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피아노 음악에 꽂혀 많이 듣는데요
듣는 귀가 그러니 유명하다는 피아니스트 곡들을 들어도 거기가 거기인 것 같아서 잘 모르겠어요.
세계적으로 제일 잘한다 그런 피아니스트들 좀 알려 주세요(현존 피아니스트 뿐만 아니라 고인된 옛날 피아니스트
포함해서요) 그래도 제일 잘한다는 피아니스트 중심으로 들어야 좋을 것 같아서요.
클래식 애호가님들 부탁 드려요.
그리고 조성진이 제일 좋아한다고 하는 라두 루푸(Radu Lupu)는 어떤가요?
요새 피아노 음악에 꽂혀 많이 듣는데요
듣는 귀가 그러니 유명하다는 피아니스트 곡들을 들어도 거기가 거기인 것 같아서 잘 모르겠어요.
세계적으로 제일 잘한다 그런 피아니스트들 좀 알려 주세요(현존 피아니스트 뿐만 아니라 고인된 옛날 피아니스트
포함해서요) 그래도 제일 잘한다는 피아니스트 중심으로 들어야 좋을 것 같아서요.
클래식 애호가님들 부탁 드려요.
그리고 조성진이 제일 좋아한다고 하는 라두 루푸(Radu Lupu)는 어떤가요?
전 손열음이 젤 낫더라고요..
지금 거론되는 피아니스트들 대부분 유명한 사람들인데 듣는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어 누가 제일 잘한다 이런건 말하기가 좀 그래요. 아무래도 애호의 문제이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임동혁, 윤디 리, 머레이 페라이어의 스타일을 좋아해서 자주 듣구요..
선호하지 않는 피아니스트는 다니엘 바렌보임이요... 지나치게 낭만적으로 연주해서;;;;^^
슈베르트는 임동혁
1,2 집은 정말 명반이라고 생각해요
라흐루푸는 레퍼토리가 다양하진 않아도 엄청나게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연주를 하는피아니스트라고 생각해요.
저는 글렌 굴드,소콜로프,리흐테르,마리아 주앙 피레스...좋아해요.
아르헤리치
정명훈도 잘쳐요
젊은 피아니스트 중엔
손열음도 잘 치고
김선욱, 임효선, 김규연
현존 피아니스트로는 마우리치오 폴리니, 크리스티안 치메르만(짐머만), 미하일 플레트네프, 마르타 아르헤리치, 머레이 퍼라이어, 라두 루푸, 마리아 조앙 피레스, 엘렌 그리모, 크리스티안 에센바흐, 알프레드 브렌델, 우치다 미츠코...
돌아가신 분으로는 에밀 길렐스, 빌헬름 켐프, 스비아토슬라프 리흐테르(리히터),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루돌프 제르킨, 아르투로 베네데토 미켈란젤리, 클리포드 커즌.
대충 추려도 50명에서 70명은 될거 같은데요 ㅠ
그런데 이 사람들이 모든 작곡가에 걸쳐서 통달한 것도 아니고.
명연주자 중심으로 음악을 듣는다는게 개인적으로 딱히 권할만한 방법은 아니예요.
아무리 이름 높아도 자기한테 어딘지 안 맞는다는 생각도 들 수 있으니까요.
일단 라두 루푸(루마니아)는 탑 레벨입니다. 나이가 많이 들어서 활동이 어떨지.
저는 글렌굴드 ~~♡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위에 나온 리히터. 차이코프스키 피협1번, 라흐마니노프 피협2번 들어보세요.
전 아쉬케나지 좋아해요. 쇼팽음반...
여기 분들이 열거해주신 탑 클래스 연주들을 죽 들어보세요.
그러고 나서 듣기쉬운 클래식이니, 클래식 피아노 100, 태교 클래식, 뭐 이런 식으로
싸구려 편집 앨범 나온 걸 들어보세요.
그럼 그 연주가 그 연주라는 생각이 안 드실 거에요.
너무 차이가 나서 도저히 못한 연주는 들어줄 수 없는 귀를 갖게 되실 겁니다.
전 예브게니 키신.
호로비츠..
그리고 라흐마니노프 피협 2번,,,
나중에 피아노의 전신인 포르테피아노나 합시코드도 들어보세요. 피아노와는 또 다른 매력이 넘쳐요.
포르테피아노 - 맬컴 빌슨, 멜빈 탄 -> 맬컴 빌슨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정말 명연이에요. 지휘도 좋고.
하프시코드 - 크리스티앙 루세, 트레버 피노크 -> 루세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라모, 스카를라티 소나타, 피노크의 퍼셀 조곡... 천상의 음악이에요.
