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능력없는 남편...지쳐갑니다.

-- 조회수 : 41,369
작성일 : 2016-04-19 18:26:56

정말 사람좋은거 하나보고 결혼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자꾸 무시하게 됩니다.


비단 현재 직업이 제가 전문직이고

남편이 단순 노동직이어서가 아닙니다.


저희의 일상은 이렇습니다.


저는 전문직이지만 더 나은 삶을 살고,

공부하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6시 기상해서 7시 출근 한시간 가량 외국어 강의를 듣고

8시쯤 퇴근합니다.

퇴근해서 아파트안에 있는 헬스장에

 꼭 가서 한시간이라도 운동을 합니다.

습관이 되서 안하면 너무 찌뿌뚱 하네요.


저녁 먹을 것도 만들고, 아침 먹을 쥬스, 도시락도 쌉니다.

(건강상의 이유입니다. 요즘 탄수화물 배제한 식사를 하고 있거든요^^;;)


주말에는 읽어야할 책도 읽고

자격증 공부도 해야하고

인맥을 쌓기 위한 전문직 모임에 나가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남편은 9시-7시 칼퇴근입니다.

예, 물론 남편의 일이 몸으로 하는 일임을 압니다.

7시에 오면씻지도 않고 눕습니다. 그리고 사랑한다 표현만하고

저녁은 사먹자고 합니다. 인스턴트, 밖에서 사다먹는거 너무 좋아합니다.

집에서 해먹으면 같이 설거지하고 치워야 하기 때문에 귀찮아 합니다.


도시락 싸주면 먹을 사람 없다고 안싸갑니다.

아침에 쥬스 만들어주면 맛없다고 안먹습니다.



주말에는 오후12시쯤일어납니다.

봐야할 티비 프로그램과 영화가 산더미라며

하루종일 티비앞에 누워있습니다.

집안일을 가끔 도와주기는 하지만

함께 공부하고 도서관에 가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무엇하나 남편은 노력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심지어 아토피가 심해

천연화장품 클래스에서 만든 화장품을 줘도 안바릅니다. 귀찮답니다.


문제는 제가 이제 점점 남편에게 정이 떨어져 간다는 사실입니다.

남편이 싫지는 않습니다. 굉장히 사랑표현을 많이 하고 저를 아끼고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지만

자기계발을 하지 않는 모습에 자꾸 무시하게 됩니다.

남편의 월급은 저의 3분의 1정도입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바꾸려고 노력해야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요?

치열하게 사는 저와 인생을 그냥 대충 즐기면서 살아가고픈 남편과 대립합니다.

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편한 넋두리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생활비가 부족하거나 재산이 모자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포기하는 수밖에 없겠죠?

이러다가 이혼할수도 있을까요? 아무문제 없이도요?

사람성향자체가 다르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 수도 있단걸 점점 알게됩니다.


------------

댓글들 다 읽고 나니

사람이 다르다는거 인정해야 하는거 알고 있었으면서도

실천하기가 참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글에 적지는 않았지만 남편이 생활이 힘들 정도로 아토피가 심합니다.

그래서 더 피부와 식단과 건강에 강요했던 것 같네요.

그냥 내버려 두고 스스로 깨칠 때까지 가만히 있어야 할까요?

잘때 벅벅벅 피가날때까지 긁으면서도

인스턴트와 술을 못끊는 것...이런 문제도 제가 힘들어 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IP : 220.117.xxx.215
20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데미지
    '16.4.19 6:30 PM (14.38.xxx.214)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남편이 바뀌길 바라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나머지는... 님께서 이미 답을 아실 거라고 봅니다.

  • 2.
    '16.4.19 6:31 PM (180.230.xxx.194)

    살다보면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아닐수도 있더라구요
    님처럼 살지 않는다고 남편이 잘못산다고 생각하는것부터가 불행의 시작이네요
    님 열심히 사시고 발전적인건 높이 살만하지만 인격은 잘 모르겠네요

  • 3.
    '16.4.19 6:31 PM (223.62.xxx.3)

    그런 사람이랑 결혼을 어찌 하셨는가가
    더 궁금합니다.

  • 4. 연애
    '16.4.19 6:32 PM (122.36.xxx.80)

    할때는 전혀그런 성향을 모르셨어요?
    잘씻지 않는다
    공부하기 싫어한다느건 아시게 될건데?

  • 5. ㅇㅇ
    '16.4.19 6:33 PM (14.34.xxx.217)

    안맞는 남자랑 결혼하신거거나, 님이 욕심을 내시는거.

    능력없는 남자라서 싫다고 제목에 써있는데, 내용에서는 자기계발이 없다고 한심하게 비웃고 계시네요.

  • 6. 제가
    '16.4.19 6:34 PM (220.117.xxx.215)

    욕심이 많은건가요? 저는 함께 노력하고 싶은데 말이죠....

  • 7. ㅠㅠ
    '16.4.19 6:34 PM (220.117.xxx.215)

    저를 정말 사랑해주는 사람임에는 확실해서 결혼했지요...ㅠㅠ 그런데 이렇게 미래를 바라보는 성향이 다른것이 힘든것은 몰랐네요

  • 8. 간단
    '16.4.19 6:35 PM (76.181.xxx.85) - 삭제된댓글

    권태기네요..

  • 9. ...
    '16.4.19 6:35 PM (122.45.xxx.92)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요. 님이 굳이 잘나신거 없는 것 같아요.
    자기계발 꼭 해야 하나요? 좀 귀찮게 살면 어때요. 공부하기 싫어하면 어떻고..
    그게 남편분 입장에서는 "재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아" 일 것 같은데

    저도 학업 계속하고 있긴 하지만 계속 공부하는 삶 싫어요. 그렇게 강요하고 깔보는 사람도 엄청 싫어요.
    생긴대로 사는 거지 "나는 이만큼 노력하고 있다~ 봐라~ 너는 못하지~" 이럴 거 뭐 있나요.

  • 10. 저는
    '16.4.19 6:36 PM (220.117.xxx.215)

    나는 이만큼 노력하고 있다~ 함께하자~~ 이런주의예요 건강에 대한 노력같은 것은 서로 좋은거잖아요.

  • 11. oops
    '16.4.19 6:38 PM (121.175.xxx.130)

    씻는 것 싫어한다. 집에 오면 소파와 합체한다.자기개발(공부)에 무관심하고 게으르다....

    한국남편들 7~80%는 도찐개찐, 비슷한 상태일껄요?

    이번 기회에 남자와 함께 사는 삶을 아예 내던지시겠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 12. ...
    '16.4.19 6:39 PM (122.45.xxx.92)

    그니까요.. 제 말이 왜 그만큼 노력해야 하냐고요.
    그냥 지금이 좋은데 뭘 노력하고 뭘 맨날 바꿔야 괜찮은 삶은 아니예요.
    건강에 대한 노력 같은 것도 내가 하고 싶을 때 해야죠. 남이 시키면 싫어요.

    바보 천치라도 자기 무시하는 건 다 알아요. 같은 이불 덮고 사는 사람이
    너는 노력도 안하고 한심해 죽겠다 하고 생각하는데 모를 것 같나요?
    그거 서로 좋은 거 아니예요.

  • 13. 인정
    '16.4.19 6:40 PM (116.32.xxx.51)

    그사람이 틀린게 아니고 나완 다르다라는걸 인정하면 마음이 편해져요 왜 내 틀에 맞춰야만 옳다고 생각하세요?
    각자 다름을 인정하고 살면 편해요

  • 14. 나피디
    '16.4.19 6:41 PM (122.36.xxx.161)

    남편이 더 힘들거 같아요. 건강에 대한 노력도... 남편이 원하지 않는데 억지로하면 스트레스죠. 같이 할 재미있는 놀거리를 찾아보시길. 친구 중에 자기는 뭐뭐 배우고 운동도 열심히 한다면서 저보구 게으르다고 비난하는 애가 있었는데 에구 피곤하더군요. 저도 내키면 하죠. 요즘엔 이런 저런거 다 의미없어보여요. 그냥 남편분과 재미있는 추억만드시고 일상생활에서 하트뿌리며 즐거움을 찾아보시길

  • 15. 그리고
    '16.4.19 6:41 PM (76.181.xxx.85) - 삭제된댓글

    그 건강식란게 맛이 없나봐요

  • 16.
    '16.4.19 6:42 PM (112.148.xxx.72)

    완벽하진 않잖아요,
    원글님은 남편의 사랑을보고 결혼하신거 같은데요,
    살다보면 또 다른쪽을 보기 되는거죠,
    자기계발이 좋다지만, 남편이 자신만 알고 똑똑한 척 다하며 집안은 나몰라라하며 배우기만 열심히 한다면 좋으시나요?
    이혼을 바라지 마시고, 지금 남편의 좋은 점만 보세요,
    제지인이 그러더군요, 자기남편이 책을 안읽어 무식해서 싫다고, 하지만 책만 잘보고 냉정한 남편은 싫지 않은가요?
    다 가질순 없고, 지금 남편을 보세요

  • 17. 엄선생
    '16.4.19 6:45 PM (121.137.xxx.82)

    원글님의 생각이 틀린것은 아니나 항상 옳은 것도 아니라는걸 인정하는 걸 배우셔야해요.
    지금 쓰신 내용으로 보면 원글님의 기준에서 남편을 보니 남편이 원글님의 성향과
    완전히 다른 것인데 원글님은 그 것을 잘못된 것으로 여기며 비판적인 시선으로 본다는 겁니다.

    남편분께서 일도 하고 계시고 원글님께 애정 표현도 많이 하시지만 일분 일초도 허투로 쓰고싶지
    않은 원글님의 생각에는 게을러 보이고 무능력해 보이며 발전 가능성이 없어서 실망스럽다 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내가 낳은 아이도 내가 가진 잣대로 재단하듯이 깍아 만들수는 없답니다.
    장점은 가지고 있으니 됐고 이제 부족한 부분을 좀 더 채워 완벽하게 만들어볼까...라고 하는
    생각이 욕심인거지요.

    누군가 원글님께 뭘 그렇게 열심히 사냐고 물으며 원글님 삶에 방식에 태클을 건다면
    어떤 생각이 드실까요?

  • 18. ㅎㅎㅎ
    '16.4.19 6:46 PM (118.33.xxx.46)

    생활계획표대로 사는 분도 있고 계획표는 없지만 마음 편하게 사는 분도 있는 거죠. 아이가 생기면 더 갈등하는 일이 많을 것 같아요.

  • 19. ??
    '16.4.19 6:47 PM (220.81.xxx.235)

    서로 다른건데 그걸 평가하고 바꾸려하네요.
    다름을 인정하고
    남편이 원글의 생활과 소위 그 자기계발 쿼라는 거아니면 남펀도 남편대로 인정하고 놔두세요

  • 20. 햇쌀드리
    '16.4.19 6:47 PM (182.222.xxx.120)

    옆에사람좀 편하게 해줘요.
    넘 피곤해요

  • 21. ...
    '16.4.19 6:48 PM (1.234.xxx.61) - 삭제된댓글

    교만이였네요.
    사랑하고 좋은거면 될꺼란...

    저도 님이랑 비슷한 라이프이고, 제 남편은 그와 반대인데 그렇다고 강요하거나 따라하지 않는다고 정 떨어지거나 그런적 없어요. 시간이 흐르니 건강을 진심 걱정하는 맘 아니 남편 따라와준거지. 누군든 옳고 그름 떠나 자신의 삶이 있는데 아무리 부부라도 존중없이 그냥 나는 너보다 낫다는 교만이 가득..

    이해없이 내가 더 잘낫다? 애도 아니고 느끼지요.

  • 22. .......
    '16.4.19 6:49 PM (218.236.xxx.244)

    왠만하면 원글님 편을 들어주고 싶은데 원글님 너무 피곤한 사람이네요.
    대체 하루에 잠은 몇시간이나 주무세요?? 사람의 에너지는 끊임없이 샘솟아나지 않아요.
    지금이야 젊으니 그리 살지만, 그러다가 한방에 훅 갑니다.

    두사람의 성향이 너무 다른거예요. 사랑이나 꽃노래도 잠깐이지 그러다가 점점 둘 다 정 떨어지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성향이 맞는 사람끼리 결혼하라고 하는거구요.
    솔직히 말하면 결혼에서 중요한건 사랑보다는 두사람의 성향이예요.

    주제넘은 조언이지만 당분간 아이는 안 갖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아이 낳고 육아에 대해 두 사람의 의견이 갈리고, 결국 남편은 육아에 완전히 손떼고...이런 수순이겠네요.

  • 23. ...
    '16.4.19 6:49 PM (86.147.xxx.82) - 삭제된댓글

    지금 원글님은 내 삶이 옳고 남편은 그르다는 생각으로 바라보고 사사건건 문제시 하는데요
    한걸음만 물러나서 보면 정말 별 것도 아닌 걸로 내가 내 속 끓이다는 거 알게 될 거예요.

    사랑은요...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상대방을 만드는 게 아니고
    그 사람이 존재하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겁니다.

    남편이 원치도 않는 도시락, 과일주스 해놓고 그거 좋아하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는 거
    당하는 입장에서는 폭력일 수도 있어요.

  • 24. ..
    '16.4.19 6:50 PM (115.140.xxx.133)

    능력이없어싫은가요 자기계발의문제인가요
    제목과내용이달라요.
    자기월급의3분의1인거..안괜찮아보이네요.
    능력더있는사람이었다면..그래도그랬을까요??
    결국3분의1을ㅓ버는사람이 게으르니 한심해보이는거겠죠..

  • 25. ......
    '16.4.19 6:50 PM (218.236.xxx.244)

    그리고 솔직히 원글님 같은 엄마밑에서 태어난다면 너무너무 힘든 삶일것 같아요....ㅠㅠㅠㅠ

  • 26. 내리플
    '16.4.19 6:51 PM (183.100.xxx.195) - 삭제된댓글

    서로 다름을 인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서로 내가 아님을...

  • 27. 우물 안 개구리
    '16.4.19 6:52 PM (223.62.xxx.113)

    님 좀 우물안 개구리인듯 해요

    S 대 출신 전문직 남편인데
    원글 남편하고 똑같아요...

    저는 왜 결혼하셨는지
    연애때는 달랐는지

    그리고 궁금한게 본인도 전문직이면 엄청나게 지치실텐데... 지적허영같은 노력할 에너지가 나시는지 궁금하네요..... 안날거 같은데..

    도시락 문제도 ... 먹기 싫은거 굳이 먹이려고 할 필요가 없는데..

  • 28. --
    '16.4.19 6:52 PM (220.117.xxx.215)

    제가 노력하는 모습이 피곤한 모습인걸까요? 육아도 정말 많이 부딪힐꺼 같아요. 지금만 봐도 모든 '그냥 내버려 둬'라고 하는 사람이거든요. 제가 문제인거예요?

  • 29. 보석2개
    '16.4.19 6:53 PM (110.70.xxx.8)

    제 남편과 싱크로율 99% 이네요 설상가상 저희 남편이 하는 노력 유일한게 게임이에요 ㅠㅠ 초딩입맛에 건강을 위한 노력 눈꼽만큼도 안하고 흔한 로션 하나도 못발라요.. 게을러서.. 솔직히 제가 고른 제 남편이지만 부끄러울때가 많아요 ㅠㅠ 아무리 포장하려 해도 다 감싸지지 않는 ... 반면 전 원글님만큼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고 개인적으로 나름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런 남편이 잘 너무 사랑합니다 .. 어쩌겠어요 내 업보려니 하며 평생 보듬고 가야죠 ㅠㅠ 남편보면 밉지만 남편없으면 이세상이 없었을 정말 맘에 쏙 드는 아이들 보며 오늘도 참아냅니다..

  • 30. 아이고
    '16.4.19 6:54 PM (175.112.xxx.180)

    좀 릴렉스하고 삽시다. 그놈의 자기계발..........
    우리나라 사람들 직장에서는 일의 노예, 집에와서 좀 쉴까했더니 또 자기계발 안한다고 욕먹고....쫌...
    취업할때까지 그놈의 공부 진저리나게 했잖아요. 이제는 좀 자기 하고 싶은 것도 하고 삽시다.
    인생 뭐 그렇게 길지 않아요. 그나마도 사고니 뭐니 해서 제명에 못 살수도 있구요.

