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딸 키우고 있는데요,

딸램 조회수 : 1,641
작성일 : 2016-04-14 22:11:32
5살 지나 초등간 여자애들 키우시는 선배님들께,
물어보고 싶어요.

어케...5살에 인기있는 애들은 그대로 인기있고
친구들 사이에서 겉도는 애들은 계속 겉도나요?

제 딸은 뭐.. 후자쪽입니다.
아주 겉도는 편은 아니고 친구들이 좀 만만하게 본달까요.
같은 유치원, 같은 아파트, 엄마들끼리도 친한 아이 하나가
늘 대장입니다. 걔가 껴주면 같이 노는거고 아니면 못 놀아요.

요즘 날 좋아 매일 놀이터행인데..
커도 이럴까봐 걱정이 많네요.
제 딸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 제가 위로 아들도 있는데..
아들은 욕심도 많고 문제있는 부분들이 분명 있었다고 말할만큼
객관성을 부여해서 봐도 딸은 정말 어느면에서도 좋은 애예요.

맹하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똑부러지고 말도 재밌게 하고
눈치도 빠르고 배려심도 넘쳐요. 친구들에게 싫어! 너랑 안 놀아!
라는 말 수시로 듣지만 한번도 저가 친구에게 한 적은 없을 정도예요.
너무 착하고 순해서 무시받는걸까요?
그래도 할말은 꼭 하고마는 스타일이라 그리 무시할만하진 않은데요..

여자애들 어렵네요.
늘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명령하는 역할의 아이는
커도 계속 그런지....
늘 쉽게 팽당하고 순하디순한 우리 딸같은 애들은
커도 계속 이래야 하는지 궁금해요.

커도 비슷하다면 제가 지금 최대한 그러지 않게 하려면
교우관계를 어찌해야 좋을까요?





IP : 1.229.xxx.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4.14 10:14 PM (115.21.xxx.61) - 삭제된댓글

    학업이나 공부 실력으로 평정하는 때가 옵니다. 믿고 지켜봐주세요. 엄마가 아니면 누가??

  • 2. 조금더
    '16.4.14 10:49 PM (119.64.xxx.27)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어떨까요?
    몇월 생인지는 모르겠지만, 또래 관계가 조금 늦어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제 아이도 5살이고, 남자 아이입니다만, 불과 몇개월 전까지만해도 걱정했던 모습이 때가 조금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없어지고 그랬어요.
    저희 아이도 아이들 놀이에 관심이 없어 걱정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달라지더라구요.

    조급해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만약 정 걱정 되신다면, 동네 놀이 치료 연계된 발달 센터 말고, 어느 정도 공인되고 인지도 있는 센터 찾으셔서 검사 받으시길 바래요.
    저는 다른 이유이긴 하지만 오랜 고민과 선택 끝에 검사 받았고, 아이 성향 파악하고 부모로서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엄마가 조급해 하지 않고 기다려주고 아이를 믿고 지지해주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가장 흔한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죠. ^^

    객관적으로 바르고 좋은 아이라고 느끼신다면 기다려 보세요. ^^

  • 3. 그럼
    '16.4.14 11:11 PM (223.62.xxx.101)

