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전혀 안마시는 남자랑 삽니다.

경험자 조회수 : 20,797
작성일 : 2016-04-16 16:33:05

원래 술을 싫어합니다.


1. 회사 끝나면 회식자리에서도 사이다 마십니다. 이미 회사에선 포기한 존재

   그래서 아무리 늦어도 멀쩡하게 들어옵니다.


2. 친구들이랑 술을 안마시니 건전한 스포츠를 즐깁니다. 축구,등산..


3. 회식없으면 칼퇴해서 애들이랑 놉니다.


4. 돈벌이는 그다지 별로 많이 못버는데 이상하게 술좋아하는 돈잘버는 친구보다 저축액이 더 빨리 불어납니다.


5. 돈쓸일이 진짜로 없습니다.


6. 음주운전으로 맘 졸일 필요없습니다.


7.  뭐 그래도 남들만큼 승진하고 직장생활하는데 아무 문제 없네요.



남자가 술을 마셔야 성공한다 인맥 어쩌고..


뭐 크게 핸디캡을 느껴본적이 없는 듯...



IP : 183.96.xxx.17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4.16 4:36 PM (49.142.xxx.181)

    저희 남편도 술을 못마셔요.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시뻘개지고 정신을 잃을 지경...
    뭐 각종 회식 거의 빠지고 어쩌다 가면 8~9시 이전에 밥만 먹고 옵니다.
    늦게까지 있을때도 있긴 한데 사이다나 콜라 마신대요.
    유재석도 술 못마시잖아요. 거의 비슷한듯.. 사회생활 별 지장 없어요.

  • 2.
    '16.4.16 4:37 PM (122.46.xxx.75)

    재미는 없겠네요

  • 3. 부럽습니다
    '16.4.16 4:37 PM (211.245.xxx.178)

    맨날 천날 술독에 빠져사는 남편 있어요.
    술땜에 속썩은거 생각하면...
    음주운전 있어요.면허취소있어요.
    사회생활땜에 술마신다고 늘 큰소리더니 50도 안되서 실직....
    전 술을 전혀 입에 안대고 살았기때문에(친정이 술을 안마셔요) 사람이 이렇게 술을 마시는구나 결혼하고 알았어요.
    전 술이 싫어요.
    지 엄마가 솔땜에 속썩은거 보고도 딸 술 좋아하더라구요.징그러운 술...
    지 생각에 아빠처럼은 안 마실 자신있겠지요...
    지 아빠처럼은 실수안할거라고 자신하겠지요..
    과연 그럴까....내 자식이지만, 이제는 술 마시는 자식도 밉습니다.

  • 4.
    '16.4.16 4:38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전문기술가진 사람들 중엔 회식이 중요한 관계형성이 아니기때문에
    안마시는 분들이 많음.
    직업특성인 경우가 있음.

  • 5. ..
    '16.4.16 4:40 PM (180.224.xxx.155)

    저도요
    다 동감입니다..
    저희남편은 술 먹음 위가 헐어요.위 튼튼한 사람이예요..얼굴도 빨개지구요
    회사 첨 들어가 주는거 받아먹다 소주 두잔에 가는거보고 안 권했구요 팀장된 후부턴 부하직원들이 더 좋아해요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먹고 아님 사이다 마시고요..
    메뉴도 술을 안 마셔도 되니 피자니 패밀리레스토랑등 다양해져 더 좋아하구요.이젠 사회생활하는데 더 도움되요.
    술 안 마시고 조절하는 남자랑 결혼하세요. 맘 졸이는 일 없이 좋아요..

