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개월간 오른손을 못쓰는데 지금 뭘 해놓아야할까요?
오른손이고 골반뼈를 축출해 이식하는 것이라 행동에 제약이 많을 듯해요.
아직 아이가 초저학년이라 손이 많이 가는데,
당장 어떤걸 준비해놓고 수술을 받아야할지 막막합니다.
혹시나 작은 팁이라도 있으시면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생각나는 것은요...
1. 5월 전세 재계약금 마련해서 남편 통장으로 보내놓기,
2. 옷장 정리해서 여름옷까지 꺼내놓기.
(아이가 쑥쑥 클 때라 작년에 입던 여름옷은 작아져서
새로 장만해놓아야할듯 해요)
3. 공과금 자동이체 신청하기.
4. 가까운 곳으로 가족여행 다녀오기.
5. 어버이날 미리 챙겨드리기.
6. 샴푸비누 티슈 등 생필품 챙겨놓기.
7. 머리 자르고 새치 염색하기.
1. ..
'16.4.18 11:23 AM (210.217.xxx.81)저는 왜 장아찌 담궈놓기가 생각나죠
원글님 수술 잘하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2. ㅇㅇ
'16.4.18 11:25 AM (121.164.xxx.81)우선 기본 반찬준비하셔야 할듯해요ㅡ 각종 김치
그리고 간단한 집안일 분담시켜 훈련시키기
수술 잘 되시길 바랍니다~^^3. ㅁㅁ
'16.4.18 11:25 AM (175.193.xxx.52)부탁인데
어버이날 같은걸 미리 챙기진 마십시오
구멍도 느껴봐야 님 가치 올라갑니다
그리고 손은 한쪽 불편해도 다 대처됩니다4. ......
'16.4.18 11:45 AM (121.152.xxx.239)구멍도 느껴봐야 님 가치 올라갑니다
2222222222225. ...
'16.4.18 12:13 PM (220.79.xxx.196)비데 있나요? ^^
이 문제가 제일 크고
왼손으로 양치질 머리감기 연습하기.
고무줄바지 구입해두기.
브래지어 말고 브라런닝 구입해두기.
더 생각나면 댓글달겠습니다6. ...
'16.4.18 12:29 PM (119.194.xxx.57)빵빵하게 장보기만 생각나네요.
반조리 냉동식품 위주로 구입하세요.
과일은 어찌깍아먹을지 ㅠㅠ
전 먹는거 좋아해서 손많이가도 죽어라해먹는편이라
팔못쓰면 죽을지도 ㅠㅠ7. oo
'16.4.18 12:36 PM (39.115.xxx.241)입고벗기 편한옷
왼손 마우스 연습
미리 체력 비축하기
몸이 건강해야 수술하고 빨리 잘 아물어요
음식 잘 챙겨드시고 체력관리 잘하시고
얼른 완쾌되시길 바랍니다~~8. ...
'16.4.18 1:33 PM (220.79.xxx.196)또 써요^^
대파 썰어서 냉동.
당근 채썰어 냉동.
수술전날 감자 깎아 나박썰기 해두기.
캔류 골고루 저장해두기.
물휴지 비축.
어깨수술 후 그 불편함 알아서 써 봤어요.9. ...
'16.4.18 1:45 PM (220.122.xxx.126)왼손으로 밥 먹는 연습~~
뭐든 지금 조금씩 연습하면 수술 후 많이 불편하진 않을듯해요.
눈썹문신 ㅡㅡ;;(눈썹 많이 없다면...)10. 집안일
'16.4.18 1:55 PM (119.207.xxx.42)하실 생각 마시고..
그건 남편이 해줘야 할 일이고요.
티도 안나는 집 안일 하다가 몸만 더 아파요.
반찬이고 뭐고 반찬 가게서 사서 드세요.
만드는 거 보다 사 먹는게 어떨 땐 더 싸요.
님 여름 옷 위주나.. 님이 필요할 거 위주로 해 놓으세요.11. 00
'16.4.18 2:04 PM (14.47.xxx.155) - 삭제된댓글아마 3개월이 아니라 더 오래 걸릴거에요.
제가 작년 10월에 발목을 삐었는데 요즘에사 붓기가 완전 빠졌습니다.
손가락 한마디가 골절 및 인대가 끊어졌는데 7주 몇일만에 깁스 풀르고
집안일 하다 재 골절 ㅠㅠ
신신당부 드립니다.
답답하다고 일 하지 마세요.
당분간 지저분 하던 빨래가 밀리던 주구장창 외식에 라면으로 떼우던
내 몸이 우선이더이다.
잘하던 못하던 남편이 하게 내버려 두시고
시집 챙기는 것도 이 기회에 아픈 핑계 대세요.
손꾸락 땜에 독수리 타법으로 치니 힘드네요.12. 원글
'16.4.18 2:46 PM (39.7.xxx.46)큰수술 아님에도 전신마취하고 아이가 어리다보니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적어주신 조언 한마디한마디가 소중하고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동네에 셔틀이 안 다녀서 직접 차 태우고 다니는 학원이 있는데,
아무래도 깁스한채 한손으로 운전은 무리겠지요?13. 원글
'16.4.18 2:50 PM (39.7.xxx.46)아. 눈썹이 반토막인데, 문신 안하면 그것도 참 볼만하겠어요. ㅠㅠ
14. 운전 안되어요.
'16.4.18 3:02 PM (211.226.xxx.127)평소에 한 손 운전한다고 해도 결정적일 때는 두 손 다 쓸 수 있다는 전제하에 그러는 거니까요.
절대 운전하지 마시고요.
원글님 너무 모든 걸 커버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 때 그 때 형편에 맞게 좀 부족해도.. 그렇게 산다..생각하세요. 다 살아지긴 하니까요.
엄마가 몸 불편하기 때문에 남편이, 아이가 배우게 되는 것도 있거든요.
오른 손 불편하다고 왼 손 자꾸 쓰지 마세요. 나중에 왼 손도 무리가 되어서 아파요.
몸 조리 잘 하시고 쾌차하시길 바라요.15. 오늘부터
'16.4.18 4:46 PM (219.251.xxx.128)왼손만쓰면 수술후 좀 덜 힘들지 않을까요?
오른팔 깁스했을때 깁스풀때되니 왼손이
좀 적응이 되어있더라구요16. 왼손연습
'16.4.18 5:32 PM (119.71.xxx.143) - 삭제된댓글몇 년전에 오른쪽 어깨 수술했었어요.
손이 아닌 어깨 수술이었지만 오른팔 전체에 깁스를 해서
한달 정도 전혀 못 썼어요.
그때 왼손쓰는 연습을 했는데 지금까지 아주 유용해요.
마우스를 쓰거나 글씨 쓰는 정도는 기본이고 다양한 집안일, 요리, 칼질, 가위질 등등
양손잡이가 되니 편해요.
오히려 오른손 편하게 쓰시는 지금 왼손쓰는 연습을 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