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관련 오늘 조선일보 사설과 작년 사설

쓰레기언론 조회수 : 1,744
작성일 : 2016-04-16 15:59:31

[사설] 국민 안전도, 비극 內面化도 이루지 못한 세월호 2년


2016/04/16 03:21


16일로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慘事) 2주기를 맞는다. 2년 지났지만 안산 단원고 '기억 교실'은 다음 달쯤에야 학교 밖으로 옮기는 문제를 유가족과 교육 당국이 협의 중이다. 서울 광화문 세월호 유가족 천막은 22개월째 그대로 서 있다.

성숙한 사회라면 참사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조직해 차분하게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들여다보고, 선진국 사례를 연구해 국민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여줬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선 대통령부터 '해경 해체'로 국민감정에 편승했을 뿐 냉정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 국민안전처라는 장관급 기구가 새로 생기고 고위직 자리가 늘어나긴 했다. 그러나 그 후에도 지하철끼리 부딪히고, 환풍구가 붕괴되고, 요양원에서 불이 나고, 다리 위 106중 추돌 사고가 났다. 국민 안전이 업그레이드됐다고 실감하는 국민은 별로 없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라는 기구도 미국 9·11테러조사위원회가 21개월간 쓴 1500만달러(170억원)의 2배가 넘는 369억원의 예산을 쓰고 있지만 여태 주목할 만한 조사 결과 하나 내놓지 못했다. 이러다간 304명 아까운 인명의 죽음이 무의미하게 허비되고 말 뿐이라는 걱정을 떨칠 수 없다.

언제 또 세월호 비슷한 참극이 벌어질지도 알 수 없다. 다들 비극을 마음속 깊이 내면화(內面化)하기는커녕 길거리에서 싸움박질하거나 천막 안팎에서 단식하고 고함만 외쳐댔기 때문이다. 이제 그 천막부터 걷어내고 세월호 참사 직후 모두가 가슴속으로 느꼈던 아픔과 각오를 되살려 보아야 할 때이다.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6041503180&Dep0=t.c...



--------------------------------------



[사설] 대통령 거부한 세월호 유족들, 대한민국과 등지겠다는 건가


2015/04/17 03:23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낮 12시 진도 팽목항을 찾아 희생자 분향소에서 헌화(獻花)·분향하고 사망자·실종자 가족을 만나 위로하려고 했다. 그러나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박 대통령이 팽목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전 9시쯤 팽목항에 설치돼 있던 분향소 문을 잠그고 분양소 문 앞에 테이블과 실종자 사진 패널을 놓아 분향소를 완전 폐쇄한 뒤 팽목항을 떠나버렸다. 유족들은 분향소를 '인양 갖고 장난치며 가족들 두 번 죽이는 정부는 각성하라' '진상 규명 원천 봉쇄 대통령령을 즉각 폐기하라'는 현수막으로 덮어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박 대통령은 결국 분향소 옆에 있는 임시 숙소를 둘러본 뒤 방파제로 이동해 대국민 발표문을 7분간 읽는 것으로 현지 일정을 끝내야만 했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식은 정부 주최로 대통령은 물론 행정·입법·사법 등 3부 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들의 넋을 온 국민과 함께 위로하는 자리가 되었어야 한다. 하지만 정부와 유족들 간의 갈등으로 막판에 가서야 경기도 안산시가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은 팽목항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그마저도 유족들이 거부한 것이다. 이날 오전 8시 45분쯤엔 이완구 국무총리도 안산의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았지만 유족들이 막아 조문하지 못했다. 안산시 주최로 이날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합동 추모식도 유족들이 취소해버렸다.

박 대통령은 담화문에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선체 인양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6일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인양하겠다고 발언한 데 이어 인양을 공식 선언한 것이다. 그런데도 유경근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정부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을 폐기하고 온전한 선체 인양을 약속하라는 유족 요구에 어떠한 답도 주지 않았다"면서 "대통령 담화 내용 전문을 받아봤는데 하나 마나 한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문제만 해도 그렇다. 애초 특별법은 특별조사위원회를 야당 추천 상임위원들이 맡는 소위원회 중심으로 운영하고 공무원들은 지원 업무를 맡도록 했다. 그러나 해양수산부가 시행령에서 공무원들이 통솔하는 사무처 중심으로 조사위를 운영하도록 바꾸었다. 공무원들이 조사위 활동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15일 세월호 1주기 현안 점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월호 유족의 의견을 받아들여 시행령안을 고치라고 지시했다.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5041603519&d=201504...

