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글 읽다가,, 저에게도 결혼안한 여동생이 둘이나 있어요.. ㅜ.ㅜ
셋째는 걱정이 안되는데 둘째가 늘 제 마음에 돌덩이처럼..
저는 결혼하고 정말 폭삭늙은 사람이라 (저희 딸이 제 결혼식 사진을 못알아봄) 싱글로 화려하게 살아라, 부추기는 편인데,
문제는 동생이 결혼을 하고 싶어해요.. ㅜ.ㅜ
인물도 좋고, 키도 크고, 인성은 진짜 나무랄게 없거든요.
제가 처음에 결혼하고 속풀이할데가 없어서 늘 바로 밑의 동생에게 속풀이를 많이 했는데,
늘 어른입장먼저 배려해주고, 제가 아이 맡길데가 없어서 동동거리면 그 먼거리(전 분당, 동생 방배)를 한달음에 와주고,
지금 같이 사는 셋째가 음식 하나도 못하는데 늘 식사챙겨주고,,,,
시골에 있는 친정엄마 알뜰살뜰 살피고, 열심히 직장생활하면서 저축도 열심히 .. 베푸는 것도 열심히 하는데,,
아니 왜!!!!! 베필이 안나타나나요.. ㅜ.ㅜ
제가 주선한 것만 수십건인데, 정말 괜찮은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어요..
중간중간 아 그때 인연을 놓쳤나보다 싶은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을 법한데 정말 없어요...
저에게 말을 하지 않은 것인가? 싶을때도 있는데 제가 큰 사람이고 워낙 저랑 허물없이 지내는사이라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공유하는데,, 정말 없거든요.. ㅜ.ㅜ
아직 인연이 안나타난것이겠지요?
한번도 결혼에 대해서 이러타 저러타 애기안했는데 제가 몇일전에 혼자사는게 더 좋을 수 있지, 라고 말 꺼내니,
언니, 그래도 결혼은 한번 해봐야지, 한번 살다가는 인생인데, 나도 아이들 낳고 키워보고 싶어.. 라는 말을.. ㅜ.ㅜ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정말 나무랄곳이 하나 없는 아인데,, 조만간 인연이 나타나겠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