  • 31. 보석2개님
    '16.4.19 6:57 PM (220.117.xxx.215)

    정말 저랑 비슷한분 나오셨네요. 그래도 동의해주셔서 감사해요. 자기계발은...좀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노력하면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부부는 함께 그래야 하는건대 말이죠. 그냥 포기하고 남남처럼 내버려 두어야 하는게 정답이라는 말씀들이신거 같네요.

  • 32. @@
    '16.4.19 6:57 PM (182.221.xxx.22)

    자기애가 강하시군요
    자기기준이 옳다 , 맞다 하시면서 상대를 바라보시는군요

  • 33. 폭력
    '16.4.19 6:57 PM (121.163.xxx.73)

    타인을 내맘에 들게 하려는 것은 폭력.

    자신이 원하는 상태를 설정하고 남편을 쳐다보니..

  • 34. 엄선생
    '16.4.19 6:57 PM (121.137.xxx.82)

    틀에 맞추어진 시각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시면 좋겠어요.
    댓글들의 의미를 비판으로 받아 들이지 마시고

    누가 옳고 그름이 아니라
    그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줄 알아야 원글님도 편안해 지신다는 거예요.
    강요된 동조는 폭력인겁니다.
    설령 그 것이 옳은 일일지라도 본인의 선택권이 없는 상황이면 폭력인거지요.

    아내가 말하는대로 하면 아내가 좋아하고 일상이 무탈하지만
    사실 나는 그렇게 하고싶지 않은데 어쩔수 없다....면 그런 상황은 폭력인거잖아요.ㅠ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을 만드시는건...즉 일방적인건 옳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 35. ....
    '16.4.19 6:58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대체 그렇게 다른 사람끼리 어디서 어떻게 만난 건지 궁금하네요.
    서로 전혀 안맞는 사람이 한때 감정 하나만 보고 결혼까지 이른 것 같네요.
    살면서 성향이라든가 삶의 지향점 같은 건 잘 안바뀌는 것 같아요. 그대로 죽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원글님도 남편도 문제 있지 않아요.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만나서 뒤늦게 진짜 우리 다르구나 깨달은 것뿐.
    서로 성향 인정하고 사는 수밖에 없잖아요.
    남편도 똑같은 심정일텐데.

  • 36. 전문직남편
    '16.4.19 6:58 PM (223.62.xxx.56)

    제남편 의사지만......
    님 남편이랑 월급 빼고는 다 똑같아요;;

    그냥 능력없어서
    권태기 온거 아닌지?
    님만 계속 손해보는거 같고 그런거

  • 37. ....
    '16.4.19 6:58 PM (194.230.xxx.191)

    넘 피곤할것 같아요 사람이 집에 와서 쉬는게 당연한건데 끊임없이 뭔가를 하기를 바라는 무언의 압박 부담되겠어요 저도 이것저것 하며 바쁘게 사는거 좋아하지만 상대방에게 일체 강요 안합니다;,그러다 애 낳아보세요 훅 갑니다 다 부질없어요 ㅋㅋㅋ나중엔 잠 한숨 자는게 소원이 됩니다

  • 38. 엄마와 아들
    '16.4.19 6:58 PM (175.223.xxx.18) - 삭제된댓글

    아들 공부하라고 잡는 엄마같아요.
    나중에 자녀들에게도 그러실 것 같고
    안 따라주면 남편을 미워할 것 같아요

  • 39. ..
    '16.4.19 6:59 PM (122.45.xxx.92)

    네. 원글님이 문제예요. 저희 엄마가 원글님 같은 스타일인데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뭘 그렇게 열심히 해야 하는지 남에게 보여주려고 사는 거 아니고
    원글님이 보는 것만 맞는 게 아니예요. 꼭 최선을 다해야 할 필요도 없고 굳이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되는데
    싫다는 사람에게 왜 그걸 원하고 못한다고 무시하는지 모르겠네요.

  • 40. ...
    '16.4.19 7:00 PM (86.147.xxx.82) - 삭제된댓글

    내용은 자기 계발 안 하는 남편에 대한 원망인데 제목은 능력없는 남편...

    원글님 속마음은 결국 남편의 무능력에 대한 거네요.

    즉 능력있는 내 생각이 옳은데 능력도 없는 남편이 내 말 안 따라서 미칠 거 같은 상황...

    내가 옳다는 생각만 버리면 되는데... 그게 안 되죠...

  • 41. 인생길어요
    '16.4.19 7:01 PM (118.36.xxx.227) - 삭제된댓글

    언제 누가 어떻게 무엇을 계기로 바뀔지 모르죠
    아직 아이도 없고 결혼초기 같은데요..
    제가 님스타일로 남편은 님남편 스타일로 오래 살았어요
    40후반인 지금은 완전 반대로 삽니다
    바쁘고 힘들게 자기개발 부르짖으면 살아온 저는
    삶이 지치고 계획대로 성과가 안나오면 불안하고요
    여유만만하게 젊은시절 살아온 남편은 굉장히 의욕적으로
    힘차게 살아갑니다. 나이들어 멋있게 사니 박수를 쳐줍니다
    인생길어요..더 살아보세요

  • 42. ..
    '16.4.19 7:01 PM (223.62.xxx.20)

    비슷한 분이랑 결혼하지 그러셨어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바꿀수는 없습니다.
    제 남편 역시 전문직이지만 집에 오면 티비보고 술먹고 오락하다 잡니다.
    자기계발 전혀 관심없고 먹을것만 찾습니다.
    저는 좋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옆에 사람 피곤하게 안하고 자기 기준 강요 안해서요.

  • 43. 빨리 놔주세요
    '16.4.19 7:01 PM (100.37.xxx.20)

    님처럼 무시하는 아내말고 이런 남편이라도 고마워 할 여자랑 살 수 있게.
    그리고 님도 님처럼 각박하게 사는 사람 만나서 나중에 애 낳아서 두 부모가 애를 애로 안 보고 열심히 안 산다고 볶아대는데 한 마음, 한 목소리 내시고요. 육아때 부딪힐까 걱정이랬죠?
    애들에겐 현재의 님 남편도 걱정스럽지만 님이 더 독이 될 부모후보랍니다.
    열심히 사는 나에게만 만족하지 못하고 나와 다른 사람꼴을 못 보는거... 문제 맞아요. 성숙된 사람은 나랑 남의 다름을 인정하고 삽니다.

  • 44. ㅡㅡ;
    '16.4.19 7:02 PM (125.191.xxx.99)

    에구 제 남편 변호삽니다. 아주 행동이 님 남편과 100% 똑같습니다. 아주 더러워 죽겠어요. 술쳐먹고 들어와서 소파에서 자다가 양말을 벗어서 여기저기 소파틈에 구겨넣습니다.. 날잡고 소파 뒤집으면 뒤집어진때 똘똘말린 썩은 양말이 수십개가 나옵니다. 아주 샤워도 안하고 자다가 출근전에 허겁지겁 온몸에 물을 바르고 뛰쳐나갑니다. 정말 3년을 머리가 터지게 싸웠는데 고쳐지지 않아요 이것때문에 저 정말 이혼을 심감하게 고민했었어요.

  • 45. ....
    '16.4.19 7:03 PM (182.209.xxx.167)

    저도 님 남편처럼 살아요
    제 남편이 님처럼 저를 본다면 저는 피곤해서 못 살았을것 같아요
    그냥 놔두세요 그런게 그렇게 중요하다면 처음부터 그런 남자를 만나지 그랬어요 ?우리는 둘다 그렇게 살아서 아무 문제 없거든요
    그리고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우리 둘다 쳐지는편도 아니예요

  • 46. ...한번더
    '16.4.19 7:03 PM (1.235.xxx.248)

    에고 원글님아 본인생각에 사로잡혀 제대로 덧글도 이해못하시네요.
    자기계발 백날해봐요. 가장 기본인 소통이 안되는 형국이네요

    님이 잘못된건 그런 생활습관, 가치관이 아니라
    남편이 나와 다름 자체를 인정 못하고 틀리다고 하는게 잘못된거라는 말이네요

    님네 남편 그냥 단순 인간대 인간으로 봐서는 님이 월들할지는 몰라도
    부부 아닌가요? 부부간에 이해도 없이 일방향 내가 맞다? 참고로 법에 저촉되지 않는 이상은
    맞고 틀리고 아니라 다름...다름입니다.

    결혼전이면 몰라도 결혼후라면 서로 이혼으로 안가기 위해 노력해햐아는데
    그 노력이란게 옳고 그름의 선택이 아니라 서로의 대한 이해라구요.
    어디 부부교실이라도 좀 들어가서 서로 들여다보기하세요

    님 잘못된거 맞는데 영 포인트를 잘못 짚으시네요

  • 47. 아유
    '16.4.19 7:07 PM (175.118.xxx.182)

    남편분이 원글님때문에 더 피곤할 것 같아요.
    각자 스타일대로 살면 되지 않나요?

  • 48.
    '16.4.19 7:07 PM (39.7.xxx.100) - 삭제된댓글

    읽기만 하는 저도 숨막히는데, 매일매일 저런 생각 강요당하며 무시받고 사는 님 남편은 속이 어떨지.. 님 남편이 불쌍할 지경이네요
    혹시 나중에 애 낳아도 그러지 마세요
    다행히 애가 욕심 많고 부지런한 성향이라면 몰라도 아니라면 불행해지기 쉬울듯요

  • 49. ..
    '16.4.19 7:08 PM (219.248.xxx.180)

    어휴 숨이 턱턱 막히네요
    님이 제 남편이었으면 눈치 보이고 신경 쓰여서 집이 집같지 않을것 같네요
    부부가 같이 해나가는 거라면 님이 남편한테 한번 맞춰 주세요
    내 생각만 옳아는 싸움꺼리밖에는 안돼요

  • 50. 맞아요
    '16.4.19 7:08 PM (122.45.xxx.92)

    원글님 남편분 몸에 사리생기실 듯.. 근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실테니 바뀌지도 않으실거고
    정말 진지하게 상담 좀 받아보세요.

  • 51. --
    '16.4.19 7:11 PM (220.117.xxx.215) - 삭제된댓글

    이번에 느낀점은 대부분이 게으르고 자기계발에 매우 느슨한 한심하신 분들인가 보내요. 그래서 다들 남편 응원하는거 같아요.

  • 52. 그리고
    '16.4.19 7:11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답답한게 자기는 노력하고 남은 안한다고 생각하는 그 근자감부터 어떻게 좀 해봐요.
    남편도 나름 노력하고 사는 거예요. 노력없는 인생이 어딨어요. 타고난 능력의 차이일뿐.
    아침에 눈떠 직장갔다 돌아오는 거, 몸쓰는 일 하는 거, 그게 다 살자는 노력이에요.

  • 53. 어머
    '16.4.19 7:13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마지막 댓글 보니 정신병자 같네요.
    이 많은 댓글보고 고작 한다는 소리가...... 기가 막히네요.

  • 54. ..
    '16.4.19 7:13 PM (115.140.xxx.133)

    포기하고 남남처럼 내버려두라는 댓글로 보이시나요??

    원글님 사고가 완전 꽉막히신듯.
    자기개발그만하시고 좀 노세요. 머리도 쉬어야 숨을 쉬죠.

  • 55. 그래여
    '16.4.19 7:15 PM (210.106.xxx.126)

    댓글 죽읽다 원글님 마지막 댓글 보고 느꼈어요 님 너무 공감능력이 없으시네요. 댓글들이 비난조가 많으면 왜그런지 생각을 해봐야지요.첨엔 님이 피곤하겠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남편분이 너무 힘들겠다 느껴지네요....

  • 56. ㅇㅇ
    '16.4.19 7:15 PM (211.48.xxx.217)

    권태기네요 그런데요 아이있으면 애아빠라고 생각하면 짠하던데요 저도 능력없는남편하고 살지만 요즘은 짠해요 돈은제가 많이벌지만 10년넘어가니 정이들어 옆에만있어도 든든해요

  • 57.
    '16.4.19 7:15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전 좋은 학교 나와서 돈도 잘 버는데 님 남편처럼 살아요.
    제 친한 동기는 님처럼 살아요.

    그냥 다른거예요. 틀린게 아니라.

    다만 님이 못견딘다면 뭐 대책을 세우든지 포기하든지 해야죠.

    둘이 안맞을수는 있어도
    님이 옳은거고 남편이 틀린건 아니라는건 명심하세요.

  • 58. ..
    '16.4.19 7:17 PM (39.7.xxx.100)

    어휴 그래봤자 뭐 얼마나 잘났다고 우월의식으로 가득차서 함부로 남 무시하며 자기방식 강요하고 혼자 한심해하고..
    여기만 해도 님보다 성격좋고 잘난사람 많아요..
    님 주변사람들이 불쌍할 뿐이네요.. 아니 결국 다 질려서 떠나고 혼자 남아 외로워질 님이 젤 불쌍해요

  • 59. 엄선생
    '16.4.19 7:17 PM (121.137.xxx.82)

    세상은 늘 그대로인데
    보는 사람에 따라 아름답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렇.지.요.ㅠㅠ

  • 60. 치치
    '16.4.19 7:18 PM (112.185.xxx.235)

    저희남편 능력있고 연봉높지만 똑같아요
    저도 보고 있음 열불터져요 뭔가 발전하려는 모습이 안보이니..주말엔 티비 컴퓨터 왔다갔다하며 보내고 건강식 정말 싫어하고 잘 안씻고 게으른것도 너무 싫고..님은 그래도 남편이 싫지는 않군요
    어쩌겠어요 잔소리로도 안되고 노력할 맘이 조금도 없는걸
    우리는 성향자체가 다르고 남편은 불만이 없으니까요
    이혼할거 아니면 그냥 살아야죠ㅠ

  • 61. 답답
    '16.4.19 7:19 PM (61.81.xxx.22)

    기본 소통이 안돼는 사람이네요
    전체적으로 안 좋은 기운이 느껴져요

    원글님 벌꿀이 바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나요?

  • 62. 우아
    '16.4.19 7:19 PM (122.45.xxx.92)

    원글님 대단하다. 여기 댓글단 사람 모두를 게으르고 자기계발에 느슨한 사람으로 만들었어..
    진짜 아이는 낳지 마세요. 아무래도 원글님이 남편분 한테 이혼당하실듯.

  • 63. --
    '16.4.19 7:20 PM (220.117.xxx.215)

    벌꿀이야기는 무슨이야기 인가요?

  • 64. 윈디
    '16.4.19 7:20 PM (223.62.xxx.88)

    공부도 많이 하고 책도 매일 읽으신다는 분 사고가 너무 단편적인 것이 뭐랄까 배운 분 같지 않아요.

  • 65. ....
    '16.4.19 7:20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헐!!! 덧글보니 진짜 어이가 상실이네요

    님아 몇시 일어난다구요? 저 40대인데 님 보다 더 부지런하게 삽니다.
    5시 일어나 6시 헬스하고 집안일 좀 하다 8시에 학원갔다 9시30분에 출근.
    이걸 15년째해서 일어,영어,중국어 3개 국어에 중화,한식 요리 자격증에 . 플로리스트 자격증
    지금은 플레이팅 배우고 있네요. 조만간 경영대학원 들어갈 생각이고
    저 또한 끊임없이 자기계발해야 만족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작은회사지만 직접 운영하고 거래처 다 돌고도
    직원들 간식 직접 건강식으로 챙깁니다. 일 잘하는데 건강이 우선이라 생각해서
    와 이런거 줄줄이 안 읆고 싶는데 교만이 하늘을 찌르네요. 님 제가 보기에는 님은 겉멋이지
    자기계발의 기본은 인성과 소통입니다. 다시 배워야할듯

    남들이 자기만큼 안살아 그런줄 아나봐요. 진짜 교만스럽다. 남편이면 숨막힐듯

  • 66. ..
    '16.4.19 7:21 PM (211.36.xxx.151)

    원글님도 피곤하고 남편분같은 스타일도 넘싫어요
    솔직히 능력이 없으니 게으른 모습이 더 용서가 안되는거고요
    아이 없어서 다행이다 싶은데요
    진심 이혼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아이 생기기전에요

  • 67. .........
    '16.4.19 7:22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앞만보고 달리는 분이네요.
    물론 아주 열심히 살고 계신건 사실인데 그렇게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리다 결국 말년에 속도를 못늦추고 제대로 고꾸라지신 분이 저희 가족 중에 있어요.
    잠시 쉬어가며 경치도 구경하고 나와 함께 달리던 사람이 뒤쳐저 있으면 가서 손 잡고 데려오고...
    그렇게 살아야 해요.

