

    원글님이 말씀 하신대로라면 아이는 날카롭게 자신을 바라보는 엄마가 편치 않겠어요.
    한창 사랑받아야할, 부모에게 조건없는 사랑을 받아야하는 자식의 입장에선 어쩌면 서글픈 현실 일지도 몰라요.
    그렇게 아이를 바라보시면 원글님이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 있어요.
    내 아이야 너 참 딱하구나. .
    엄마가 따뜻하고 너그러운 사람이었다면. . .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시면 좀 누그러지시지 않을까요?

  • 5. 감사해요
    '16.4.19 10:49 PM (112.154.xxx.62)

    댓글보며 반성합니다
    정말감사합니다

  • 6. 저도
    '16.4.19 11:03 PM (219.254.xxx.151)

    많이부족한엄마였답니다 이시간이 늦은건 아니네요 조건없는사랑은 주시되 방임이아닌 규칙은 약간 있어야해요 전 제가 이상한 엄마인줄 모르다가 중학교입학전 어느선생님의 가르침으로 반성하고깨닫게되었어요 그후 아이가아닌 제가 문제란걸 알고 부모교육 한 이년동안 열심히다녔고 도움많이되었어요 Kace 지역사회교육협의회, 김영애연구소,아하코칭센터 비폭력대화 등 서울은 찾아보시면 많습니다 전 다 ~다녀봤어요 아이는 제가 깨우치니 금세 부드럽게 변했어요 6년이 흘렸는데 공부는 여전히 안하고있지만 사이는좋습니다 세월호를 생각해보세요 전 눈물이너무나서 뉴스도못보겠는데 아이는 존재만으로 사랑받아야하잖아요 옆에 살아있는것이 감사하고사랑스럽답니다 지금고3인데 성적은 바닥이지만 그래도 밥벌이는하겠지~ 믿고기다립니다 아이도 안하던공부하려니 힘들거에요 사회에 머리쓰는사람만 필요한건아니잖아요 저희부부는 공부로치자면 전국0.5프로 안이었고 잘살지만 아이는 아이나름의 길을 찾아가겠지요 안달복달마시고 믿고 느긋이 기다려주시고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모습 보여주면 아이는 잘 된다네요 힘내세요 ~고3엄마가

  • 7. 저도
    '16.4.19 11:09 PM (219.254.xxx.151)

    그리고 아이가 노력해야하는건 없어요 부모가ㅡ노력하고 감싸줘야합니다 웃는낯으로 대하시고 먹을거 잘챙겨주시고 아이가 말걸면 눈빛보며 잘 들어주세요 공부 안해도 세상최고 이뻐할사람이 내아이에요 전 다행히 성격은 느긋해서 기다리는건 자신있답니다 님도 부모교육 가까운데 알아보시고 대화법 같은것도 하니 그런것도 들으면 도움많이되요

  • 8. 이런데도
    '16.4.20 12:01 AM (221.138.xxx.184)

    자신을 못돌아보고
    아이탓, 아이 원망하는 여자들은
    정말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합니다.

    말이 마치 원글 힘들게 하듯 써졌지만
    실제로 그런 케이스들을 겪고 본 입장에서,
    꼭 지금 아이에게 향한 내마음의 삿대질과 손가락을 거두고
    아이가 아닌 자신을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아직 돌이킬 수 있기에 드리는 말씀이에요.

  • 9. 좋은 댓글들
    '16.4.20 5:32 PM (82.45.xxx.102) - 삭제된댓글

    저도 고개 끄덕이고 갑니다.
    정말 세월호는 말만 나와도 울컥 눈물이 나요.
    아이들은 존재만으로도 감사한 거 맞아요.
    저도 매일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439 부모님 돌아가신분들 5월달 되면 생각 더 나지 않으세요..?? 9 ... 2016/05/07 1,453
555438 왜 엄마아빠가 나이드니 소리지를까요. 7 ..... 2016/05/07 2,136
555437 9일 월요일 단기방학인 학교 많을까요? 3 봄소풍 2016/05/07 989
555436 애엄마가 성질이 고약하면 그 딸도? 8 //// 2016/05/07 1,652
555435 최신 의학 정보 2. drawer.. 2016/05/07 810
555434 오늘 무한도전 진짜 재미있네요 3 장&.. 2016/05/07 4,230
555433 남자들의 사과방식이란 6 어휴 2016/05/07 1,960
555432 이 내용 책 제목을 ...알 수 있을까요? 6 내내 궁금했.. 2016/05/07 970
555431 과외 선생님) 주로 학생의 오른 편에 앉으시나요? 6 자리 2016/05/07 1,770
555430 버려진 할머니의 일기.. 눈물 2016/05/07 1,265
555429 콧수염 나는 중학생아이 면도기 사줘야 하나요 8 .. 2016/05/07 6,835
555428 ****** 오늘 버러지들 지령은 살인범 얼굴 알리기 *****.. 12 입니다 2016/05/07 1,928
555427 결혼 12년만에 첨 친정 어버이날 왔네요.. 1 나나나나 2016/05/07 1,840
555426 강아지에게 생선 주면 안되나요? 8 .. 2016/05/07 5,907
555425 풀잎채 1시간40분 룰 17 xiaoyu.. 2016/05/07 7,797
555424 군대간 아들넘 8 .. 2016/05/07 2,495
555423 능력자님~ 영화제목 좀 찾아주세요~ 8 .... 2016/05/07 1,029
555422 삼청동 쥬얼리 샵 6 궁금 2016/05/07 2,135
555421 어제 연대생 못생긴 고민글 어디갔나요ㅜ 질문 2016/05/07 1,158
555420 토마토나 사과 대량구매시 보관 어떻게해야해요? 5 ..... 2016/05/07 1,591
555419 이마트 노브랜드 두유 도저히 못먹겠는데 처리방법이 있을까요 4 2016/05/07 4,709
555418 뭘 더 심을까요? (주말농장) 14 .. 2016/05/07 2,348
555417 오늘 코스트코 양재점 가보신분.. 5 힘들어 2016/05/07 2,242
555416 원룸에 기본으로 들어간 책상이나 장롱빼는 것 세입자가 내야하나요.. 12 ... 2016/05/07 4,552
555415 종편 민영삼=호남인들의 심리 대변자 5 민영삼 2016/05/07 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