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협심증, 혈관조영술 잘 아시는 분께 여쭤요.

심장내과 조회수 : 7,720
작성일 : 2016-04-18 21:00:51

아버지가 작년부터 가끔 숨이 차고 가슴이 쥐어 짜듯 아프다고 해서
오늘 병원에 갔는데 협심증이라며 낼 혈관조영술을 하자고 하네요.

진료실에서는 정신이 없어 네네 하고 밖으로 나오고 나니
뭔가 잘못된 것 같고...사전 검사라곤 혈압 잰 거하고 심전도 검사한 것 밖에 없는데

증상만 가지고 협심증이라 진단을 내릴 수 있는건지...
의사 선생님이 오해를 하시고 성급한 진단을
내린 건 아닌가 생각도 들고...작년 엄마 돌아가시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는데 그 얘긴 안 했거든요.


혈관 조영술 하면서 바로 스탠스 할 수도 있고 그럼 입원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조영술만으로 입원은 아닌걸로 이해했어요. 진료실 안에서나 밖에서 낼 검사와

시술에 관한 안내를 받을 때도요.
근데 검색을 해보니 조영술이 몇 칠씩 입원하는 걸로 나오네요.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가요?
낼 아예 입원 준비 다 해서 가야 할까요?

IP : 221.142.xxx.8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단정확히
    '16.4.18 9:06 PM (175.223.xxx.78)

    하려고 하는게 혈관조영술이에요. 증상, 피검사, 심전도로 예측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혈관상태 봐야 확진할거아닌지요. 못미더우면 한의원가서 진맥받고 침맞고 약 한재 해드리세요

  • 2. ~~~
    '16.4.18 9:06 PM (61.98.xxx.189)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드리면
    혈관 조영술 하면서 스탠스 넣어야 하면 삽입 하더라구요
    간단한 상황이면 당일 퇴원도 가능한 듯 했구요
    일반적으로 중환자 실인가에서 하루 정도는 지켜 보는것 같았어요
    혈관 조영술 할때 보호자 항상 시술실 보호자 대기실에 대기하고있으셔야 하고요
    혈관 조영술 하면서 의사 선생님이 보호자 호출하면 바로 화면 보면서 상황 설명하시더라도요
    저도 사진도 안찍어 보고 하는가 의문이 들었거든요

  • 3.
    '16.4.18 9:07 PM (58.122.xxx.215)

    조영술은 며칠 입원안해요
    이틀이나 당일 퇴원인데요
    심전도가 확실히 협심증인걸 보였겠죠
    심근경색같이 위중한 경우나 중환자실도 들어가고
    며칠 입원하고 그럴거에요

  • 4. ~~~
    '16.4.18 9:07 PM (61.98.xxx.189)

    간단하면 30분 정도에서 시술이 끝나는데
    혈관 조영술 해봐야 환자 상태를 파악하니까요?
    시술 무탈하게 하시길 ~~~~~~

  • 5. playalone
    '16.4.18 9:12 PM (223.62.xxx.68)

    저도 검사하고 진단 받았는데요
    보통은 지혈을 해야해서 하루정도 입원해요
    저 같은 경우는 검사후 12시간 지혈하느라 꼼짝못하고 누워있었는데 요즘은 더 짧게 누워있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처방된 약 적응되는거 보느라 며칠 더 있었어요. 혈압이 너무 떨어져서요.
    그리고 전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다 이상 없어서 몇달 지켜봤는데 증상이 계속 나타나서 관상동맥조영술로 진단받았어요.

  • 6. 네..그렇군요
    '16.4.18 9:15 PM (221.142.xxx.80)

    안내 받을 때 조영술도 입원에 해당돼서 수납하고 입원 수속하라고 들었어요.
    그 얘긴 입원은 아닌데 입원에 해당하는 수속을 밟아야 한다 그렇게 이해했어요.
    근데 여기 검색해 보니 다들 입원을 했다고 하셔서...
    입원 준비를 해가지고 가야 겠네요.