  • 68. 체력이
    '16.4.19 7:22 PM (182.209.xxx.107)

    남편이 육체노동이라면서요.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피곤해서 그래요.
    당장 피곤하고 지치는데 뭔넘의 자기계발이요.ㅠ
    원글님은 에너지가 넘치는 건강체력이라서
    피곤한 사람 심정을 잘 모르는 것 같네요.

  • 69. .........
    '16.4.19 7:23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앞만보고 달리는 분이네요.
    물론 아주 열심히 살고 계신건 사실인데 그렇게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리다 (다들 성공한 인생이라고 했죠.)결국 말년에 속도를 못늦추고 제대로 고꾸라지신 분이 저희 가족 중에 있어요.
    잠시 쉬어가며 경치도 구경하고 나와 함께 달리던 사람이 뒤쳐저 있으면 가서 손 잡고 데려오고...
    그렇게 살아야 해요.

  • 70. *****
    '16.4.19 7:23 PM (1.237.xxx.15)

    원글님 이해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어느 한구석이라도 존경할만한 구석이 있는 남자와
    살아야한다는걸 절감합니다
    사랑에는 정신적인 부분이 크니까요

  • 71. 어이구
    '16.4.19 7:24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

    잘난 마누라 모시고 사느라 그 남편분 엄청 피곤하겠네요.

    더구나 소통도 안되니 말도 안통하는 사이같구만요.

  • 72. 글쎄
    '16.4.19 7:24 PM (5.254.xxx.182)

    무슨 전문직이고 자기계발을 어떻게 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글에서는 지성이나 교양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우리네가 쓴 글과 비슷한 느낌마저...
    노력만 하지 말고 좀 더 효율적으로 사시는 건 어떨지?

  • 73.
    '16.4.19 7:25 PM (223.62.xxx.165)

    남편을 선택한 이유가 있겠죠
    글로봐서는 님을 사랑하고 인정해주기 때문일거라봅니다
    님과 비슷한 사람이였음 사랑받고 인정받고싶은 욕구가 충족 만되었을수도 있어요
    내가 포기못하는 제일 중요한가치가 뭔가 생각해보고 그걸준다면 다른건 포기하세요

  • 74. tods
    '16.4.19 7:26 PM (59.24.xxx.162)

    사람은 약간은요...집에서 딩굴딩굴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 75. 육체노동자요?
    '16.4.19 7:26 PM (207.244.xxx.194)

    헐. 얼마나 못생기고 다른 조건이 안 좋으면 전문직이 육체노동자와 결혼하죠? 전문직이 미용사 이런 건 아니겠죠?

  • 76. 흠좀무
    '16.4.19 7:26 PM (223.62.xxx.27)

    아이 문제는 신중하세요.
    남편 때문이 아니라 아이 때문에요.
    아이가 원글님 계획대로 안 따라오면 어쩌시려구...

  • 77.
    '16.4.19 7:27 PM (223.62.xxx.165)

    그리고 몸쓰는 일을 9시까지한다면 다른걸할 에너지가 없을수도

  • 78. 브렌다
    '16.4.19 7:27 PM (183.108.xxx.197)

    일이 안힘드신가봐요 ㅎㅎ
    전문직 중에서도 잘나가는 분들은 일만 하기도 바뻐요
    정말 회사에 기가 쫙 빨려서 자기계발이니뭐니 생각할 틈도 없는데 ㅎㅎ
    그렇게 몇년 회사에 기빨려봐요 쉬고싶어지게됩니다
    원글님은 적당히 일하고 계시니 그런거 하시는거예요

  • 79. 저요
    '16.4.19 7:27 PM (218.149.xxx.77) - 삭제된댓글

    저 게으르고 자기계발 안 하는 한심한 사람이에요. 근데 그게 님 눈에 그렇게 보이고요. 제 눈에는 님은 피곤하게 사는 사람으로 보여요. 물론 님이 대단하게는 보입니다. 근데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아요. 저는 여유롭고 한가하게 살고 싶어요.

  • 80.
    '16.4.19 7:27 PM (66.249.xxx.224) - 삭제된댓글

    님 글만 읽어도 너무 피곤해요.
    제가 프리랜서 전문직이고 연수입이 평균 3억이 넘어가는데요. 님 글쓴것만 봐도 지쳐요.
    그러니 배우자는 오죽 지칠까.. 남편분 너무 불쌍하네요.
    님이 남편보다 세 배 버신댔죠? 저는 남편보다 여섯, 일곱 배 이상 더 벌지만 남편 그리 들들볶지 않아요.
    스스로 자기를 달달볶고 사는거야 말리지 않겠지만 배우자까지 거기 맞추라고 강요하거나
    그리 못하면 능력없는 사람으로 치부하지 마세요..... 너무 폭력적이에요.
    스스로는 그게 대단히 건설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글만 봐도 너무너무 피곤합니다.

  • 81. 전에 뮤지컬 글 올린 답정너랑 비슷
    '16.4.19 7:29 PM (100.37.xxx.20)

    자기가 듣고 싶은 답을 안 쓴 사람들을 한퀴에 저보다 못한 사람들로 무시하고 죽어라고 지 말만 옳다고 우기는 스타일.
    이 집 남편 진짜로 불쌍함.

  • 82. 예전만큼은
    '16.4.19 7:29 PM (14.52.xxx.12)

    원글님 몇살이세요?
    아직 어리신 것 같은데 대부분의 사람들 다 원글님 남편분의 모습에 가까운 거 맞아요.
    님 같은 경우가 좀 특별한 거구요.
    그러니까 내 남편은 그냥 보통 사람이라 저런거라 받아들이고
    님은 님 원하는 방식으로 사세요.
    자기개발을 위한 님의 노력은 높게 평가하지만
    진정 자유롭고 열린 사람은 자긴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되
    다른 사람을 자신의 틀안에 가두려 하지 않아요..
    그리고 남편분이 님의 장점을 못가진 것처럼
    님에겐 없는 장점이 남편분께는 있을 거에요.
    댓글들의 요지는 그거죠. 사람은 다 다르고 그걸 인정하는 게 좋다는 거.

  • 83. ...
    '16.4.19 7:29 PM (1.235.xxx.248)

    자기와 의견다름은 다 게으르다 치부하는 원글이 어이없어
    구구절절 적다 부지런함 나열한 모습이 님 같이 웃겨서 덧글은 지웠는데
    님보다 부지런하게 자기계발하면 사람들 많습니다.

    님 자기계발 백날 해봐야 소통이 안되는 인간이면, 사회생활에서는 백프로 도퇴됩니다.
    그나마 전문직이라니 밥벌이는 할지 모르나 지금은 남편과 문제지만
    얼마못가 세상밖과 그런문제 부딪힐꺼네요.

  • 84.
    '16.4.19 7:30 PM (66.249.xxx.221)

    님 글만 읽어도 너무 피곤해요.
    제가 프리랜서 전문직이고 연수입이 평균 3억이 넘어가는데요. 님 글쓴것만 봐도 지쳐요.
    그러니 배우자는 오죽 지칠까.. 남편분 너무 불쌍하네요.
    님이 남편보다 세 배 버신댔죠? 저는 남편보다 여섯, 일곱 배 이상 더 벌지만 남편 그리 들들볶지 않아요.
    스스로 자기를 달달볶고 사는거야 말리지 않겠지만 배우자까지 거기 맞추라고 강요하거나
    그리 못하면 능력없는 사람으로 치부하지 마세요..... 너무 폭력적이에요.

    제 연봉을 굳이 밝힌 이유는 님이 자기계발 못하고 게으르고 능력없는 사람들이 남편 편든다고 리플단 거 보고 쓴 거예요. 너무 오만한 생각이십니다.
    저는 제가 몸담은 업계에서 최고대우를 받고 있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님에게 동의할 수 없어요.

  • 85. 님 진짜
    '16.4.19 7:30 PM (1.225.xxx.91)

    자기중심적인 사람이군요
    님이 하는건 다 옳고 남편 하는건 다 틀리게 보이나봐요
    그냥 성향이 다른 거예요

    우리 시누형님이 님 같은 스타일인데
    사족모임 있어서 어디 팬션 같은데 놀러가도
    그 담날 아침 새벽같이 운동해야 된다고
    사람들 나 집합시켜서 등산시키고
    몸에 좋은거 먹어야 된다고 놀러가면서 바리바리 싸가고
    아휴 열심히 사는곤 좋은데
    다른 사람한테 그 방식을 반강요하다시피하니까
    넘넘 피곤해서
    지금 전 시댁가족모임에 핑계대고 다 빠집니다.
    님 같은 사람 나쁜건 아닌데 같이 있으면
    보조 맞추기가 너무 힘들어요
    사람마다 성향과 가치관이 다른걸 좀 인정해 주세요

  • 86. 촌철살인
    '16.4.19 7:31 PM (223.62.xxx.44)

    제 친구(모 의대 교수)에게 얘기해줬더니,

    "저렇게 안 해도 잘들 사는데. 왜 저렇게 미련떨어?"

    미련이라는 단어가 딱이네요.

    뭐랄까. 저 위에 누가 쓰신대로 글에서 배운 사람이라는 분위기가 전혀 안 느껴져요.

  • 87. 에구
    '16.4.19 7:31 PM (61.102.xxx.204)

    원글님은 제가 보기에 자기 발전을 위한 노력도 좋지만
    마음의 상처를 먼저 치료해 보세요.

  • 88. 님 기준 지나쳐요..
    '16.4.19 7:31 PM (182.227.xxx.45)

    남편은 못난게 아니라 전형적인 한국남자 표본입니다.
    님이 원하는 항상 목표지향적이고 자기계발 철저한 남자는 보통 크게 성공한 남자한테나 볼수 있는 성향이지 남편이 못나서가 아니라 전문직 남자도 별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성격 다 장단이 있어요..
    자기관리 철저한 사람은 또 얼마나 같이 사는 사람 피곤하게 하는지 모르시죠?
    성격도좋고 자기계발도 철저한 남자는 이상향에 가깝죠.
    그리고 본인기준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보통 사람 눈엔 님은 지나치게 강박적으로 사는 걸로 보여요..

  • 89. ..
    '16.4.19 7:35 PM (211.197.xxx.96)

    과거의 저를 보는거 같아요
    늘 에너지가 넘쳤죠 화이팅걸~! 남편은 레이지보이~
    근데 퇴근하고 혼자 육아하다보니 비슷한 정도로 게을러집니다 ㅎㅎㅎ
    배달음식도 자주 먹구요 주말에 늦잠도 자구요 집에서 뒹굴 거리기도 합니다
    우선 육아 강추드릴께요^^

  • 90. 헛똑똑이
    '16.4.19 7:35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그렇게 내달리면서 살거면 전문직군에서 배우자 골라 페이스 메이커 삼을 것이지
    왜 몸쓰는 사람을 만나서 들들 볶으며 사나요.
    그것도 오만이고 자만이었던거죠. 나라면 할 수 있을 거다라는...
    사람 하나 좋은 거 봤다면서 그 사람 하나를 아주 아작을 내는군요.
    차라리 남편이 돈을 못벌어 속터진다.. 그랬으면 많이들 공감했을텐데...

  • 91. 오만
    '16.4.19 7:36 PM (119.56.xxx.106)

    오만한 태도같아요.
    저도 님처럼 '열심과'이고 남편은 놀자주의인데 전 그런 남편이 전혀 한심해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 때문에 남편이 긴장할까봐 신경쓰입니다.
    전 제가 좋아서 공부하고 일 열심히 하는 거고, 나와 마찬가지로 남편은 남편 좋아하는 걸 하는 거예요.
    자기가 맡은 의무를 다한다면 도대체 뭐그리 간섭하며 쥐어짠답니까.
    남편이 내가 아닌데 왜 나와 같기를 바라나요.
    게다가 사랑해주고 집안일도 잘도와준다면서요.
    자기계발이니 어쩌니 트집잡지 말고
    차라리 수입이 적은게 불만이라고 하시지요. 그게 아니라고 하지만 원글님 진정한 불만은 돈 적게 벌어다준다일지도 모르겠네요.

  • 92. ...
    '16.4.19 7:44 PM (61.74.xxx.243)

    신영복 선생님 강의 중에,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벌판을 달리다가 잠시 멈추어서 뒤를 돌아본다는 얘기가 있어요. 너무 빨리 달려 영혼이 미처 따라오지 못할 까봐 잠시 기다리는 거라고 합니다. 열심히, 성실히 사는 건 중요한 미덕이지만, 어디를 향해 그렇게 열심히 달려가는지 가끔 멈춰서 살펴보시면 남편에 대한 생각도 조금은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 93. ㅇㅇ
    '16.4.19 7:52 PM (14.34.xxx.217)

    자기계발에 시사 정치는 없으시구나....위대한 벌꿀을 모르시다니...

  • 94. 님이 무시한 간단 펙트
    '16.4.19 7:54 PM (59.6.xxx.151)

    우리가 노력하는 최종 목표는 뭘까요?

    성선,악설
    둘 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시작합니다
    추상적인 거 같지만
    모든 걸 가졌는데, 이루었는데 허무해
    하는 자의식은 최종 목표를 잊고 달렸다가 내가 서 있는 자리의 가치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냉정하게
    님이 놓치신건
    남편이 님보다 이미 좋은 사람이라는 겁니다
    자신을 향한 질타를, 객관적 펙트로 받아들이고
    사랑의 do 로써의 의미를 알고 노력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잘 생각해보세요
    남편을 사랑 하기do 를 안 하기 때문에 무시하시는 건지
    기실은 이미 무시해서 don't 하시는 건지요

  • 95. ㅎㅎ
    '16.4.19 7:58 PM (124.51.xxx.155)

    저희 남편 전문직인데 정말 안 씻고요~ 이도 안 닦고 잡니다ㅠㅠ 주말엔 티브이를 열시간씩 봅니다
    능력 있고 없고의 문제는 아니고 삶의 방식이 다른 거죠.
    아, 저희가 미국 살 때 알던 부부 중 부인이 원글님 비슷했거든요. 아침에 일어나 운동, 주말에도 부지런히 어디 돌아다니고 영어 열심히 배우고 저녁엔 또 미국인 교회 사람들이랑 모임하고. 저희 남편이 그 부인을 꺼려했었어요 너무 에너지 넘쳐서 다니는데 무섭다고요. 아니, 혼자 그렇게 열심히 살면 괜찮죠. 근데 무슨 일 있으면 저희 가족이랑 같이 하자고 그러는 거예요. 자꾸 어디로 가면 좋은 영어회화 코스 있고 어디 가면 뭐가 싸고...
    옳고 그름의 문제도 아니고 성향의 문젠데.. 남편분도 힘드실 수 있어요

  • 96. 한국남자들
    '16.4.19 7:58 PM (118.176.xxx.9) - 삭제된댓글

    남편이 못난것 맞는데요.
    우리나라 남성 평균이 원래 모지리입니다.
    똑똑하고 잘난 데다가 배려심과 이해력이 넘치는 우리가 참고 살아줄 뿐이네요.

  • 97. 우와
    '16.4.19 8:03 PM (116.33.xxx.68)

    좋은 글들이 많네요
    각자추구하는 방식이 다른것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끌어당기면 부작용오더라고요
    저도 맨날 유기농외치면서 신랑라면먹는거 보면 화나고
    남들한테 당하고사는게 바보스러워서 재가의심많아지고 더 극성맞아지고 그랬는데 남편은 제의도를 모르고 그냥무조건 피곤하단말만해요

  • 98. 남편입장에서는
    '16.4.19 8:16 PM (113.199.xxx.150) - 삭제된댓글

    쉴새없이 사는 님을 더 숨차할거 같아요
    보는거 만으로도 숨막히는..

