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특히 남자아이 성격이나
간혹 남편 성격 때문에 고민하는 글을 많이 보는 데요.
그 중 하나가 아스퍼거니 너드니 하는 겁니다.
아스퍼거는 분류가 애매한 데,
분명 사회적 지능이라고 할까요, 이게 떨어지는데
사회생활은 되고,
관계능력이 떨어지는데, 관계맺기는 가능해요.
그래서, 뇌 영상이 일반인과 비교가 가능한 어떤 객관적인 사실이 있지 않고는
지금까지는 병적으로 구분하기 힘들고,
다만 기질적 특징으로 구분이 되죠.
아스퍼거 중 문제가 되는 것은 저지증이면서 아스퍼거이면 문제가 되지만,
고지증이면서 아스퍼거이면 오히려
아스퍼거 장애 때문에 삶의질이 높아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보통 고지능 일반인들은 머리가 좋아도
친구 많고, 관심사 많아서 고지능이 발휘되지 못하고 평범해 지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고지증 아스퍼거는
친구가 없고, 관심사가 적어서 고지능이 발휘될 확률의 거의 100%에 가까워요.
그래서, 엘리트에 진입하기가 쉬워지죠.
관심사도 남들이 즐거워 하는 것에는 관심없고,
자기 스스로 관심 갖는 것에만 드립다 판다고 할까요.
취미로 끝나는 사람도 있지만, 한 분야에서 대가가 되기도 하구요.
이 사람은 스펙, 성과, 업적 면에서 전반적으로 훌륭하지만, 삶의 질까지 훌륭하려면
환경이 아주 중요하죠.
특징을 온전히 받아들여주고, 단점을 보완해주는 부모, 형제, 친구,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하지만, 보통 난관을 보입니다.
상대방은 이 사람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일반인과의 관계 맺기 방식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관계맺기가 서투른 이 사람은 상대방의 방식에 휘둘리기 쉬우면서도 배우지도 못합니다.
백날 걸음마만 하는 아이와 같죠.
그래도, 아예 못 배우지는 않습니다.
남들 1년 걸릴 것 3년 걸리는 관계지능으로 흉내는 내면서 따라옵니다.
그리하여, 도태되지만 않는다면
이들의 성격 내지 기질은 40~50살에 빛을 발한다는 겁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그 나이또래 보다 10년은 젊어보인다는 것입니다.
우스개 소리로 철이 없어서 나이가 들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데,
철이 없다는 것은 엄밀히 다양하고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의 정확한 포지션을 알지 못하고,
자기방식으로 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자기 내면에 집중하는 이런 삶의 방식 때문에 철이 들지 않은
이 사람들은 밝은 눈동자와 구김살 없는 인상, 표정을 보유하고 있는 동안들입니다.
피부, 몸매, 체형, .. 이런 것들은 훨씬 능가하죠.
성격과 기질이 동안 외모에 극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그럴싸하죠. 이건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사실입니다.
여자 중에서도 아스퍼거는 아니지만,
남에게 집중하지 않은 성격은 비록 외롭지만 동안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