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얘기

hakone 조회수 : 2,383
작성일 : 2016-04-15 21:55:36
정말 옆에 있으면 너무 지치게 합니다. 젊었을때부터 혼자 저희 키우느라 고생하신거 압니다. 그때문에 여기저기 몸이 안좋으신것도 압니다. 그런데 정말 잠시도 쉬지않고 본인 아픈걸 얘기합니다. 동생이랑 다른 얘기 나누는 중간에도 그 사이 끼어들어 얘기합니다. 조카들이 학교나 유치원에서 있던 얘기하는 중간에도 어떻해든 끼어들어 본인 아픈곳을 얘기합니다. 낮에 전화가끔 하면 다 죽어가는 목소리. 하루는 동생이 너무 짜증나 화를 버럭 냈다 하더라구요. 그만좀 얘기하라고..그랬더니 어느날 엄마집에 갔더니 어쩐일로 별말씀 안한 다 싶었었는데 나를 툭툭 치더니 말없이 손등을 가르키며 보라고 하더라구요. 본인 손등 힘줄이 너무 튀어나왔다 이거죠.
조카가 수두 초기증상을 보이더라구요. 그랬더니 바로 옆에서 본인도 머리에 뭐가 난것 같다고.. ㅜㅜ
끊임없이 관심받고 싶은거겠죠? 그런데 저랑 동생은 지칩니다.
IP : 1.228.xxx.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15 10:00 PM (121.171.xxx.81)

    받아주지 마세요. 님이 정신력이 대단해서 저런 친정엄마 받아주고도 님 가정에 전혀 부정적인 영향이 없다면 모를까 그 스트레스 알게 모르게 님과 님동생 가정에 영향을 미칠텐데. 혼자 우리 키우며 고생한 우리엄마 불쌍해 냉정하게 못굴겠다면 결혼하지 말고 계속 친정엄마 모시고 사셨어야죠.

  • 2. dd
    '16.4.15 10:03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으으윽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세요. 아 진짜... ㅠㅠ

  • 3. dd
    '16.4.15 10:05 PM (121.130.xxx.134)

    으으윽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세요. 아 진짜... ㅠㅠ

    없는 병도 만들어 억지로 입원하고 수술하고.. 미쳐요.
    자기 마음대로 시한부 인생 만들고.

  • 4. ..어이구
    '16.4.15 10:06 PM (114.204.xxx.212) - 삭제된댓글

    다들 그러시지만 그정도면 심하네요
    저는 친정엄마 그러면 , 엄마 나도 50이고 여기저기 아파. 나이들면 당연한거야 75년 썼는데 안아프면 이상한거지 ㅡ
    하고 얘기해요
    자릴 피하거나 다른 얘길 하세요

  • 5. hakone
    '16.4.15 10:10 PM (1.228.xxx.98)

    저도 거의 반응 안보이고 듣는둥 마는둥 해요. 그럼 엄마는 저건 내가 관속에 들어가야 그때서야 엄마가 아팠나보다 할거라고..ㅎㅎ

  • 6. 저는
    '16.4.15 10:14 PM (211.58.xxx.175)

    들어드리는건 합니다
    뭐 돈드는것도 아니니까요
    병원 등등은 알아서 하시니..;;;

  • 7. ....
    '16.4.15 10:43 PM (59.15.xxx.86)

    노인우울증 검사해 보세요.
    울 엄마보니...정말 신체증상이 나타나더라구요.

  • 8. 인정하시면 편안해져요.
    '16.4.15 10:57 PM (112.169.xxx.141)

    어머님이 지적 수준과 자존감이 매우 낮은 분으로 판단됩니다.
    자녀분들이
    이런 어머님의 부족한 면을 인정하시면 맘이 편해져요.
    우리 엄마는 쫌 부족하고 불쌍한 분이려니
    생각하고 들어드리는거죠.

  • 9. hakone
    '16.4.15 11:12 PM (1.228.xxx.98)

    궁금한데요 자존감이 낮은건 그렇다 치더라도 지적수준이 낮은것도 상관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813 사진 거는 줄이랑 옷 거는 막대기는 어디서 사나요? 1 새집 2016/04/16 1,198
548812 신용불량자 핸드폰개통 6 .... 2016/04/16 3,740
548811 선풍기 키고 있어요 10 ... 2016/04/16 1,335
548810 의외의 세정력 물건, 이런 거 있다 하시는 분. 44 플럼스카페 2016/04/16 6,082
548809 이상한 나라 3 유리아 2016/04/16 669
548808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시작할까요 말까요 5 웹툰 2016/04/16 1,863
548807 성장할때 짧은 목 길어질 수 있는지‥ 6 기린 2016/04/16 2,479
548806 제일 이해 안되는게 뭐예요? 31 세윌호 2016/04/16 4,188
548805 오늘 비가 오는건요..??? 5 빗물 2016/04/16 1,125
548804 완전 어이없는 폐지줍는 영감님... 45 2016/04/16 7,647
548803 고성 공룡 엑스포 다녀오신 분 계세요? 6 ~~ 2016/04/16 992
548802 돔페리뇽 실온 보관? 김냉보관? 어쩌죠. 4 어쩌죠 2016/04/16 5,433
548801 대리석씽크대 얼룩 어떻게 지우나요? 10 초코 2016/04/16 2,708
548800 세월호732일) 하늘에서 눈물을 퍼붓는듯한, 그날로 부터 2년입.. 12 bluebe.. 2016/04/16 924
548799 뜬금없이 세월호 2주기에 무한도전 젝키 나온 이유 13 뜬금 2016/04/16 5,242
548798 정신과약을 끊었는데 생리까지겹쳤어요 ㅠㅠ 1 ... 2016/04/16 1,399
548797 홈쇼핑 해피콜 초고속 블랜더 7 사까? 2016/04/16 3,560
548796 "내 동기들이 아직도 안돌아오고 있어" 1 .. 2016/04/16 1,012
548795 고2 과학 인강 추천 부탁드려요. 5 인강 2016/04/16 1,786
548794 혹시 경품 타 보셨다면 무엇을 타셨나요? 13 라일랄 2016/04/16 1,782
548793 나이드니 인간관계가 확 줄어드네요 ~ 12 까미유 2016/04/16 6,820
548792 오늘 일산에는 세월호합동 분향소가 없나요? 일산 2016/04/16 353
548791 식탁 고르는 중이예요 좀 도와주세요 지혜를모아 2016/04/16 1,222
548790 세월호 2주기 하루 앞두고, KBS ‘해경 홍보’ 논란 5 국민우롱 2016/04/16 762
548789 깐 밤 샀는데 뿌리가 자랐어요... 2 .... 2016/04/16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