    님은 또 님대로 느긋한 남편이 못마땅하고요

    그런데 배우자라 해도 꼭 나처럼 살라는 법은
    없잖아요

    그냥 그대는 그런사람~~~이라고 인정해주세요

    그리고 벅벅 긁어 피가 날 정도면 님이 약좀
    발라주면 안되나요?

  • 99. 무대체질...
    '16.4.19 8:20 PM (125.138.xxx.184)

    본질은 없는 껍데기에 치중하시는 분이 왜
    안맞는 남편과 결혼했는지 그게 의문
    공부 운동 기타등등 . 배경 만들기에 골몰하시는데
    가장 큰 배경 남편이 님 배경을 우중충하게 가려버리네요
    솔직히 어디가서 남편직업 말하기도 자랑스럽지는 않잖아요
    그냥 님기준으론 다 모자란 사람
    그래도 그사람에겐 하나뿐인 자기인생..
    모자라다 그러지말라 요구할 권리 없어요
    이혼하고 싶다면 어쩔수 없지만
    안맞는 신발을 신으면 그게 신발의 잘못인가요?
    신발은 원래 그런 신발이었죠
    참고 살던가 벗어버리던가...

  • 100. 저는
    '16.4.19 8:23 PM (118.219.xxx.189)

    남자가 저렇게 늘어지게 사는거 정말 싫어해요.

    저도 원글님 같은 스타일인데
    저런남자랑은 하루도 못살듯요.

    정말 마음속 깊은곳에서 한심하다는 생각만 올라올듯.

    그럼 못살죠.

  • 101. ...
    '16.4.19 8:24 PM (49.166.xxx.118) - 삭제된댓글

    벌꿀얘기는 그네 공주님이 하신 말씀 말한거 맞지요? ㅎㅎ
    그만큼 소통이 안되신다는 뜻인듯...

    그리고 이말만 할게요...

    상대방의 이해없는 사랑은 폭력과 같다...

  • 102. ...
    '16.4.19 8:26 PM (49.166.xxx.118)

    벌꿀얘기는 그네공주님 얘기인듯..
    그만큼 소통이 안된다는 뜻인듯요...

    한마디만 할게요..
    상대방에 대한 이해없는 사랑은 폭력이다...
    그거 사랑아니예요...

  • 103. ...
    '16.4.19 8:28 PM (49.166.xxx.118)

    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남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아닌거 같아요...
    님이나 님 남편이나 불행해질게 뻔하네요...
    남편은 절대 바뀌지 않아요.. 근데 님이 바뀌는것도 죽는것만큼 어렵겠죠...

  • 104. 원글님
    '16.4.19 8:28 PM (110.70.xxx.119)

    여기는 게으른 여자들이 많아서
    오히려 바쁘게 열심히 사는 여자 물어뜯어요.

    댓글들 함 봐요.
    원글 물어뜯잖아요.

    여기여자들 부지런히 열심히 사는 사람한테
    피곤하다 미련떤다 욕해요.

    댓글에 상처받지 마세요.

  • 105.
    '16.4.19 8:34 PM (1.230.xxx.116)

    댓글들 정말 본인들은 마음수련이 다 돼서 부처님같은 마음으로 남편들과 깨 볶고 사세요 누구는 미국 가보고 싶고 누구는 스페인 가고 싶은 거지 부부생활에 정답이 어디있나요 본인들이 남편의 그런 부분 받아들이고 산다고 원글님도 그래야 사람이지 아니면 피곤한 사람이다 라고 단정짓는것도 모순 아닌가요 저는 원글님이 느끼고 적으신 부분이 뭔지 알 듯해요 요사이 저의 고민이구요 아무 생각없는 듯한 남편의 행동들 지쳐만 가네요 댓글중에 한분이 언급하신대로 뭔가 존경스러운 한가지라도 좀 부각되고 보였으면 싶네요

  • 106. 이혼하고
    '16.4.19 8:34 PM (211.36.xxx.253)

    ..따따블로 연봉 많은 남자 만나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누구든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건 죄악임을 명심하고 사세요

  • 107. ....
    '16.4.19 8:35 PM (119.192.xxx.30) - 삭제된댓글

    님도 이해가 가고
    남편도 이해가 갑니다.
    근데 그럼에도 다들 그렇게 맞춰 살아가대요...
    진심으로 마음으로 표현해보세요. 화나 무시가 아니라
    존중과 존경을 밑에 깔고
    한걸음만 서로 한 걸음만
    양보해보자고요 ~

  • 108. ㅂㅂ
    '16.4.19 8:43 PM (116.123.xxx.152)

    그런 남편이니까 님이 최곤줄 알고 사는거예요.
    좀 부족한게 나아요.
    내가 멋있게 해주면 되잖아요.
    부인 잘만났다 소리도 듣고요.
    자꾸 뭘 고치려들지 마세요.
    애도 안듣는데 어른이 듣겠어요?
    님보고 제발좀 가만히 있으라고하면 들을까요?
    상사는 일터에서 만나는 것 만 으로도 충분하다고봅니다.

  • 109. 비타민
    '16.4.19 8:45 PM (222.238.xxx.125) - 삭제된댓글

    님의 글을 보며 이해가 갑니다. 정말 이해갑니다.

    다만 너무 아쉬운 것이, 이렇게 야무지고 자기 관리 잘하고
    자기 개발과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왜 사람에 대해 연구하는데는 게을렀나 하는 겁니다.
    젊으셔서 그랬을 것이고,
    마음에 어떤 문제가 있어 착한 거 하나면 된다고 만족해서 선택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님 같은 타입의 사람에게(남녀 불문하고)
    남편 같은 타입은 제일 상극이에요.
    데이트하면서 잠깐씩 만나 연애할 때는 모르지만
    같이 모든 걸 공유하며 살다보면 님의 타입은 견디기 힘들어요.

    반대로 남자들도 님 남편 같은 아내에 대해 고민하고 이혼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나는 항상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뭐든지 열심이다.
    그런데 아내는 하루종일 뒹굴며 TV 보고 놀고 한다고 하면서 아무 것도 안한다....

    =치열하게 사는 저와 인생을 그냥 대충 즐기면서 살아가고픈 남편과 대립합니다.

    님 남편과 님은 아주 정반대 성향이에요.
    님은 근데 그걸 너무 가볍게 생각했어요.
    친구 중에 남편같은 성향의 사람이 있었어도
    같이 살기전에는 얼마나 다른지,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를 주고,
    사랑을 싫어하게까지 만드는지를 아마도 경험 못하셨을 겁니다.

    제 이야기를 해드리죠.
    제가 대학 때 잠시 과동기에 하숙을 한 적이 있어요.
    우리 과에서 가장 무던한 걸로 알려진 아이였고, 순하고 모난데 없고 그래서 전혀 걱정 안했어요.
    그러나 한달 살면서 세상에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이
    이런 유형이란 걸 알았습니다.
    매사 대강대강, 전에 착해서 좋다고 여겼던 것들이 바로 이런 대강대강 때문에
    보여졌던 모습이란 걸 알게 된 거죠.
    둘이 사는데 있어 정해진 아주 작은 규칙도 무시했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저를 이상하게 보더군요.

    저도 제 성향이 확고한 타입이라 호불호가 명확합니다.
    남을 잘 이해한다고해서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이해하는 건 이해하는 것이고, 좋아하는 건 별개입니다.

    님이 남편의 성향을 좋아할 것까지는 안 바래도, 이해할 수 있는 단계까지만 가보면 어떨까요.

    예전엔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무척 많았죠.
    고양이를 기르면 질색하면서 '해꼬지하는 동물을 왜 길러'하고요.
    지금은?
    고양이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면서 이해도 커지고,
    그래서 고양이의 이해 안되는 행동도 수용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점차 좋아하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해를 하자 좋아하는 면이 생긴 거죠.
    고양이의 쌩하고 쿨한 태도를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요.
    몰랐을 때는 오해를 해서 그 점 때문에 싫어했는데, 알고나니 그것도 하나의 특성이란 걸 알게 되서
    그런 점을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죠.

    님은 이제 남편의 모든 점을 다 알게 됐어요.
    그걸 '게으름, 나태함'으로 해석을 했는데, 그것도 맞을 겁니다.
    그런데 그걸 그 동물 특유의 행동양식이라는 걸 알게 되면?
    님은 남편같은 류의 사람을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해요.
    아마 본인에 대해서도 다는 모를 거에요.
    제가 제안한다면, 두분 다 같이 mbti 검사를 받아보세요.
    아주 제일 잘하는 곳에서 받으세요.

    그리고 두 분의 성향을 같이 교차해서 놓고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야합니다.
    님만 이해할 것이 아니라, 남편도 님을 이해해야하니까요.
    서로가 어떤 걸 못 견뎌하는지를 다 까놓고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서로를 맞춰가려면 뭘 해야하는지도 알아보세요.
    예상컨대 두 분의 거의 정반대 가까운 기질이 나올 거 같은데요, 그래도 조정이 가능하면 맞춰나가는 겁니다.
    영 안되면 포기하는 거구요.
    포기란 결국은 헤어지는 거겠죠.

    님도 님 성격의 약점을 이번에 확인해보세요.
    약점을 알아야 도움이 됩니다.
    저는 예리한 타입인데, 의외로 아주 친한 사람은 느긋하고 유순한 성향의 타입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느긋한 게 아니지만
    탁 봐서 빠릿빠릿하거나 반짝이지 않는 사람들이죠.
    목표도 느슨하고 행동도 느슨합니다.
    그런데 조급해지려는 절 차분히 다독여줍니다.
    이게 저와 반대 기질이죠. 그래서 제게 도움이 되어서 10년 20년 오래 관계가 유지됩니다.

    일단 이 사람이 영 나와 맞을지 안 맞을지를 결정하기 전에
    서로의 기질을 제대로 확인해볼 시간을 가지세요.

    정반대의 사람과 잘 살아내는 사람과 못 살아내는 사람.
    살아내는 사람은 상대에게서 내게 도움이 되는 면을 찾아내는 것이고 반대면 아닌 거겠죠.
    동시에 남편도 님과 살아내려면 노력을 하도록 할 계기를 만들어야합니다.
    아내에게 얼마나 힘든 것들이 많은지를 알 기회를 가져야해요.
    그냥 잔소리하고 화내는 아내가 아니라, 아내가 추구하는 것들이 아내의 성향이라
    그것에 맞춰주는 것도 남편 일이죠.
    그다지 어려운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결국은 자기 좋은 건데 말이죠.

    서로 성격유형겸사를 한 다음에, 상담도 받으시고
    서로 깊이 그 자료를 놓고 대화 및 토론을 하세요.
    이혼 걱정까지 왔다면 못할 이야기가 없는 겁니다.
    뭔가 앞서나가려고 하고 목표를 세워 매진하는 사람은 많이 외롭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느슨한 사람들은 그런 분들 덕을 보는 게 세상 이치에요.
    리더는 백가지 만가지 고민을 하느라 항상 힘들지만,
    따라가는 사람은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힘들다 아우성이에요.

    남편이라고 해서 꼭 아내보다 나으리란 법이 없어요.
    크게 품어주는 것도 또하나의 방법이고, 본인 역량이고
    남편이 죽어도 자기 타입을 고수하겠다한다면, 그것도 남편의 이기심이죠.
    아내만 이해하고 맞추란 법 있나요?
    자기 자신을 위한 일조차 안해서 아내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건
    나태를 넘어선 이기심이죠.
    결국 옆에서 보는 사람이 다 챙기게 되게 마련인데, 그걸 고마워하지도 않습니다.

    지금은 님 심리상태로는 이걸 견디기 힘들어요. 화가 너머 차서 그래요.
    그러니 일단 시도할 건 시도한 다음, 그때가서 결정해도 늦지 않고 후회도 없을 겁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님이 자신을 알 기회를 갖는 셈이 되고, 사람을 이해하는데 큰 것을 얻게 될 거에요.
    저는 게으르고 아무런 목표나 계획도 없고 대강 사는 사람의 유형도
    있다는 걸 알고 깊이 깨달았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유형의 사람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옆에 있다면 지켜봐줄 여유는 생겼습니다.
    님도 전혀 몰랐던 정보가 들어온다면 마음에 어떤 변화가 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한번 시도해보세요.
    혹 압니까.
    제가 예전에 고양이라면 무서워했는데, 지금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걸요.

  • 110. 비타민
    '16.4.19 8:47 PM (222.238.xxx.125)

    님의 글을 보며 이해가 갑니다. 정말 이해갑니다.

    다만 너무 아쉬운 것이, 이렇게 야무지고 자기 관리 잘하고
    자기 개발과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왜 사람에 대해 연구하는데는 게을렀나 하는 겁니다.
    젊으셔서 그랬을 것이고,
    마음에 어떤 문제가 있어 착한 거 하나면 된다고 만족해서 선택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님 같은 타입의 사람에게(남녀 불문하고)
    남편 같은 타입은 제일 상극이에요.
    데이트하면서 잠깐씩 만나 연애할 때는 모르지만
    같이 모든 걸 공유하며 살다보면 님의 타입은 견디기 힘들어요.

    반대로 남자들도 님 남편 같은 아내에 대해 고민하고 이혼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나는 항상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뭐든지 열심이다.
    그런데 아내는 하루종일 뒹굴며 TV 보고 놀고 한다고 하면서 아무 것도 안한다....

    =치열하게 사는 저와 인생을 그냥 대충 즐기면서 살아가고픈 남편과 대립합니다.

    님 남편과 님은 아주 정반대 성향이에요.
    님은 근데 그걸 너무 가볍게 생각했어요.
    친구 중에 남편같은 성향의 사람이 있었어도
    같이 살기전에는 얼마나 다른지,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를 주고,
    사랑을 싫어하게까지 만드는지를 아마도 경험 못하셨을 겁니다.

    제 이야기를 해드리죠.
    제가 대학 때 잠시 과동기에 하숙을 한 적이 있어요.
    우리 과에서 가장 무던한 걸로 알려진 아이였고, 순하고 모난데 없고 그래서 전혀 걱정 안했어요.
    그러나 한달 살면서 세상에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이
    이런 유형이란 걸 알았습니다.
    매사 대강대강, 전에 착해서 좋다고 여겼던 것들이 바로 이런 대강대강 때문에
    보여졌던 모습이란 걸 알게 된 거죠.
    둘이 사는데 있어 정해진 아주 작은 규칙도 무시했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저를 이상하게 보더군요.

    저도 제 성향이 확고한 타입이라 호불호가 명확합니다.
    남을 잘 이해한다고해서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이해하는 건 이해하는 것이고, 좋아하는 건 별개입니다.

    님이 남편의 성향을 좋아할 것까지는 안 바래도, 이해할 수 있는 단계까지만 가보면 어떨까요.

    예전엔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무척 많았죠.
    고양이를 기르면 질색하면서 '해꼬지하는 동물을 왜 길러'하고요.
    지금은?
    고양이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면서 이해도 커지고,
    그래서 고양이의 이해 안되는 행동도 수용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점차 좋아하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해를 하자 좋아하는 면이 생긴 거죠.
    고양이의 쌩하고 쿨한 태도를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요.
    몰랐을 때는 오해를 해서 그 점 때문에 싫어했는데, 알고나니 그것도 하나의 특성이란 걸 알게 되서
    그런 점을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죠.

    님은 이제 남편의 모든 점을 다 알게 됐어요.
    그걸 '게으름, 나태함'으로 해석을 했는데, 그것도 맞을 겁니다.
    그런데 그걸 그 동물 특유의 행동양식이라는 걸 알게 되면?
    님은 남편같은 류의 사람을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해요.
    아마 본인에 대해서도 다는 모를 거에요.
    제가 제안한다면, 두분 다 같이 mbti 검사를 받아보세요.
    아주 제일 잘하는 곳에서 받으세요.

    그리고 두 분의 성향을 같이 교차해서 놓고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야합니다.
    님만 이해할 것이 아니라, 남편도 님을 이해해야하니까요.
    서로가 어떤 걸 못 견뎌하는지를 다 까놓고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서로를 맞춰가려면 뭘 해야하는지도 알아보세요.
    예상컨대 두 분의 거의 정반대 가까운 기질이 나올 거 같은데요, 그래도 조정이 가능하면 맞춰나가는 겁니다.
    영 안되면 포기하는 거구요.
    포기란 결국은 헤어지는 거겠죠.

