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자금 없으면 결혼이 쉽지 않겠지요?

ㅇㅇ 조회수 : 2,704
작성일 : 2016-04-14 11:53:41
지금 대학원에서 학위중인데 따로 자금 모아 둔 것도 없고,,
몇개월째 교제중이기는 한데 재정 상태가 이러니
결혼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상대는 본인 명의의 집 하나, 안정된 직장이 있지만,
저는 학생 신분으로 근근이 살고 있고 공부만 하느라 변변이
모아둔 돈 하나 없어요. 내 재정 상황을 오픈해야 앞으로 더
진지하게 볼건지 할건데 (둘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지라)
자격지심에 수중에 돈 없다는 얘기는 못하겠고, 속은
타들어가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IP : 125.142.xxx.14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팽 당하죠.
    '16.4.14 11:57 AM (1.224.xxx.99) - 삭제된댓글

    남녀 바꿔놓아도 딱 그림 나오잖아요...
    솔직한 남자라면 믿고 가라 이렇게 나오는 글도 있었구요.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쳐서 결혼하잔 말도 없고, 만나기는 하는데 딱 꼬집어서 재정상황 말 안하는 남친 답답하다 이결혼 해야하나...레파토리 똑같네요...
    제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옆번 글이 비슷비슷하게 나온걸 봤었어요.

    자격지심있는 남자 안된다. 결혼해서도 문제다...항상 말 나왓죠.

  • 2. 뭐가
    '16.4.14 11:58 AM (101.181.xxx.120)

    걱정이세요. 맨몸으로 시집가서 호강하고 사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3. 글쎄요.
    '16.4.14 12:03 PM (183.103.xxx.243) - 삭제된댓글

    저도 공부중인데 올해 결혼해요. 공부하면서 선봤고요.
    물론 저는 공부끝나면 평생직업이 생기는 차이가 있지만요.
    제가 개인적으로 모아둔 돈은 많지 않았어요. 결국 부모님이 해준거죠;;;; 남자들도 그렇고요. 저도 20대지만 친구들 결혼하는거 보면 다들 양가나 한쪽에서 도와줘야 집을 전세라도 구해요. 직장이 없어도 상관없던대요. 그냥 문제없이 결혼해요 ㅎㅎ 왜냐하면 어른들 생각이 여자가 전문직, 교사, 공무원 같이 평생보장된 직업 아니면 별기대를 안하세요. 아이낳고나면 대부분 그만두니까 육아나 열심히하고 아들 내조하길 바라죠. 그래서 직업은 크게 신경안쓰고요 집안을 보는편이죠. 집안이랑 학부 어디나왔는지요. 딱 그것만 보시는것같아요.

  • 4. ...
    '16.4.14 12:07 PM (183.78.xxx.8)

    20대랑 나이많은 사람이랑은 또달라요.
    윗님은 지금 이글과 경우가 많이 다르죠.ㅎㅎ
    친정에서 지원해주는경우는 또 다른거고ㅎㅎ

  • 5. 나이는
    '16.4.14 12:15 PM (125.142.xxx.145) - 삭제된댓글

    30대 중반이구요. 학비는 장학금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생활비 겨우 충당하고 있어요. 이런 상황인데,, 연애까지는
    어찌어찌 할 수 있으나 나이가 결혼도 고려해야 할 나이이고
    사실상 형편은 결혼할 형편도 안되고ㅜ
    문제는 상대방이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른다는 거에요.
    부모님도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 크게 도움을 주실
    상황도 아니구요. 말 그대로 몸 밖에 없네요ㅜ

  • 6. 나이는
    '16.4.14 12:20 PM (125.142.xxx.145)

    30대 중반이구요. 학비는 장학금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생활비 겨우 충당하고 있어요. 이런 상황인데,, 연애까지는
    어찌어찌 할 수 있지만, 나이가 그냥 연애만 할 나이는 아니고
    사실상 형편은 결혼할 형편도 안되고ㅜ
    부모님도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 크게 도움을 주실
    상황도 아니구요. 말 그대로 몸 밖에 없네요ㅜ
    자존심 때문에 나도 가난하고 우리집 가난하다는 말을
    못하겠네요. 언제까지 말 안할 수도 없고.. 상대는 결혼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는 듯 해요. 가난한 제 자신이
    무력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네요.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한
    모습도 싫구요.