  • 6. ....
    '16.4.16 4:40 PM (61.83.xxx.208)

    연애할 때 단점은 결혼 후 장점이 되고.
    연애할 때 장점은 결혼 후 단점이 되고.
    ㅋㅋ

  • 7. 마끼야또
    '16.4.16 4:44 PM (223.62.xxx.132)

    원글님 복 받으셨네요
    원글님 말 맞아요
    제남편은 원글님 남편과 완전 반대입니다
    저 이혼하고 어떤땐 죽어버리고 싶어요
    술만 쳐마시면 다행이게요
    더도 말고 지같은것들 하고 어울리면서 노래방 룸살롱 다니고 오입질도 했어요

    그걸레 같은것들 집에 데려와서 술상밥상 차리라하고 자기들 끼리 친해져서 승승장구 할거처럼하더니
    지금 회사 그만두고 조그만 자영업 하고 있어요
    요즘도 여전히 술에 쩔어 살아요

  • 8. ..
    '16.4.16 4:45 PM (121.155.xxx.240)

    술담배 안하는게
    상남자의 기본 매너

  • 9. 또마띠또
    '16.4.16 4:55 PM (218.239.xxx.27)

    저의 남편도 술 안먹는데 사회생활에 아무 지장 없습니다. 매일 칼퇴근하고 저랑 매일 놉니다.
    재미없겠다뇨. 얼마나 재밌는데! 술못먹는 커플도!(저도 못먹거든요)

  • 10. 마키에
    '16.4.16 5:00 PM (119.69.xxx.226)

    저희 남편은 술 먹는데도 원글님 글하고 같아요
    본인 의지의 차이죠
    술 먹어도 고주망태가 되도록 술에 쩔어 가느냐
    적당히 분위기에
    맞춰 마시고 조절해서 집에 가서 칭찬받느냐 ㅎㅎ

  • 11.
    '16.4.16 5:31 PM (110.70.xxx.203)

    술많이 마시면 모든 범죄의 시작이에요.
    음주운전부터 늦게 가적들 걱정시키고 안들어오거나
    돈도돈이지만
    술먹고이어지는 가무와 노래방
    폭력이나 싸움.
    백가지 장점을 없애버리죠.
    차라리 담배피는 남자가 나을듯

  • 12. 그럼요.
    '16.4.16 5:35 PM (61.102.xxx.46)

    술 안마시는 남자랑 사는 저는 너무 만족 합니다.

    사실 제가 결혼전에 술을 너무 즐겼기에 술 안마시는 남자랑 무슨 재미로 사냐? 싶었는데
    어쩌다 사랑에 빠진 남자가 술 안마시는 남자 였고 같이 사는데 정말 신세계에요.
    20년 다 되어 가는데 이렇게 좋을수가 없어요.

    술 안마시니 이상한데 당연히 안가고 너무 가정적이구요.
    실수 하거나 사고 내거나 하는것으로 부터도 아무래도 안전한 편이죠.

    주변에 술마시는 남편둔 친구들이 전부 부러워해요.
    아울러 술 안마시고도 너무 재미 있게 살수 있다는걸 남편이 알려줘서 저도 술 끊었구요.
    술 안마시고도 음식 맛있게 먹고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삽니다.

    남편도 직장생활 사회생활 전혀 문제 없어요.

  • 13. ᆢᆢ
    '16.4.16 5:35 PM (14.51.xxx.24) - 삭제된댓글

    제 남편도 술담배 안즐기는 사람인데
    사회생활에서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마시는 척이라도 하더라구요
    어디서 봤는데 술마시는 남자가 돈을 더 잘번다네요
    술마시면서 영업이 잘되서 그런가 봐요
    술 안마시는 남자가 재미 없기도 한데
    그래도 전 술담배 안하는 남자가 좋아요

  • 14. 제남편도
    '16.4.16 6:04 PM (218.39.xxx.35)

    술 안하는데 전 만족해요
    일찍 귀가 하고 한눈 안팔고 매우 착실..
    돈은 떼돈을 벌진 못하지만 꾸준하고 30년 가까이 돈 걱정은 안하고 살아요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온화해서 다시 태어나도 이 남자랑 살고 싶어요

  • 15. ...
    '16.4.16 6:06 PM (220.75.xxx.29)

    술음 체질상 못 마시고 담배는 피다가 끊은 독한 남자랑 사는데 한가지 유일한 걱정은 딸들이 술이라고는 입에 안 대는 아빠만 보고 커서 술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모르고 술 먹는 남자 고르는 거네요.
    백해무익이에요, 술은...

