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생기니 예전의 딸이 아니네요
귀염도 애교도 많던 딸애가
남친이 생기니 저와 대화도 뚝 끊어졌어요
귀가 시간도 늦고 ‥ 그거 야단하니
저랑 더 말을 섞으려 하지 않네요
대학 1학년이구요
혹시나 연락 되지않음 알아둘 의도로
남친 전화번호 알려달래니
더 오래 사귀게 되면 알려주겠다고 딱 잘라버려요
때가 되면 다 날아갈 애들인데
제 마음도 다스리려 노력은 하는데요
이래저래 쓸쓸은 하네요
밥도 집밥은 아예 멀리하고
남친과 밥을 사먹네요
자기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쓰는거라고
간섭마랍니다
그냥 집밥 고루고루 맛나게 먹어주던
딸이 ‥ 옆에있어도 그리워요
1. 둥지 증후군
'16.4.12 12:21 PM (182.172.xxx.33)축하드립니다 ㅎㅎㅎㅎㅎ
2. ..
'16.4.12 12:23 PM (211.36.xxx.230)엄마가 만드는 음식이 최고라며
제 손잡고 본인 볼에 부비던 예쁜딸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일기처럼 읊어주더니
지방 들어가면 나오지도 않고
시집간셈 칠래요3. ㅋㅋㅋㅋ
'16.4.12 12:24 PM (119.197.xxx.61)정작 시집가면 친정와서 부비대죠
반찬가져다 나르고 애봐달라하고4. 없어도
'16.4.12 12:24 PM (218.39.xxx.35)고민됩니다.
20대 후반 직장인 딸인데 대학때 관심 없더니 계속 모쏠이네요. 걱정이에요. ㅡ,.ㅡ5. 그러면서
'16.4.12 12:25 PM (223.62.xxx.86)부모품을 떠나 성인이 되는거겠죠 받아들여야지 어쩌겠어요 품안의 자식이라고... 힘내세요
6. ....
'16.4.12 12:28 PM (221.157.xxx.127)딸한테 집착하지마시고 냅두세요 전번알려달라는건 입장바꿔생각하면 뜨악할일이죠 그리고 개인정보인데 본인에게 허락도 받아야하는거고
7. 저
'16.4.12 12:30 PM (121.171.xxx.92)주변 언니들보니 남친, 여친 생길때부터 아이들과 은근히 갈등이 생기더라구요.뒤돌아보며 우리도 젊어서 연애할때 그남자, 그여자가 세상의 전부처럼 생각되고 그랬쟎아요. 지나고보니 별거 아니지만 당시에는 얼마나 좋고 고민도 많았어요.
요즘 주변 언니들이 와서 하는 얘기 듣다보면...
남친 면회 간다고 장봐와서 3단 도시락 싸가면서 도와달라, 해달라 어쩌고 하고.. 부모한테 커피한잔 타준적 없으면서 월남쌈, 샌드위치, 김밥등 도시락 싸가는 얘기.
면박 인가 보내달라고 조르는 얘기, 남친과 여행가고 싶다고 조른다는 아이...
남친 엄마한테 "어머니"하고 부르며 통화해서 속상하다는 얘기...
다들 집집마다 한참 그걸 시기같아요.
엄마들은 결혼할 사이도 아닌데 너무 그렇게 도시락까지 싸주지 마라 매주 면회까지 가지마라... 어머니 하고 부르며 집까지 드나들진 마라 뭐 이렇게 얘기해주지만 애들 입장에서는 잔소리로만 들리고, 세상에 아무도 자기를 이해못하는듯 들리니.... 점점 마음을 닫더라구요.
저도 딸이 둘이라 남의일 같지가 않아요....
그러나 어떻해요? 자라는 과정이려니 해야지.8. ㅇㅇ
'16.4.12 12:32 PM (115.21.xxx.140)남친 전화번호를 왜..;; 아들이어서 여친 전화번호 알려 달라셨으면 리플이 이렇게 온건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9. piano
'16.4.12 12:34 PM (182.216.xxx.11)ㅋㅋ 예비사위도아니고 딸 남친번호 알아서 뭐하시게요ㅋ 그렇게 서서히 정 떼시는거죠 .
10. 자식
'16.4.12 12:50 PM (1.239.xxx.146)아들도 마찬가지예요.여친 생기면 귀가시간 늦고 키톡으로 키드키득 ....대화가 점점 줄어 들죠
11. 맞아요~
'16.4.12 12:53 PM (1.11.xxx.157)품안에 있을때가 그리워요..????
어느덧 성인이 되어서 날개짓을 하는구나 생각해요.
조금 더있으면 날아가겠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저는 몰래몰래 울기까지..ㅠ.ㅠ
그래도,
이쁜시절 재미나게 보내는거 보기좋아서
옷도 사주고 머리,화장품 등등 신경써주고
남자친구와 지켜야 할것들 종종 상기시키면서
지켜보구 있어요 ^^
지들이 엄마 마음 알겠어요?
