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30분 전에 부랴부랴 갔어요.
늘 야당 찍는 40대.
많은 사람들이 무심해도 나라도 이 부정한 사회, 목소리 내고 싶어서요.
그런데 전현희 의원이 되었네요.
어디서 봤더라, 강남구는 철저히 계급 투표라고 들었어요.
'우린 너희와 다른 계급이야. 그러니까 무조건 여당이야'
물론 무조건은 아니죠. 내 재산 지키기 위해 여당 찍는다고.
그런데 이번에 '강남을이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선거 전에 들렸죠.
정치부 기자들은 대치동이 빠지고 세곡동, 수서동 등 서민층이 많은 동네가 편입되었기 때문이다 진단했습니다.
그런데 SBS에서 동별 득표 현황 설명해주는데..
일원동이 이번에 '더민주 우세'로 들어가더군요.
일원동, 강남의 끝자락이긴 하지만 잘 사는 분들 적지 않아요.
그러나 내 재산, 내 가족에 매몰되지 않고
사회적 정의를 생각하며 투표해준 많은 분들, 너무 고마워요.
전 아직 부자의 대열은 끼지 못하는 흙수저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서 부자도 되고,
정의와 원칙이 살아있는 공동체를 위해 애쓰는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되고 싶어요.
전현희 의원님!
축하드리고, 정말 의정활동 열심히 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