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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용실에서 머리 망쳤는데 억울해요.

... 조회수 : 4,976
작성일 : 2016-04-15 08:38:54
긴머리를 원하는 스타일과 다르게
이상하고 엉뚱하게 잘라 놓고서
머리 모양이 이상하다 했더니
머리 끝난게 아니다라며
계속 가위질했어요.
거울 속 나는 점점 머리가 짧아지고
결국 남자가 되어 있었어요.
원하던 머리 포기하더라도
컷트라도 예쁘게 했음 억울하지도 않죠.
그런데 더 억울한건 머리가 완전 망쳤는데
돈을 내고 나왔다는 거요.
단골 미용실인데 머리 이상하다 했더니
예쁘다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면 분명 이쁘다할거다
본인 마음에 안들 뿐이다하면서
기분 나빠하더라구요.
집에 오니 가족들이 날 보자마자
빵 터졌어요...어디가서 했길래 더 못생겨져 왔냐구...

미용실은 머리 망쳐도 돈은 다 받는게 현실이죠?

IP : 182.228.xxx.13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4.15 8:41 AM (49.142.xxx.181)


    어떤 스타일을 해달라고 정확히 말한 스타일이 있을텐데요.
    머리를 미용사 마음대로 자른것도 말이 안되는데..
    돈까지 내다니
    환불해달라 하세요. 진짜 말도 안돼요.

  • 2. 원글
    '16.4.15 8:47 AM (182.228.xxx.137)

    세가지 스타일 사진을 보여주면서 상담을 했어요.
    원장이 머리 계속 기를 예정이면
    짧게 자르지말고 옆에 층만살짝 내자 해놓고
    자기가 그래놓고 커트라인이 이상하니 자꾸 더 손대면서
    이상해진건데...
    머리 끝나고 불만제기 하자
    짧은머리 해달라 그랬지 않느냐고 우기네요.
    단골이라 인상쓰고 싸우기도 뭐해 카드 내밀었더니
    오히려 자기가 더 인상쓰며 결제했어요

  • 3. ㅇㅇ
    '16.4.15 8:51 AM (211.36.xxx.13)

    똑같은일 겪었어요.
    긴머리를 숏커트로....
    다듬어만달랬는데...
    돈안내고 나와도 잡힐 머리도 없었는데 돈내고 나옴.식구들 빵터짐 내눈물도 빵터짐...

  • 4. ..
    '16.4.15 8:52 AM (125.185.xxx.225)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저도 얼마전에 머리 망했는데 십몇만원 내고 나오면서 정말 호구 된 기분이더라구요. 미용실이 애매한게 차라리 파마가 아예 안나온거면 다시해달라고 하겠지만 단순히 내 맘에 안드는 것 때문에 돈을 안낼 수는 없어서.. 그냥 내고 나왔네요. 너무너무 촌스럽게 돼서 스트레스받아요. 그 사람도 약간 자기 자르고싶은대로 자르려는 스타일이었는데 어휴.. 다른 미용사들이랑 다같이 합세해서 머리 잘나왔구만 왜그러냐고 저만 보는 눈 없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도 똑같구요 ㅜㅜ

  • 5. 아니요
    '16.4.15 8:58 AM (221.138.xxx.184)

    전 환불 받았습니다.
    단골 끊으실 마음으로 얘기하시고,
    아니면 소보원에다 접수하세요.

    이건 정말 심하네요.
    양심도 없는 인간.

  • 6. ....
    '16.4.15 9:02 AM (112.220.xxx.102)

    일부러 사람 얼굴 망치는 성형의사처럼
    그 미용사도 싸이코패스아닐까요
    어떻게 긴머리를 숏컷으로 만들어 놓을수가 있는건지...
    근데 단골이었다니..그전엔 그래도 마음에 들어서 계속 갔을텐데..
    암튼 머리 망치면 진짜 너무 힘들어요
    가발쓰고 다닐수도 없고..
    요즘 실력없는 미용사도 너무 많고...

  • 7. 원글
    '16.4.15 9:13 AM (182.228.xxx.137)

    원장이 나쁜사람은 아녜요.
    실력은 잘하지는 않지만 이 동네 미용실들이
    가격은 쎄고 실력은 못미치는 곳이라
    갈곳이 마땅치 않아 그나마 쏘쏘해서
    2년 다녔거든요.
    머리이상하다 말 들어 기분 나빴나봐요

  • 8.
    '16.4.15 9:17 AM (58.224.xxx.11)

    마음에 안 들어서 계속 손질한듯

  • 9. 돌돌엄마
    '16.4.15 9:19 AM (222.101.xxx.26)

    흠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그자리에서 스탑!!외치고
    그냥 뛰쳐나와야할까요;;;
    지금 미용실 가려는 참인데 겁나네....

  • 10. 원글
    '16.4.15 9:25 AM (182.228.xxx.137)

    중간에 걱정된다며 브레이크 걸었더니
    미용사가 걱정말라고
    자기가 설마 망치겠냐고 그말까지 했네요.

  • 11. 저두
    '16.4.15 9:31 AM (175.192.xxx.186)

    스톱!!! 못 외친 것을 두고두고 몇 년 맘고생했어요.
    제 성격이 원래 그렇게 정확하지 않아서, 뭔가 잘못된것을 감지하면서도
    안일한 마음 가져서, 남 눈치보느라 등등등

  • 12.
    '16.4.15 9:45 AM (211.36.xxx.188)

    저도 예전기억나네요 머리 다망치고 컷트도 이상하게 해놔서 모자쓰고 다녔네요ㅜㅜ

  • 13. 아유
    '16.4.15 9:58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속상하시겠네요.
    머리 기르려면 한참 걸리는데 그동안 받는 스트레스는 누가 보상한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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