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누리당 찍지 않았는데, 새누리당 몰표가 나오다니. 그럼 내 표는 어디 갔는고?"
비례대표 투표지에서 100% 새누리당 몰표가 나와 의문이 일었던 진주 갑 선거구 수곡면 투표소에서
직접 투표했던 유권자들이 "나는 새누리당을 찍지 않았다"고 증언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총선 개표 현장에서 진주 갑 선거구 수곡면 관내사전투표함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
투표함을 열자 지역구 투표는 새누리당 박대출 후보 113표,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후보 42표, 무소속
이혁 후보 12표, 무효 3표로 나왔다. 이 지역구 투표지를 모두 합하면 170표다. 그런데 비례대표 투표지는
모두 177장이었고, 단 한 표도 어김없이 모두 새누리당을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선 지역구 투표지
중 7장이 누락된 것도 의아했고, 지역구 투표와 달리 비례대표 투표지가 100% 새누리당에 기표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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