  • 7. 단미
    '16.4.18 9:15 PM (112.167.xxx.116)

    한때 심장내과 근무자입니다
    환자마다 다르지만 협심증의 전형적인 증상일때는 문진만으로 조영술 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전도나 운전부하검사는 안하셨나요? TMT를 먼저 한 후에 결과에 따라 조영술 하기도 하거든요
    CAG 하다가 협착 발견되면 바로 스탠트 시술 하는데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70퍼센트 이상이면 스탠트나 벌룬 시술합니다 그건 담당의의 즉각적인 판단으로 이뤄지구요. 시술하게 되면 2~3일 추가 입원하게 되고 검사만으로 끝나면 당일퇴원이나 담날퇴원 가능하실거에요. 그건 혈관을 봐야하니 미리 알 수 없는 부분이구요
    비용은 검사만 하면 70 시술하면 150 이상일거예요 스탠트를 2개 이상 쓰거나 애매한 혈관이상이 있으면 추가로 혈관초음파 시행할 수도 있는데 그럼 비용이 좀 많이 들어요

  • 8. 단미
    '16.4.18 9:18 PM (112.167.xxx.116)

    댓글수정 기능이 없어서... 운전부하검사 -> 운동부하검사 입니다

  • 9. 오늘
    '16.4.18 9:19 PM (221.142.xxx.80)

    검사는 심전도만 하고 운종부하검사는 안했어요.

  • 10. 오늘
    '16.4.18 9:19 PM (221.142.xxx.80)

    운종->운동

  • 11. 단미
    '16.4.18 9:23 PM (112.167.xxx.116)

    아 심전도를 하셨으면 심전도 상으로도 협심증 의심 소견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네요. 조영술 전에 몇가지 준비가 필요한데 그게 입원에 준하는 기본 검사가 필요해서 그렇구요. 병원에 따라 조영술을 당일 입퇴원 시켜주는 경우가 있어서 입원이라 말하기 애매했을 거에요. 암튼 어떻게 되실지 모르니 입원준비 해가세요 ~

  • 12. ...
    '16.4.18 9:25 PM (118.221.xxx.7) - 삭제된댓글

    연세가 많으시면 조심해서 하셔야 합니다. 큰 병원에서 하세요.
    조영술 하면서 바로 스텐트 삽입이 되는데 30분-1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시술후 지혈때문에 하루 이틀 입원하기도 합니다. 심장 쪽 할때는 괜찮았는데 경동맥 쪽에 하다가 뇌경색 온 경우 봤습니다.

  • 13. dd
    '16.4.18 9:26 PM (218.48.xxx.147)

    저희엄마가 이삼일정도 명치가 숨도못쉬게 조였다 풀렸다하는게 십분정도씩 하루에 두세번 그래서 동네병원갔다가 심전도나 초음파로는 이상없어서 좀 두고보자했는데 어깨 턱도 같이 아파와서 대학병원가서 조영술하고 바로 삽입시술받았어요 이삼일정도 입원하구요 비용은 백오십나왔어요

  • 14. 조심해서...라는건
    '16.4.18 9:29 PM (221.142.xxx.80)

    무슨 의미인가요?
    암 수술처럼 연세를 고려해 하냐마냐도 결정해야한다는 건가요?
    무조건 하는게 아니라...

  • 15. 아...
    '16.4.18 9:32 PM (221.142.xxx.80) - 삭제된댓글

    믿을만한 병원에서 의사한테 하라는 말씀이신거죠??
    제가 지금 좀 정신이 없어서...

  • 16. 아...
    '16.4.18 9:34 PM (221.142.xxx.80)

    믿을만한 병원에서 믿을만한 의사한테 하라는 말씀이신거죠??
    제가 지금 좀 정신이 없어서...

  • 17. 단미
    '16.4.18 9:40 PM (112.167.xxx.116)

    신뢰할만한 종합병원에서 하란 뜻이시겠죠~~ 그치만 심장 쪽은 시간이 중요하니 다른 병원으로 결정하시더라도 최대한 빨리 검사해보세요. 간혹 협심증의심 입원했다가 NSTEMI 심근경색 진단 나오기도 하구요 90프로 이상 협착이면 최대한 빨리 시술하는 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동맥 끊고 카테터를 심장까지 넣는 간단하지 않은 시술이지만 그에 비해 시술 시간은 30분 내외로 간단하고 퇴원도 회복도 빠른 간단해보이는 시술입니다 넘 걱정마시고 궁금한 점은 미리 메모해두셨다가 내일 검사결과 들을 때 물어보세요

  • 18. 조형술. 조심하세요
    '16.4.18 9:43 PM (1.238.xxx.146) - 삭제된댓글

    유전적으로 집안에 혈관계(심장) 수술하신분이 많으세요.
    조형술 받다가 돌아가신분도 계시고, (스텐드 삽입) 반신불구 되신분도 있으십니다.
    집안에, 젊은 나이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신분들도 여럿 계시구요.

    심혈관 질환도 유전적인게 크더군요.
    차라리 조형술 받는것이 복이더라구요. (급성은, 멀쩡하다가 수식간에 돌아가시더라구요.)

