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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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미혼, 비혼 분들 있으세요?
1. ㅁㅁ
'16.4.18 1:18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미혼 절친아우가 오십중반달려가는데
그동안 편히 살아온 가닥 있어서
남친있음에도 쉬이 살림 못차리더라구요2. ....
'16.4.18 1:29 PM (211.202.xxx.139) - 삭제된댓글그중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것들은 버려지게 되겠죠.
자기 선택 믿고 맘대로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요? 화이팅입니다!
주변의 미혼, 비혼 50대 언니들은 자기 일 하면서 노후준비하느라 바쁘더라고요.
그리고 결혼 생각 없이 연애만 하는 언니도 있고,
남자들한테 질려서 연애 대신 취미활동에 열심인 언니도 있고,
입양을 원하는데 어려워서 아이들 후원으로 만족하는 언니도 있어요.
마흔이 넘어가면 예전보다 결혼에 매달리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3. 짱구녀
'16.4.18 1:30 PM (211.202.xxx.139) - 삭제된댓글그중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것들은 버려지게 되겠죠.
자기 선택 믿고 맘대로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요? 화이팅입니다!
주변의 미혼, 비혼 50대 언니들은 자기 일 하면서 노후준비하느라 바쁘더라고요.
그리고 결혼 생각 없이 연애만 하는 언니도 있고,
남자들한테 질려서 연애 대신 취미활동에 열심인 언니도 있고,
남친 없고 입양을 원하는데 어려워서 아이들 후원으로 만족하는 언니도 있어요.
마흔이 넘어가면 예전보다 결혼에 매달리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4. ....
'16.4.18 1:30 PM (211.202.xxx.139)그중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것들은 버려지게 되겠죠.
자기 선택 믿고 맘대로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요? 화이팅입니다!
주변의 미혼, 비혼 50대 언니들은 자기 일 하면서 노후준비하느라 바쁘더라고요.
그리고 결혼 생각 없이 연애만 하는 언니도 있고,
남자들한테 질려서 연애 대신 취미활동에 열심인 언니도 있고,
남친 없고 입양을 원하는데 어려워서 아이들 후원으로 만족하는 언니도 있어요.
마흔이 넘어가면 예전보다 결혼에 매달리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5. ㄴㄴㄴ
'16.4.18 1:33 PM (175.114.xxx.181)남편이 힘들지? 하면서 한품에 쏘옥 안아주는 그런 정도는 마지막까지 로망 중 하나로 간직하고픈데...
>>>다른 건 모르겠고 이 대목에서 크게 웃고 갑니다 20대에 만나 불같이 사랑했고 그럭저럭 20년 가까이 사는 남편에게 저런 거 기대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기대할 생각 없어요 너나 그렇지 남들은 아닐 거다 하신다면..최소한 제 주변 사람 중엔 없다고 말씀드릴게요 차라리 자식은 위로가 됩니다6. ......
'16.4.18 1:35 PM (118.176.xxx.9) - 삭제된댓글40 50대 평범한 자기 일하는 비혼 미혼 여성들 많으신데
일단 여기(82)에 안 옵니다.
주로 비교하고 비교당하고 표준이 뭔지 매일 묻고 따지고, 이거 어때요 남의 기준을 물어 맞추고 사는 이런 가치관으로는 절대 한국사회에서 여자가 혼자 행복하게 살지 못해요. 여자 아니라도요.
자기 가치기준에 따라 만족하고 자기 일과 현재에 충실하며들 살지요.
남친들도 있었다 없었다 많았다 적었다, 친구 가족들에게 배신감도 느끼다가, 의지도 하다가, 눈물도 흘리다
내일에 대한 노후에 대한 불안도 있었다가 오늘의 성취에 기뻐도 하다가.
그냥 그렇게 사는거 아닌가요.
커뮤니티에 너무 빠져 있는 건, 슬럼프일 때 가능한 얘기지요. 살다보면 가끔 슬럼프도 있고 뭐.7. 그래도
'16.4.18 1:36 PM (119.149.xxx.38) - 삭제된댓글첨부터 남편이 힘들지? 하면서 한품에 쏘옥 안아주는 게 없는 거랑..
있다가 없는 거랑은 좀 다를 것 같아요.
결국 이성적 매력이 없다는 거겠죠. 같이 살게되더라도 걍 동성끼리 같이 사는 느낌..