  • 16. ㅠㅠ
    '16.4.16 6:14 PM (175.114.xxx.100)

    윗님 제가 그케이스예요 술 담배 안하시는 부모아래 컸는데
    술담배 무서운지 모르고 자라서인지 술담배피는 남자만나서
    만날때 결혼후 술담배 끊을거란 말만 믿고 결혼해서 15년넘게
    후회하고 있어요 ㅠㅠㅠ

  • 17. 푸우
    '16.4.16 6:24 PM (221.139.xxx.51)

    제 남편도 술 안마셔요. 아니 못마셔요.
    술2잔 마시면 소주2병 마시는거랑 똑같아요.
    아침에 해장국도 끓여야하구요 ㅎㅎ
    남편도 술이 체질에 안맞는다는거 알아서 웬만하면
    안마시려고하구요.
    담배도 피웠다가 끊었답니다.
    저도 술은 잘 못하지만 분위기를 좋아해서 남편과
    가끔 술을 마시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 단점이기도
    해요ㅠ
    그래서 저는 와인 남편은 포도쥬스로 분위기 냅니다
    술을 안마시니까 좋은점이 더 많아요^^

  • 18. 내 남편도
    '16.4.16 6:27 PM (61.77.xxx.85)

    술담배 안해요. 술담배 안해서 오는 단점이라곤 1프로도 없어요. 왜 재미가 없어요? 타고난 유머감각 짱인데요..돈도 잘벌고 커피마시면서 사회생활 잘 만합니다. 딸도 꼭 술담배 안하는 남자랑 결혼시키고 싶어요.

  • 19. ...
    '16.4.16 6:34 PM (114.204.xxx.212)

    술은 잘 안마시는데 술자리는 좋아해서 다 끼고 대리쓰고
    골프에 자전거에 한달에 200은 쓰나봐요
    술담배 안해도 잘 써요

  • 20. ....
    '16.4.16 6:35 PM (221.141.xxx.19)

    모두 부럽습니다.
    술 엄청 좋아하고 게다가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는
    남편과 사니, 이건 뭐 결혼 실패라고 여겨질정도로
    술때문에 부부싸움 엄청나게 했었고
    술이 부부 금슬을 좋게하기보단 깨트리더라구요.

    대체로 가정적인것과도 거리가 있고.

    친정아버지는 술을 안드셔서
    술좋아하고 친구좋아하는 남자가 이렇게 단점이 많은줄
    미처 몰랐어요.

  • 21. 글쎄요
    '16.4.16 6:55 PM (222.108.xxx.83)

    술 마시고 안마시고 차이보다 성격 나름이겠죠.

    제 남편...
    술 입에도 못대고
    과묵하기가 바윗덩이 같이 입이 무겁고
    자존심은 엄청 세고
    속은 쫌생이같고
    신경은 말도못하게 예민하고
    성격 까칠하고
    남들하고 어울리는것 싫어하고
    심지어는 가족하고도 담쌓고 사는데...

    저는 그저 결혼전에 술안마시고
    과묵하기에 진국인줄알고 결혼한
    제 발등을 매일 짓찧습니다요 ㅜ.ㅜ

  • 22. ㅗㅗ
    '16.4.16 7:27 PM (211.36.xxx.71)

    술 못마시는 남자 싫음

  • 23. 저는
    '16.4.16 7:38 PM (74.69.xxx.51)

    술 잘 마시는 남자랑 사는데 원글님 남편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가정적이고 왠만하면 칼퇴근, 아이한테 다정한 아빠, 음주운전 같은 건 꿈에도 안하고 주말도 항상 가족과 함께 보내고요. 오히려 술을 즐기면서도 자기 조절을 잘 하는게 상남자라고 봐요, 저는.

    저도 술 잘하는 집에서 자라서 할아버지, 삼촌들 이모들도 가족모임에서 술 즐기시는 거 보면서 자랐어요. 다 성실하시고 가정경제 탄탄하고 고급술로 한병 골라 따서 적당히 즐기시는 모습 멋지다고 생각하면서 자랐어요. 술을 무조건 죄악시하고 피하기만 하는 것도 피곤한것 같아요. 제대로 배우고 즐기는 법을 익히는 편이 가능하다면 더 좋죠.