    님도 님 성격의 약점을 이번에 확인해보세요.
    약점을 알아야 도움이 됩니다.
    저는 예리한 타입인데, 의외로 아주 친한 사람은 느긋하고 유순한 성향의 타입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느긋한 게 아니지만
    탁 봐서 빠릿빠릿하거나 반짝이지 않는 사람들이죠.
    목표도 느슨하고 행동도 느슨합니다.
    그런데 조급해지려는 절 차분히 다독여줍니다.
    이게 저와 반대 기질이죠. 그래서 제게 도움이 되어서 10년 20년 오래 관계가 유지됩니다.

    일단 이 사람이 영 나와 맞을지 안 맞을지를 결정하기 전에
    서로의 기질을 제대로 확인해볼 시간을 가지세요.

    정반대의 사람과 잘 살아내는 사람과 못 살아내는 사람.
    살아내는 사람은 상대에게서 내게 도움이 되는 면을 찾아내는 것이고 반대면 아닌 거겠죠.
    동시에 남편도 님과 살아내려면 노력을 하도록 할 계기를 만들어야합니다.
    아내에게 얼마나 힘든 것들이 많은지를 알 기회를 가져야해요.
    그냥 잔소리하고 화내는 아내가 아니라, 아내가 추구하는 것들이 아내의 성향이라
    그것에 맞춰주는 것도 남편 일이죠.
    그다지 어려운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결국은 자기 좋은 건데 말이죠.

    서로 성격유형겸사를 한 다음에, 상담도 받으시고
    서로 깊이 그 자료를 놓고 대화 및 토론을 하세요.
    이혼 걱정까지 왔다면 못할 이야기가 없는 겁니다.
    뭔가 앞서나가려고 하고 목표를 세워 매진하는 사람은 많이 외롭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느슨한 사람들은 그런 분들 덕을 보는 게 세상 이치에요.
    리더는 백가지 만가지 고민을 하느라 항상 힘들지만,
    따라가는 사람은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힘들다 아우성이에요.

    남편이라고 해서 꼭 아내보다 나으리란 법이 없어요.
    크게 품어주는 것도 또하나의 방법이고, 본인 역량이고
    남편이 죽어도 자기 타입을 고수하겠다한다면, 그것도 남편의 이기심이죠.
    아내만 이해하고 맞추란 법 있나요?
    자기 자신을 위한 일조차 안해서 아내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건
    나태를 넘어선 이기심이죠.
    결국 옆에서 보는 사람이 다 챙기게 되게 마련인데, 그걸 고마워하지도 않습니다.

    지금은 님 심리상태로는 이걸 견디기 힘들어요. 화가 너무 차서 그래요.
    그러니 일단 시도할 건 시도한 다음, 그때가서 결정해도 늦지 않고 후회도 없을 겁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님이 자신을 알 기회를 갖는 셈이 되고, 사람을 이해하는데 큰 것을 얻게 될 거에요.
    저는 게으르고 아무런 목표나 계획도 없고 대강 사는 사람의 유형도
    있다는 걸 알고 깊이 깨달았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유형의 사람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옆에 있다면 지켜봐줄 여유는 생겼습니다.
    님도 전혀 몰랐던 정보가 들어온다면 마음에 어떤 변화가 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한번 시도해보세요.
    혹 압니까.
    제가 예전에 고양이라면 무서워했는데, 지금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걸요.

  • 111. 대부분 ..학교 졸업하면
    '16.4.19 8:48 PM (112.152.xxx.96)

    그것을 이용해서 먹고 살죠 ..학점따고..졸업했는데 지적욕구..없을수도 있어요..그걸 한심하게는 안봤으면 좋겠어요 하고 싶지 않은데 강요는 안했으면 합니다 남편분이 노력대비 비효율이라 안할수도 있는건데 인정해주셔요

  • 112. 님처럼 사는 게 맞아요
    '16.4.19 8:55 PM (223.131.xxx.17) - 삭제된댓글

    열심히 또 원하는 일을 잘하려고 노력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에 성취감을 느끼며 사는 분이네요.
    저 역시 님처럼 노력하고 있을 때 사는 맛이 나요.

    단,남편에게 강요는 하지 마시고 기분 좋아보일 때 진정으로 당신 걱정되서 건강관련한 대화 나누세요.

    지금은 젊어서 그렇지 나이 드니까 본인 몸 챙기기 시작하세요.

    앞으로도 쭉 그렇게 노력하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남편에겜 너무 힘빼지 말고 그냥 두세요.

  • 113. 님처럼 살아요
    '16.4.19 8:58 PM (223.131.xxx.17) - 삭제된댓글

    열심히 또 원하는 일을 잘하려고 노력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에 성취감을 느끼며 사는 분이네요.
    저 역시 님처럼 노력하고 있을 때 사는 맛이 나요.

    단,남편에게 강요는 하지 마시고 기분 좋아보일 때 진정으로 당신 걱정되서 그런다고 하시면서 건강관련한 대화 나누세요.

    지금은 젊어서 그렇지 나이 드니까 본인 몸 챙기기 시작하세요.

    앞으로도 쭉 그렇게 노력하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남편에게 너무 힘빼지 말고 그냥 두세요.

  • 114. 님처럼 살아요
    '16.4.19 8:58 PM (223.131.xxx.17)

    열심히 또 원하는 일을 잘하려고 노력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에 성취감을 느끼며 사는 분이네요.
    저 역시 님처럼 노력하고 있을 때 사는 맛이 나요.

    단,남편에게 강요는 하지 마시고 기분 좋아보일 때 진정으로 당신 걱정되서 그런다며 건강관련한 대화 나누세요.

    지금은 젊어서 그렇지 나이 드니까 본인 몸 챙기기 시작하네요.

    앞으로도 쭉 그렇게 노력하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남편에게 너무 힘빼지 말고 그냥 두세요.

  • 115. ...
    '16.4.19 9:02 PM (110.8.xxx.118)

    비타민 님 리플, 정말 좋네요. 제게도 큰 도움이 되는 조언입니다. 감사합니다.

  • 116. 제가
    '16.4.19 9:03 PM (119.207.xxx.52)

    딱 남편은 자기만큼 만나는거예요
    아마도 원글님이 원하는 스타일의 남자는
    원글님을 택하지 않았겠죠
    오만이 쩌는 글을 보기가 참 불편하네요
    남편이 좋은 사람인건 맞는거같네요

  • 117. 음..
    '16.4.19 9:05 PM (175.193.xxx.121)

    역시 갓타민!

  • 118. .......
    '16.4.19 9:09 PM (180.230.xxx.144)

    저는 원글님이 왜 비난 받는 지 모르겠어요. 결혼은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있고 취향이 비슷해야 하는데 아마 평생을 팽팽한 평행선 위에서 각자 걸어갈 듯 싶습니다. 나를 무척 사랑해주지만 저와 성향이 달랐던 사람과 헤어지고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을 만났었어요. 싸울 일도 없고 서로에 대한 믿음도 강하고 신기한 게 그 전 사람과는 기가 막히는 일 투성이었는데 새로만난 사람과는 서로를 발전시키고 있어서 일도 잘 되는 것입니다. 너무 안 맞다 싶으면 아이없을 때 이대로 이어가는 게 옳은 지 잘 판단해보세요. 남편분도 자신과 맞는 여자와 만나서 아토피 상관없이 야식도 시켜먹고 같이 주말에 늘어지게 티비보는 게 더 행복할 수도 있어요.

  • 119. 낚시아닐까 싶게
    '16.4.19 9:12 PM (178.191.xxx.142)

    글에서 배운 사람의 느낌이 안나요.
    그 전문직이 혹시 8대 전문직? 아님 뭐 헤어나 피부미용 같은 나름 전문직인가요?

  • 120. 스타일
    '16.4.19 9:14 PM (121.165.xxx.21)

    전 원글님 이해가 가는뎅;;^^ 문제는 원글님이나 남편 모두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건데..여기 집에 오면 겜만 하는 남편 얘기 가끔 올라오잖아요. 저는 못삽니다..성향상. 그래서 제 아들에게 얘기해줘요. 원글님처럼 열심히는 아니지만 저 역시 너무 널부러져 있는 것은 성격상 싫어합니다. 다행히 남편은 바쁜 중에도 공부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려고 '애쓰는' 타입이예요. 절대 늦잠 자지 않고요^^ 제가 공부하면 조용히 문 닫아주고 혼자서 놉니다. 이런 점이 맞아서 삽니다. 좀 알아보시고 결혼하시지..안타깝네요..

  • 121. 우리 남편
    '16.4.19 9:16 PM (211.226.xxx.219)

    돈도 잘벌고 가방끈도 엄청 긴데, 퇴근하면 맨날 저러는데요?
    근데 원글님..배우자중 제일 피곤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세요?
    끊임없이 상대방을 지적하고 고치려하는 사람이예요. 상대방 마음 편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배우자 조건 중 70점은 받는다고 봅니다.

  • 122. ㅁㅁ
    '16.4.19 9:27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남잔 본인보다 잘난아내 꼴못보고
    여잔 자기보다 못난?남잘 감싸고 살 그릇들이
    거의 없는듯

  • 123. 바람만
    '16.4.19 9:28 PM (110.70.xxx.176) - 삭제된댓글

    우리남편이랑 글쓴이랑 같으신분이네요
    안씻는거 말고는 글쓴님 남편이랑 저랑 비슷하구요
    근데 저는 남편보다 가방끈도 길고 할줄 아는것도 많아요
    예전에 다 배운것들이죠
    근데 남편은 제게 자기계발 안하냐고 하네요
    그냥 제가 맘에 안드는거라 생각해요
    외모가 크다고 생각하구요
    혹시 외모가 마음에 안드는거 아니에요?

  • 124. 비슷한 친구가 있어요
    '16.4.19 9:29 PM (125.176.xxx.188)

    문제는 아이를 낳으면 아이에게도 그런다는것.
    사랑스럽고 예술적 재능이 넘치는 예민한 좀 느린 첫째아이는
    아빠닮아 머리가 안좋고 무능력할거라며 아이때부터
    자기를 닮은 둘째와 차별을 하던군요
    첫째 아이는 벌써 사랑받지 못한 불안함이 눈에 가득있어요.

    자기계발을 늘 입에 달고 원글님 처럼 정말 빠쁘게 살죠
    잠시 쉬는 시간도 늘 뭔가를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 된다며 불안해해요
    열심히 사는 삶 좋죠.

    그런데....우물안 개구리예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ㅜ.ㅜ
    태어나자마자
    실패한 아이로 낙인을 찍어주고한심해 하는
    자신의 아이에게 어떤 편협한 시선을 두고 있는지 조차 인지를 못해요
    그 자기개발과 노력하는 삶에 치여서 말이죠

    열심히 사는 삶만큼
    함께 사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균형잡힌 시선으로 세상을 보려는 노력도 중요해요
    세상에는요 정말 여러가지 사람들이 살아요
    옳기만 한 정답은 없어요.

    그 편견가득한 편협함이 .... 결국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와 피해로 돌아간다는 것 잊지 마세요

  • 125. 사람이
    '16.4.19 9:30 PM (160.219.xxx.250)

    서로 너무 다르시네요. 극과 극. 제가 좀 그렇고 제 남편이 님 남편 같은데요, 저도 첨엔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는데요 그 사람의 장점이 나의 단점을 좀 감싸주는 건 좀 있어요. 너무 아둥바둥 사는것도 지치거든요. 근데 그 정도의 차이는 있어요. 제 남편은 제가 살살 얘기하면 하는 흉내는 내요, 다만 천성은 변하지 않아서 ㅜㅜ

  • 126. 근데
    '16.4.19 9:31 PM (14.52.xxx.171)

    결혼전에 뭘 보고 사람하나 좋은거 믿고 결혼을 하셨는지요??
    이 글 대로라면 사람 좋을게 없잖아요

  • 127. 아토피를 읽으며
    '16.4.19 9:33 PM (210.221.xxx.221) - 삭제된댓글

    다소 원글의 내용에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에 쓰신 남편분 아토피 상태를 읽으며 어떤 심정일지 공감이 됩니다. 우리 큰애도 지금 20대중반인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과 팔뚝 안쪽이 심한 아토피가 됩니다. 옷을 벗으며서 부터 피가 나도록 긁기때문에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제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남편분이 그 정도의 아토피이면서 식습관을 개선하려고 하지 않는 다는 것은 같이 사는 부인 입장에선 무척 괴로우 일입니다. 보면서 괴로운 것은 걱정을 하기 때문이고 그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남편분의 생활태도가 달라지지 않아서 지쳐가고 있다고..느껴집니다.

    힘내시라고 응원드립니다.^^

  • 128.
    '16.4.19 9:33 PM (219.255.xxx.212)

    서로 맞지 않아 괴로은 거죠
    그러니 정 안되면 헤어지더라도
    다만, 나처럼 부지런하지 않다고,
    나처럼 치열하지 않다고 비난은 마세요

    남편같은 사람이 볼 때
    원글님같은 사람은
    삶에 만족도 못하고 즐길 줄도 모르고
    아둥바둥 스스로 들볶고 남과 경쟁하는데
    인생 대부분을 소모해 버리는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거든요

    삶에 대한 관점과 타고난 성향이 다름을 인정하세요

  • 129. 그남편이
    '16.4.19 9:34 PM (175.223.xxx.14)

    남편이 의사나 변호사였어도
    그렇게 자기계발 안한다고 무시할까요?
    글에서 남편을 깔보고
    자신이 우월하다고 느끼는것이
    많이 느껴지니 좋지않은 댓글이 달리는거예요
    남편을 탓하지마시구요
    그런 남편을 택한
    자신의 안목과 판단력을 탓하시는게 맞지않나요?
    어서 이혼하든지
    평생 참고 살든지
    이번에는 잘 선택하시길 바래요

  • 130. 아토피를 읽으며
    '16.4.19 9:37 PM (210.221.xxx.221)

    다소 원글의 내용에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에 쓰신 남편분 아토피 상태를 읽으며 어떤 심정일지 공감이 됩니다. 저의 큰애가 20대중반인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과 팔뚝 안쪽이 심한 아토피가 됩니다. 옷을 벗으며서 부터 피가 나도록 긁기때문에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제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남편분이 그 정도의 아토피이면서 식습관을 개선하려고 하지 않는 다는 것은 같이 사는 부인 입장에선 무척 괴로우 일입니다. 보면서 괴로운 것은 걱정을 하기 때문이고 그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남편분의 생활태도가 달라지지 않아서 지쳐가고 있다고..느껴지네요.
    행복하게 산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도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지쳐서 힘들어지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 131. 우니
    '16.4.19 9:49 PM (80.215.xxx.228)

    댓글 쓴 사람들 남편 편든다고, 자기 계발 따위 모르는 나태한 사람들인 모양이라던 댓글은 없어졌네요...? 그 댓글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남편이 딱하네요.

  • 132. ..
    '16.4.19 9:50 PM (211.49.xxx.55)

    비타민님 덧글 잘 읽어 보시고 남편과 잘 맞춰가 보세요.

  • 133. ...
    '16.4.19 9:59 PM (117.111.xxx.118)

    거두절미하고 씁니다.

    글 첫 줄에 사람 하나 좋은 거 보고 결혼했다.
    근데 자기계발 안하는 거 보니..싫다.

    여기서 남편은 변함없이 그대론데..
    남편한테 님이 원하는 게 바뀐 거 아시겠어요?

    결국 님 문제라는 소리예요.
    님이 잘못 골라놓고..저 인간이 나빠서 우리 결혼생활이 이렇다고 하는 건 비겁해요.

    결론 남편이 잘못한 건 하나도 없어요.
    님이 남편을 그냥 님 입맛에 맞게 고치고 싶을 뿐이예요.

  • 134. . .
    '16.4.19 10:15 PM (175.223.xxx.94)

    집에선 좀 편히 늘어지고 살아야 하지 않나요?