    조형술이, 혈관으로 스텐드를 넣는 시술인데, 이게 말로는 시술이다 간단하다..하지만
    결코 간단하지 않았어요. 지방 의대병원에서 수술하신 친척어른(60대초, 여자분)
    시술중, 스텐드가 혈관을 뚫고 나가서, 사망하셨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엄청 큰.. 유명한 대학병원에서 시술하신 친척 어른(50대 후반 남자)
    멀쩡하게 걸어서 들어가셔서, 시술받다가, 식물인간 되셨어요.
    병원에 의료사고 소송건다 난리였었죠. (가족들) 다행히 한달만에 깨어나셨지만.
    지금 반신불구에 사고 능력도 정상이 아니십니다.

    혈관으로 스텐드(스프링) 집어넣는 수술이라, 나이드신 분들이나, 운동량 평소 많이 없으신 분들은
    혈관이 탄력이 없어서, 그만큼 더 위험하다 들었습니다.
    수술하다가 혈관 뚫으면, 잘못하면 사망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제가 알기론 아산대병원 박성종 교수가 최고 권위자로 알고있습니다.
    (10년전 시술기준입니다.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어요)
    저희 아버님께서, 서울에 엄청큰 대학병원에서 시술받고 6개월만에 재발하셔서.
    아산대병원 박성종 교수님이 재시술 해주셨어요 (스텐드)
    그런데 지금 10년 넘도록, 그뒤부터, 재발하지 않고, 잘 지내고 계십니다.
    꾸준히 체크하면서요..

    암튼, 제 주위 많은 지인분들 보면서, 조형술, 절대 간단한 시술 아닌란거 깨달았어요.
    이름만 시술이지, 수술보다 무서워요 ㅜㅜ

    그리고 나이드신 분들은, 조형제 맞고, 검사하시고, 바로 심장투석 받으시는분도 보았습니다.
    원래 심장이 안좋으신분인데, 조형제 맞고, 검사하고 (선택에 여지가 없었던 모양..) 수술 하셨는데
    그뒤에 투석하시게 되었어요.
    조형제 투여하는것도 건강한 사람에게는 간단한 검사일수 있지만,
    나이드신 분, 건강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정말.. 큰 독이구나. 느꼈습니다.

    도움 되고싶어 길게 댓글 남깁니다.
    조형술 잘하는 곳으로 가세요. 쉽게 생각하실 시술은 절대 아닙니다!!

  • 19. 제 어머니
    '16.4.18 9:54 PM (219.251.xxx.231)

    스텐스 삽입 하다 뇌경색 왔고 그렇게 하고 실패해 수술하다 또 뇌경색액 와서....온갖 고생 다 하다 돌아가셨어요. 허접한 병원 아니고 아산병원에서요.

    한방 침 치료로 고치는 곳 있으니 알아보세요.제 어머니는 한방을 믿지 못하겠다고 수술 고집하다 그리 되셨고요 제 조언 들은 지인분은 뇌경색이 심장마비보다 더 무섭다며 한방 치료 받고 잘 사시네요.

  • 20. 모두
    '16.4.18 10:00 PM (221.142.xxx.80)

    걱정해 주시고 도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특히 단비님 고맙습니다.
    걱정은 되지만 선택의 여지도 없는거고 시간을 다투는 거니...
    꼭 잘 될거라 믿구요...오래 건강하실거라 믿어요.

  • 21. 아이고
    '16.4.18 10:02 PM (221.142.xxx.80)

    단비님->단미님

  • 22. 단미
    '16.4.18 10:06 PM (112.167.xxx.116)

    의료사고야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제가 대학병원에서 근무한 4년동안 간단한 시술만으론 사고난 것 본 적 없어요. 가끔 문제가 생겼다고 전해들은 바는 좀 복잡한 혈관 문제가 있는데 무리하게 진행했을 경우나 이미 중환자일경우 등등이구요. 저희 시아버지 심근경색으로 스탠트 두개 넣으셨는데 이후 5년째 아주 건강하세요. 쓰러지시기 전에 미리 진단 받고 손 쓸 수 있는건 좋은 상황입니다. 검사 잘 받으시고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 23. 덩달아
    '16.4.18 10:06 PM (61.102.xxx.46)

    여쭤 봅니다.
    안그래도 친정어머니가 몇일뒤 예약을 하고 오셨데요.
    운동부하검사? 그런거랑 CT촬영인지를 예약 하셨다고 하시는데요.
    티비에서 보니 나오는 증상이 비슷한거 같다고 생각 하셨데요.
    심전도 결과는 크게 걱정 할것 없다고 했다는데 엄마가 해야 겠다고 해서 하시긴 한다는데

    문제는 어머니가 조영제 부작용이 있으세요.
    몇년전에 다른 부분 촬영 하다가 조영제 때문에 쇼크와서 큰일날뻔 하셨어요.
    심장 혈관조영술이면 조영제를 꼭 써야 할까요? 안쓰고도 가능 한지?
    일단은 의사에게 말을 하니 체크는 해두었다고 하는데 그부분도 걱정이 되네요.