  • 24. 46899
    '16.4.16 7:38 PM (116.33.xxx.68)

    술못마셔도 사회생할지장없더라구요
    그대신 플러스뭔가가있어야되요
    갠적으로 술전혀못하는사람 재미없어요

  • 25. ***
    '16.4.16 8:07 PM (14.49.xxx.47)

    저희 친정아빠가 술을 못마셔요..
    그래서 전 재미없다고 술 잘 마시는 남자만나서 결혼한다고 했는데
    진짜로 술 잘 마시는 남자 만나서 인생 망했습니다~ㅠ

  • 26. ..
    '16.4.16 9:23 PM (175.195.xxx.19) - 삭제된댓글

    술 전혀 못하는 남편이랑 18년 째 살고 있어요
    나쁜점 보다는 좋은 점이 더 많죠
    그렇치만 너무 답답하고 꽉 막힌 느낌이 많이 들어요
    엄청 절약가이고 인색해요
    자신한테도 가족 한테도‥
    그래도 다른 남자 만난다고 하면 술 담배 안하는 사람
    만나고 싶어요
    유머감각이 좀 있다면‥

  • 27. 작은기쁨
    '16.4.17 2:25 AM (118.221.xxx.87)

    저도 부러워요

  • 28. 마른여자
    '16.4.17 3:55 AM (182.230.xxx.71)

    그것도 케바케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436 13개월 아기 공갈 젖꼭지 그냥 이렇게 끊어도 될까요? 9 공갈젖꼭지 2016/04/18 2,394
549435 대파 말렸다가 음식에 넣으면 질기지 않을까요? 4 대파 2016/04/18 1,185
549434 박 대통령, 내달 1∼3일 이란 방문..수교이래 첫 정상외교(종.. 14 외유 스타트.. 2016/04/18 1,732
549433 모녀간의 갈등, 관계회복을 원하는 분들. 6 mbc다큐스.. 2016/04/18 2,134
549432 아침에 먹을수 있는 건강식 48 모닝 2016/04/18 8,503
549431 amazon 인공지능 스피커 echo를 아시나요? 5 2016/04/18 1,114
549430 이게 뭘까요 2 움직이는 까.. 2016/04/18 532
549429 오사카 그리코(?) 전광판 아세요? 6 ㅇㅇ 2016/04/18 2,262
549428 일하는 엄마.. 4 힘을내어 2016/04/18 1,310
549427 공공장소에서 신발 벗는 여자들... 17 이해불가 2016/04/18 8,937
549426 우울증일까요? 5 총총 2016/04/18 1,503
549425 朴대통령 총선 후 첫 메시지 "민의 받들어 민생 최우선.. 3 감사합니다 2016/04/18 776
549424 어제 담근 알타리가 넘 짠데 어쩌죠? 4 짜다 2016/04/18 1,042
549423 김병관 "필요하면 2200억 주식 백지신탁" 12 오놀라워라~.. 2016/04/18 2,707
549422 용인 동천동 주변 뽀글이 파마 잘하는 미용실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6/04/18 1,359
549421 이번 총선, 수상한 투표가 있었는데 어디에 신고를 할까요? -후.. 3 투표 2016/04/18 1,085
549420 안지지자인지 아님 가장한 다른 세력인지 8 ... 2016/04/18 595
549419 비타민 D3 캡슐이나 액상으로 된거...1000 iu 제품 추천.. 5 뭘 사야하나.. 2016/04/18 1,339
549418 7살 애가 유치원에서 친구한테 코를 물려왔는데요 .. 15 우아하게 2016/04/18 2,873
549417 홈쇼핑 도깨비방망이 어떤가요? 1 쇼핑 2016/04/18 1,510
549416 더 덥기전에 진도 다녀와 봐야겠어요. 6 진도 2016/04/18 1,124
549415 남편의 생일 5 행복한하루 2016/04/18 1,345
549414 중3아이 수학 선행 어느책까지 하는게 맞나요? .. 2016/04/18 697
549413 이재명 성남시장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제1민생&quo.. 16 성남시장도 .. 2016/04/18 1,957
549412 영등포 오피스텔 팔고 집사기 2 봄봄 2016/04/18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