  • 135. 점심도시락은
    '16.4.19 10:18 PM (221.145.xxx.148)

    직종에 따라서는 안맞아요. 주로 혼자 개인적으로 일하는 그런분야들은 점심시간에 다른 직원들과 어우러지지 않아도 왕따나 기타 업무에 지장 없지만 그렇지 않은데선 점심시간도 일종의 직원들과 사귀는 시간이고 정보교환하는 시간이예요. 업무의 연장선, 같이 안하면 왕따되고 못 어울리면 직장 못다닙니다. 스스로 고립돼서.

  • 136. 전문직
    '16.4.19 10:20 PM (59.6.xxx.5)

    정확히 무슨 직업이신가요? 알려주세요.

  • 137. ...
    '16.4.19 10:30 PM (14.32.xxx.52)

    전문직이신데도
    인간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신 분 같네요. 그리고 노력도 좋고 자기애도 좋지만
    그것도 과하면 일을 그르칩니다. 모든게 균형잡힌 것이 좋은 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성공만 생각하는 삶보다는 주변이나 남도 좀 돌아보며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 138. ...
    '16.4.19 10:31 PM (39.7.xxx.22) - 삭제된댓글

    주 3회 운동 악기 레슨받으면서 부지런히 삽니다만
    그래도 님이 왜 그런식으로 사는지 이해 못해주겠군요
    더 나은 삶과 행복을 위한다고요?
    그런 방식이 현재를 불행하게 하는데 뭔 발전과 미래?
    막연한 불안을 잊기위한 바지런함으로 보입니다
    취미나 여가 삶의 태도가 다른 부부가 대부분입니다만 님처럼 닥달하고 무시하지 않아요
    현명한 배우자는 상대를 그대로 인정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으름과 나태를 본인이 실천하는 것으로 남편과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해보시죠. 노력 그 자체를 즐기는 서향같으니까요. 본인은 전혀 변하디 않고 남편에게 강요한다면 그건 폭력입니다. 정신적 폭력

  • 139. ..
    '16.4.19 10:32 PM (68.98.xxx.135)

    가족중에 이런 사람이 있어서 남의 일같지 않으네요.

  • 140. ㅡㅡ
    '16.4.19 10:34 PM (183.98.xxx.67)

    정신적 폭력배.
    물리적 폭력보다 더한 침묵의 폭력
    소시오패스 기질보임

    자기덧글 지우는 교묘함.

  • 141. 이건요
    '16.4.19 11:22 PM (222.116.xxx.3) - 삭제된댓글

    어차피 나중에 끝까지 못 살고 이혼 할거면 그냥 빨리 하세요
    아이들 낳고 더 힘들어 지기 전에요
    그리고 본인하고 비슷한 사람 만나거나 혼자 심플 하게 살아가세요
    사람이 다른겁니다, 사람이

  • 142. 음///
    '16.4.19 11:40 PM (114.200.xxx.65)

    저의 엄마가 정말 아빠랑 사이가 좋으시거든요. 아빠는 엄마말에 무조건 복종. 엄마를 제일로 아끼죠,
    젊을땐 치열하게 싸웠지만 엄마의 무한한 인내심으로 아빠가 완전 탈바꿈한 케이스.
    그런데 그 내면에 엄마는 정말 위대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엄마가 저한테도 늘 하는 말씀이

    성격을 바꾸려고 하지말아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그 와중에 좋을 부분을 봐라.
    셩격은 절대 안바뀐다.

    전 이말이 명언이라고 생각해요. 상대를 고치려고 치열하게 싸우면 서로 부득부득갈면서 결국 니가이기나 내가이기나가 되버려요. 상대를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 상대는 반드시 진심을 읽고 서로 개선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저도 엄마때문에 고친 부분이예요. 신랑과 치열하게 싸웠거든요. 많은 것들을 내려놓는 순간 평화가 보이면서 오히려 관계가 개선되네요/

  • 143. ..
    '16.4.19 11:51 PM (49.1.xxx.208)

    너무 무모한 결혼을 하신거 같아요. 사랑도 당연히 중요하죠. 그런데, 결혼은 생활이잖아요?
    전 님께서 결혼 결정은 조건보다 (원글님께서 쓰신 남편분 급여만 보더라도요) 사랑을 먼저 보신거잖아요.
    아직 미혼이여서 그런가, 원글님이 결혼을 감행(?!)하신거 대해 한편으로는 대단해 보여요. 진심으로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생활 사이클을 보면 원글님은 비슷한 성향 (연봉이 얼마 되지 않더라도, 생활습관이나 사이클이 비슷하신분(예를 들어, 꾸준히 자기개발을 한다던가, 건강을 생각한다던가)과 결혼하는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직 아기는 없으신거 같은데, 결혼에 대해 다시 진지하게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아예 나와 다른 부분에 대한 포기를 하시고 처음 나를 사랑했던 그 모습하나만 보겠다고 하시면 쭉 그렇게 생각하시면서 사시거나, 아니면 너무나 힘들다 싶으시면 아기가 없을때 다시 한번 이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거나요.

  • 144. ..
    '16.4.19 11:53 PM (49.1.xxx.208)

    사람 더구나 서른 넘은 사람 생활 습관이나 가치관을 부모 조차도 바꾸기는 너무나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니, 결혼생활을 원만히 유지 하고 싶으시다면 이 사람이 나를 사랑했던 모습, 결혼을 결심하게 만든 결정적 이유를 가장 크게 생각하시고 사시는 방법 밖에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 145. 남편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
    '16.4.19 11:54 PM (211.192.xxx.24) - 삭제된댓글

    아이들 있으면 아이들 잡을 엄마네요. 닥달하고... 그럴거 같아요.
    내가 하는만큼 왜 안하냐고... 그러지 않으시면 평화가 올거예요. 서로에게.

  • 146. ...
    '16.4.19 11:55 PM (183.98.xxx.95)

    저는 살아보니 달라서 좋아했었구나 싶던데요
    결혼 전에는 매력적으로 보였던 남편의 모습이 나와 다른거였더라구요

  • 147.
    '16.4.19 11:56 PM (211.36.xxx.185)

    전 원글님이해가요
    사랑해서결혼해도 사랑하니까 같이 더 발전적으로 나아가고싶은마음
    댓글다신분들은 남편한테 다들만족하고사시는지 ᆢ
    저도사랑해서결혼했는데 남편이 씻지도않고자고 운동안하고 술담배하는거 너무너무스트레스거든요
    내남편 안좋은습관은 정말평생걸린다고마음비우고살아야될것같아요 ㅠ

  • 148. 아토피가
    '16.4.20 12:16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그렇게 심한데 몸 쓰는 일을 한다니 안스럽네요.
    아주 힘들거예요.
    인스턴트도 인스턴트지만 그 보다 더 시급한건 술을 끊어야 해요
    아토피인 사람이 술 마시면 훨씬 더 심해지거든요.
    성인아토피가 대개 신장, 간, 장에서 해독을 잘 못한 찌꺼기가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니까 이와 싸우다 전사한 백혈구 시체까지 뭉쳐서 피부로 올라와
    염증에 각종 오돌이에 진물에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이 생기는데
    술이나 첨가물 들어간 식품 등 간이 처리하기 힘든 물질들이 들어오면 장기가 과부하 걸려서 더욱 더 해독을 못하게 되고 몸은 점점 더 오염되고 피부는 더 엉망이 되어갑니다.

  • 149. 이어서
    '16.4.20 12:20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속상하시겠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름을 인정하고
    멸시와 잔소리 대신 묵묵히 작게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개선을 위한 도움을 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 150. 아토피가
    '16.4.20 12:21 AM (218.52.xxx.86)

    그렇게 심한데 몸 쓰는 일을 한다니 안스럽네요.
    아주 힘들거예요.
    인스턴트도 인스턴트지만 그 보다 더 시급한건 술을 끊어야 해요
    아토피인 사람이 술 마시면 훨씬 더 심해지거든요.
    성인아토피가 대개 신장, 간, 장에서 해독을 잘 못한 찌꺼기가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니까 이와 싸우다 전사한 백혈구 시체까지 뭉쳐서 피부로 올라와
    염증에 각종 오돌이에 진물에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이 생기는데
    술이나 첨가물 들어간 식품 등 간이 처리하기 힘든 물질들이 들어오면 장기가 과부하 걸려서 더욱 더 해독을 못하게 되고 몸은 점점 더 오염되고 피부는 더 엉망이 되어갑니다.

    속상하시겠지만 남편과 원글님의 다름을 인정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멸시와 잔소리 대신 묵묵히 작게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개선을 위한 도움을 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 151.
    '16.4.20 12:38 AM (210.94.xxx.77)

    이해해요. 성향 차이 심하면 정 떨어지는 거 어쩔 수 없어요.
    다름을 왜 나만 이해해야 하나요?

    아이 없으실 때 이혼하시는 게 나아요.
    아이 생기면 양육태도 차이 나서 또 힘들어요.
    엄마 아빠가 다 공부하는 분위기고 부지런하면 아이도 그냥 그러려니 따라오는데
    아빠는 대충대충 TV앞에서 널부러져 있고 엄마는 이거 하자 저거 하자 하면
    어린 아이는 당연히 편한 쪽을 선호하게 되서 더 속 끓이실 거에요.

    내 몸이 아토피가 심한데 그 고통의 근본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아니라
    그저 힘들다고 술만 들이붓는 건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
    그냥 방치하는 거죠. 자기 자신을 방치하는 사람이 상대방을 위해 뭘 노력하겠어요.
    온갖 노력과 대화를 통해서도 변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어요.

    그야말로 다른 거고,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으니까요.

  • 152.
    '16.4.20 12:42 AM (112.152.xxx.22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삶의방식이 옳다고 할수도 ㆍ남편이 틀렸다고 할수없는 겁니다‥
    아이는 초코파이를 원하고 엄마는 몸에 좋은 유기농파이를 직접 구워주지만‥그아이는 그 무엇도 만족할수가 없어요‥
    원글님이 삶을 대하는 태도는 유기농파이가 옳고
    초코파이는 한심하다고 여기는 ‥원글님태도가 문제일 뿐입니다‥
    지혜롭다면 두개모두를 취할수있다는 삶의 마인드아닐까요??

    원글님 너무갑갑하게 사시네요ㆍ
    앞만보고 가는 일개미는 세상이 얼마나 크고 다양한지 알지못해요‥
    원글님은 스스로 대단하다 자부하시겠지만
    어떤이의 눈에는 그냥 애쓰며 사는 일개미일뿐입니다

  • 153. .........
    '16.4.20 12:56 AM (182.230.xxx.104)

    글읽다가 문득 애는 어떻게 키우시지? 이런생각을 잠깐 했거든요..댓글보니깐 아직 애가 없는가보네요.
    나중에 애 키우면 애는 절대 내 맘대로 안된다는걸 깨닫게 되고 있는그대로 바라보는 시각이 생길겁니다.그때서야 상대를 인정하고 알게 되겠죠.아무튼 남편의 모든것이 맘에 안들어도 그 또한 내가 연애할때 은연중에 알고 있을.또는 어렴풋이 느꼈을 모든것들이죠.누구탓을 하겠습니까? 마음변한 내 마음을 탓해야죠.

  • 154. ..
    '16.4.20 12:59 AM (113.10.xxx.11)

    그냥 이혼해요
    남편이랑 백년해로하긴 어렵겠네요
    님의 태도나 성향을 보니

  • 155. ///
    '16.4.20 1:24 AM (61.75.xxx.94) - 삭제된댓글

    우리 어머니가 원글님 같은 분인데 진짜 피곤합니다.
    자기계발, 건강에 대한 노력은 본인 스스로 동기 부여가 되어서 하는거지
    가족이나 배우자 강요로 하는 것은 고문입니다.
    건강식 드시면 온 가족 다 먹으라고 강요.
    새벽운동하면 온 가족 다 깨워 운동하자고 조르고...
    뭐 괜찮은 책 읽으면 온 가족 다 읽으라고 덜덜 볶고....
    왜 뭐든 그렇게 노력하고 살아야 하나요?
    남은 여분의 시간이 각자 알아서 보내는 거죠.

    걷기운동 하나를 해도 파워워킹하자, 이렇게 걸어라 저렇게 걸어라
    이제는 온 식구가 피합니다.

  • 156. 저도 같은성향.
    '16.4.20 1:25 AM (175.223.xxx.103)

    저렇게 널부러져서 보고 배울점 하나 없는
    남자랑 어찌 한평생 사나요.

    전 정말 싫어요.

    원글님 인생 길어요.
    평생 늘어져있는 한심한 남편보다가
    홧병나요.

    잘 판단하시길.

  • 157. ...
    '16.4.20 1:35 AM (124.48.xxx.210) - 삭제된댓글

    아토피 작은 아이 보니 사먹는다고 나는것도 유기농이니 무농약이니
    하는 식재료로 정성껏 해 먹여도 안나는것도 아니더라구요.
    아이가 받아 들이지 못하는 성분이나 스트레스가 클수록 더한거같아요.
    우리집에는 저만 티비앞에 드러눕다시피살고
    애들이나 남편은 거의 책상앞에 앉아서 세월보내는데
    저는 드라마처럼 이어서 봐야하는건 안보지만
    다큐나 각종 토크프로중 볼만한것들이나 82같은 걸 스맛폰으로
    보고있죠. 에너지가 적어 짬짬이 드러누워 티비를 스맛폰을 보니
    남편이나 애들이 제가 좋아서 보는줄알고
    남편은 방마다 티비를 달아주고 부엌까지 큰걸로 달아서
    티비만 대형으로 5대 태블릿까지 이것저것 사다나르고
    애들은 약정일도 안끝났는데 이걸바꾸라 저걸해라
    엄마가 보기엔 뭐가 좋다는둥 그래요
    주말에는 남편이 자기 서재에서 티비보래서
    서재 소파에 누워 한손에는 스맛폰들고 티비보고있음 남편은 열심히 공부해요
    티비가 눈에 안들어오고 귀에 안들어온다고 걱정말고 보고싶은거보라하죠.
    요즘은 몇인치라 하던데 기억도 안나는데 제법 큰게 나와있더라고
    자꾸 바꿔준다는거 말리고 있어요
    몇천만원이라던데요. 집에도 아주 큰건 아니지만 오래된 65인치가 두대거든요. 그정도면 충분한데 본인은 티비도 안보면서 바꿔주고싶어
    빨리 선택하라고 독촉하고 안달이에요.
    그렇다고 애들이 티비앞에 앉는것도 아니고 오로지 저만을 위한 티비거든요.
    왜이런 시시콜콜한걸 적는지 아시겠죠.
    가족일수록 각자의 성향을 인정해줘야한다고봐요.
    저도 남편이랑 주말에 이리저리 드라이브도 가고 싶은데
    할게 많은 남편이 시간이 부족한거같아
    내색않고 제 일하거든요.
    님은 8시에 퇴근해 운동가고 남편은 7시에 퇴근해 매식하자그러고
    노동으로 지쳐 혼자 해먹는것도 힘에 부칠수도 있지않나싶네요

  • 158. .....
    '16.4.20 1:50 AM (39.7.xxx.21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런게 바로 수준차이라는 겁니다 원글님과 같은 레벨의 남자들은 대부분이 원글님과 같이 삽니다 상향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남편분은 그런게 부족합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좋은거겠죠 그러니까 월급적어도 하하호호 살겠죠 사람하나 좋은것 보고 결혼하셨으니 다른건 포기하시구요 아토피는 그래봐야 남편 자기만 괴롭지 뭐 어쩌겠습니까 죽을것 같으면 그때 건강식 먹겠죠 다 갖출순 없죠 또 잘난놈은 그 값을 하니 그냥 사람좋은것만 보고 사세요

  • 159. 윗님웃기네
    '16.4.20 6:08 AM (211.211.xxx.196)

    수준차이가 아니고 성향이 다른거죠.. 상향심이아니고 님이 막일하고 퇴근해보세요.. 자기계발욕구생기나ㅋㅋㅋ 못배운거 너무 티낸다.. 더군다나 남편이 뭐가 게으릅니까.. 백수도아니고

  • 160. 나나
    '16.4.20 6:22 AM (223.62.xxx.117)

    정말 댓글에서 엄청난 내공이 느껴져요. 다름을 인정하지 않았던 저를 되돌아봤어요. 저때문에 힘들었을 남편이 존경스러울정도입니다. 상담받은 기분이예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82를 사랑하는 이유예요.