원글님이 선택해야 될 것 같아요.
내가 찾는 로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같이 사는게 내게 의미있는 것인지요..8. ㅡㅡ
'16.4.18 1:39 PM (221.146.xxx.73)원글이 미혼에게 묻는 글인데 이때다 하고 댓글다는 저 위에 기혼은 뭐지?
9. hey
'16.4.18 1:40 PM (211.196.xxx.46)ㅁㅁ님...저는 어릴 때부터 현모양처가 꿈이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하고 다녔는데도 아직 혼자네요.
혼자가 편할 때도 있지만 여럿이서 좋은 대가족 생활도 했던지라...마냥 혼자가 좋진 않아서요.
....님 저도 이 나이에 결혼해서 출산 걱정까지 더하게 되는 어려움을 겪어야 하나 싶다가도, 내 아이를 낳고 키우는 모성이 아직 포기 안되네요.
ㄴㄴㄴ님...저도 로맨틱한 환상을 얘기한 의미는 아니고요.
나보다 왜소한 남자 만나보니 55사이즈인 내가 거대하게 느껴져서요.
그냥 길에 남편보다 나즈막한 키에 아담한 사이즈의 부인 보면 마냥 부러워서요.
지금 연락하는 사람에게 안긴 적도 없지만 내가 안기기엔 어깨도 가슴폭도 좁아요 ㅎ10. 사실
'16.4.18 1:45 PM (203.229.xxx.4)30대 후반부터 늦어도 마흔 중반 되기 전에,
인간에 대한 진짜의 기대는 아예 사라지는 게 그게 보통 흔히 있는 일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그 전에 결혼을 했다면 몰라도 그 때까지 안했다면, 그리고 일과 취미 이런 게 있다면, 인간들이 특히 남자들이 다 시시해서 결혼은커녕이고 아예 아무 관심도 남지 않는 상태. 이거 흔한 일이 혹시 아닌 건가요.
암튼 결혼과 남자에 전혀 조금의 관심도 없는 50대 싱글 언니들 꽤 있을 것 같습니다.11. hey
'16.4.18 1:53 PM (211.196.xxx.46)......님 커뮤니티에 빠지거나 일반적 기준이 있나 날 잣대에 맞춰 보고 하려는 건 아니고요.
내가 갈 길이 결혼 문제는 두갈래로 나뉘니 그 두쪽 얘기를 다 들어보고 선택해 보자 싶었어요.
여긴 50대 미혼,비혼 분들 안오신다 생각은 못했는데...
이미 그럼 그들만의 리그처럼 안하든 못하든 피하며 사는 삶의 일면이 있다는 걸 의미하시는 건지?
그래도님...지금은 가족들이 제일 큰 의지 대상이예요.
나중을 생각하면 혹시 내가 가족들 힘들게 할 상황 생길까 싶어서요.
그래서 다 포기하고 사람만 바르면 그냥 서로 의지하고 사는 게 나을까 하는 거예요.
ㅡㅡ님...ㅎㅎ 기혼이라도 저렇게 의견을 내주시니 저로선저 분에게 감사할 일이예요.12. hey
'16.4.18 1:54 PM (211.196.xxx.46)사실...님 그런 추측성이나 주변인으로 지켜본 상황 말고 50대 싱글분들 이야기 듣고팠는데 정말 없나봐요 82에는요
13. ..
'16.4.18 2:07 PM (175.253.xxx.161) - 삭제된댓글연락하고 지내는 전문직 남자가 있는데 결혼하자고 안하던가요?
님이 별 매력 못느낀다고요..
만약 그남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결혼하자 했으면 했을지도 모르겠네요14. ㄴㄴㄴ
'16.4.18 2:07 PM (175.114.xxx.181)원글님..저는 안아준다는 의미가 물리적인 의미인지 몰랐어요;;;제가 쓴 건 정신적 위안의 의미였습니다 남자는..제가 볼 때 죽을 때까지 철딱서니가 없는 종족이에요 물론 예외가 없진 않습니다 근데 밖에선 존경받고 인정받는 남자들도 부인 앞에선 바닥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그 꼴을 보고도 계속 사는 건 함께 한 시간으로 인해 쌓인 연민 때문이죠 근데 늦게 만난 분들은 그런 시간이 쌓이기도 전에 바닥을 빨리 보게 되니 더 힘들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불같은 사랑 얼마 안가고 생활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옵니다 제가 만약 지금 다시 결혼하게 된다면 외모는 전혀 상관없어요 안정적인 성격과 인품, 경제력이 최우선 조건이에요 사십대 이후의 삶은 그 두 가지가 좌우한다고 생각하거든요15. .........
