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딸 키우고 있는데요,

딸램 조회수 : 1,664
작성일 : 2016-04-14 22:11:32
5살 지나 초등간 여자애들 키우시는 선배님들께,
물어보고 싶어요.

어케...5살에 인기있는 애들은 그대로 인기있고
친구들 사이에서 겉도는 애들은 계속 겉도나요?

제 딸은 뭐.. 후자쪽입니다.
아주 겉도는 편은 아니고 친구들이 좀 만만하게 본달까요.
같은 유치원, 같은 아파트, 엄마들끼리도 친한 아이 하나가
늘 대장입니다. 걔가 껴주면 같이 노는거고 아니면 못 놀아요.

요즘 날 좋아 매일 놀이터행인데..
커도 이럴까봐 걱정이 많네요.
제 딸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 제가 위로 아들도 있는데..
아들은 욕심도 많고 문제있는 부분들이 분명 있었다고 말할만큼
객관성을 부여해서 봐도 딸은 정말 어느면에서도 좋은 애예요.

맹하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똑부러지고 말도 재밌게 하고
눈치도 빠르고 배려심도 넘쳐요. 친구들에게 싫어! 너랑 안 놀아!
라는 말 수시로 듣지만 한번도 저가 친구에게 한 적은 없을 정도예요.
너무 착하고 순해서 무시받는걸까요?
그래도 할말은 꼭 하고마는 스타일이라 그리 무시할만하진 않은데요..

여자애들 어렵네요.
늘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명령하는 역할의 아이는
커도 계속 그런지....
늘 쉽게 팽당하고 순하디순한 우리 딸같은 애들은
커도 계속 이래야 하는지 궁금해요.

커도 비슷하다면 제가 지금 최대한 그러지 않게 하려면
교우관계를 어찌해야 좋을까요?





IP : 1.229.xxx.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4.14 10:14 PM (115.21.xxx.61) - 삭제된댓글

    학업이나 공부 실력으로 평정하는 때가 옵니다. 믿고 지켜봐주세요. 엄마가 아니면 누가??

  • 2. 조금더
    '16.4.14 10:49 PM (119.64.xxx.27)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어떨까요?
    몇월 생인지는 모르겠지만, 또래 관계가 조금 늦어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제 아이도 5살이고, 남자 아이입니다만, 불과 몇개월 전까지만해도 걱정했던 모습이 때가 조금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없어지고 그랬어요.
    저희 아이도 아이들 놀이에 관심이 없어 걱정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달라지더라구요.

    조급해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만약 정 걱정 되신다면, 동네 놀이 치료 연계된 발달 센터 말고, 어느 정도 공인되고 인지도 있는 센터 찾으셔서 검사 받으시길 바래요.
    저는 다른 이유이긴 하지만 오랜 고민과 선택 끝에 검사 받았고, 아이 성향 파악하고 부모로서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엄마가 조급해 하지 않고 기다려주고 아이를 믿고 지지해주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가장 흔한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죠. ^^

    객관적으로 바르고 좋은 아이라고 느끼신다면 기다려 보세요. ^^

  • 3. 그럼
    '16.4.14 11:11 PM (223.62.xxx.101)