저도 라두 루푸 좋아합니다
같은 연주자도 다 달라서
예를 들어 같은 베토벤 소나타도
어떤 건 박하우스가 어떤 건 폴리니가 더 좋습니다
수백년 동안 수많은 작곡가들이 많은 곡을 썼고
수백년 동안 수많은 연주자들이 연주를 했죠
어떤 이는 쇼팽을, 어떤 이는 슈만을 선호하고 잘 치고
음반 녹음 당시 연주자의 해석도 다르니
누가 가장? 의 의미는 없다 봅니다
듣는이의 취향도 다 다르고요
아, 아쉬케냐즈 좋아하신다는 분
저희 딸이 근접하게 볼 기회(지휘로) 가 있었는데
느껴지는 인품에 반하여 기회가 있을때마다 밥 굶어가며 티켓팅 합니다
한곡씩 찾아가며 들어봐야 겠어요~^^
피아노연주 감사합니다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이렇게 좋아합니다. ^^
바흐 - 글렌 굴드
모짜르트 - 마리아 조앙 피레스,
베토벤-폴리니
쇼팽 - 짐머만, 페라이어, 키신
리스트 - 베레조프스키, 키신, 폴리니
백건우씨 연주도 편안해요.
요새 주로 로잘린 투렉의 바흐 연주 듣는데
전체적인 연주 톤은 클라라 하스킬이나 소콜로프가 좋더라구요.
리히터는 야수같이 음악의 요소요소를 빼먹는 느낌 ㅎ
침머만의 슈베르트 연주도 좋고
그리고 호로비츠 연주 들으면 이 사람은 음악, 또는 인생에 통달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그리고 우리 연주자로는 김선욱 정말 좋아하고 김태형도 작품해석이나 연주톤 정말 아름답고 문지영 씨 연주도 좋구요 ㅎㅎ
백건우씨 연주를 안타깝게 못 들어봤는데 실연으로 꼭 들어보고 싶어요 ㅎㅎ
러셀 셔먼. 1930년생. 피아니스트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교육자로도 유명해요.
예전에 이번 연주회에 간 적 있는데 연주가 꼭 문학작품 같더라고요.
그때 리스트, 슈만, 드뷔시, 베토벤 연주했어요.
"피아노 이야기"라는 책을 쓰기도 했는데, 한 문장 한 문장 아껴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러셀 셔먼. 1930년생. 피아니스트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교육자로도 유명해요.
예전에 이분 연주회에 간 적 있는데 연주가 꼭 문학작품 같더라고요.
그때 리스트, 슈만, 드뷔시, 베토벤 연주했어요.
"피아노 이야기"라는 책을 쓰기도 했는데, 한 문장 한 문장 아껴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피아노 연주 들어볼게요~
러셀 셔먼의 제자가 백혜선씨잖아요~
예전에 인터뷰에 피아노 레슨 과제 중 하나가 에세이 써 오는 거였대요~~
아무튼 굉장히 레슨을 통해 다양한 감수성을 키워주려고 노력하신 분이라 문학적이지 않았을까요 ㅎㅎ
점넷님~~
러셀 셔먼의 제자가 백혜선씨잖아요~
예전에 인터뷰에 피아노 레슨 과제 중 하나가 에세이 써 오는 거였대요~~
아무튼 굉장히 레슨을 통해 다양한 감수성을 키워주려고 노력하신 분이라 문학적이지 않았을까요 ㅎㅎ
전 바흐 연주는 로잘린 투렉 많이 들어요.
예전엔 굴드꺼 주로 많이 들었는데 투렉 들으니 또 신세계더라구요.
슈베르트는 침머만이나 하스킬거 주로 듣고
리히터는 꼭 좋은 음악 발견하면 그 연주자랑 비교하며 듣게 되는데
역시 리히터야~~ 하고 딴 연주자 걸 더 듣게 되더라구요 ㅎㅎ
키신이나 랑랑도 클래스 어디가지 않구,
호로비츠 연주 들으면 이 할아버지가 음악이든 인생이든 통달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연주의 신 같아요.
전체적으로 클라라 하스킬의 해석이 참 담백하고 소박하면서도 지적이어서 최고 애정하구요.
그리고 우리 연주자로는 김선욱씨 연주 짱 좋아하고
김태형씨도 작품해석, 연주톤 매우 마음에 들구요. 문지영씨 연주도 좋아요.
개인적으로 백건우씨 연주를 실연으로 아직 못 들어서 섭섭하네요ㅎㅎ
저는 스타니슬라프 부닌, 모라 림패니(Moura Lympany) 좋아요
폴리니 쇼팽 듣고있는데 넘 좋아요^^; 댓글의 피아니스트 어르신들 모두 대단하셔요!^^
와~
댓글을 이렇게 많이 달아 주셨네요~
감사해요..
저장해 놓고 차근차근 들어 보겠습니다.
저도 피아노 연주 감사합니다.
한 사람만 꼽으라면 디누 리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