    나이 드니 여기저기 고장나시는 부분도 많으시고 원래 건강염려증도 심하셔서 계속 여기저기 검사 받으시고
    괜찮다 해도 의심하시니 걱정 입니다.

  • 24. 단미
    '16.4.18 10:31 PM (112.167.xxx.116)

    조영제 없이 조영술은 힘들어요 ㅠ 조영제가 영상으로 혈류의 흐름을 볼 수 있게 해주거든요 그걸 보고 혈관이 막혔는지 좁아졌는지 판단하는 건데요... 일단 운동부하검사 TMT를 하시고 차선책으로 심장초음파를 해보시고 이상이 있다고 하면 조영술 논의해보세요. 가슴통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다만 평소엔 괜찮다가 운동 시 통증이 나타난다면 심장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구요.. 조영제 부작용 모르고 조영술 하셨다가 고생하시는 분도 가끔 있는데 미리 아시니 다행이고.. 주치의와 잘 상의해보세요 어차피 스탠트 해야한다면 부작용 감안하고 조영제 써야할거예요.

  • 25. ...
    '16.4.19 12:57 PM (175.194.xxx.89)

    이 글 안 지우셨으면 합니다.
    저희도 부모님께서 얼마 후에 협심증 검사하시게 되었어요.

    힘내시고, 도움되는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214 위안부 할머니들, 日지진에 성금…˝보고만 있을 수 없다˝ 7 세우실 2016/04/20 1,192
550213 이진욱은 죄수복을 입어도 섹시하네요 27 ㅠㅠ 2016/04/20 3,656
550212 노인 보행 보조차 구입 4 도와 주세요.. 2016/04/20 976
550211 잠원동 목요일에는 어디에 장이 서나요? 2 ... 2016/04/20 773
550210 강서구 부동산 ... 2016/04/20 900
550209 이케아 그릇은 안전한가요? 8 ? .. 2016/04/20 6,131
550208 애엄마가 카톡프사 자기사진만 올리면? 39 dd 2016/04/20 16,224
550207 무 돌려썰기 어떻게 하는거에요? 6 궁금 2016/04/20 820
550206 부산에 호흡기내과 추천부탁합니다~!! 3 개굴 2016/04/20 4,089
550205 나 꼼수 전투부대는 뭔가요? 2 ?? 2016/04/20 976
550204 모범생 2 돋보기 2016/04/20 919
550203 해외여행 어디로 가야하나요~ 3 여행 2016/04/20 1,880
550202 요리가 좋아.. 하는 일 손목이 너무 아픕니다 의견쫌요. 7 ..조언 2016/04/20 1,618
550201 김포공항에서 용산국립박물관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13 ㅇㅇㅇ 2016/04/20 1,304
550200 아오...생리통..배가 너무 아퍼요..ㅠㅠ 14 hhh 2016/04/20 2,922
550199 전두환, 회고록 집필 中…올해 내 출간될 듯 8 세우실 2016/04/20 1,409
550198 미나리 한보따리 뭐해먹을까여 6 미나리 2016/04/20 1,793
550197 임상병리사가 무슨 일하는건가요 3 . 2016/04/20 2,362
550196 자주 이용하시는 옷 쇼핑몰 있나요? 13 ... 2016/04/20 5,629
550195 얼마전 올라왔던 샴푸 글이 안보이네요 3 샴푸 2016/04/20 1,714
550194 우울감이 몇개월째 지속되는데 15 ... 2016/04/20 3,569
550193 조들호에서 강소라 엄마로 나오시는 분 미인이네요 9 2016/04/20 2,855
550192 핸드폰 기본 요금 폐지도 중요 하지만... 1 아이사완 2016/04/20 1,157
550191 어찌해야하는지... 2 ㅣㅣ 2016/04/20 711
550190 눈높이 중1 인강을 찾는 데 도무지 못 찾겠네요. 1 -.- 2016/04/20 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