엄마는 이리 마음이 허전하고 짠한데....
요즘 봄꽃 이쁘네요^^
한번 둘러보시고, 차한잔 하시고
따님 예쁘게 봐주세요~~*^-^*12. ㅇㅇ
'16.4.12 12:56 P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그 기분 백퍼 공감해요. 전번 가르쳐달라는 건 오버지만 그 마음 또한 이해해요. 작년에 1학년이었던 딸 첨으로 남친 생기니 어찌나 남같고 서먹한지 말을 안 하고 지냈어요. 그러나 석달도 안 사귀고 헤어저더니 여태 안 생기네요. 제발 좀 생겼으면 좋겠어요. 딱해보여요.ㅎㅎ
13. ..
'16.4.12 1:03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아들이 여친생겼어요.예전아들이 아니네요. 여친전번물어봤어요..댓글이 온전치않았을텐데요.2222
14. ...
'16.4.12 1:04 PM (14.37.xxx.155)저도 대1 딸 아이 엄마인데 이녀석도 요새 남친이 생겼어요.
그런데 저흰 정반대로 사이가 더 좋아졌습니다.
연애 이야기 셋이서 하면서 놀리기도 하고 저희 연애때
이야기도 하고 그래요.
남친 번호를 왜 물어보세요?
결혼할 것도 아닌데 너무 과한 요구에요.
묶어둘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지금 아니면 언제
그렇게 놀겠나 싶어서 저희는 그냥 재미나게 지켜
보는 중이고 그냥 제 딸을 믿는 수 밖에 없어요.15. 그래서
'16.4.12 1:07 PM (121.154.xxx.40)남편이 최곱니다
16. ......
'16.4.12 1:08 PM (1.233.xxx.29)대부분 그렇게 변하는군요..
마음을 비워야겠어요..
저희는 여친과 잘 지낼 땐 얘기도 잘하고 좋은데..
여친과 문제가 있을 땐 까칠해져서 눈치 보게 되더라구요..17. 에구
'16.4.12 1:09 PM (180.70.xxx.147)대학가서 기숙사 들어가더니 감감무소식이네요
남친 생겼다고 더 서운할일도 없네요18. 아...
'16.4.12 1:24 PM (211.210.xxx.30)벌써부터 서운해 지려고 하네요.
부비부비 하는 맛에 사는데 말이죠.19. 저기요~
'16.4.12 1:32 PM (121.136.xxx.41)전화번호는 비상용으로 알려달라고 할 수 있는게 아니예요? 통화하겠다 그런게 아니라 부모가 알고 있는걸 안다면 아무래도 조심할테고 ...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 딸 가진 엄만데 제가 고리타분한건가요? 저 유치원때주터 쿨하게 키웠고 앞으로 화장을 하건 염색을 하건 간섭할 생각이 전혀 없는데 전화번호 물어보면 안되나요? 정말 몰라서 여쭤봅니다
20. 아이가
'16.4.12 1:37 PM (223.62.xxx.67) - 삭제된댓글초등이면 나이도 많지않으실텐데...
과거로 돌아가 20대때 남친 어머니가 내 전화번호 알고 있으면 기분 좋을까요..ㅎㄷㄷ
소름돋음...21. 어리둥절
'16.4.12 1:40 PM (124.49.xxx.246)당연한 순리 아닌가요?
22. 저기요~
'16.4.12 1:41 PM (121.136.xxx.41)전 알려줬었는데요 엄마가 예전 남자친구한테한번도 전화하시거나 터치한 적도 없으시구요 울 남편한테도 거의 전화 안하세요 저도 그럴껀데 세상이 험하니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해서 여쭤봤어요
23. ㅇㅇ
'16.4.12 4:22 PM (49.142.xxx.181)뭐 다른 의미로 연락하고 전화하겠다는게 아니고
세상이 어수선하다보니 연락 안될때 비상용으로 연락처 알고 있겠다는거겠죠.
뭐 몇시간 연락안되고 밤늦게 안들어온다고 연락하겠어요?
하루 이틀 감감무소식이거나 할정도로 비상 상황일때를 위해 알고 싶은거.. 전 이해합니다.
아들의 여친 전화번호도 그런 의미로 알아두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24. 당연..
'16.4.12 5:25 PM (180.224.xxx.207)남자친구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신상명세도 좀 알아봐야 합니다.
데이트 폭력이 요즘 얼마나 심각한데요..25. ㄷᆞㄱ
'16.4.12 7:39 PM (110.70.xxx.174)그럼 님친부모가 전번 안다고 할 때도
올가미 시모라느니 도망치라느니 개소릴 말던가26. happywind
'16.4.12 8:05 PM (122.45.xxx.129)아 좀 그러지마요...평생 안고 살 노처녀 감수할 게 아니면 좋은 연애하게 도와주세요...남친 경기 할거예요 여친엄마가 전화하면