  • 161.
    '16.4.20 6:37 AM (24.115.xxx.71)

    처음 몇 줄 읽으면서 느낀게.. 이분은 혼자 정말 잘 살았겠구나..

  • 162.
    '16.4.20 7:21 AM (116.125.xxx.180)

    편하게살아요

  • 163. ㅋㅋ
    '16.4.20 7:38 AM (210.99.xxx.181)

    저도 님글 공감해요
    여태까지 살아온 성향 차이예요
    그걸 안된다고 지적하고 강요하면
    스트레스받다가
    삐뚤어집니다
    남편분이 그남아 온순한타입이라 이해한듯

    반대로 남편분이 살아온방식대로
    아내분한테 살라고하면
    살수 있을까요?
    아마 못할껄요?

    저도 결혼후 아내의 생활방식하고 안맞아
    힘들어 하고 있지만.. 적당한 선으로 맞출려고
    하고 있네요

    힘든거 저도 알지만 어떻게해요 내사람인데
    좋은면을 더 부각 시켜보세요 ^^

  • 164. dd
    '16.4.20 7:51 AM (24.16.xxx.99)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삶도 즐기며 느슨하게 사는 삶도 각각 각자의 영역에서 소중하죠.
    그런데 원글님의 생활은 옳고 그름을 떠나 일단 그정도 에너지 있는 사람이 드물어요. 여섯시 일어나 저녁 8시 퇴근. 한시간 운동하고 씻고 밥하면 9시 넘겠네요. 먹고 치우면 10시? 그시간까지 16시간을 쉬지 않고 달린다는 건데요.
    생각만 해도 너무 피곤해요.
    아이 낳아 키울 시간 역시 없겠어요.

  • 165. 애없음
    '16.4.20 7:55 AM (210.219.xxx.237)

    애없음 이혼도 방법일듯요.
    원글님 숨막히는데 다른 차이 인정합니다.
    애라도 낳으면 서로의 차이 더벌어질거고 더한심해질건데 애앞에서 아빠무시 그이후는 안봐도 비디오.
    서로가 심지어 애까지 너무 불행해집니다.

  • 166. ..
    '16.4.20 8:54 AM (58.231.xxx.40)

    일단 몇몇댓글보다 댓글보지도 않고 씁니다.
    82쿡 습성이 전문직이다 재산이 있다 이렇게 일단 본인을 시작하면
    열등감인지 열폭해서인지 객관적으로다기 보단 암튼 댓글들이 그러니깐 가감해서 보세요.
    자신 딸이라 생각해도 저리 생각할지...
    일단 삶의 방향이 너무 다르시네요.
    저는 이해가 갑니다.전문직이고 뭐고 직업을 떠나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시구요.
    님남편이나 태반 댓글 쓴 사람들도 대충 님남편같은 삶을 살겠지요.
    근데 이런 문제는 좀 사실 심각하다봐요.
    님남편이 아무래도 좀 이제 삶을 더 안일하게 보고 사실수도 있는 문제이고(약사들 남편을 뭐라고 부르죠)
    남편 삶에 긴장이 전혀 없단 거고,
    애가 있는지 궁금하구요.
    진지하게 언제 대화를 나누어보세요. 그런 대화조차 통하지 않는다면.
    과연 사는게 맞을까요?
    그 부분을 참고 살아도 익숙한 부분들이 많으니깐 그냥 살수도 있고,
    님이 선택하실 문제같은데 공감은 너무 됩니다.

  • 167. ??
    '16.4.20 9:06 AM (202.30.xxx.138)

    수준 차이요? 헐... 그럼 서울대 나온 우리 부부, 퇴근해서 또 주말에 원글님 남편처럼 사는 우리는 수준 낮은 건가요?
    원글님 생활 태도가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하도 어처구니 없는 댓글이 있어 기가 막혀 씁니다.
    수준 차이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에너지가 많고 자기곅발 쪽으로 열심인 사람들이 있고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답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도 아니고요.
    그리고 원글님, 책 좋아하신다니... 요즘 철학책, 사회과학책 읽어보시면 이렇게 자기 계발 강조하고 열심히 사는것만이 삶의 정도 아니라는 거 아실 거예요. 한병철 피로사회 같은 거 읽어보세요 은연중 강요된 이데올로기 같은 거라고도 볼 수 있어요

  • 168. 심각
    '16.4.20 9:09 AM (203.11.xxx.82)

    삶의 가치관 자체가 아예 틀린 두 사람이 가정을 꾸린거죠.
    제 상황도 거의 비슷했어요. 저는 그사람과 같이 뭐든 그래도 해보려고 그사람이 그나마 관심있는걸 다 따라 하고 시간을 나누는 노력도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그사람에 대한 실망이 늘어나니 갈수록 사람자체에 대한 존중도 사라지게 되더라구요.

    처음은 다 사랑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랑보다는 이런 가치관, 생활방식, 성격이 더 중요해지죠. 저는 십년 노력하다가 결국엔 헤어졌어요...죄송해요. 희망적인 답변을 드릴수가 없어서.

  • 169. 82는 남자가 돈만 벌어와도
    '16.4.20 9:13 AM (222.104.xxx.5)

    좋은 남자다라는 곳이잖아요. 여기서 뭘 기대하고 글 쓰셨습니까?
    자기계발이야 직장인들이 피곤하니 힘들다 쳐도, 집에 와서 손하나 까딱 안하는 남자까지도 편들다니 ㅋㅋㅋ
    7-80%가 그런 남자들이라면 그런 남자들로 만든 한국 여자들이 제일 문제네요. 일 좀 시키세요.
    먹고 설거지하기 귀찮아서 사먹자는 남자? 씻지도 않은 남자? 집안일 아주 가끔 하는 남자? 도시락 싸줘도 안 가지고 가는 남자?
    이거 여자로 치환해보세요. 먹고 설거지하기 귀찮아서 사먹자는 여자, 씻지도 않는 여자, 집안일 아주 가끔 하는 여자, 도시락 싸줘도 안 가지고 가는 여자
    이렇게 올라오면 다들 이혼하라고 난리칠 겁니다. 요즘 젊은 여자들은 글러 먹었다면서 ㅋㅋㅋ
    왜냐하면 82에서 여자는 맞벌이해도 집안일과 육아하는 게 당연한 거거든요.
    어쩌다가 남편이 집안일 도와주면 좋은 남자가 되구요.

    2-30대 커뮤니티에서 님같은 여자가 왜 똥차랑 결혼하는지 분석해놓은 글이 있어요.
    님같은 여자가 제일 함정에 빠지는 순간이 이 남자가 나를 사랑하니까, 다정하니까, 그래도 내 성격 맞춰주니까랍니다.
    그거 하나 때문에 모든 단점을 다 무시한답니다.
    워낙 여자들이 세뇌도 많이 당하고 후려치기도 많이 당해서 그렇다네요. 같이 맞벌이하니까 집안일 반반만 요구해도 너 같은 여자는 한국에서 결혼하기 힘들다라고 하는 게 한국이니까요.
    이런 말을 듣고 자라온 여자들은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인가, 그러니 나를 사랑해주고 맞춰주는 남자는 감지덕지라고 자존감이 낮아져 있는 겁니다.
    님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에요.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구요. 그것도 안하는 남자와 결혼하는 여자들이 미친거지요.
    그리고 뭐가 사람 좋은지 모르겠어요? 님한테 좋게 대하는 게 뭔가요? 집안일을 하기는 하나, 건강을 챙기기라도 하나, 집에서 티비와 한몸이 되어 있는 남자가 어디가 좋은 건가요? ㅋㅋㅋㅋㅋㅋ
    님, 좋은 사람이라는 건 부인을 아껴주고 사랑하고 침묵이 흘러도 재밌고 대화를 해도 재밌고, 같이 집안일도 하고, 부인이 건강을 생각해서 주스와 도시락을 챙겨주면 고맙다고 열심히 먹고, 님이 저녁을 만들면 내가 설거지할게라고 하는 남자가 좋은 남자에요.
    남들한테 좋은 남자가 나한테 좋은 남자가 아니에요. 님도 남자 보는 눈 좀 기르시지 그러세요.

  • 170. 씻지도 않고 잔다는 부분
    '16.4.20 9:28 AM (211.192.xxx.24) - 삭제된댓글

    저는 정말 이거 거부감 느껴요. 아니 아침에 샤워 한번 하면 됐지 또 씻고 자나요?
    물론 나가서 땀을 많이 흘려서 찝찝하다거나 하면 씻지만 말이죠. 그것도 너무 피곤하면 안 씻고 쓰러져서 잘 수도 있구요.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씻는거에 강박적으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그런 사람들 자기가 엄청 깨끗한거고 남들 더러운듯이 방송에서까지 그런거 보면 정말 웃기더라구요.

  • 171. 이런 사람들 물 없는 곳에 가면
    '16.4.20 9:29 AM (211.192.xxx.24) - 삭제된댓글

    하루도 못 살겠네요. 그놈의 씻고 자는 거 못해서.

  • 172. 제목이
    '16.4.20 9:30 AM (223.62.xxx.104)

    '능력없는 남편....지쳐갑니다' 인데서 이미 원글은 무능력한 남편에 지친게 촛점이고 내용엔 난 이렇게 능력 있는 여잔데 넌 무능력해 라 얘기네요. 남편의 아토피에 대한 대책없음은 공감하지만 그것도 본인이 변화할 절실한 파요성을 자각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아요. 남편은 천성이 그런 사람이에요.
    원글님은 자기자신에 철저하고 매사가 계획에 맞춰 인생을 사는 강박증 환자 같아요. 혼자 살아야 할 타입이예요.
    남편같은 타입도 싫지만 님같이 여유없고 숨 막히는 타입도 끔찍해요.

  • 173. .....
    '16.4.20 9:32 AM (222.108.xxx.15)

    그냥 성향이 안 맞는 남자랑 결혼하신 거죠.
    전문직도 집에 와서 TV만 보고 시켜먹는 거 좋아하는 사람 많아요..
    대표적으로 저희부부 둘다 그렇네요 ㅠ
    애 둘 키우고 맞벌이 하다 보니 만사 귀찮고 힘드네요.
    보쌈도 시켜먹고 남편은 컴퓨터게임하고 TV보고, 저는 애 숙제 좀 봐주고 나면 넉다운.
    운동이니, 영어공부니 다 사치네요.. 애보느라.

    원글님은 그냥 너무 안 맞는 남자랑 결혼하신 듯.
    그나마 남자도 전문직이었으면, 그냥 성향이 다르다.. 하고 있을 텐데.
    지금 남자가 페이가 적으니, 저렇게 노력을 안 해서 저 정도 수준에 불과한 것 아닌가 싶으신 거잖아요.
    그나마 스펙이라도 비슷한 사람하고 결혼하셨으면 그렇게까지 괴롭지는 않으실 듯.
    그런데 스펙은 서로 맞는데 또 못된 사람이거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면 그것도 큰 문제이긴 합니다만..

  • 174. ...
    '16.4.20 9:41 AM (203.255.xxx.108)

    지금 아이가 없어서 님의 그런생활이 가능한겁니다.
    아이 생기면 지금 하시는 생활을 거의 못하실겁니다.
    계속 그 생활 유지하시고 싶으면 딩크로 사시던지 이혼하시는게 답일것 같네요.

  • 175. 고양이2
    '16.4.20 9:49 AM (218.156.xxx.90)

    에효....님 피곤하게 왜 그렇게 살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에너지가 넘치시나 보다..

  • 176. 제가
    '16.4.20 9:53 AM (210.125.xxx.70)

    원글님과 똑같은 성향이에요.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발전하고자 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시하게 되며 답답해합니다.

    예전에 원글님 남편같은 남자하고 얼떨결에 사귀었었는데 결국은 헤어졌습니다.
    제가 '안주'라고 표현하는 상황을 그 남자는 '충실'이라고 표현했었는데, 지적으로 떨어지고 노력하지 않고 현실에 대충 안주하려는 그 남자를 도무지 사랑하기 어려웠어요.

    그런데 40대 중반까지 살다 보니 저같은 사람 별로 없더라구요. 제가 사는 방식이 옳은 것도 아니고...
    다만, 남들 성향이 저렇듯이 제 성향도 타고난 것이기에 제가 바꿀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난 나대로 살고 저들은 저들대로 살고...
    하지만 남편이란 사람이 지적으로 떨어지고 노력도 안 하는 사람이라면, 저로선 못 살 거 같아요.
    다른 사람에 대해선 그러려니 넘길 수 있지만 남편이 그러면 그런 사람을 사랑하며 아이를 낳아 키우고 평생을 함께 생활하기 어렵다고 여겨져요.

  • 177. 상대를
    '16.4.20 9:53 AM (175.194.xxx.103) - 삭제된댓글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는게 싫다면 그냥 이혼하세요.
    이미 마음이 떠난거니까..

    결혼하면 한눈은 감고, 한눈으로만 보고 살라고 하던데
    라이프스타일이 다르다는걸 서로가 인정해야 유지가 되는거지
    자식도 맘대로 안되는 세상에 남편을 고쳐서 데리고 살수도 없는거고..

    말로는 남편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렇게 일거수 일투족 신경이 거슬린다는건 남편이 싫다는 거에요.

  • 178. 그러다가
    '16.4.20 10:01 AM (121.141.xxx.154)

    주말이 되거나 나이가 들면
    그동안 너무 욕망만을 쫒아 나를 돌보지 못했다라면서
    나 이제 깨달았소 하면서
    명상이나 힐링을 한다면서 자연이나 종교 산티아고 여행을 떠나더라구요
    자기계발서처럼~
    소소한 행복을 다루는 일본영화처럼~
    힐링이라는 유행같은 테마상품처럼~

    언제 갈 지도 모르는 인생
    평소 쉬엄쉬엄 갑시다
    타인은 바꿀수 없고 바꿔야 된다는건 독선과 오만입니다
    내버려 두시고 나를 바꾸는게 조금 쉽다
    자기 계발서에 나오쥬?

  • 179.
    '16.4.20 10:07 A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모태 모범생들이 아닌척해도 자꾸 끌리는 자유로운 영혼들.

    자기가 꿈도 못꾸고 시도도 해보지 않는 자기 맘대로 자유롭게 사는게 신기하기도하고 한편으론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하죠.

    근데 막상살다보면 그게 일상이다보니 그 매력이 보기싫게 마구 자라버린 나무같아 눈에 거슬리고 잘 다듬어놓고 싶은거고 이미 자랄대로 자란 커다란 나무를 도구없이 다듬는게 너무 힘든거겠구요.

    위에 금쪽같은 비타민님 이야기. 덕분에 잘 읽고 갑니다.

  • 180. dd
    '16.4.20 10:17 AM (202.14.xxx.162)

    수입이 세배나 차이나는
    전문직과 단순 노동직이 어떻게
    연애하고 결혼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독거노인될까봐 막다른 길에 몰리신건지요..
    수준차이 빼고는 잘생기고 애정도 많아
    결혼했는데 이젠 한심하게 느껴지시는 건가요?

    결국 눈낮춰 결혼하라는 말은 틀린거네요

  • 181. ...
    '16.4.20 10:20 AM (61.39.xxx.6)

    제가 남편 입장이라면
    원글님때문에 힘들고 지쳐서 이혼할거 같습니다
    본인 개발위해서 본인 노력하면 됐지 왜 남편을 버러지 보듯 하나요?
    원글님은 주위사람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예요
    뭐든일을 숙제하듯이하죠 그 숙제 안하면 미치죠?
    옆에서 보고 있으면 지칩니다 꼴보기 싫어요

  • 182. ...
    '16.4.20 10:24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전문직과 단순노동직의 월급이 세배밖에ㅡ안난다는 거에 놀라고 갑니다. 단순노동직이 아니라 기술직 아닌가요. 전 남편이 전문직도 아닌데도 저랑 다섯배 차이나는데.. 저도 노동직 아니고 아줌마들이 편해서 좋겠다고 부러워하는 기관에서 근무했었는데욤.