    그럼 놀이터 안가고 딴데 보내면 되잖아요
    그런데서 비슷한 성향 만나사
    엄마끼리 만나게 해주는게 좋아요

  • 4. ..
    '16.4.14 11:18 PM (39.120.xxx.55) - 삭제된댓글

    8살 키워요.
    착하고 똘똘한데 배려심 많아 늘 양보하고, 그래도 꼭 필요한 말은 하고. 댁이 아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보니까 여자아이들은 어린애들도 그렇게 휘두르는 애가 있더라구요.
    누구를 왕따시키려 한다거나, 몇몇에게 쟤랑 놀지 마라 이렇게 한다거나.
    참 맹랑하게도..
    전 그냥 냅뒀어요. 똘똘한 아이면 자기도 알잖아요. 어떤게 옳고 그른지.
    자기가 보면서 판단하더라구요.
    지금도 처음에 본 친구한테는 수줍어 하긴 하는데 잘 지내요.
    유치원 다닐때부터 본인이 친구들에게 인기 많다고 하고 선생님도 그렇다고 하고요.
    왜 그런 것 같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화를 안내서 그런 것 같대요.
    저희 아이가 그렇게 배척받고 그런건 제가 못 봤는데 만약 그렇다면 그건 잘못된거라고 얘기해주고 다른 친구랑 놀면 된다, 혹은 친구 없으면 엄마랑 놀면 된다 이렇게 말해주겠어요.
    저희 애는 다행히 성격이 쿨한편이라 스스로도 이렇게 생각하더라구요.
    저도 그런 친구들 얘기를 들으면서 살짝 걱정되어 물어보니 친구 XX가 안 놀아주면 AA 랑 놀지. AA 도 없으면 BB랑 놀고. 아무도 안 놀아주면 혼자 놀면 되지 뭐. 나한텐 엄마가 있으니까 상관없어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아이가 특별히 겉돌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순해서 휘둘리는거면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순하고 착한 아이는 다른 친구들도 좋아하게 되어있어요.
    아이가 친구에게 서열을 느끼지 않도록 설명만 잘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229 홍삼..중딩아이 먹음 성조숙증 이런게 빨리 진행되나요 .. 7 허약체질 2016/04/15 2,714
548228 모든 야당이 힘을 합칠 때..문-안 서로 비방 자제합시다 39 2016/04/15 752
548227 노무현 대통령님, 경수 왔습니다. 25 눈물나 2016/04/15 3,467
548226 문재인 4.10 광주선언 20 탱자 2016/04/15 1,135
548225 오뚜기 즉석 육개장도 먹어 봤어요 13 ㅎㅎ 2016/04/15 2,501
548224 허접,그지같은 초등수련회 15만원씩이나하나요? 7 나참 2016/04/15 1,396
548223 이러다 여기 정치얘기 강제 금지 당하겠어요. ㅠㅠ 8 한숨 2016/04/15 567
548222 혹시 부산도 중학생들 두발자유화 시행하나요? 5 핑크핑크 2016/04/15 475
548221 아이 한창 클때는 저녁만 세 번씩 차려줬는데.... 9 롭다.롭다... 2016/04/15 2,439
548220 안철수측 "4.19와 5.18도 정강정책서 삭제&quo.. 13 ... 2016/04/15 1,243
548219 수영도 몸매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어야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지... 25 수영 2016/04/15 8,033
548218 자꾸 토하고 기운 없는 강아지 어떤 식단이 좋을까요? 21 2016/04/15 3,074
548217 없어졌어요 1 ^^* 2016/04/15 362
548216 돼지갈비 1kg 4인 먹을수 있을까요.? 7 갈비 2016/04/15 2,218
548215 노처녀 재테크 어찌해야할지 소중한 조언 부탁드려요 8 재테크 2016/04/15 2,701
548214 철수가 시른 이유 24 ㄱㅊㅅ 2016/04/15 1,719
548213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잊으면 안되는 장면 4 ........ 2016/04/15 738
548212 '이건 정말 잘 배워둔 것 같다' 하는 거 있으세요? 53 질문 2016/04/15 15,744
548211 은평갑 박주민변호사 당선도 좋지만 새누리후보 최홍재. 10 ㄱㄴㄱ 2016/04/15 1,659
548210 미용실에서 머리 망쳤는데 억울해요. 12 ... 2016/04/15 4,968
548209 3달 전에 em,뜸 민간요법 경험적어주셨던 분? 10 egg 2016/04/15 1,266
548208 청춘의 덫을 잠시 봤는데....진짜 심은하씨 미인이시네요.. 27 dd 2016/04/15 7,844
548207 8년동안 망친 경제 바로잡기에 4년은 짧다 3 일 열심히 .. 2016/04/15 639
548206 수세미를 뜨려고 하는데... 5 렛츠고민 2016/04/15 1,022
548205 변기보다 더러운 '칫솔'…칫솔 세균박멸 관리법 9가지 2 아침뉴스 보.. 2016/04/15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