IP : 112.145.xxx.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여튼
    '16.4.16 4:01 PM (211.201.xxx.173)

    얼굴 바꾸는 것에는 도가 튼 쥐새끼들. 진작 이런 것들부터 쓸어버렸어야 해요.
    종이신문만 해도 쓰레기 양산인데, 종편방송까지 해서 공해에요. 공해.

  • 2. ///
    '16.4.16 4:01 PM (1.224.xxx.99)

    JTBC 보지 마세요....조선티비

  • 3. . . .
    '16.4.16 4:03 PM (125.185.xxx.178)

    저것들 어서 없어지길.

  • 4. ㅇㅇ
    '16.4.16 4:05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슬픔을 내면화하고 닥치래 미친 새끼들

  • 5. 샤라라
    '16.4.16 4:15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티비조선 보지들 마세요..
    여기서 알바가 맨날 JTBC선전하는데 진짜 웃기지도 않아요.

  • 6. 내가 정말
    '16.4.16 4:15 PM (76.170.xxx.244)

    조선일보 불쏘시개 삼아 고구마나 구워먹고 싶다.
    얼마나 달고 맛있을까?

  • 7. 아서요
    '16.4.16 4:31 PM (118.216.xxx.94)

    그 맛있는 고구마를 왜 좃선일보로?
    화장실용도 내 몸에 닿는거라 싫고 그냥 흙묻은 구둣축이나 닦으면 몰라라도...ㅎㅎ

  • 8. ...
    '16.4.16 4:39 PM (106.245.xxx.105)

    가루처럼...사라져버렸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536 상대가 안읽었는데 답변은 왔어요. 4 카톡요 2016/06/08 2,410
564535 미학 교수님이 예술이라고 감탄까지 하시는데 전 왜 이렇게 웃기죠.. 2 아마 2016/06/08 1,660
564534 이간질 하고 다니는 유치원 같은반 엄마에게 전화해서 한소리 해도.. 5 ㅡㅡ 2016/06/08 2,449
564533 감동 주는 문자를 보내고 싶은데.... 7 어떻게 살까.. 2016/06/08 1,330
564532 이재명 “지방재정 개악, 지방자치 없애려는 공격” 1 후쿠시마의 .. 2016/06/08 553
564531 자동차 접촉사고 관련 질문드려요 10 ..... 2016/06/08 1,325
564530 매운 것에도 화상을 입나요? 4 으앙 2016/06/08 1,116
564529 애터미 12 ... 2016/06/08 4,353
564528 세월호 '세금도둑'이라는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 3 발탁 2016/06/08 792
564527 결혼 열흘전 파혼했어요 88 어렵다그 2016/06/08 44,534
564526 먹방 여행하려는데 아시아중에 젤 먹거리 풍부하고 맛있는 곳은 어.. 9 음냐~~ 2016/06/08 1,956
564525 홈쇼핑에서 그릇세트샀는데 누락됬어요.도와주세요~ 4 Helpme.. 2016/06/08 1,701
564524 그린카드 써보신 분들께 묻고싶은데요 .... 2016/06/08 601
564523 마늘 한접씩 사놓고 쓰세요? 11 마늘 2016/06/08 2,923
564522 믿을만한 세탁조 청소업체 있을까요? 2 blueey.. 2016/06/08 960
564521 41살인데 사는게 지겨워요 13 넘오래 2016/06/08 6,781
564520 배려심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5 ㅇㅇ 2016/06/08 1,119
564519 세탁실앞에, 옷분리통, 속옷? 일반옷? 뭐 쓰셔요? 제발알려주삼.. 8 ... 2016/06/08 1,320
564518 강아지 첫 미용 해주려는데 고민이에요. 5 ... 2016/06/08 2,349
564517 고등학생 자녀 교육정보 많이 얻을 수 있는 곳 어디없나요.. 4 235 2016/06/08 1,434
564516 새건물에 새집증후군 방지하는 공법 해 보신 분들 계신가요? 2 푸른 2016/06/08 1,078
564515 뱃살아~뱃살아~ 너를 어찌할까? 8 배둘레햄 2016/06/08 2,677
564514 외국사는데요 영어 이것만 외우셔도 17 ㅇㅇ 2016/06/08 5,571
564513 미래에 대한 불안감..괜찮아질까요? 2 .. 2016/06/08 1,307
564512 닭 잡내는 우유에 재우는게 낫나요 아님 물에 데치는게 낫나요??.. 5 닭냄새 2016/06/08 3,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