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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차장에서 생긴일..작은차 타니 무시받는것 같아요..

.. 조회수 : 3,464
작성일 : 2016-04-15 13:11:59
주차장에 가려는데
그 주차장이 큰 대로변 안쪽으로 있고, 세차장이랑 붙어있어요..
그래서 세차장 통해서 들어가거나,
아님 뉴턴도 없는 막히는 큰 대로변을 꽤 오래가서 피턴하든지 해서 복잡하게 돌아와야 돼요..
그래서 보통 제가 오는 방향에서 온 주차장 가려는 차들은 세차장을 통해서 들어가구요..
제 반대방향에서 오는 세차장 가려는 차들은 주차장 통해서 들어가요
세차장과 주차장이 그렇게 합의 봤다 하고, 둘사이의 구분조차 없이 붙어있어 한 주인인것 같더라구요

암튼 평소대로 세차장 통해서 주차장에 들어가려는데
세차장 아줌마가 손님외제차를 후진하고 있었어요
전 그거 보고 차 앞으로 안빼고 멈추고 기다리고 있었구요
근데 본인이 제차와 거리를 잘못 생각했는지 제차에 너무 가까운거리까지 후진 시키더라구요..
그러고선 차에서 내리더니 갑자기 다짜고짜 저한테 소릴 질러요..
어디 온거냐고? 그래서 주차장 간다 하니, 주차장은 여기로 들어오면 안된다고 좋은말로 하는것도 아니고 막 사람 엄청 무안주며 소리지르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주차장 여기로 들어가는거 아니냐 하며 그럼 어디로 들어와야하냐 했더니,
어버버하며 대충 손짓으로 주변 가리키며 돌아오래요..

억세게 소리지르고 무안주는 세차장아줌마 땜에 순간적으로 너무나 당황스럽고 기분 상했지만 혹시 내가 잘못 알고 있던 건가 싶어 일단 알겠다하고
주차장으로 가서 주차장아저씨한테 물어보니
거기로 들어오는게 맞다며 그아줌마 식이면 자기쪽으로 들어오는 세차장손님들도 다 막아버려야 한다고 저보고 좋게 참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고나서 생각해 보니 제 앞에도 주차장가는 외제차, 제 뒤에도 마찬가지인 외제차 였는데,
그 사람들한텐 아무말 안하고 저한테만 그랬 더라구요..
저는 국산sm3거든요..
아마 본인이 손님외제차 옮기다 운전미숙이나 실수로 뒤에 멈춰서 기다리고있던 제차와의 거리를 잘못 측정해서 후진을 넘 많이해서 제 차와 부딪힐뻔 하고나니
(제 바로 뒤에도 차들이 있어서 전 더이상 후진할수 없던 상황)
놀라고 아차하면서 그 화풀이를 저한테 한듯해요..
젊은여자고 한 제가 만만해 보였나 봐요..
그 바로 앞에 있던 외제차나 제 뒤의 외제차에겐 한마디도 안하면서요..
어차피 자주 볼 사람도 아닌데
그거 가지고 말해봤자 그 소리부터 지르는 억센 아줌마랑 상대하며 싸우기도 싫어서 솔직히 상대할 자신도 없구요, 그래서 그냥 왔지만 진짜 기분 상하네요..

부모님 차도 외제차인데 부모님 차 운전하고 다닐때보다, 확실히 작은 제 차로 다님 뭔가 기분 안좋은 일이 더 생기는것 같네요..
IP : 39.7.xxx.23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 닦아주고
    '16.4.15 1:16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돈 받는 그 아줌마가 무시당하지
    SM3 탄다고 무시받는다고요???
    헐...

  • 2. ...
    '16.4.15 1:20 PM (119.197.xxx.61)

    그런거 없지않아 있죠
    세상이 그래요

  • 3. ..
    '16.4.15 1:21 PM (39.7.xxx.234)

    그 아줌마 기세나 말투가
    정말 사람 무시안하곤 나올수 없는 태도였어요..
    다짜고짜 소리부터 지르며 사람 가르치듯이 말하더라구요.. 여기로 들어오면 안된다고..!!(그것도 잘못된 얘기인데도)
    그러면서 제 앞이나 뒤에 똑같이 들어오는 다른 차들에겐 한마디도 안하구요..

  • 4. @@
    '16.4.15 1:21 PM (112.150.xxx.147) - 삭제된댓글

    제목만 보고 작은차라고 해서 경차인줄 알았더니....

    그 아줌마 자기차도 아니면서 외제차 안에 있다고 같잖은 유세하나 싶네요.

  • 5. ..
    '16.4.15 1:29 PM (39.7.xxx.234)

    그냥 단순히 저아줌마 성질더럽네가 아니고,
    그 상황이나 아줌마의 말투 태도등에서 제가 굉장히 강하게 무시받는단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전자였다면 에잇!하고 넘겨버릴일이, 후자의 강하게 무시 무안 받은 느낌 땜에 계속 속상해요..

  • 6. 외제차
    '16.4.15 1:29 PM (175.209.xxx.245)

    수입가는 판매가에서 40% 떼고 보야 합니다.

    bmw 520 기준으로 봤을 때 수입가는 그랜져랑 비슷.

    딜러 마진과 회사 마진 때문에 비싼거지요.

    결국 차값으로 치면 벤트리 급 아닌 이상

    국산차랑 별 차이도 없어요.

    외제차 탄다고 자랑하는 건

    모자란 사람이란 반증 이지요.


    말하고 보니 이것도 문제네요.