'16.4.18 2:09 PM (118.176.xxx.9) - 삭제된댓글제가 커뮤니티에 안 온다라고 쓴 의미는
삶에 바쁘게 몰입해 있을 때는 본업 외에 에너지를 부정적으로 에너지를 쏟게 되는 곳은 피하고 안 본다는 뜻이에요.
리프레시 효과가 있는 차라리 취미나 운동, 모임, 덕질을 하지,
소모적이고 기운을 부정적으로 쓰게할 만한 곳엔 아예 신경이 가지 않는다는 뜻이고요
그건 다른 식으로 해석하면 자기가 써야할 시간과 에너지가 정해져있다는 걸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데에만 집중한단 소리에요.
하찮은 남들의 통념에 덜 신경쓰는 게 중요하죠.
그시기, 그나이가 들어 자기 일을 하고 자기 삶을 산다는 현명함 정도가 있어야 혼자서 흔들리지 않고 잘 삽니다.16. .........
'16.4.18 2:18 PM (118.176.xxx.9) - 삭제된댓글단순히 경제력 문제도 아니고
친구 많다 이런 작은 것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에요.
4,50대에 많이들 여자 혼자 살게 될 거에요
앞으로의 세상엔 더욱더.
자기 기준과 강함이 있어야 하는데
82가 좋은 글도 간혹 있지만, 네이버 댓글과 같다고 생각하면 쉬울까요.
그런 것 무시하고, 세상속에서 때론 싸우기도 하고 자기 소리 내면서 자기 지키면서 살죠, 여자 어른이라면.
그러려면 여성으로 강함이 배어져나오게 살아야해요. 그래야 버텨요.
돈이 만들어주지도 않고요. 살아온 인생만이 그렇게 해주더라고요.
내새끼 내꺼 내가족만 따지는 삶을 사는 여자는 혼자서 제대로 어른이 될 수 없기에 혼자는 못 살아요. 치어살지언정 다른 가족들이 많아야 살죠.
님이 원하는 건, 잘 사는 4,50대를 말하는 것일 것이기에. 먼저 강한 여자 어른이 되면, 다 잘 살 수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어요.
자기 삶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여기 올까요. 생각하면 답 나와요.
저도 몸과 맘이 건강하지 않을 때, 여길 와서 이렇게 있습니다.17. dma
'16.4.18 3:00 PM (121.167.xxx.114)저 같으면 한 번 갔다온 멋있는 남자보다 처음인 남성미 없는 남자를 선택할 듯 해요. 결혼 해봤기에 서로 어떤 존재인지 아는데 한 번 경험했다는 사람이면 사실 그림자 하나 두고 사는 기분일 것 같네요. 남성미 없어도 내 편이고 내가 잘 되길 바라는 인성 좋은 남자라면 반려자로, 평생 친구로 함께 사는 게 혼자 사는 것보다 훨씬 좋을 것 같아요. 서로 부딪치는 부분은 나라는 인간이 성숙해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편하게 받아들이도록 하구요.
18. 50대
'16.4.18 4:03 PM (223.62.xxx.86) - 삭제된댓글미혼이구요 30대 후반에 만나 결혼하려다 잘 안됐고
5~6년 엮여있었어요. 프리랜서라 소득 일정치
않고 그동안 좀 아파서 모아놓은 돈도 없고..
여러가지로 암담하긴 한데 다른 남자들 만나도
전남친과 비교하곤 합니다.
전남친은 일단 대화가 통하고 속이 깊고 취향이
비슷... 그런데 상황이 좋진 않았는데 여기 글
읽으니 다른 여자가 있었던갈까 싶기도 하고..
여자마음 잘 알고 다루는 선수같기도 하고..
지금은 나름 기반이 잡힌 듯 한데, 다시 연락하는 것도 우습고 너무 멀리 온 것 같아요.
이러다 결혼 못하는 거 아닐까 걱정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