  • 7. ㅇㅇ
    '16.4.14 12:23 PM (175.223.xxx.66) - 삭제된댓글

    오픈하고 보내주세요

  • 8. ..
    '16.4.14 12:25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

    어느정도 오픈하셔야지요
    친정부모 노후도요
    자존심 문제가 아닙니다
    반대라고 생각해보세요
    결혼결정했는데
    남자가 집 월세 살아야 한다고 돈 하나도 없다고

    자존심 상해서 말 못하면
    헤어지세요

  • 9. wj
    '16.4.14 12:26 PM (121.171.xxx.92)

    일단 상황을 오픈해서 얘기하세요. 그래도 좋다고 하면 하는거죠.
    여기서는 돌 맞을 일이지만 현실에서보면 가진게 없이 결혼하는 여자도, 남자도 꽤 많아요.
    그리고 30대면 당연히 결혼을 염두에 두고 만나지요. 시간끌 필요없어요.
    그래도좋다는 남자면 만나는거고 아니면 마는거죠... 시간끌면 더 서로 힘들어요.
    작년에 결혼한 제 동창은 둘이 전세자금 대출받아서 결혼해서 애낳고 살아요. 둘다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원글님은 공부라도 했죠...
    얼마전 결혼한 우리형님 동생도 동생은 집이라도 있었는데(직업이 약해요) 상대 여자는 40대인데도 아무것도 없어서 정말 식만 올렸어요. 형님 말씀으로 시누들한테도 그흔한 이불한채도 없었다고 해요. 그래도 잘 살아요...

    일단 중요한건 부모원망도 필요없고, 내가 날 싫어할 필요도 없고... 상대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거예요.

  • 10. 솔직히
    '16.4.14 12:28 PM (175.223.xxx.66) - 삭제된댓글

    시간들여서 어쩌지 못할 상태가 되기를 기다리는 거잖아요
    입장 바꿔 보세요

    물귀신이니 고구마니... 다 님에게 해당 됩니다

    아직 학위도 못 마친 거면 앞날이 또 험하고요

  • 11. 음?
    '16.4.14 12:43 PM (175.223.xxx.117)

    계속 그러고 있는 게 더 자존심 버리는 짓이죠
    학위중이라면 박사? 그럼 공부하며 어지간히 벌수있죠
    석사라면 그전까지 백수아님 모아놓은거 있고
    남자가 님 상황이라면 어떻겠어요?
    여기서 맨몸으로도 시집간다 거지근성 소린 접어두시구요

  • 12. ..
    '16.4.14 12:47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남자가 집없는 남자여도 이런 고민하겠어요?

  • 13. 음?
    '16.4.14 12:48 PM (175.223.xxx.117)

    진짜 제목자체가 황당해요 다시봐도
    그걸 말이라고 ㅋㅋㅋ

  • 14. 알겠습니다
    '16.4.14 12:49 PM (125.142.xxx.145)

    의견 고맙습니다

  • 15. holly
    '16.4.14 1:00 PM (223.62.xxx.182)

    저도 돈 하나도 없는거 말했는데 남자가 개의치 않았어요 진짜 통장잔고 바닥 근데 전 박사학위하고 직장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직장이 계약직인거 알고 이별을 고하더라고요

  • 16. 흠.
    '16.4.14 1:33 PM (58.232.xxx.175) - 삭제된댓글

    일단은 상태를 오픈하는게 맞아요.
    서른 중반에 몇개월 정도 교제했다면 결혼을 염두에 두었을거고
    상대도 님에 대한 마음이 없지는 않을거에요.