    우리나라 차값은 너무 비싸군요.

  • 7.
    '16.4.15 1:32 PM (211.176.xxx.34)

    차에 따라 차별이 없지 않게지만
    이일은 차때문이라기보다 님차를 뒤늦게 발견하고
    당황해서 화풀이 한걸로 보여요.
    그 아줌마 편들려는건 아니고 님 앞뒤 주차장가는 차들은
    외제차라서 시비 안건게 아니라 님차랑 부딪칠뻔해서 님이
    타켓이 된거 같아요.
    살다보면 사소한 억울한일 많이 겪어요.
    내가 하지도 않은 혹은 내가 잘못하지도 않은 일들에
    대해 분해하기 보다는 지혜롭게 피해를 축소 시키고
    받아 넘기는 것도 어찌 보면 살아가면서 해야할 일들 중
    하나예요.
    근데 내가 국산차라 무시보는구나 까지 확대 해석 하시면
    님만 운전하면서 위축되고 피해를 키우는 거예요.

  • 8. @@@
    '16.4.15 1:40 PM (112.150.xxx.147) - 삭제된댓글

    원글 글쓴거 보니 중산층 이상의 경제력있는 집안에서 평탄히 자란 여자 같은데요.
    저렇게 막돼먹게 소리 쳐대고 기싸움하는 사람에 대한 면역이 없나보네요. 그러니 더 충격을 받는거죠.
    직장생활 좀하면 저런일에는 별로 상처받지 않아요. 그냥 오늘 운이 좀 없네~~이렇게 생각하지...
    원글이는 학생이거나 제대로 사회생활 해본 경험이 없나봅니다.

  • 9. ..
    '16.4.15 1:46 PM (39.7.xxx.234)

    윗님 말도 일리가 있는데요
    제가 부모님차도 부모님이랑 외출시에 운전하고, 제 국산차도 오래 운전하고 다녔지만,
    내가 국산차라 무시받는구나 이렇게 딱 느낀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운전시 차선변경시에 좋은차는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좀더 양보 잘해주고(부딪힘 보험료도 그렇고 피차 더 곤란할테니) 정도의 차이만 느꼈었죠..

    그런데 저 아줌마는 첫 말투부터 완전히 저를 무시하는 느낌으로 가르치듯 오래도 무안주며 말하더라구요..
    물론 본인 운전미숙탓인지 본인이 운전하던 손님차와 부딪히려해서 놀란걸
    순간적으로 제게 화풀이 할수도 있겠지만,
    그런것치곤 정말 정도가 심하다 싶을 정도였구요..
    오죽함 그 장면 봤던 주차장아저씨가 저보고 화나도 좋게 참아주라고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놓고 더 웃긴건 저랑 똑같은상황의 제 뒤 외제차에겐 그아줌마가 심지어 저한테 한거랑은 달리 친절한말투로 간단한안내까지 했거든요..
    그러니 제가 그렇게 느낄수밖에 없었구요..
    그아줌마딴엔 이렇게 대놓고 사람 차별대우 할정도로 외제차가 대단해보이나보다 싶으면서도
    기분나쁜게 오래가네요..

  • 10. ..
    '16.4.15 1:49 PM (39.7.xxx.234)

    암튼 그 상황에서 그 목소리 큰 아줌마랑 같이 싸우기도 싫고 그래서 그냥 왔지만,
    생각보다 나쁜기분이 빨리 안가라앉고 답답해서 여기에 하소연 해봤네요..

  • 11. 인생 팁.
    '16.4.15 1:52 PM (175.209.xxx.245)

    1회성인 것은 빨리 잊어버리는 연습을 하세요.

    하지만 이 문제가 지속적인 것이라고 할 때는

    반드시 빨리 그 문제를 해결하고 매듭지어야 합니다.

  • 12. ..
    '16.4.15 1:55 PM (39.7.xxx.234)

    네 저도 제가 왜 그런일에 제 감정소모를 해야 하나 싶어서 생각안하려 했는데
    계속 떠오르는것 보니 그때 많이 속상했나 봐요..
    암튼 좋지도않은일 계속 생각해봤자 저만 손해니 저도 바뀌려 해야겠어요!!

  • 13. 없지않아요
    '16.4.15 1:56 PM (175.209.xxx.15)

    전 차도 없고 초보라 고향집에 가면 오빠 내외차를 빌려 탑니다. 운전 아직 잘 못하고 빨리 못 가요.
    시골이라 더 그런건지 벤츠 s랑 e클래스 타고 다니니 교차로 양보도 잘해주고 뒤에서 빵빵도 덜하네요.
    오빠가 차바꾸니 그러더란 말 할때 웃으면서 속물..이랬는데 운전하니 느껴지네요.

  • 14. @@@
    '16.4.15 4:59 PM (112.150.xxx.147) - 삭제된댓글

    상대가 세차장 아줌마잖아요?? 그런 몸으로 하는 일하는 아줌마들 억센 사람 많아요.
    젊은여자한텐 막 큰소리로 면박주기 잘하구요. 반면에 남자들에겐 아주 싹싹하게 징그런 애교까지 부리구요.
    어찌봄 원글이 여태까지 곱게 산거죠. 저런 아줌마들 시장통 같은데 널렸어요.

  • 15. ..
    '16.4.15 5:40 PM (39.7.xxx.234)

    근데 저렇게 드센 성격의 사람들이
    절 만만히보고 함부로 무시하며 대할땐
    어찌 대처해야 할까요?
    상대하긴 넘 부담스럽고
    안하고 묵묵히 당하자니 속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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