    그럼 놀이터 안가고 딴데 보내면 되잖아요
    그런데서 비슷한 성향 만나사
    엄마끼리 만나게 해주는게 좋아요

  • 4. ..
    '16.4.14 11:18 PM (39.120.xxx.55) - 삭제된댓글

    8살 키워요.
    착하고 똘똘한데 배려심 많아 늘 양보하고, 그래도 꼭 필요한 말은 하고. 댁이 아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보니까 여자아이들은 어린애들도 그렇게 휘두르는 애가 있더라구요.
    누구를 왕따시키려 한다거나, 몇몇에게 쟤랑 놀지 마라 이렇게 한다거나.
    참 맹랑하게도..
    전 그냥 냅뒀어요. 똘똘한 아이면 자기도 알잖아요. 어떤게 옳고 그른지.
    자기가 보면서 판단하더라구요.
    지금도 처음에 본 친구한테는 수줍어 하긴 하는데 잘 지내요.
    유치원 다닐때부터 본인이 친구들에게 인기 많다고 하고 선생님도 그렇다고 하고요.
    왜 그런 것 같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화를 안내서 그런 것 같대요.
    저희 아이가 그렇게 배척받고 그런건 제가 못 봤는데 만약 그렇다면 그건 잘못된거라고 얘기해주고 다른 친구랑 놀면 된다, 혹은 친구 없으면 엄마랑 놀면 된다 이렇게 말해주겠어요.
    저희 애는 다행히 성격이 쿨한편이라 스스로도 이렇게 생각하더라구요.
    저도 그런 친구들 얘기를 들으면서 살짝 걱정되어 물어보니 친구 XX가 안 놀아주면 AA 랑 놀지. AA 도 없으면 BB랑 놀고. 아무도 안 놀아주면 혼자 놀면 되지 뭐. 나한텐 엄마가 있으니까 상관없어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아이가 특별히 겉돌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순해서 휘둘리는거면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순하고 착한 아이는 다른 친구들도 좋아하게 되어있어요.
    아이가 친구에게 서열을 느끼지 않도록 설명만 잘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612 기미있는 사람은 얇은화장 어렵겠죠? 17 두껍~ 2016/06/01 3,897
562611 깁밥 만들 밥 - 물 조절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2 요리 2016/06/01 711
562610 어머니병원비를 위한 형제계.. 1 .. 2016/06/01 1,398
562609 최근에 주방 씽크대 하신분 ..추천해주세요 9 고민 2016/06/01 2,546
562608 아파트 서향은 많이 더운가요? 8 고민입니다 2016/06/01 3,306
562607 기문둔갑이 정확한가요?ㅡ사주 6 궁금 2016/06/01 1,836
562606 감기로 병원서 맞는주사요 2 오후의햇살 2016/06/01 753
562605 파리 퇴치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괴로워 ㅠㅠ.. 2016/06/01 743
562604 선물 받은 훈제연어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ㅠㅠ 15 훈제연어 2016/06/01 3,085
562603 돌보미 선생님 점심.. 3 오렌지쿠키 2016/06/01 1,891
562602 첫째아들 제가 잘못 키운건지 28 속상 2016/06/01 8,175
562601 엄청난 고바위의 학생집 2 산성 2016/06/01 1,246
562600 마이아더백 my other bag 맹랑 2016/06/01 989
562599 코가 갑자기 딱딱한데 ㅠ 1 ㅣㅣ 2016/06/01 1,480
562598 오해영은 다 좋은데 왜이리 술마시는 씬이 많은건지 9 응휴 2016/06/01 2,114
562597 경유 미세먼지 배출량, 다른 연료와 '차이 없음' 1 qas 2016/06/01 613
562596 여기는 뭐 해보겠다면 다 하지말라 그러는것 같아요. 29 -- 2016/06/01 4,131
562595 닭가슴살 통조림 (훈제) 2 요리 2016/06/01 594
562594 맞벌이 부부 집살때 다들 공동명의 하시나요? 4 ㅇㅇ 2016/06/01 1,934
562593 초등2학년아이 공부 안시키면 나중에 후회할까요? 7 초등맘 2016/06/01 2,062
562592 영화 아가씨 고등생딸이 본다고 하는데요 4 아가씨 2016/06/01 2,587
562591 글 펑 18 도움 2016/06/01 3,332
562590 애들 썬크림 발라주지말라는분.안돼요. 6 .. 2016/06/01 3,027
562589 아이 영어공부시키고 있는데 도와주세요 6 단어뜻 2016/06/01 1,393
562588 도와주세요 에어비엔비 2 결제 2016/06/01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