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아들.

맘아픈엄마 조회수 : 1,777
작성일 : 2016-04-17 14:01:30

이제 중3된 큰아이가 사춘기에요.

중2에 절정을 이루다가 좀 잠잠해지는거 같아서 이제 드디어 광명이 찾아오나보다했어요..


중3이 되더니 말하는 거도 더 밉상...

행동도 밉상..


그런데, 무엇보다도 5살 아래 동생을 너무 미워해요.

초등학교 4학년 동생은 형이 사춘기라 그러려니 하라고 하면... 속상하지만, 알겠다고 해요.

하지만, 동생한테 내뱉는 말이 참 비수를 꽂는 말 뿐이네요.

어렸을때는 동생예뻐하며 아빠같은 형이었는데, 사춘기가 되면서 이렇게 바뀔수도 있나요?

남편은 이 시기가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하는데, 제가 남자가 아니기때문에 그말이 정말 그럴지 믿기지가 않네요.


학교에서 교우관계도 좋고, 어디나가서도 반듯한 아이인데, 집에서 동생한테만은 너무 하는거 같아요.


시간이 약인가요?


가슴에 '참을인'자 새기면서 오늘도 보냅니다. ㅠㅜ

IP : 211.213.xxx.20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님들이
    '16.4.17 2:05 PM (211.207.xxx.100)

    동생을 표나게 편애하는것처럼 느껴서 그럴수도 있어요.
    중3도 애기더라고요...

  • 2. 엄마의 역할
    '16.4.17 2:32 PM (112.172.xxx.108)

    가족 간에는 엄마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큰애에게는 동생이 널 얼마나 생각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동생에게는 형이 널 얼마나 생각해주는지에 대해 말해요.
    예를 들어
    동생과 햄버거집에 갔는데 동생이 형 것도 사가자고 해서 사왔다고 큰애에게 말해요.
    돈은 제가 냈지만.. --;

    남편에게도 아이들이 아빠에 대해 좋게 말한 게 있으면
    그거 막 신나서 말해주고
    아이들에게도 아빠가 아이들에 대해 좋게 말한 것이 있으면
    반드시 전달합니다.

    서로서로 좋은 말을 한 것은
    사골처럼 우리고 우려 자꾸 말하고
    혹시라도 서운해 할 만한 말은 절대 전하지 않아요.
    편애도 물론 안하구요.

  • 3. 음..
    '16.4.17 2:37 PM (175.126.xxx.29)

    아빠같은 형....
    아직 어린아이에게 그런 역할이 정상은 아니죠.

    왜 그런 형 역할을 했어야 하는지.
    가정에서 형에게 희생을 강요했나요?

    어린이는 어린이답게
    사춘기는 사춘기답게 정상적으로 보내야
    정상적인 어른이 되지

    정상적으로 보내지 못하면
    평생을 사춘기로...철없는 아이로 살수 있어요

    아빠같은 형노릇이..
    자기는 원하지 않았는데..어쩔수 없이 해야했다면
    그게 지금 스트레스로 나타날수도...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596 김포공항롯데몰 정말 유모차..애들천지네요 7 .. 2016/07/16 3,740
576595 부동산 복비 카드로 결제해도 되나요? 5 세입자 2016/07/16 2,702
576594 비스킷... 으로 불리는 5 알리자린 2016/07/16 1,042
576593 지금 9급공무원하면 1 영이네 2016/07/16 1,533
576592 본인 머리칼을 잘라가면 부분 가발을 만들어 주는 곳이 있나요 가발 문의 2016/07/16 563
576591 통행에 불편을 주는 차 어찌 신고 못하나요? 9 영심양 2016/07/16 1,140
576590 유희열스케치북-귀가 호강하네요^^ 10 유희열 2016/07/16 2,859
576589 사드 기지 소음 정말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함... 4 북괴멸망 2016/07/16 1,100
576588 40대 초반 저질체력에 좋은 운동 추천해주세요 8 .. 2016/07/16 2,924
576587 KBS...또 사드 보도지침..해설위원에게 경고논란 3 보도지침 2016/07/16 1,039
576586 밑에 시누이 밥값 글보구요 15 저도 궁금 2016/07/16 4,379
576585 고등 학부모님과 선생님들께 여쭈어봅니다 8 속상해 2016/07/16 1,428
576584 1인가구 생활비는? 4 .... 2016/07/16 4,533
576583 성주의 님비 프레임에 속지 맙시다. 23 맛있는참외 2016/07/16 2,417
576582 문제 안읽는 아이 49 .... 2016/07/16 2,071
576581 오늘 저녁 동대문 두타하나요 3 오늘 2016/07/16 650
576580 학교급식은 언제부터 시작된걸까요? 27 밥밥 2016/07/16 4,560
576579 모여서 같이 밥먹는 사람 찾는 그런 카페도 있나요? 3 밥친구 2016/07/16 991
576578 성주 군민들 동네에서 데모하지 말고 11 ㅇㅇ 2016/07/16 1,815
576577 저렴하게 하는 방법 찾고 있어요. 6 건강검진 2016/07/16 747
576576 서울에 집밥처럼 깔끔하게 나오는 한정식집 아시는 분 3 한식 2016/07/16 2,207
576575 스타일 베리, 광고모델 누구? ... 2016/07/16 1,104
576574 어제 성주에 간 황교안과 한민구는 이렇게 했어야 했다. 2 꺾은붓 2016/07/16 1,068
576573 윤계상ㅋㅋ 18 윤계상 좋은.. 2016/07/16 7,342
576572 성주군수 "대통령이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7 ㅇㅇ 2016/07/16 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