    저도 대학원 시절 가진거 없이 전전긍긍 하면서 공부하고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로 버텼던 때가 생각나 댓글 써요. 남편보다 공부를 오래했고 몸이 안좋아 중간에 쉬기도 하고 직장 몇번 옮기느라 가진 돈은 거의 없었어요. 아파트 보증금이 다였구요. 다만 저는 공부 끝낸후라 안정된 직장, 꼴랑한 학위가 있었네요.부모님도 지역에서 산다하는 집이지만 대학이후에는 알아서 살아라는 주의라 결혼 지원 없을거라 하셨구요.
    그래도 남편이 어느정도 경제적 기반이 잡혀있고 맘이 있었기에 결혼했어요. 결혼준비할때 들어가는 비용 80% 남편이 다 충당했고, 막상 결혼진행하니 부모님도 조금은 도와주시더라구요.

    속 끊이지 말고 오픈하세요. 올 사람은 오고 갈 사람은 가요. 간다해도 인연 아니었던 거라여기구요.
    아직 젊으니까 자기 일에 몰두하며 미래를 준비하다보면 나이가 있어도 인연이 있어요.

  • 17. 캬약
    '16.4.14 1:55 PM (175.211.xxx.225)

    저도 30 초중반이고 결혼 전제로 만났는데 비슷한 경우예요.
    대학 졸업하고 회사일 계속 했지만, 빚값고 자취하고 하다보니ㅜㅜ
    남자쪽에서 사귀고 한두달 후 30평대 아파트 1억정도 이야기 했어요. 저는 천만원이 한계였는데 그때 그냥 솔직하게 말했어요. 다행히 개의치 않더라고요. 결혼해서 잘 살기만 하면 된다고요..
    뻘쭘하긴 하지만 그냥 고맙게 받아들였어요.
    참, 지역특색 영향이 좀 컸다고 봐요. 대부분 남자쪽이 무조건 집해오는 시골동네라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611 어제 글보면 여기 의사 부인이 많은거 같은데 몇프로쯤 될까요? 6 앤지 2016/04/16 3,902
548610 태양의 후예 - 송중기 4 영화 2016/04/16 3,244
548609 1인당 고기 51kg 드세요? 7 2016/04/16 3,015
548608 무서워서 잠을 이루지 못하겠네요 9 ㅠㅠ 2016/04/16 3,494
548607 위례냐 판교냐... 이사 고민입니다. 12 에고미스트 2016/04/16 5,319
548606 다시 한번 기억해보아요 당신의 4월16일 1 0416 2016/04/16 576
548605 내일 광화문 추모집회 드레스코드는? 14 ... 2016/04/16 1,979
548604 파파이스- 김갑수 짱!!! 10 ㅗㅗ 2016/04/16 2,765
548603 아파트 사는 사람은 지진나면 나가야 하나요? 집에 있어야하나요?.. 25 무섭 2016/04/16 15,241
548602 집밥 기본 좀 알려주셔요 8 비밀이야요 2016/04/16 2,989
548601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만 95명, 제조사 책임회피 '꼼수' 포착.. 1 가습기 2016/04/16 568
548600 북한 핵과 우리나라 원전 중에 뭐가 더 무서워요? 3 ... 2016/04/16 671
548599 여진이에요 2 통영 2016/04/16 1,912
548598 계속 흔들려요ㅠㅠ 17 ㅜㅜ 2016/04/16 19,556
548597 더민주는 왜 세월호 행사에 안 가나요? 21 이게 뭔가 2016/04/16 4,043
548596 급질)휴대폰 명의도용같은데 당장 어떻게 해야할까요? 2 행복 2016/04/16 808
548595 전희경 반성문낭독하러 나왔나용? 1 머지 2016/04/16 818
548594 일본에서 오전 1시 25분에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대요. 8 지진 2016/04/16 3,151
548593 포항에서도 1 2016/04/16 733
548592 정치 얘기하면서 빨아준다는말 너무 싫어요. 14 wjd 2016/04/16 1,805
548591 대전 지진요... .... 2016/04/16 1,012
548590 부산..방금 흔들림 지진 느끼신분 11 ,, 2016/04/16 2,937
548589 부산이에요. 배에 탄 느낌@,@ 3 지진 2016/04/16 1,739
548588 경남김해 엄청난 지진 느꼈어요 11 ㄷㄷㄷ 2016/04/16 4,105
548587 창원 지진 감지 되네요 아구찜좋아 2016/04/16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