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삐야... 꿈에 나와줘서 고마워

멈멍이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16-04-12 18:52:55
12년을 키우다가 (고등학생부터 사회 생활까지) 14년 전에 세상을 떠난 저희 집 강아지가
오늘 새벽 꿈에 나왔습니다

제가 최근에 일을 하다가 사고가 있어서 입원, 수술을 하고 나온 후 몸 상태도 안 좋고
정신적으로도 좀 불안정한 상황인데 - 전신 마취 및 수술 후유증에 사고가 난 현장에서
다시 근무 중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 꿈에 저희 집 개가 나왔습니다
원래 제가 해외에 몇개월 씩 나갔다 집에 돌아 오면 항상 꿈에 나와서 잘 다녀왔어요...?  
안부 인사를 건넸는데

오늘 다시 찾아왔습니다
비록 꿈 내용은 그 녀석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내용이라 꿈에서도 또 엄청 울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그래도 너가 내 꿈에 나와줘서 고마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이 보고 싶네요





IP : 121.160.xxx.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4.12 7:00 PM (122.46.xxx.75)

    강아지로 아픈상처는 강아지로 치유하세요
    한마리 입양하심이 어떠실지요

  • 2. 눈물이
    '16.4.12 7:01 PM (59.17.xxx.48)

    어디에 보니 반려견을 잃는가는건 자식을 잃는 슬픔과 동등하다네요. ㅠㅠ

  • 3. 저도
    '16.4.12 9:22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11년을 함께했는데 3월에 보내고 정신없이 지내다가 이제야 정신이 좀 돌아오네요.
    한달내내 한시도 안떨어지고 지옆을 지켰는데 하루 딱 외출한날 ..그날 제가 돌아오기만 기다리며
    의식을 잃은채로 있었던거 같은데 제가 현관문 여는 소리에 마지막으로 나오지도 않는 기척을 내더니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그걸 생각하면 미칠것 같이 가슴이 아프고 자책감과 이놈이 없는 집이 싫어져서 정신없이 밝으로 나돌았네요.
    그래도 일년에 추석과 설 두번은 얘가 잠든곳에 가볼수 있어서 그리 슬프지는 않네요.
    눈감은 넘을 이틀밤을 쉼없이 쓰다듬으며 함께했어요.
    아, 또 눈물나네요.
    내게 그렇게까지 상처를 주고 가다니...나뿐녀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369 반려견 목줄 안하는 진짜 까닭이 뭔가요 24 ㅇㅇ 2016/04/22 2,560
550368 히트레시피 닭볶음탕 어딨나요? 1 아자123 2016/04/22 1,097
550367 총선이후 확실히 스트레스는 좀줄었네요 20 흠흠 2016/04/22 1,629
550366 징징거리는 시어머니 보셨나요? 14 .. 2016/04/22 5,392
550365 성인 영어회화 학원 추천 좀 해주세요 7 영어 2016/04/22 2,145
550364 [훅뉴스] 갈등→폭로→보복..어버이연합 게이트 총정리 비밀은 없다.. 2016/04/22 911
550363 누가배타고가다 죽으라했냐는.. 10 ㅅㅈㅅ 2016/04/22 2,038
550362 홈쇼핑 방송사고 6 웃으시라고 2016/04/22 5,250
550361 50 넘어서도 정말 만족하는 독신남녀 보셨나요? 23 독신 2016/04/22 11,605
550360 윈도우10 샀다가.. 11 00 2016/04/22 1,939
550359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2 ... 2016/04/22 1,040
550358 gnc영양제 구입 나마야 2016/04/22 650
550357 추적60분 죽음을부르는 앱 질문이요? ㅇㅇ 2016/04/22 984
550356 피부에 좋은 꿀팁하나 공유~ 7 222 2016/04/22 5,537
550355 식기세척기 추천해 주세요 ... 2016/04/22 528
550354 이병헌 김민정 15 2016/04/22 24,421
550353 청주 롯데아울렛 인근 갈비집 1 ㅎㅎ 2016/04/22 964
550352 광파오븐 렌지대 제작하는데 아시나요? 1 .. 2016/04/22 939
550351 요즘 브로컬리 왜이렇게 비싼가요 2 컬리 2016/04/22 1,375
550350 중학생 시험 끝나고 놀 친구 없어 집에 혼자 올것같은데... 10 블루슈가 2016/04/22 4,798
550349 국민의당 박준영 회계책임자 긴급체포 3 ... 2016/04/22 1,104
550348 빌보 디자인나이프머그 5 직구 2016/04/22 2,170
550347 서울시가 민주노총 리모델링 지원? 짜맞추기 기사 세우실 2016/04/22 429
550346 돌직구쇼 보다가 빵 터졌네요~ㅋㅋㅋ ㅋㅋㅋ 2016/04/22 1,240
550345 경실련이 "모두 성남시 따르라" 극찬한 이유.. 샬랄라 2016/04/22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