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일에 설탕 뿌려서 먹기~

gg 조회수 : 2,255
작성일 : 2016-04-19 11:11:55

저희 친정 엄마는 설탕을 엄청 해로운 음식이라고 생각했었죠. 맞는 말이지만요^^;


아이스크림이나 빵 같은거 어렷을 적에 엄마가 사준 적이 없었어요. 몸에 나쁘다는 이유로요. 주말에 아빠가 절 데리고 외출을 하곤 했는데 그때 바밤바나...음...도무지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영세우유 회사에서 만든 아이스크림이 있어요, 그걸 사 줬었지요.


하여튼 이런 사정이니 어릴때 저나 제 자매가 얼마나 단 맛을 그리워 했겠어요. 수박 먹다가 흰 꽁다리 부분 나올라치면, 또 토마토 먹다가 지겨워지면 엄마 몰래 여기에 설탕 쳐서 먹곤 했어요 ㅎㅎ


어른이 되면 내 마음대로 먹으리라 생각했지만, 막상 어른이 되니 세뇌의 효과가 커서 지금도 설탕 먹으려면 부들부들;;;


그것도 웃긴게 빵은 잘 사다 먹으면서 내가 직접 설탕 뿌릴려고 하면 부들부들 ㅎㅎ;


지금 딸기 먹다가 맛이 별로여서 나름 큰 결심하고 딸기 대충 잘라서 설탕 뿌려서 재워 뒀어요. 좀 있으면 아주 달달해 지겠지요^^

IP : 121.166.xxx.2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19 11:14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어쨌거나 설탕 뿌리려면 부들부들 효과로
    설탕에 대한 경계심은 딴 사람보다 높아
    조금이라도 덜 드실듯하네요

  • 2. ...
    '16.4.19 11:17 AM (119.197.xxx.61)

    과일은 그냥 먹습니다

    그러나 가끔 설탕에 재운 토마토의 유혹은 참지않아요
    그 환상적인 국물

  • 3. ...
    '16.4.19 11:18 AM (220.93.xxx.103)

    토마토에 설탕 뿌려두었다가 다먹고 남은 그 국물 먹을 때 너무 좋았어요.
    지금은 토마토에 아무것도 안뿌리고 그냥 먹으니까 그 국물은 구경도 할 수 없는데, 달달하고 향긋한 토마토 설탕국물, 맛있었어요.
    이제 인식이 그래서 그런지, 설탕뿌린 과일 먹으면 죄악처럼 느껴져서 못하겠어요.
    그 달달한 거 먹는 게 진짜 길티 플레져라고까지 생각될 정도...

  • 4. 아이들
    '16.4.19 11:22 AM (182.209.xxx.107) - 삭제된댓글

    토마토 안먹어서 설탕 뿌려줬더니 잘먹어서
    그냥 뿌려줘요.
    안먹는거보다는 그렇게라도 먹는 게 나을 것 같아서

  • 5. 영세우유
    '16.4.19 11:43 AM (210.181.xxx.11)

    혹시 그 영세우유 회사에서 만든 아이스크림이 서주아이스바 인가요 ?

  • 6. gg
    '16.4.19 11:54 AM (121.166.xxx.239)

    서주 아이스바도 맛있죠~그 아이스크림 이름은 아마 팜파콘이였던가...이거 비슷한 이름이였어요

  • 7.
    '16.4.19 11:55 AM (211.36.xxx.38)

    저도 한때는 토마토와 설탕은 찰떠궁합이라 여기고 좋아했는데
    지금은 무서워해요 몸이 안좋은 상태라

  • 8. ...
    '16.4.19 11:59 AM (2.98.xxx.88) - 삭제된댓글

    과일은 아무리 안 달아도 설탕은 싫어요
    뭐 찍어먹는다는거 자체가 싫어요
    본연의 맛이 좋아뇨 달든 싱겁든

  • 9. ..
    '16.4.19 12:06 PM (210.217.xxx.81)

    먹어보니 토마토는 의외로 소금?하고 더 맛이 돋보이더라구요 ㅎㅎ
    설탕은 이제 안 뿌려먹어요

  • 10. ㅁㅁ
    '16.4.19 12:16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같이 늙어가는 딸이 설탕뿌려야 행복해하니
    딸은 살짝 뿌려주고
    아들은 그냥 잘라주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628 산부인과 문의~ 갱년기 2016/04/21 556
550627 주택청약저축 해지시 통장가지구 가야되나요? 호롤롤로 2016/04/21 848
550626 연산문제집 2ㅡ3개씩 틀리는거 교정법? 초3 2016/04/21 629
550625 생리시작시긴데 식탐이 몹시 심해요 3 식탐 2016/04/21 1,194
550624 완주군 GMO쌀 시험재배 11 코댁 2016/04/21 1,977
550623 쪽집게 유시민: 16 ㅎㅎㅎ 2016/04/21 4,108
550622 요즘 대세 아이라인? 블랙 vs 브라운 3 궁금 2016/04/21 1,632
550621 언니소리 듣고 싶은데 8 !!?? 2016/04/21 1,010
550620 출산 후 다이어트는 언제쯤이 좋은 가요? 6 다이어트 2016/04/21 975
550619 법원 "'좌익효수' 국정원 직원, 선거개입 아니다&qu.. 10 국정원 2016/04/21 852
550618 어린이날 선물 문의 2 다솜사랑 2016/04/21 717
550617 아이 옷 기증하고 싶어요 (신생아 ~4세) 2 201208.. 2016/04/21 1,167
550616 일본여행필리핀여행 이상해요 7 dbtjdq.. 2016/04/21 2,202
550615 5월 연휴에 오사카에 머무를 예정인데 캔슬해야하나요ㅠ 12 가고파 2016/04/21 1,680
550614 1등급 인버터 스텐드 에어컨 쓰시는 분들께.. .질문 2 2016/04/21 1,289
550613 무릎관절 수술 아시는 분? 5 수술후..... 2016/04/21 1,515
550612 교회전도 기간에 초대받으면 2 교회 다니시.. 2016/04/21 771
550611 부모님이랑 같이갈 파스타집 추천부탁드립니다. 5 qqqaa 2016/04/21 699
550610 고수님들~ 잡곡밥 비율좀 알려주세요! 1 건강 2016/04/21 1,168
550609 여자가 되고 싶어요 6 41세 2016/04/21 1,945
550608 양재 화훼단지 싸나요? 9 깡텅 2016/04/21 2,551
550607 교육부 때문에 불쌍한 아이들 7 학부모 2016/04/21 1,627
550606 유방암 검사를 받았다고 하니까... 9 ... 2016/04/21 4,200
550605 정말 유익하고 볼만한 인터넷 싸이트 없을까요? ..... 2016/04/21 426
550604 양가부모님 모시고 식사할곳좀 추천해주세요(간절) 3 오호라81 2016/04/21 1,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