  • 183. 다른얘기지만
    '16.4.20 10:35 AM (125.140.xxx.1)

    저와 저희 남편 딱 반대네요~ 그나마 여자라서 인생
    제대로 묻어가네요 ㅜ 절대 못 고쳐요
    왜냐하면 이렇게 해야 내 자신이 행복하고
    이러지않으면 스트레스 때문에 불행하거든요 ㅜ
    초식동물한테 고기를 줘보세요ㅜ 못먹고 굶어 죽습니다

  • 184. 글쎄
    '16.4.20 10:45 AM (222.110.xxx.241)

    과학자들이 개미들을 연구한게 있는데 부지런한 개미들만 있는 조직은 금방 망했어요 그런데 게으른 개미들이 있는 조직이 더 오래 갔어요 부지런한 개미들이 너무 소진해서 지쳐있을때 그때 게으른 개미들이 일을 도맡아 하기시작했어요 전 부부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한쪽이 너무 부지런하면 그 부지런한 사람도 인간이기에 결국은 지친날이 올거예요 그럴때 게으른 남편같은 분이 지쳐 쓰러진 원글님을 도와줄거예요 그러니 너무 닦달 마세요 빌게이츠도 부서마다 꼭 게으른 직원을 둔다잖아요

  • 185. 피곤 피곤
    '16.4.20 11:04 AM (39.118.xxx.46)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같은 타입이신데요.
    그 삶이 좋으면 혼자 그리사세요. 제가 보기엔 시어머님이
    인생 즐길 줄도 모르고 개미같아요. 바둥바둥 버둥버둥.
    그러면서 간섭하고 강요하고 피곤하게 하면서 잘난척은 또 엄청 하시는데
    성질만 더럽지 잘난 것 하나도 없어보이거든요.
    걍 시어머니 생각나서 묻어갑니다.

    아토피로 고생해서 벅벅 긁어도 본인이 참을만 하니 그러고 사는거라
    그냥 두세요.

  • 186. 저랑비슷
    '16.4.20 11:24 AM (211.107.xxx.108)

    님... 지금은 둘만의 문제니 극복할수 있으리라 생각이 드시겠죠.... 허나 아이가 태어나고 교육을 시켜야되는 순간이 오면 정말 미친듯이 싸우게 될수도 있습니다. 제가 지금 그 과정을 겪고 있구요...

    사랑만으로는 결혼해 살 수 없다는걸 많이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보고 배우고 자란 환경 무시할수 없습니다.

  • 187. 이터널선샤인
    '16.4.20 12:49 PM (106.248.xxx.115)

    어... 위에 다수 댓글들과 달리 전 원글님 심정이 너무 이해돼요.
    한국에서 태어나서 이렇게 부지런하고 빠릿빠릿하게 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구요
    또 씻는건 자기 건강에도 중요한거고 한 침대 쓰는 배우자에게도
    예의잖아요. 더구나 아토피신데.. 남편분은 천성이 느긋하고 정적이고 자기관리같은 거 없이
    태평하신 거 같아요. 어떻게 이렇게 극과 극인 분이 결혼을 하신건지..
    남편분이 최소한 씻는거, 아토피 관리하는것만 해도 원글님이 이런글 안올리셨을듯요..
    선택은 원글님의 몫이죠.. 남편분을 변화시키시던지 또다른 방법을 찾으셔야할듯요

  • 188. 열등감
    '16.4.20 12:59 PM (122.32.xxx.131) - 삭제된댓글

    열등감으로 그동안 사셨군요
    좋은 학벌, 좋은 직업 모든게 님이 가진 열등감으로 이루어진거예요
    남보다 열등하다고 느끼기에 열심히 노력하고 노력해서 지금의 자리가 올랐지만
    어린시절 이런 저런 경험을 통해 쌓여왔던 오래묵은 열등감이라
    그 허상같은 열등감이 사라지지 않고
    이렇게 님 자신을 들들 볶으며 삽니다.
    열등감과 우월감은 종이 한장 차이라고 들어보셨죠
    님 주위를 둘러보면 님보다 잘난 사람들이 많아 늘 열등감과 불안을 느끼기에
    님은 항상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실꺼예요
    열등감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우월감으로 풀어야하기 때문에
    님은 무의식에서 저절로 님 남편을 고르신거예요
    그래서 밖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님 남편에게 우월감을 느끼며 푸시는거예요
    남편은 님의 불안과 열등감을 푸는 샌드백이 되는거예요
    주먹으로 직접 때리는건 아니지만
    어쩜 저렇게 게으르고 한심한 인간이 있을 수 있냐하며 남편을 말없이 비난하며
    우월감이라는 먹이를 남편을 통해 먹고 있는거죠
    그러면서 밖에서 받는 열등감의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거예요
    우리 집에 저런 인간도 사는데 난 얼마나 훌륭한 인간이냐하면서요
    열등해보이는 남편을 통해 우월해보이는 님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거죠

    열등감과 우월감을 열탕 온탕 오가며 사는 삶이기에
    님도 조만간 지칠꺼예요

    님이 가진 근본적인 내면의 열등감과 불안이 치유되어야
    님 삶에 안정이 찾아올텐데 말입니다

  • 189. ....
    '16.4.20 1:00 PM (115.140.xxx.216) - 삭제된댓글

    저희 부부도 원글님네랑 비슷하게 성취지향형 아내와 현실안주형 남편이죠.
    저라면.. 다른 건 남편의 다름을 인정한다 해도
    본인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갖다바친 화장품도 안바르고
    매식에 술까지 즐기는 걸 모두 포용하긴 어려울 듯해요.
    안되셨지만 배우자 선정 미스하신 거고.. 심사숙고할 타이밍이네요.
    능력은 원글님이 충분하니 사랑만으로 살 수있으리라 생각하셨겠지만,
    현실은 배우자에게서 어떤 면이든 리스펙트할 거리가 필요하더라구요.
    남편분에게 그래도 장점이 있을테니 그걸로 존경심을 키워보세요.
    한심 -> 무시 -> 정떨어짐 -> 경멸 이런 절차를 밟으면 돌이키기 어렵습니다.

  • 190. ....
    '16.4.20 1:01 PM (115.140.xxx.216) - 삭제된댓글

    저희 부부도 원글님네랑 비슷하게 성취지향형 아내와 현실안주형 남편이죠.
    저라면.. 다른 건 남편의 다름을 인정한다 해도
    본인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갖다바친 화장품도 안바르고
    매식에 술까지 즐기는 걸 모두 포용하긴 어려울 듯해요.
    안되셨지만 배우자 선정 미스하신 거고.. 심사숙고할 타이밍이네요.
    능력은 원글님이 충분하니 사랑만으로 살 수있으리라 생각하셨겠지만,
    현실은 배우자에게 어떤 면이든 리스펙트할 거리가 필요하더라구요.
    남편분에게 그래도 장점이 있을테니 그걸로 존경심을 키워보세요.
    한심 -> 무시 -> 정떨어짐 -> 경멸 이런 절차를 밟으면 돌이키기 어렵습니다.

  • 191. @@@
    '16.4.20 1:14 PM (112.150.xxx.147) - 삭제된댓글

    근데 원글 비슷한 수준의 직업가진 남자들은~~원글에게 사귀자고, 결혼하자고 안했죠??

    이렇게 냉철하고 이성적인 여자들이...남자들이 자기에게 저돌적으로 대시하는걸 무척 바라더군요.

    현남편이 자기한테 열혈대시 할때는 좋았으면서...어쨌든 지금도 남편이 애정표현하는건 맘에 든다는 거네요.

  • 192. @@@
    '16.4.20 1:20 PM (112.150.xxx.147) - 삭제된댓글

    결혼까지 했으면서 남편을 싸늘한 평가의 시선으로 내려다보듯 하는거 글로만봐도 다 읽어지네요.
    결혼 자기는 상대에 대한 애정은 없으면서, 재지않고 열혈대시하는 이런 남자 없겠다싶어 결혼한거네요.

  • 193. @@@
    '16.4.20 1:20 PM (112.150.xxx.147) - 삭제된댓글

    결혼까지 했으면서 남편을 싸늘한 평가의 시선으로 내려다보듯 하는거 글로만봐도 다 읽어지네요.
    자기는 상대에 대한 애정 없으면서, 재지않고 열혈대시하는 이런 남자 없겠다싶어 결혼한거네요.

  • 194. rolrol
    '16.4.20 1:44 PM (59.30.xxx.239)

    노벨상 받은 작가의 소설과 주말드라마 중에 어느 것이 더 낫다고 할 수 없어요
    클래식 음악과 백세인생 중에 어느 음악이 더 낫다고 할 수도 없고요 그저 취향차이죠
    카타르시스를 주고 감수성을 윤택하게 해주는 지점이 다를 뿐 효용은 비슷합니다
    부부가 그 공감의 지점이 같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나와 다르다고 내려다보시면 안될것 같습니다
    글을 읽으며 느끼는 건 원글님은 남편분을 가르치고 깨우쳐야한다고 생각하신다는 느낌을 받아요
    잔소리하는 엄마가 되지 마시고 함께 대화를 나누는 부부가 되시려면 우선 남편의 생각을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기개발을 하며 스스로를 가꾸고 물을 주는 원글님에 비해 남편분은 스스로를 방치하고 가꾸지 않는 것같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원글님은 햇빛과 양분과 물이 좋은 온실에서 자라고 원글님의 남편분은 들판에서 자라는 자유로움을 더 즐기고 싶은 분일 지도 모릅니다
    다만, 서로에게 필요한 대화는 내가 요즘 이런 것에 관심이 있고 내가 돈을 열심히 벌고 일을 하는 이유
    난 왜 그런걸까에 대해서 서로에게 질문을 던져주는 거죠
    당신 요즘 낙이 뭐야? 당신 돈 많이 벌면 뭐하고 싶어?
    여행간다며 어디로 가고 싶어? 만약 지금 하는 일을 일주일에 3일만 하고 다른 일을 더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뭘하고 싶어?
    요즘 일을 열심히 해? 열심히 하면 보람이 있어? 어떤 부분이 가장 보람이 있어?
    그 일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몇 살까지? 아토피때문에 힘든데 아토피에 좋은 환경으로 살고 싶다면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싶어?
    등등 남편의 생각을 먼저 물어봐주세요 내가 잘 알고 있으니 내 방법대로 해봐라고 하지 마시고요
    남편의 생각을 듣고 평가하지 마시고 그냥 들어주세요 그래? 그런가? 그런면도 있겠다 그렇겠네
    동의하고 수긍하면서 그저 들어만 주셔도 아마 남편되시는 분이 현재 본인의 삶을 생각해보는 시간들이 되실거고 뒤죽박죽같던 삶의 상태가 정리가 되실거예요
    정리가 되어야 행동의 지침이 만들어지고 그러면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뭔가를 하실겁니다 본인이 가장 좋은 방식으로. 또 그때 아마 원글님에게 실천상의 조언을 다시 구하실 지도 모르고요
    선후가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
    남편분이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행동만 강요하지 마시고요
    원글님이 원하는 행동과 다른 방향이더라도 남편분 나름대로 가장 자기에게 알맞는 방식을 찾아가는 동안 귀기울여준 원글님에게 남편분도 귀를 열게 되지 않을까합니다

  • 195. 어쩌면
    '16.4.20 1:47 PM (211.43.xxx.9)

    남편의 아토피는
    님의 성격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더 큰 요인일수도
    인스턴트나 술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하는 남편의 몸부림.

  • 196. 아토피
    '16.4.20 1:53 PM (1.220.xxx.2)

    남편의 아토피는

    부인에게 받은 스트레스로 더욱 더~심해지는거예요!

  • 197. 개와 고양이의 진실
    '16.4.20 1:57 PM (222.108.xxx.234)

    서로 인정하고 이해하고 살것인지.

    내가 느끼는 감정이 더욱 중요한지.

    잘 생각해보고 이해하고 살 자신 없으면 적어도 아이 태어나기 전에 결정하세요.

    단!!! 이세상 어디에도 따악 맞는 사람 만나기 힘들다는거... 감안 하시구요.

    참고로 전 원글님 이해 합니다.

  • 198. 신기하네
    '16.4.20 2:03 PM (175.253.xxx.248) - 삭제된댓글

    전문직이 단순노동직을 만나기도 힘들겠네요
    어떻게 결혼하시게 됐는지도 신기하구요
    전문직은 맞으세요?

  • 199. ..............
    '16.4.20 3:17 PM (49.174.xxx.229)

    저희신랑 만날 공부하고 책보고 하는데...
    물어보면 항상 딴소리하고 간단한것도 해결못해요...
    그냥 놀아라 하는데..그래도 항상 공부만...이건 더 재앙이에요

  • 200. ...
    '16.4.20 3:49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능력없는 남편이라서 백수인줄 알았네요.

  • 201. ///
    '16.4.20 4:16 PM (112.207.xxx.85)

    아니 어떻게 결혼하셨는지...결혼자체가 의문..달라도 너무 달라서

  • 202. .......
    '16.4.20 4:50 PM (211.36.xxx.105)

    좋은 글이 많네요. 원글님 마음, 전 조금 이해합니다. 그걸 무작정 오만, 교만이라고 말하는 것도 폭력적이에요.. 힘내세요.조금은 여유롭게 남편을 바라보시고요. 전 그게 자식에게 안되어서 괴롭습니다.

  • 203. ...
    '16.4.20 5:02 PM (211.204.xxx.71) - 삭제된댓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산은 산이아니고 물은 물이아니다

    산은 물이고 물은 산이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408 외롭다고 느껴질때 다들 뭐하세요 14 고비 2016/06/08 4,533
564407 분당정자동 73년 임x 라는 이혼남 BMW모는 놈 3 결국 2016/06/08 5,110
564406 매일 가게에 돈 바꾸러 오는 손님. 21 시르다 2016/06/08 7,151
564405 주택청약종합통장 이자가 복리인가요? 적금 2016/06/08 2,232
564404 이스타 미국비자요 4 비자 2016/06/08 1,697
564403 결혼할 사람은 첨 만날때 딱 감 오나요? 12 ㄷㄷㄷ 2016/06/08 5,994
564402 집안일으켜세운 딸들 모여봐요(친정 속풀이) 14 맏딸 2016/06/08 4,849
564401 성당다니시는 분들께 묻고싶은데요 14 ... 2016/06/08 2,422
564400 외과레지던트 1년차 17 ,,, 2016/06/08 5,481
564399 7월부터 제2 금융권도 주택담보 대출심사 강화 1 아파트 2016/06/08 914
564398 파리바게트 할인되는 통신사 vip 카드 가지신 분? 4 때인뜨 2016/06/08 2,023
564397 좀 알려주세요 부동산 2016/06/08 460
564396 시부모한테 엄마 아빠라고 하는거.... 24 ㅎㅎ 2016/06/08 3,765
564395 그린벨트로 묶인게 풀려서 1000평 보상받는데 4 arbor 2016/06/08 2,096
564394 가공식품에 함유량표시가 제대로 되지 않아요 2 가공식품 2016/06/08 493
564393 강x모 영문명이 dogpalza->도그플라자로 봤는데 1 .... 2016/06/08 1,339
564392 커피원두 구입하시려는 분들, 지금 테라로사에서 1 1 행사하네요.. 7 커피원두 2016/06/08 2,381
564391 커버력없이 자연스럽고 촉촉한 쿠션 추천해주세요.. 2 촉촉 2016/06/08 1,507
564390 집들이때..각티슈 사가져가도 되나요?? 8 ........ 2016/06/08 3,127
564389 수시원서상담요... 8 마미 2016/06/08 1,608
564388 공동명의 아파트 양도세 직접 계신해보신 분 여쭤봐요!!! 3 ^^ 2016/06/08 2,909
564387 요즘 대입은 실력보다 정보,운빨인가요? 19 대입 2016/06/08 3,728
564386 마흔중반인데요...다음주말까지 3키로 뺄수 있을까요? 31 40대 2016/06/08 3,644
564385 오이지 100개 했어요. 12 ... 2016/06/08 3,708
564384 지난 글인데요 부동산 6개월 이후경 쓴글 찾아보라고 호언했었던 .. 3 찾아주세요... 2016/06/08 1,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