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성격이신분 많이 있으실텐데
잘덜렁대고 꼼꼼하지 못합니다. ㅠㅠ
허나 제가 관심있어하는분야나 좋아하는일에 있어서는 열정적이고
고도의 집중력이 발휘됩니다.
그러나 제가 하는 일이 행정 일이다 보니 관례대로 규정대로 원칙대로 하는일이 많고
일이 어렵진않은데 하라는대로 그대로 지켜야하는게 많아요
이번에 복직하면서 사수가 제 업무를 넘겨주면서 일을 배우는데
속으로 이 일은 굳이 이렇게 안해도 될것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그냥 하라는대로 해야지요
그런데 제 스스로 이렇게 할필요가 없다고 생각된일들은 한번씩
덜렁되게 실수하더라구요
옆에 사수를 보니 꼼꼼하게 하라는대로 하는스타일이던데
대신 사수는 새로운걸 시도해보지 않더라구요
예를들면 a의방식보다 b가 더 효율적인것 같은데 예전 사람에게 a방식대로 업무인수인계를 받았으니
그대로 따르는 스타일요
저도 그냥 하라는대로만 무조건 관례대로 따르고 하면 적어도 일못한다는 소리는 안듣겠지만
이렇게 하다보면 제 스스로가 나중에 무사안일주의 식으로 일하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생각이 듭니다
아님 제 스스로 덜렁되는것에 대한 핑계인걸까요? 창의적으로 일하면서도 꼼꼼하고 덜렁대지 않게 일하는사람도
많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