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때문에 부글부글 죽겠어요 ㅜㅜ

에휴 조회수 : 2,812
작성일 : 2016-04-15 23:02:57
11살 아이에요.
엄마 배고파요 빨리 밥주세요 난리를 피워서 서둘러 밥상차리고는
밥먹어라 부르면 들은척도 안해요. 3번 곱게 부르다
결국 소리지르며 화내면 그제서야 와서 앉아요.
이제 숙제해라 하면 대답만하고 만화책 보고 있어요.
숙제하고 책 보라고 좋게 타이르면 귓등으로도 안들어요.
기본 3번은 말해야함은 물론이거니와 소리지르고 화내야
듣는 시늉을 해요. 항상 변명은 똑같아요. 지금 하려고 했다고.
이제 씻고 자라고 하면 또 대답만하고 딴짓하고 있어요.
뭘하든 옆에서 지키고 서서 감시하지 않으면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나봐요. 좀 너무 심해요.
학교 다녀오면 가방을 아무곳에나 던져놔서 제발 방에다 내려두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해도 단 한번을 제대로 한 적이 없어요.
매번 일일이 따라다니며 확인하고 지켜보는것도 한계가 있고
한번 말하면 최소한 듣는 시늉이라도 해야하는데 이건 정말
엄마말은 적어도 3번은 개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건지
제가 아주 속터져 미칠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남자애들 원래 그렇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갈수록 더 심해지는데 전 치료가 필요한가 심각히 고민중이에요.
IP : 1.237.xxx.21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찬가지
    '16.4.15 11:13 PM (182.231.xxx.57) - 삭제된댓글

    울 아들 얘긴줄...저는 하나도 아니고 두형제 다 저래요. 너무 스트레스받아 오래 못살것 같아요ㅜㅜ

  • 2. 마찬가지
    '16.4.15 11:15 PM (182.231.xxx.57)

    울아들 얘긴줄...저는 하나도 아니고 두형제 다 저래요. 너무 스트레스받아 오래 못살것 같아요ㅜㅜ 저희 큰애 중1인데 전혀 나아지지 않네요

  • 3.
    '16.4.15 11:18 PM (223.17.xxx.33)

    울 애가 그랬어요,지금 고2인데도 그럽니다.
    ㅠㅡㅜ

  • 4. 울아이 중 1
    '16.4.15 11:26 PM (115.137.xxx.79)

    그래도 초등학교 땐 잘하더니 어째 커 갈수록 퇴보하는지..
    내년엔 얼마나 더 심해질지 두려워요.ㅡ.ㅡ

  • 5. ㅋㅋㅋ ㅠㅠㅠ
    '16.4.15 11:30 PM (180.92.xxx.24)

    초6 외동아들...그래요..
    오늘 저녁에 또 버럭...앞으로 3번 말하고 안되면 나도 내 방식대로 한다고 말했어요...

  • 6. 크면안그럴것같죠
    '16.4.15 11:36 PM (221.139.xxx.6)

    다 커도 마찬가지네요
    큰애는 직장다니고 작은앤 군인얘요
    방에서 대답들만 해요

    우리아들들 너무보고 싶어요
    이달말이면 다와요 집으로
    그럼 또 시작이죠

    음료수병 내다놔라
    밥먹자 ~ 휴 대답들만 해요

    게임들 하느라.....

  • 7. 에휴
    '16.4.16 12:01 AM (1.237.xxx.217)

    댓글들 보니 웃프다고 해야하나요 ㅜㅜ
    내 아이만 그런게 아니구나 싶어 위안이 되다가도
    큰다고 나아지는게 아니구나 싶어 갑갑하기도 하네요
    여자인 엄마의 머리로 남자인 아들을 온전히 이해해주긴
    쉬운 일이 아닌듯 하네요

  • 8.
    '16.4.16 12:15 AM (211.48.xxx.217)

    11살 우리아들도 비슷하네요ㅠㅠ

  • 9. ..
    '16.4.16 1:03 AM (124.153.xxx.35)

    12살 울집 아들도 마찬가지예요..
    집에오자마자 입은옷 그대로 퍼질러있고..
    옷벗어라..갈아입어라..수십번 말해야 겨우 옷갈아입고..
    씻어라..계속 노래 불러야 씻으러가고..
    가방은 거실 한복판에 던져 굴러다니고..
    겨우 옷벗어놓은것보면 양말 한짝식 굴러 던져져있고..
    어떤땐 윗옷만 벗고 그대로..

    이런얘가 뭐 먹으러 나오라하면 그땐 엄청 빨라요..
    숙제도 수십번 하라고 잔소리해야하고..
    밤에 양치질도 수십번 잔소리..
    정말 힘들어요..

  • 10. ..
    '16.4.16 1:59 AM (175.223.xxx.238)

    흑9살인데 크면 나아지는거 아니예요? 지금이랑 똑같ㅇ다니 절망스럽네요T.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327 박주민 "세월호 참사는 특별한 분들의 특별한 사건이 아.. 2 동영상 2016/05/11 669
556326 여자나이서른 생각이많아져요.. 4 서른 2016/05/11 1,696
556325 합숙면접 때 캐주얼 정장이 뭔가요? 4 ..... 2016/05/11 1,206
556324 외국인들도 전복 좋아하나요? 1 매나 2016/05/11 1,742
556323 국민연금 이직하는 사이 공백기 1년동안 안넣은 구간이 있는데.... 2 국민연금 2016/05/11 1,231
556322 의료보험 잘 아시는 분?(지역/직장) 1 궁금 2016/05/11 693
556321 ‘어버이연합 조롱 영상’ 방송작가 피소 세우실 2016/05/11 714
556320 주말이나 연휴때 식사조절 어떻게 하시나요? 5 다이어트중 2016/05/11 975
556319 썬크림만 바르시는 분들, 세안 어떤걸로 하세요? 10 밥은먹었냐 2016/05/11 4,627
556318 거동을 못하시면 생신식사 어떻게 할까요? 3 어머님 생신.. 2016/05/11 877
556317 밀가루 묻혀 찌는법 아세요? 5 마늘종 2016/05/11 1,735
556316 30평대와 20평대 10 1억 2016/05/11 3,130
556315 샴페인 백화점에서 팔아요? 3 ㅇㅇ 2016/05/11 872
556314 음악대장 넘 고맙네요 세대간의 공감 13 ㅇㅇ 2016/05/11 2,167
556313 명리학, 성명학 배우려면 어딜 가야 하나요? 4 명리학 관심.. 2016/05/11 1,688
556312 스승의날선물 뭐가 좋을까요? 3 선물 2016/05/11 1,754
556311 해도 너무하는 사채업 6 .... 2016/05/11 1,906
556310 운전해보니 제일 짜증나는게 무단횡단하는 사람이네요. 26 아휴 2016/05/11 3,815
556309 운동복 세탁 매일 하세요?? 12 음.. 2016/05/11 7,358
556308 냉동가래떡과 가자미 8 냉장고파먹기.. 2016/05/11 1,388
556307 어린이집 대기가 길면 무작정 기다려야 하나요? 5 ㅜㅜ 2016/05/11 901
556306 전도연은 시슬리 화장품 써서 피부가 좋은 걸까요? 10 피부 2016/05/11 6,878
556305 새어머니를 친어머니처럼 대해달라는 남자친구 17 예비신부 2016/05/11 5,967
556304 피자시켰는데 밥차려달라면 차려주시나요? 28 2016/05/11 3,818
556303 저희 애기가 기저귀를 혼자 갈아요ㅋㅋㅋ 56 .... 2016/05/11 19,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